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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팬대] Eden of Idola Deus

교토대동방학과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0.07.26 23:11:10
조회 319 추천 4 댓글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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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문 1번을 모티브로 쓴 소설입니다.


전문 링크) - 총 4만자 분량이라 구글 드라이브로 올립니다.


https://drive.google.com/file/d/16Yl6cgxp0LIgkvKUdRJFsqBqXvrUs-f5/view?usp=sharing



-1-

아침부터 명련사가 소란스럽다. 아침 법회가 시작되고도 남을 시간이었지만 안에서 누가 염불을 외거나 수행에 임하는 모습은 보이지 않았다. 오히려 요괴들은 하나같이 얼굴이 파랗게 질려서 절 이곳저곳을 분주히 돌아다니고 있었다. 그 중엔 삽이나 양동이 따윌 잔뜩 이고 옮기는 이도 있었고, 밖에 몰려든 마을 사람들을 하나하나 타일러 돌러보내느라 진땀을 빼는 이도 있었다. 평소와는 전혀 다른 아침 모습, 그 소란의 한가운데에 히지리와 이치린이 나란히 서있었다. 둘은 시선은 절의 강당을 향해 있었다. 천장 일부가 무너져 내리고 기둥이며 벽 곳곳이 불타 있는 처참한 모습의 건물. 이는 화마의 흔적이었다. 밤사이 찾아온 화재라는 이름의 재난, 이 명련사 사상 초유의 사태가 바로 아침부터 절 전체를 발칵 뒤집어 놓은 소란의 원인이었다.


이치린이 발견했을 땐 이미 불이 걷잡을 수 없이 커진 뒤였단 말이지?”


네에 ... 면목 없습니다. 저희 삶의 터전 하나 제대로 지키지 못하다니 ... ...”


아니야, 너희들이 다치지 않았으니 다행이지. 내겐 건물 한 채보다 너희들 한명 한명이 훨씬 소중하단다.”


의기소침해진 이치린을 다독여주며 히지리가 상냥하게 미소 지었다. 하지만 그런 다정한 위로에도 불구하고 이치린의 시선은 불안하게 헤엄치며 자신들 때문에 벌어진 참상과 히지리의 눈치를 번갈아 살피고 있었다. 둘은 강당 안으로 들어가 검게 그을린 다다미 위에 서서 주위를 둘러보았다. 새까만 재와 물기로 뒤덮인 축축한 다다미는 발을 옮길 때마다 찐득한 검댕이 발에 묻어나왔다. 다다미뿐만이 아니었다. 한 때 든든하게 이 방을 지탱해주었을 기둥과 들보는 타다만 거대한 장작이 되어 움푹 패인 바닥위에 널부러져 있었다. 화려한 탱화가 가득했던 벽은 전부 검게 덧칠해져 형체도 알아볼 수 없게 되었고, 가부좌를 틀고 앉아 자애로운 미소로 매일 수행자들을 지켜봐주던 부처의 좌상은 지옥 업화에 고통 받는 죄인의 모습마냥 뒤틀려 바스라지고 있었다.


본디 재난이란 예측하지 못한 우연들이 겹쳤을 때 불운하게 발생하는 법. 마을에서 병사한 아이의 장례식이 열린 날 밤 우연히 뇌우가 내리지 않았더라면, 우연히 명련사의 주지승과 본존이 장례식을 치루기 위해 자리를 비우지 않았더라면, 우연히 그 날 몰래 금단의 연회를 벌인 수행원들이 잔뜩 술에 취해 죄다 곯아떨어져 있지 않았더라면 일이 이 정도로 커지진 않았을 것이다. 결정적인 원인은 우연히 명련사에 떨어진 한 줄기 낙뢰 때문이었다. 겨우내 바싹 말라있던 정원의 나무와 풀들은 낙뢰에게 있어 훌륭한 땔감이나 마찬가지였다. 마치 호랑이가 울부짖는 것 같은 우렁찬 폭음과 함께 수목이 불꽃에 휩싸였다. 하지만 절 안에서 누군가 나와 상황을 확인하는 일은 없었다. 독한 알코올을 한계까지 들이붓고 강당에 대자로 뻗어 있던 절의 요괴들은 갑작스럽게 환해진 바깥도, 천지가 개벽하는 소음과 진동도 느끼지 못했다. 그 틈을 타 화마는 목줄 풀린 개 마냥 화마는 있는 대로 날뛰고 주위를 집어삼키며 그 기세를 불려나갔다.


