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역=글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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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심: 대체 무슨일이 일어난거야...? 로자의 날개가 갑자기 검게물들어서...!
사도화가 되어서, 모두가 저렇게 되버린거야...!
올리비에: 진정해 카심...지금 생각해야 할것은, 로자를 어떻게 멈춰세우는거냐다.
봐라. <시엘티아>의 거리는 이미 불바다가 되어있어.
로자는...아니, 로자뒤에서 조종하는 누군가가, 이 나라를 멸망시키려 하는것 같다.
카심: 어떻게 이렇게 된거야...!
로자: 그것은, 조약을 어겨 사도를 우리에게 넘겨주지 않았기 때문입니다...위반자에겐 처벌을.
카심: 로자!!
로자: 「트레이스 훈도우스」통칭, 시련의 정원에서 운명의 섭리를 파괴하는 이단자...
대상. 기사를 감시. 결과. 너의 존재는 모든 예정된조화를 어지럽힌다고 판단. 즉각. 소멸을.
올리비에: 기사...! 온다...! 싸울준비해..!
올리비에: 크윽...! 공격이 먹질않아...! 모두 저 날개가 원인인가!...다음은 어떻게 싸우지. 기사여.
로자: 너희들의 상대는 나중입니다. 먼저 처단해야할 자는, 왕.
올리비에: 기다려!...기사, 쫓아간다! ...어이 카심. 뭔가를 하고있어라, 일어서, 로자를 놓쳐버릴거야.
카심:...쫓아서, 어떻하면좋아? 로자는 나를 한번도 봐주지 않았어. 감정없는, 유리구슬같은 눈이었어.
내말을 들어주지않았어... 내 목소리가 들리지 않았어...!
올리비에: 그럼 거기서 가만히 있어라. 로자를 되찾기위해 싸우는것도 하지못한 채로...
올리비에: 카심 로자는 너를보고 <강해>라고 말하고있던것은, 상대기 되질 안되어서도
그녀를 위해 맞설용기를 기쁘게 생각하고있었기 때문이다.
너는 힘이 없으면 지킬 수 없다고 말하고 있지만, 날개를 잡는 아픔과 공포속에서 너는 분명히
그녀의 손을 잡아 구해준것이다.
카심: 올리비에씨...
올리비에: 로자는 지금, 누군가에 의해 지배를 받고있다. 힘이라면 나와 기사가 억누를 수 있지만
로자를 잡아 끌어서, 구해낼수 있는건 너밖에 없다.
일어서라! 여기는 너의 전장이다! 싸워라! 자신을 위해! 그리고 믿어라. 우리들을. 반드시, 로자를 구하자.
카심: 응...응! 고마워 올리비에씨 기사씨!
기사들은 로자를 찾고, 반파된 <시엘티아> 왕국을 뛰어다녔다.
과거에 그곳에 있었던 풍요로운 거리는 볼품없는 산더미로 바뀌고, '윙'의 사람들은 공포와 혼란속에
몸을 기대고 있었다.
[...로자는, 어디에 가버린걸까.]
["먼저 처단할 자는 왕" 로자는 그렇게 말했다. 그렇다면, 그 노룬이라는 남자가 있는 장소겠지]
[노룬님이 계실 곳...찾아보자!]
카심은 눈을 헤매지않고, 똑바로 앞을 내다본다. 기사와 올리비에는 서로 얼굴을 보면서, 맞창구를 쳤다.
먼저, <시엘티아>왕의 곁으로.
한 구원의 길-2-
카심: 있어! 로자다! 노룬님도 옆에있어!...로자, 설마 노룬님을 죽이려는게...!
로자: <시엘티아>를 관리하는자로써 규약위반을 저지른 처벌은, 그 몸을 받도록 하죠.
노룬: 로자...아니, 나의 왕이시여. 책임은 전부 저에게 있습니다.
당신의 심판을 받겠습니다. 대신, 이<시엘티아>에게 온정을.
로자: 배제를 시작하겠습니다.
올리비에: 기사! 로자를 멈추는거다!
로자: 오른쪽 날개의 파손을 확인. 치료마법 전개...쓸데없는 저항입니다.
올리비에: 기사의 일격은 먹는군...하지만 재생능력이 있는건가.
로자: 그 저항은 소용없습니다. 그 존재도 필요없습니다. 즉각 소멸을...
