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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헤겔과 마르크스 앱에서 작성

니모<º))))&.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4.10.19 08: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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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겔은 관념론자가 아니고, 마르크스는 유물론자가 아니다.> 

이 말은 절반은 맞고, 절반은 틀리다. 헤겔의 정신현상학은 
변증법으로 나간다. 마르크스의 작품은 역사적 유물론이다. 
그러나 마르크스는 절대적 유물론자가 아니고, 헤겔 또한 절대적 관념론자가 아니다. 물질을 실체로 본다는 것은 맞다. 다만, 
모든 유물론자들이 정신이 없는 유물론이라고 말한 
유물론은 아니다. 마르크스의 역사관은 그리스도교의 역사관과 같이 간다. 그리스도교의 역사는 시작과 끝이 정해져 있고, 역사가 직선적으로 나아가고 있다. 그런데 그리스도교가 그리스 로마 사유와 접목될 때, 동양 철학과 연관이 더 깊었다. 이 때는 직선의 
역사관이 아니었고, 역사는 인간이 만들어간다는 
개념이 있었다.
그리스인들은 자연안에서 인간과 동,식물과 맺고 있는 관계속에서 드러나는 진리의 빛을 이야기했다. 
그러나 그리스도교는 이것을 인정하지 않았다. 
(그리스의 환경과 예루살렘의 환경이 달랐고, 예루살렘의 땅은 척박했다.) 
그리스도교가 들어오며 인간 중심적이게 됐다. 창세기 3장에서는 신이 모든 동물을 다스릴 수 있는 특권을 인간에게 준것으로 나온다. 
그리스도교는 그런 방식으로 나아가며, 하나의 역사를 보는 눈을 가지고, 실체를 끊임없이 죽여가며 역사를 형성해 갔다. 
인간이 역사를 만들고, 인간이 창조해 가는것으로 봤다. 

그래서 헤겔 좌파들은 초월성을 땅에 끌어내리고 (역사), 
역사의 이성은 신의 이성이요, 인간의 이성이었으나 신성을 
제거해 버린다. 
프랑스 혁명에서 절대적 이성의 종교가 나타나고 콩트의 실증주의로 나아간다. (= 보편 이성에 대한 찬양) 
이것이 마르크스의 무신론에도 나타나게된다. (계급없는 사회) 역사를 이끄는 경쟁력을 생산 수단으로 봤다. 
역사를 어떻게 보느냐에 따라서, 헤겔과 마르크스가 달라지게 된다. 
헤겔은 정신이 역사를 이끌어가는 원동력으로 봤고, 
마르크스는 역사를 이끌어가는 원동력을 노동과
생산 수단으로 봤다. 그것에 의하여 역사는 발전되어
나간다고 봤다. 마르크스는 자본주의가 없이는 혁명이 불가능하다고 했다. 이것은 러시아에 적용되면서 
문제가 일어났다. 이 역사를 이끌어가는 원동력은 
신도 아니고, 물질적 생산 조건을 만드는 생산관계라고 보고, 그 곳에 유토피아가 있다고 봤다. 
그래서 노동자가 중요해지게 된다. 
자본주의에서는 노동자의 중요성이 사라진다. 노동자의 생산을 상품으로 만들고, 노동력을 계산해서 
노동자를 마음대로 부릴 수 있다는 것이다. 그렇게 하며 잉여가치를 소수가 장악한다. (19세기 현실) 
역사의 운동을 만들어 가는 자는 노동자가 됐다. 
프롤레타리아와 결합되며 나타나고 노동자의 조건이 자본주의화 되면서 노동만이 상품이 된 것이 아니라 기계화 되었다. 노동자는 기계만도 못한 상품이
되었다. 노동자의 현실은 반영되지 않고, 희생에
의하여 자본을 관리하는 자들이 주인 행세를 하고 
계급 투쟁이 일어났다. 결국은 자본주의의 극단적 
발달로 가면 프롤레타리아는 점점 늘고, 중산층은
사라지게 된다. (19세기 상황, 하지만 현대로 오며 예언은 빗나갔다.) 