뒤늦게 뜨거운 열기를 느낀 요괴들이 하나 둘 눈을 뜨기 시작했을 때 불길은 이미 강당의 일부를 막 집어삼키던 참이었다. 술기운이 확 달아난 그들은 눈앞에 닥친 비상사태에 누가 먼저랄 것도 없이 분주하게 움직이기 시작했다. 다행히 그들 중 물을 다루는데 도가 튼 요괴가 있었던 덕분에 불을 빠르게 제압하여 다른 건물로 옮겨 붙는 것을 저지할 수 있었지만 대처가 늦었던 탓에 피해가 이 지경으로 커지고 말았다. 모두가 힘을 합쳐 정리하고 가꾼 정원은 절반 가까이가 소실되었고, 법회를 드리는 불전은 무사했지만 그들이 생활하고 수행을 쌓는 장소가 불타 없어져버렸다. 수행자들이 염불을 외우며 극락왕생과 깨달음을 기원하곤 했던 장소는 이제 지옥도처럼 변해버려 가까스로 그 흔적만 알아볼 수 있을 뿐이었다.


비가 내리긴 했지만 번갯불을 다스릴 정도는 아니었나보네. 우리 쪽에 미나미츠가 있어서 다행이야.”


그렇죠...? 불이 난 걸 발견하자마자 곧바로 물을 있는 대로 끼얹어줬으니까요. 미나미츠가 아니었으면 강당 하나로 끝나지 않았을지도 몰라요.”


그랬겠지. 그렇지만 이상한걸. 이 정도의 화재가 일어날 정도면 규모도 소리도 엄청났을 텐데. 너희들이라면 불이 커지기 전에 더 빨리 알아차릴 수도 있지 않았을까?”


, 그건 ... ... 수우...! 수행 때문이에요, 언니! , 그런 말도 있잖아요? 명경지수를 깨우치기 위해선 주변의 소리를 지우고 오직 마음의 다스림에만 집중해야 한다고요! 다들 언니가 안 계신 동안에도 수행에 힘쓰다가 번개 떨어지는 소리를 못 듣고 만 것이에요!”


횡설수설하며 장황한 변명을 늘어놓는 이치린. 히지리의 말이라면 껌뻑 죽는 그녀나 미나미츠면 몰라도 장난꾸러기 누에나 쿄코 같은 녀석들이 그녀가 없는 새에 자발적으로 수행에 참여하다니 결코 있을 수 없는 일이었다. 물론 히지리도 이 사실을 잘 알고 있었기에 이치린의 말이 급조한 거짓말이라는 것을 바로 눈치 챌 수 있었다. 필시 어디 연회에 놀러나가거나 이상한 장난을 치다 한눈을 판고 만 것이리라, 자세한 경위는 몰라도 일이 이 정도로 커진 데에 그녀들의 책임이 있다는 것만은 분명했다.


하아 ... 이치린, 이 이상 추궁은 하지 않을게. 대신 너희들이 책임지고 정원과 강당을 재건해 주렴. 이 일은 모두의 책임이니 누구 하나 빠질 생각 말고 협조하라고 다른 아이들에게도 전해 주겠니? 당분간 법회를 여는 것은 무리인 듯하니 공사하는 동안은 다 같이 불전에서 모여 지낼 수밖에 없다는 것도. 불편하겠지만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원래의 명련사로 돌아갈 수 있도록 모두 노력해보자. 할 수 있겠지?”


그럼요, 언니! 믿고 맡겨만 주세요.”