올리비에: 로자를 붙잡는건 불가능하다! 녀석을 데리고 일딴후퇴한다!
카심: 노룬님...손을 빌려드릴게요. 같이가요.
노룬: 나는 구원을 바라지않는다. 끝만을 기다리고있다.
카심: 알겠으니깐 와주세요...! 당신을 위한게 아냐, 로자를 위해서야!
로자에게 사람을 죽일 순 없어!! 빨리!!
노룬:...나는 곧 없어질 몸이다. 좋을대로 해라.
노룬은 기사들에 따라, 뒤를 걷는다. 말없이, 그 눈에 맺힌 감정도 없다.
한편, 카심은 미간에 주름이 잡혀 드물게 화내는 감정을 들어내고 있었다.
노룬의 존재도 의식하고있지만, 무언가를 말하지도 않고, 감정에 맞춰 빠르게 걷고 있다.
기사는 노룬에게 묻는다.
기사들은 <시엘티아>왕국에 왔을때, 처음으로 만난게 아닌가 라는 의문을...
노룬은 살짝 눈을 감고 그것을 긍정했다.
[그렇다. 너희들을 이 왕국에 에 불러들인건 나다. 폭풍이 치고 여기로 꾀어냈다.
...그것이<어느분>의 의지였다.]
[그럼 리자의 병도 너가 원인인가.]
올리비에가 따지면, 노룬은 곧장 올리비에를 뒤돌아봤다.
[날씨를 조종하는 힘은 있어도, 사람에게 병을 가져오는 힘은 없다]
사실만을 담담하게 말하는 노룬의 표정에도, 말에도, 역시나 감정은 들어내지 않는다.
잿빛으로 변한 왕국앞에 서서, 동요도, 분노도 보이지않는 노룬을 보고, 카심은 분노했다.
[...어째서 입니까. 왕국이 이렇게 일이 되어버렸는데, 어째 그렇게 냉정하실 수 있으신거죠...! 왕이신데도...!]
카심의...백성의질문에, 노룬은 아무런 대답도 하지 않았다.
한 구원의 길-3-
올리비에: 네놈에게 듣지 않으면 안되는 것이 있다. 로자의 안에 있는건, 대제 누구냐?
노룬: 로자를 조종하고있는건, 우리들에게 마공석을 줘 <시엘티아>를 마수의 바다로부터 구해준 신.
그리고 백성에게 날개를 주신 지배자...
이름은 모른다. 다만, 우리들은<어느 분>이라고 부르고 있다.
올리비에: 너는 알고있다. <시엘티아>의 비밀. 전부 말해주실까.
노룬:...아버지대로부터 시작한 일이다. 마물의 위협에 노출되어 멸망할 <시엘티아>를 살리기 위해.
아버지는 마공석을 받기위해<어느 분>에게 종속하기로 정하셨다.
<시엘티아>의 평화유지를 위해 <어느 분>에게 백성을 보내지 않으면 안됐었다.
...따라서, '윙'의 백성이 생겼다.
카심: '윙'으로서 선택받은것은, 선천적으로 높은 마력을 지닌 자들이다. 그리고<어느 분>은
그들에게 신의 날개를 주신다.
신의 날개는 그 몸을 삼아 기생하고, 뿌리를 내린다.
감정의 모든것을 빼앗고, 마력을 증폭시켜 단지<어느 분>의 명령을 듣는 사도로 키운다.
신의 날개와 몸이 동화되었을 때, 신들의 문이 열려<어느 분> 에게로 내려보낸다.
카심: 그러면, 우리들이 받고있는 시련이라는건...
노룬: '윙'의 백성은 언제나 줄어들어. 따라서, 늘리지 않으면 안됀다.
'윙'이 되어, 언젠간 신의 사도가 될 수 있는 인재를. 시련은 그것을 위해 만들어졌다.
카심: 어째서 그런 끔찍한것을...! 게다가 '윙'의 사람들뿐만아니라 로자도... 그 녀석에게 팔다니...!
노룬: 너가 분노를 느끼는것은 당연하다. 아무것도 모르는 백성에게도 똑같은 일.
...나 자신도 이 날개를 심겨, 각성하기 전까지는 분노라는 감정이 분명 있었다.
카심: 지금은 없다는 겁니까...
노룬: 신의 날개와 동화되면, 감정을 전부 빼앗긴다.
