일하는 날이라서 직관가는거 포기했다가 쥐새끼들이 우리 응원석 노린다는 글보고 위기감이 들었음.
18 유입이라 직관은 올해 시작했는데, 원정 직관 갈때마다 비인기팀이라고 이상한 소리 들어봐서 ㅋㅋㅋㅋ 빡치더라.

아니 근데 태풍 ㅋㅋㅋㅋ 거의 20분 지연하긴했지만 서울역에 도착.
태극기 집횐가 뭔가 땜에 매진 거의 없는 노선인데도 적당한 시간은 매진나서 일찍 나오길 잘했음.
근데 이 팝업창보고 진지하게 어차피 토요일에도 경기할테니까 숙소를 먼저 알아봐야 하나함.

부처님오신날 아님 절에 가는 일 없는데 시간도 많이 남고해서 봉은사 다녀옴.
반가운 옷 많은데 보기와는 다르게 부끄러움을 많이 타 아는척은 못함.
나름 간절하게 기도 드리고 왔는데 앞으로는 대웅전 가서 기도 드리던가 해야겠음

입장부터 험난했는데..... ㅎ
일부러 그러지 않았다고는 믿는다 알바................... 가드들이 계속 사과하고, 덥고 쉬는 날 일하는데 고생이니까 하고 입장은 했지만
원정 경기 올때마다 항상 좀 안좋은 기억들이 생김.

오전 중에 비구름은 개어서 괜찮았는데 습도가 미쳤었음.
진짜 덥더라...............
긴팔 사서 들고 갔으면 울었을거 같았다 ㅋㅋㅋㅋㅋ

열정1호기가 시작 전에 했던 말이 넘 좋았다.
"승리로 2차전 한번 가야죠! 오늘 목소리는 여기 다 두고 가셔야합니다."
깃발 저번엔 반납이래서 안받으려고 했는데 그래도 추억이니까 하고 받았음.
처음엔 몇명 손 안들었는데, 2차전 할때 또 갖고 오셔야하니까 오늘 집에 잘 갖고 가야한다는 말 하자마자 갑자기 앉아있던 사람 다 손 들었음 ㅋㅋ

이건 아이디어가 좋아서 ㅋㅋㅋㅋ 귀엽더라.
우리는 뭐 할거 없나 했음

나는 혼자 우리 응원석 왔고, 쥐팬인 친구들은 1루쪽 네이비랑 오렌지에 있었는데 우리 응원 좋다고 계속 연락해줌.
이거 내려올때 안보이고 내가 키가 작아서 손도 안닿고해서ㅠ 멍타는 시간이 됨.
근데 경기 말에는 해가 직빵이라 이거 내려오니 살거같더라 ㅋㅋㅋ 주변에 앉은 우리 팬들 다 그얘기하면서 웃었음.

내 자리가 앞쪽이라 우리 응원석 사람들이 얼마나 왔고, 응원이 어땠는지 못봐서 방송보고, 친구들이 보내준 사진영상 보고 알았음.
응원하느랴 정신 없었던 탓도 컸고
민트수건 진짜 예뻤고 활용도가 좋았음.
내가 엔씨 응원한 이유 중 하나가 팀 고유컬러가 마음에 들어서인데, 올해 응원수건 색 최고임 ㅠㅠ
눈에 잘띄고 예쁘고 겹치는 팀도 없고.
햇빛땜에 응원 고생하긴 했는데 한가지 좋았던건 자외선에 구워서 석유냄새 금방 날릴 수 있었던거였다.
그리고 우리 수건 받은 쥐팬들도 꽤 많던데 받고나서 왜 투덜거리는지 이해를 할 수가 없음.
물론 예뻐서 탐난다는 반응도 많았지만 남의팀 수건 받으면서 무슨 불평불만이 그리많아 ㅋㅋㅋㅋ
그냥 니네 수건이나 쓰지 왜 탐욕을 부려ㅉㅉ
열정1호기나 랠리다이노스나 고생 많이 했음.
긴장 많이 했고 준비도 많이 해온 티가 났엇고 그 긴시간 내내 뛰고 웃고 하는 모습에 절로 박수가 나왔음.
경기 내용이 좋았으면 더 바랄게 없었겠지만ㅠㅠㅠ 그렇지 못해서 힘빠지고 더워서 우리 응원석 사람들 주저앉아있을때,
노진혁이 솔로 홈런 때렸을때 이제 겨우 2점밖에 남지 않았다면서 더 열심히 뛰고,
엘지 응원소리 엄청 커져있을때마다 거기 눌리지 않고 어떻게든 밝은 표정 지으면서 단상 올라가는거 보고 눈물 나오더라.
8회, 특히 9회때 우리 응원석 전체가 뭔가에 홀린거 마냥 갑자기 저세상 텐션으로 미쳐 소리높여 응원한거 아마 평생 잊지 못할거 같음.
라인업송 두번째로 부를때 뒤통수 뭐에 맞은거 같았다.
우리 응원단들한테도 그랬지만, 경기 뛰고 있는 우리 선수들한테도 이제 다시 시작하면 된다고 메시지를 던져준거 같아서.
이날 응원 중 가장 인상깊었고, 열정 1호기한테 특히나 칭찬해주고 싶은 순간이었음.
오렌지석인데도 내 근처에는 쥐팬들 몇이 앉아서 우리 응원 맥끊으려고 돌발행동 자주 했는데 이때는 완전히 눌려서 우리 응원 사이에서 그냥 서있는 모습이 생각남
그 넓은 경기장을 채운 사람들 중 우리는 소수지만 일당백 응원을 하면 상대는 저렇구나라고 눈으로 확인한거 같았다.
실제 쥐팬인 친구들도 이때 가장 우리 응원에 조바심나던 순간이었다고 ㅋㅋㅋ

기억보정때문인지 모르겠는데 이날 9회 응원 찍었던 동영상 다시 보니까 바로 떨어지는 햇빛때문에 뭔가 영화같은 느낌을 주네.
경기는... 박석민이나 심판을 생각하면 다시 생각하고 싶지는 않은데 응원은 원없이 했다.
잠실 원정 응원 악명이 높은 이유를 뼈져리게 느꼈던 경험이었지만 그래도 응원은 다 좋았다 ㅋㅋㅋ
올해 직관성적은 25전 24승 1패네... 내년엔 우승까지 전승했으면 하는 바람이 생김.
열정1호기 말대로 목소리는 잠실에 두고왔는데 정신도 같이 두고온거같다 ㅋㅋㅋ
아직도 우리 응원하는 소리가 귀에 하루종일 들려서 일상생활이 안됨 ㅋㅋㅋ
아, 그리고 만약에 엔런트 임가놈 데려오려고 혹시나 1초라도 고려했었다면 이날 경기로 그 생각 싹 접었을거라 믿는다.
이날 임가놈이랑 좆목질이나 하던 시즌권자 새끼들이 얼마나 왔을지도 모르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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