그리고 거짓말은 하지 않도록. 망어(妄語)는 십악(十惡) 중 입으로 짓는 4가지 구업(口業)중 하나이며, 네가 변명을 함으로써 어겨버린 불망어의 자세는 수행자가 기본으로 지켜야 할 오계. 잘못된 행동으로 업을 쌓았음에도 이를 반성하지 못하여 또 다른 업을 쌓다니 참으로 안타깝구나. 너희 스스로 치암중죄금일참회(痴暗重罪今日懺悔), 망어중죄금일참회(妄語重罪今日懺悔)하여 그 업을 조금이나마 덜어낼 수 있도록 정진하렴.”


... ... 죄송합니다.”


, 그럼 이제 가서 이야기를 전해주렴. 너희가 힘쓰는 동안 나는 불타버린 불상을 어디서 다시 구해야할지 생각해봐야겠어. 수행자들을 지켜보는 부처님의 상은 수행자들의 마음을 흔들리지 않게 잡아주는 중요한 것. 이것만큼은 내가 직접 나서야 할 것 같아.”


잘못을 범한 것에 대한 사죄, 그리고 잘못을 용서해준 것에 대한 감사를 담아 고개를 꾸벅 숙인 이치린은 종종걸음으로 화재의 현장에서 빠져나갔다. 그런 그녀와 엇갈려 회랑을 지나쳐온 훤칠한 그림자 하나가 발이 더러워지는 것도 아랑곳 않고 성큼 걸어 들어와 히지리의 뒤에 섰다. 분노가 서려 힘이 담긴 발걸음, 그 기척만으로도 누군지 알 것 같다는 듯 등진 자세 그대로 히지리가 먼저 입을 열었다.


화가 나는 마음은 알겠지만 그 아이들을 용서해주세요, . 절의 본존이 이런 일로 은인자중(隱忍自重) 하지 못하고 격한 감정을 드러내는 것은 옳지 못합니다.”


그건 잘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히지리가 없는 틈을 타 허랑방탕(虛浪放蕩)해진 것도 모자라 신성한 수행의 장소가 잿더미가 되도록 놔두다니, 아무리 한 가족이라 해도 그냥 넘어갈 수 없는 일입니다. 이번 일은 엄중히 벌하시어 본보기를 보이지 않으면 ... !”


이곳은 화합하는 자세를 배우고 깨달음을 얻기 위한 장소, 상벌을 통해 위계를 확립하고 강제로 행동을 교정하는 그런 장소가 아닙니다. , 이번 일의 원인은 어디까지나 불운한 사고였잖아요? 우리가 있었다 한들 벼락이 떨어지는 것까지 막지는 못 했을 겁니다. , 그 아이들도 충분히 반성하고 있습니다. 그들에게 모든 책임을 덮어씌우지 말아주세요. 수행이 부족한 것은 저희가 이끌어주면 됩니다. 하지만 한 번 생겨버린 감정의 골은 언제까지고 흉터로 남아 공존과 화합을 방해한답니다. 힘겹게 천년의 시간을 기다려 다시 모인 우리가 이런 일로 틀어져버리는 것은 원하지 않아요.”


뭐라고 더 말하려다 입을 굳게 다무는 비사문천의 대리인. 이 침묵은 그녀가 일단 히지리의 말을 납득했다는 사인이었다. 히지리는 감사의 인사를 담은 눈웃음을 지으며 뒤돌아 쇼를 마주보았다. 히지리가 보내는 자비롭고 온화한 시선에 토라마루의 표정이 더욱 누그러졌다.


그나저나 곤란하네요. 건물은 수복하면 된다 하여도, 여기 있던 불상은 제가 봉인되기 이전, 묘우렌이 살아있던 시절부터 있었던 것. 이제 와서 다시 똑같은 것을 구하는 것은 무리입니다. 그렇다고 마을 분들에게 이걸 복원해달라고 부탁드리자니 그분들께 너무 어려운 부탁일 것 같기도 하고요.”


꼭 이전과 똑같은 것으로 구해야 하는 겁니까?”