나는 이미 <어느 분>의 명령대로 움직이는 인형이다. 거스르는건 할 수 없다.
...아니, 하지 않았었다고 말하는게 올바른가.
노룬: 분노도 슬픔도 없는 나에게는, 거역했다는 충동마저 생기지 않는다.
백성의 괴로움을 알던 때, 여동생이 내려보내질거라고 결정되었을 때조차,
나의 마음은 아무것도 생기지 아노았다.
단지 궁금한것은, 너희들에게 말하고 있는건, 내 의지인지...그것이 아니면
역시 <어느 분>에게 지배를 받고 있는게 아닌가.
카심:...
노룬: 너가 보여주고 있는 그 표정...적을 연민하는 이유를 모른다.
카심: 저도, 그런거 모르겠어요. 단지, 당신의 그 의문이 슬프게 느껴져요.
노룬:...어느 분이 온것같다. 기사여. 너는<어느 분>이 유일하게 흥미를 보여준 존재다.
어떻게 싸울건가, 어떻게 항거할건가.
카심: 노룬님. 당신은 로자를 멈출방법을, 알고 있지 않나요...? 만약그렇다면 알려주세요...!
노룬: 대답하는것은 내 의지도 아니다, <어느 분>의 유도일 수도 있는 가능성이 있다.
...그럼에도 나에게 원하는가.
카심: 로자를 구할 방법이 있으면, 비록 적의 정보로 거짓이라도, 그것에 걸고 싶어.
구하고 싶으니깐요!...소중한 사람이니깐.
노룬:... 곧바르게 사람을 바라보는 눈빛...로자와 정말 닮아있군.
카심: 남매이니깐, 닮은 점이 있어도 이상하지 않아요. 당신하고는 전부 닮은 곳이 없을지도 모르지만요.
노룬: 그런것 같다. 너는 포기할줄을 모른다...그래서, 로자를 멈출 방법이었군.
카심:...! 방법이 있는겁니까?
노룬: 시험할 가치는 있다. 시간을 들여 말하고싶지만, 여기도 곧, 무너진다.
먼저 장소를 옮겨야하는게 좋을거 같다. 이향의 기사여.
[너가 들어줬으면 하는게 있다. 나와 기사가 이 시련을 도전하게 한것도<어느 분>이라는 사람의
소행인것이군.]
노룬은 눈을 감으며, 긍정을 나타냈다.
[<어느 분>은, 너희들을 사도화하기에 적합한지 아닌지 판단하기 위해, 시련을 도전하도록
나에게 명령했다...하지만, 시련의 광경을 보는 도중, 사도화는 불가능하다. 나중에 위험한 인자가
될거라고 생각한것 같다. 때문에, 로자가。。。<어느 분>의 의지가 너희들에게 칼을 들었다. 그리고
위반을 저지른 나에게도...]
노룬은 로자의 공격으로 피를 흘리는 자신의 팔을 본다.
옷은 찢어지고, 찢어진 피부가 들어나보이지만, 아파하는 기색은 모이지 않는다.
팔에 보이는것은 상처뿐만이 아니았다.
[그 문양...]
카심은 노룬의 팔에 있는 문장에서 눈을떼지 못한다.
[드믄것도 아니지 않는가?...너의 팔에도 있을거다.]
특별한것도 아닌것처럼, 담담하게 말하는 노룬에게 카심은 화난듯한 얼굴을 지었다.
[...저는 당신과 형제라니 믿어지지않아요.]
[믿어지지않아도 무엇이던, 흐르는 피가 절반은 같다는것뿐이다.]
[...절반?]
[너와 로자, 나의 어머니는 다르다. 아버지의...선대왕의 냉혹한 피만이 똑같이 흐르고 있다.
나라를 지키겠다는 명목으로, 나라나 우리 일족을 신에게 산재물을 바쳤다. 그 남자...인가]
[...당신은 선왕을 원망하고 있나요?]
[...원망..인가, 그런감정을 가지고 있어도, 이젠 먼 과거다. 너는 미워하고 있지 않는가?
너와 로자를 갈라놓은 선대왕이. 그리고 그렇게 가만이 볼 수 밖에 없었던, 너 자신도.]
[...그때의 일 말하는거 그만해주세요...! 당신이 저를 화나게 해서 뭐하고 싶으신겁니까...!]
