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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야설발전형로맨스] 샌즈랑 캠퍼스 커플 하기 - 2

선악의저편(121.124) 2016.05.20 01:08:09
조회 5245 추천 63 댓글 19
														

https://gall.dcinside.com/board/view/?id=undertale&no=464902&page=1&search_pos=&s_type=search_all&s_keyword=선악 - 1편



시발 퇴근해서 샤워하다가 한발 빼는 바람에 뽕빨떨어진 것 같다. 좀 더 참고 이거 쓴다음 할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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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즈의 어깨너머로 쓰다만 논문이 보인다. ‘인공신경망이 조직 주변부 발전에 미치는 영향’ 이라니.주변에는 그걸 쓰느라 참조했던 다른 책들이랑 연구노트가 있다쓱 훑어보니 직접 강의를 들은 적은 없지만 키 크고 검은 정장만 맨날 입고 오는 그 교수가 쓴 거다어찌됐든 당장 눈앞에 있는 이 녀석부터 해결해야겠으니 책상을 말끔히 치워본다.샌즈가 열심히 각주를 뜯어보던 것들을한곳으로 거칠게 밀어버리고 녀석을 테이블에 올려놨다마침 연구실 창문은 그리 크지도 않다저 멀리 노을 빛이 샌즈의 어깨선을 강조해 주는 느낌이라 더욱 열이 오를 수 밖에 없다막상 올려놔보니 뭐부터 해야 할지 감이 안 잡힌다내가 지금 뭐 하는 거지샌즈는 내가 행동을 멈추자 양손과 발을 까딱거리면서 물끄러미 쳐다보더니입가에 묻은 침을 스윽 닦는다팔을 들어올리는 바람에 후드가 살짝 올라갔다가디건을 홱 벗겨버리고 후드를 걷어보았다.


뭐야그냥 안기고 싶은 건 아니었구나좀 차가울 텐데 괜찮겠어?”


해골은 절대 뜨거워지지 않는 건가.

 

그건 아니지나름대로 인간들이 좋아하는 건 나도 마찬가지야.”

 

샌즈의 몸은 생각했던 것과 크게 다를 바 없지만왜 방사선과 애들이 그렇게 샌즈 꽁무니를 따라다녔는지는 좀 알 것 같다일반적인 필름과 실제 몸은 좀 다르니까샌즈의 갈비뼈 안쪽으로 푸르스름한 기운이 파르르 떨고 있다후드를 좀 더 걷어서 자세히 살펴보니 얘가 살짝 움찔한다까딱거리던 발이 멈추고 손은 뒤로 돌려서 몸을 받치는 모양새가 되었다뭐지 부끄러워하는 건가.

 

으음인간이 대놓고 그렇게 보는 경험은 많지 않았어.”

 

세상에샌즈가 부끄러워할 줄도 알다니. 그나저나 많지 않다고? 하긴, 그렇게 인기가 많은데 누구 한놈은 이녀석한테 박을 만 하다. 녀석, 여전히 얼굴에는 비릿한 미소를 지우지 않고 있긴 하지만 몸짓이 정말 부자연스러운게 상황이 어색하긴 어색한 모양이다천천히 허리쪽을 감싼 갈비뼈에 손을 대본다약간 차가운 느낌은 있어도 그리 딱딱한 건 아니다눌러 보니 어느 정도 탄력이 있길래 문지르는 강도를 조금 높여보니 샌즈가 움찔한다계속 그렇게 갈비뼈 여러 개를 옮기면서 하다 보니 녀석의 호흡이 거칠어 지는게 느껴진다인간이라면 응당 심장이 있어야 할 가슴팍이 조금 더 환하게 빛나는 것 같다오르락 내리락 하는 샌즈의 작은 몸을 꼬옥 끌어안아주었다. 뼈는 차갑지만 이상하게 아까보다는 따뜻한 느낌이다. 내가 열이 오른 것 뿐인가. 샌즈의 등 뒤로 팔을 두르다가 무심코 기다란 뼈를 하나 툭 건드리자 샌즈의 표정이 급격하게 일그러진다.


"으앗.....! 거긴.....좀 예민해.."