반드시 그래야 하는 것은 아니지만... , 여기 있던 불상은 저와 묘우렌이 함께 수행을 하며 기도드리던 것이었답니다. 다른 분들께는 널리고 널린 불상 중 하나일지도 모르지만 제겐 묘우렌과의 추억이 담긴 둘도 없는 불상이랍니다. 그래서 저는 이 방에서 염불을 외고 있으면 특히 더 명상이 잘 되었답니다. 마치 묘우렌이 지켜봐주는 것 같은 느낌이 들어 더 마음이 편안해졌거든요. 그런 이 곳이 원형을 잃고 달라지는 건 묘우렌의 일부를 잃는 것처럼 느껴질 것 같아요. 그래서 가급적 원래의 모습 그대로 복원하고 싶어요. 미안해요. 모범을 보여야 할 제가 이런 고집을 부리고 있어서.”


아닙니다. 저도 히지리의 마음을 충분히 이해합니다. 이 절은 히지리의 소중한 기억을 담긴 곳이기도 하지만 히지리를 구하기 위해 고군분투해온 저희들의 기억이 담겨있는 장소이기도 합니다. 그런 장소가 이질적인 풍경으로 달라지는 것은 저도, 그리고 다른 식구들도 원하지 않을 거예요. 그러니 걱정 마세요. 히지리가 원하는 대로, 최대한 예전 그대로의 모습을 복원할 수 있도록 저도 힘쓰겠습니다.”


말은 쉽지만 힘든 문제라는 것은 쇼도, 히지리도 잘 알고 있었다. 절의 다른 불상들을 참고삼는다 해도 천년도 전에 만들어진 것을 원래 모습 그대로 완벽히 복구할 수 있는 인재가 이 환상향에 얼마나 되겠는가. 설령 그런 인재를 운 좋게 찾는다 해도 완성까지 얼마나 걸릴 지도 모르는 일이며, 완성된 작품 이전과 100% 똑같은 모습이 될 거라는 것도 보장할 수 없다. 만들어주는 쪽은 몰라도 히지리라면 아주 작은 차이라도 금세 알아채고 아쉬워할 것이다. 쇼는 묘우렌의 존재가 히지리에게 얼마나 중요한 지 잘 알고 있었다. 그렇기에 그녀가 소중한 추억을 잃게 만들고 싶지 않았다. 미련, 집착, 수행자로서 이런 것들을 피해야 한다는 것을 모르는 바는 아니었으나 히지리를 생각하는 쇼의 감정은 그녀의 이성보다 훨씬 앞서 있었다. 교리나 계율이 어찌 되었건, 지금은 일단 히지리가 원하는 대로 이루어주고 싶었다.


히지리와 쇼가 절 마당으로 내려오자 불탄 부분을 보수하기 위해 분주히 움직이는 명련사 식구들의 모습이 보였다. 평소엔 잔꾀 부리며 모습을 감추기 바쁜 누에마저 진지하게 작업에 참여하고 있는 모습을 보니, 아무래도 히지리의 뜻이 모두에게 제대로 전달된 모양이었다. 적극적으로 반성하고 잘못을 수습하는 모습에 히지리와 쇼의 얼굴에 절로 흐뭇한 미소가 지어졌다. 이렇게 노력하는 식구들을 봐서라도 자신들도 힘을 내 해야 할 일을 하자고, 그렇게 둘의 머릿속에 같은 생각이 떠올랐을 때였다.


다들 정신없군. 이렇게 바빠 보이는 것이 얼마 만인지 모르겠어. 모두가 열심인 와중에 주인님은 돕지 않는 건가?”


마치 남의 일인 양 느긋하게 계단을 올라와 손을 흔드는 작은 체구의 요괴. 토라마루 쇼의 감시자이자 비사문천의 부하인 나즈린이었다. 한쪽 어깨에 치즈조각을 맛있게 갉아먹는 부하 쥐를 대동하고 찾아온 나즈린은 분주히 움직이는 다른 식구들을 지나 히지리와 쇼 앞에 서 의기양양한 표정으로 둘을 바라보았다.


비사문천님을 모신 절이 불탔는데 그 대리인이 이렇게 손 놓고 있어도 되는 건가. 비사문천님께서도 탐탁치 않아하실거야.”


놀고 있지 않았습니다. 우선 히지리와 이야기가 끝나는 대로 나설 생각이었어요. 나즈린이야말로 제가 마을로 보낸 이유를 잊은 건 아니겠죠? 제가 말한 조건의 인물은 찾았나요?”