[...너와 말을 나눌 수 있는건, 그런 과거밖에 없던것 뿐 때문이다.]
노룬은 한번, 말을 일단락했다.
[말이 길어져버렸다. 이곳에서 아무것도 못하고 있는 상황은 아니겠지? 기사여.]
한 구원의 길-4-
노룬: 신의 날개는 완강하다...다만, 기사의 검이라면, 너가 가지고있는
마공석의 힘이라면 파괴할 수 있다.
올리비에: 하지만, 기사의 검으로 베어도, 날개는 금방 회복되었다.
노룬: 한쪽이라도 남아있으면, 그곳에서 회복바법을 사용해버린다.
...쓰러뜨릴려면 양쪽 동시이다.
올리비에: 그렇다면, 마공석을 하나 더 준비를 할필요가 있군.
카심: 하지만...마공석은 어디에도...
올리비에: 있지않은가. 큰것이 한개.
카심: 서, 설마 이 섬을 떠받치는 마공석을 말하는 거야?
하지만, 저걸 사용하면 이 섬은 마수의 바다에 떨어지는게...
올리비에: 어느쪽을 해도 이 섬은 로자의 공격으로 추락할 것이다...봐라
이미 이쪽으로 맞추고있다.
기사, 물론 나도 싸운다. 설령 상대가 되지않는다 해도, 귀공의 등을 지키는 것 정도는 할 수 있다.
훗....나는 싸우지 않을수 없다고, 알고 있던거지. ...가자!
로자: 언제까지 소용없는 저항을 계속하실겁니까...멸망의 섭리는 바꿀 수 없다고
말했는데.
올리비에: 날개가 재생 될때까지 이동한다!
<시엘티아>의 왕이여, 마공석의 힘, 내가 받게 된다만...
노룬: 마음대로해라, ...전부너희들에게 맡기겠다.
올리비에: 한가지 너에게 묻고싶은 일이 있다. 어째서 카심에게 로자를 구할방법을
가르쳐주었지?
한번은 여동생을 내버려두었지만, 구하고 싶다고 생각할 정은,
아직 있을것이 아닌가?
노룬:...그것이<어느 분>의 말씀이 아니라. 나의 의지였다 해도. 그것을 증명할 방법은 없다.
나는 여기에 남는다. 마공성은 궁전 맨 꼭대기에 있다. ...가라
[스스로 심판을 받아드릴 각오가 되셨나요 <시엘티아>의 관리자여]
기사들은 로자와 대치하는 노룬의 뒤쪽에서 눈을 떼지 못했다.
[가라고 말씀하셨지만...그치만 이대로라면 노룬님은 로자에게...!]
그때, 로자의 마법이 노룬에게 덮쳐진다.
[노룬님!!]
노룬이 있던 장소에는 빛의 구체가 생겨, 그리고 수축한다. 노룬은 아직 거기에 있다.
자신이 결계를 쳐서, 자신을 지켰다고 알 수 있었다.
[너희들이 꼭대기에 갈때까지는 나는 여기에서 끝나지 않고 기다리겠다고 약속한다. 가라.]
그때, 들은적 있는 새의 울음소리가 가 들려온다.
[삐삐삐! 카시무! 카시무!]
[뭣...! 어째서 여기에...! 여기는 위험하니깐 떨어져있어!]
피코는 카심과 기사들을 보고, 그리고 노룬을 보았다.
[노룬!]
신기하게도, 작은새는 노룬의 이름을 불러 그 어께에 위에 앉은 것이다.
[옛날에 내가, 재난에서 키워 말을 가르쳐주었었다...너에게 주기 전까지는.]
[뭐?]
카심은 놀라 눈을 크게뜬다.
[피코, 기사들을 최상층으로 이끌어줘. 자]
노룬의 말을 따르는듯 피코는 날개를 펼쳤다.
[카심, 가자.]
[그,그래도...!]
[...카심, 모르겠는가. 노룬은 로자의 발을 붙잡고있다...저 남자는 자신은 의지가 없다고 하지만,
이것은 기회다. 어서 로자를 구하자.]
[올리비에씨, 기사씨...응 가자... 노룬님, 정말 감사합니다.]
노룬이 뒤돌아보는일은 없었다. 기사들은 선두를 잡은 피코를 쫓아 달린다. 꼭대기를 향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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