혁명의 마지막 단계는 중산층이 소수의 자본가들과 다수의 프롤레타리아에게 흡수되고 혁명은 저절로 일어날 것이라고 했었다. 
자본주의가 없다면, 마르크스의 사회주의와 공산주의는 나올 수가 없었다. 자본주의는 과도기, 역사의 
발전단계 (생산 수단을 자본의 힘으로 바꾸어 낸 
단계, 시대가 달라져서 이 이론은 맞지 않게된다. 
오히려 배부른 노동자들이 많아졌다.)
마르크스는 헤겔의 절대지를 계급없는 사회로 바꾸며, 그 때가 오면, 프롤레타리아는 승리를 거두고 
낙원의 상태가 올 것이라고 예언했다. 그리스도교의 
낙원을 희망으로 바꾸어 놓는다. 
(그러나 이런 세상은 올 수 없다. 어떤 이상을 두고 
더 나은 세상을 만들려는 노력은 당연히 있어야 한다.) 

여전히 마르크스의 유령은 자본주의의 균열 사이에서 살아있다. (유토피아는 그리스도교의 역사관과
관계가 있다.) 
이 역사는 신에 의해서 저주받은 역사다. 신이 없고 인간이 주인이라고 한다면, 인간에 의해서 계속
변혁시켜 나가야 할 장소가 된다. 동양철학과 
고대 그리스적 사유에서 나타나는 자연과 인간의 
평화로운 공존은 사라지게 되고, 급진적 종말론이
들어오게 된다. 초기 예수가 나타났을 때의 상황이 
마르크스에게도 있는 것이다. 
여기서 생산 수단이 역사의 원동력이라고 할 때가 
유물론적이다. 그런데 생산 수단을 관리하고 지배하는 것은 인간이다. 이 혁명을 이끌어가는 의식이 
유물론적으로 가능한 것인가? 
계급없는 사회로 투쟁하고 나아가는 실천이 이론없이 가능한 것인가? 

마르크스는 자본론을 쓸 때도 이미 헤겔을 자신의 
선생으로 이야기 하면서도 역사적 유물론은 인간의 조건이라고 했다. 인간의 유물론적인 조건에 의하여 
결정될 수 있다. 정신이 없는 유물론을 이야기하는 
것이 아니라 인간의 정신보다 물질이 중요하다는 것도 아니다. 인간이 삶의 조건과 역사를 형성해 나갈 때 물질적 조건이 중요하고 거기에 의해서 인간의 
정신도 영향을 받는다고 한것이다. 
이것은 일면적으로만 맞다. 왜냐하면 역사는 경제로만 볼 수 있는 것이 아니다. 예술, 문학, 철학의 
대가들은 경제 관계에 의해 복속된 자들이 아니었다. 
돈이 없어도 그림을 그렸고, 니체의 차라투스트라는 
백권도 못팔았었다. 노름 빚을 탕감하기 위해 도스토옙스키는 카라마조프가의 형제들을 헐값에 넘겼다. 

그러나 ‘물질적 조건이 인간의 정신 형성에 상당히 
많은 부분을 결정한다는 것’을 우리는 마르크스에게 
배워야 한다. (이 관점에서 마르크스를 유물론적으로 보는 것은 괜찮다.) 
이미 이데올로기를 비판하는 마르크스도 정신이 
중요하다는 것을 인정하고 있는 것이다. 
우리는 언어가 갖고있는 일반화 된 언어에 속으면 
안된다. 
ex) 인간, 어떤 인간인가? 나무, 어떤 나무인가? 
언어는 일반화를 시킨다. 그래서 언어에 속으면 
안되는 것이다. 

오늘 날 마르크스의 유령은 살아있다. 
마르크스가 가르쳐 준 교훈은 이 사회에 빈부격차는 없다. 오히려 우리가 발 뻗고 살 수 있는 것은 인류 
보편의 노동자들에 의해 삶을 영위할 수 있고, 
인간은 상품으로 전락할 수 없다. 
종교는 잘못되면, 현실을 잘못 보게하는 이데올로기를 만들 수 있다. 

헤겔은 관념론자, 마르크스를 유물론자라고 규정해 버리면 (물질만 있고, 정신이 없다면) 생산 관계 
자체도 없어진다. 노동자는 정신을 가지고 
생산 관계의 수단을 만들어 간다. 그 수단은 끊임없이 변증적으로 변해간다. 
헤겔 역시도 역사의 정신이 세계를 이끌어가는 
원동력이라고 했지만, 물질이 빠진 것은 아니다. 
절대지, 계급없는 사회는 없다. 모든 혁명적 정신은 
서구에서 메시아적 사상에서 나온 것이다. 
헤겔과 마르크스는 역사를 그리스도교의 역사를 
가지고 해석했으며 인간의 의지로서 변형시켜 나가는 역사였다. 마르크스와 헤겔은 더불어 있다. 


출처 : 철학자 박충일 선생님 강론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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