우수한 실력의 조각가 말이지? 그에 대해선 좋은 소식과 나쁜 소식, 두 가지를 가져왔지. 어떤 것부터 듣고 싶어?”


나쁜 소식부터 부탁드리죠.”


마을 전체를 뒤져봤지만 주인님이 말한 것이 가능할 정도로 유능한 인간은 없었어. 그 자들이 할 수 있는 건 고작해야 색이 바랜 부분을 고치거나 그럴싸한 모조품을 만드는 정도지, 1000년이란 시간을 건너 뛰어넘어 과거의 유물을 그대로 재현 가능한 실력자는 없었다. 부하들이 알려준 정보를 토대로 내가 발로 뛰면서 다 물어봐서 확인한 뒤에 말해 주는 거야. 괜히 한 번 더 다녀오라거나 하진 말아줬음 좋겠군.”


너무 무심하시군요. 우리들의 소중한 장소를 재건하는 일인데.”


내 잘못은 아니잖아. 난 그 날 주인님을 따라 같이 장례식을 치루고 있었어. 바보들 때문에 나까지 고생할 이유는 없다고.”


, 둘 다 그만. 이 사고의 책임 문제는 더 이야기 하지 않기로 했죠? 나즈린, 그럼 좋은 소식은 뭐죠?”


그거라면 이 녀석이 알려줬어. 거의 포기하고 있던 참이었는데 꽤 흥미로운 정보를 물고 왔길래 특별히 상을 줬지.”


자신의 어깨에 앉은 쥐를 톡톡 쓰다듬어주며 나즈린은 말을 이었다.


최근 마을에 떠돌이 조각가가 찾아온다는 모양이야. 2~3일에 한 번 마을에서 본 적 없는 녀석이 나타나 이것저것 만들어준다는데, 그녀가 만들어 낸 조형물들은 하나같이 살아 움직일 것처럼 정교하고 아름다워 사람을 홀리게 만들 정도라고 하더군. 뿐만 아니라 온갖 시대의 온갖 작풍이란 작풍은 다 섭렵하고 있다고 해. 그 정도로 출중한 재능을 지닌 자가 누구고, 어디서 왔는지는 아무도 몰라. 정체를 숨긴 요괴라는 소문도 있고 신이라는 소문도 있었지. 하지만 한 가지 확실한건, 어떤 부탁이든 거의 무보수로 들어준다는 거야. 그 때문에 수상한 녀석임에도 그 자가 찾아오는 날이면 마을 사람들이 모여 문전성시를 이룬다고 하더군.”


그러고 보니 일전에 마을에서 천재 예술가라고 하던가, 그런 소문을 들어본 적 있는 것 같네요. 틀림없이 마을 장인 분 중 하나라고 생각했었는데.”


마을 밖에서 온 존재인가요. 히지리, 그 자가 인간이 아니라면 혹여 저희들에 대해 안 좋은 생각을 가지고 있을 수 있지 않을까요?”


밑져야 본전이겠죠. 나즈린의 말대로라면 마을 분들 중에선 저희의 부탁을 들어주실 수 있는 분이 안 계시지 않나요. 그렇다면 그 소문의 조각가에게 걸어볼 수밖에 없어요.”


만나보고 싶다면 서두르는 게 좋을거야. 마지막으로 마을에 나타난 게 엊그제라고 했으니 오늘 쯤 슬슬 나타날 거고, 너무 늦으면 마을 인간들이 줄을 서서 한참 뒤로 밀려나게 될 걸?”


“ ... 좋습니다. , 그럼 그분을 모시러 제가 마을에 내려가도록 하겠습니다. 쇼는 여기서 나즈린과 함께 모두를 도와주며 지켜봐주세요.”


, 잠깐. 나도 도우란 말인가?!”


히지리, 제가 가도 되는 일입니다. 히지리는 이곳에서 모두를 지휘하는 쪽이 낫지 않을까요?”


<글 분량이 길어 뒷 내용은 구글 드라이브로 대체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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