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타임스=윤지상(수시로) 기자] 파주시 운정신도시, 조용한 주택가 골목을 따라 들어서면 붉은 벽돌과 파란 어닝이 눈에 띄는 한 이탈리안 레스토랑이 있다. 바로 피셔맨스키친(Fisherman’s Kitchen). 화덕피자와 수제 생면 파스타를 앞세워 ‘근교 데이트 코스’로 입소문을 탄 이곳은 감각적인 인테리어와 정성스러운 요리가 어우러져 방문객에게 특별한 미식 경험을 선사한다.
피셔맨스키친, 파주
입구부터 느껴지는 감성적인 분위기는 단순히 꾸민 인테리어 이상의 존재감이 있다. 외국에 있는 레스토랑 같은 느낌을 아주 잘 살린 곳이고, 무엇보다 일하시는 분들 모두 아주 친절하다. 여기는 식사 때는 동네 맛집 같지 않게 웨이팅이 있는 곳이어서 주말에는 예약 필수. 좌석 안내를 받아 테이블에 앉으면 전체적으로 우드 톤 가구와 넉넉하게 정돈된 배치 덕분에 가볍지도 무겁지도 않은 편안한 느낌을 준다.
피셔맨스키친, 파주
피셔맨스키친, 파주
피셔맨스키친, 파주
다녀간 사람들의 평을 보면 대체로 화덕피자와 파스타가 맛있다는 평이 좋다. 워낙 기본인 마르게리타 피자와 해산물 파스타인 어부의 만찬 파스타를 주문했다. 음식이 나오기 전에 식전 빵이 나오는데 수제로 만든 버터크림을 함께 준다. 깊은 고소함이 빵과 식감을 도와준다. 아쉬운 것은 1인당 빵을 한 조각만 준다는 것. 물론 더 달라고 하면 더 주겠지만, 메인에 집중하기 위해 참는다.
피셔맨스키친, 파주
피셔맨스키친, 파주
피셔맨스키친, 파주
잠시 후 마르게리타 피자가 나왔다. 화덕 피자 스타일로 얇으면서도 맛있는 치즈 토핑과 토마토소스가 잘 어울린다. 도우의 찰기도 좋고, 쫄깃하면서 맛있다. 그리고 이어서 나온 해산물 베이스의 어부의 만찬 파스타. 사실 피셔맨스키친에서는 이걸 꼭 드시라고 하고 싶을 정도로 예술이었다. 직접 노량진 수산시장에서 사 오는 해산물이 한가득 들어 있다. 해산물이 싱싱하고 맛나다. 큰 새우 한 마리와 작은 전복 그리고 가리비와 조개의 향연이 펼쳐진다. 무엇보다 음식 간이 좋다. 너무 심심하지도 강하지도 않은 절묘함이 돋보인다. 파스타는 생면을 쓴다고 알려져 있는데 면보다도 해산물에 빠지다 보니 면은 조연처럼 느껴진다.
피셔맨스키친, 파주
피셔맨스키친, 파주
피셔맨스키친, 파주
전반적으로 음식은 아주 만족스러운 집이다. 가격대는 조금 있는 편이지만 그런데도 자주 가고 싶을 정도. 다만 아쉬운 것은 멀리서 오는 분들에게는 주차장이 협소하므로 주변 길에 그냥 주차해야 한다. 동네 주민이라는 것이 상대적으로 감사할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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