음? 해골도 성감대 비슷한게 있는 모양이다. 다시 천천히 손을 움직여보니 척추뼈인 것 같다. 인간한테도 척추뼈는 급소나 마찬가지니 이 녀석한테도 그정도 대우는 해줘야 할 것 같다. 샌즈를 조금 들어 흉부의 갈비뼈 하나를 입에 물자 헉 하고 김빠지는 소리를 한다. 조금 놀랐는지 양팔로 내 등을 붙잡고 숨이 넘어갈 듯 몸을 들썩거린다. 이 때다 싶어서 목뼈를 바로위에 둔 위치에서 서서히 내려오기 시작했다. 아무래도 척추를 콱 잡아버리고 싶었지만 그러다가 다치기라도 하면 큰일이라 손가락 두개만 쓰면 되지 싶다. 예상대로 아까처럼 고통스러워 하진 않았지만 호흡은 더욱 거칠어 졌다.


"흐.....읏....하아....너 해골 처음 다루는거 아니었어?"


응 처음이야. 당연히 처음이지. 평소에 너말고 다른 놈들한텐 관심도 없었어. 그러자 샌즈가 손가락을 스윽 세우더니 내 셔츠 중앙을 대번에 그어버렸다. 단추가 우수수 떨어지는 것과 동시에 녀석이 내 배에 손을 댔다. 그렇지 않아도 진땀이 나서 더웠던 참에 시원한 손바닥이 상반신을 쓸어주니 기분이 좋다. 샌즈의 등으로 돌렸던 손을 다시 회수해서 다시 갈비뼈를 공략하다가, 이번엔 아무것도 아니었는데 녀석이 또 몸을 뒤튼다.


"음. 거기는 말이야....."


하더니 손가락에 침을 묻혀서-해골의 손가락 자체는 물기도 없고 좀 거친 편이다-내 유두 주변을 자극하기 시작했다. 이번엔 내가 김빠지는 소리를 낼 수 밖에 없었다. 그럼 해골도 상반신 비슷한 부위에 인간과 유사한 성감대가 있다는 소리군. 난 다른 사람들에 비해 유두 자극에 약하다. 그리고 내가 느끼는 쾌락을 파트너에게 비슷한 양과 질로 돌려주지 않으면 미안한 느낌을 가지는 편이다. 정성스럽게 샌즈의 심장 옆 갈비뼈에 입을 갖다대고 혀를 놀리기 시작했다. 순식간에 샌즈의 냉기가 사그라들 정도로 이건 자극이 강한 모양이다. 어느새 손길이 바지를 급하게 벗기고 있다. 잠깐, 내 바지는 언제 벗겨졌지?


"하악......하아.....끄흐....꽤나 흥분한 모양인데..."


아무렴 상관없다. 어차피 해골 하반신에 아무것도 없다는 건 다 안다. 그래도 막상 벗겨놓으니 인간 나체를 보는 것과는 또 다른 느낌을 준다. 왼손은 갈비뼈에 그대로 두고 오른손을 끌어내려 골반 밑을 더듬어 보았다. 신기하게도 따뜻한 액체가 조금 묻어있다. 땀인지 체액인지 알 수 없는 그것의 줄기를 따라가보니 골반 뼈 안쪽과 엉치뼈 부근에서 갈라져 내려오는 것 같다. 뭐.....해골도 크게 다를 바 없네. 샌즈의 신체 구조를 감상하고 분석하다보니 내 힘이 빠졌는지 샌즈가 앞으로 고꾸라지고 말았다. 이런, 미안해 잠시 딴 걸 생각하느라. 샌즈는 아무 말 없이 고개를 들었다. 위에서 내려다보니 벗은 해골이 꽤나 장관인데, 이미 녀석의 눈빛이 흐리멍덩해서 더욱 흥분된다. 이미 단단하게 서버린 막대기를 잡고 샌즈 앞에 들이밀자, 녀석이 순순히 입을 벌려왔다. 이토록 시원한 펠라치오는 처음이다. 마치 방금 아이스크림을 삼킨 입 속이다. 인간보다 더 끈적한데 시원하다니 참으로 보편적인 성감과 모순되는 일이 아닐 수 없다. 샌즈의 머리를 잡고 좀 더 움직여 본다.


"커....컼.....으윽....헙...!"


츄륵거리는 소리가 고막을 때리다 보니 뭔가 계속 분출되는 느낌이다. 쿠퍼액이 슬금슬금 샌즈의 목구멍으로 넘어가는 모양이다. 해골이라 그런지 좀 더 깊게 들어가는 것 같기도 하고. 그 와중에 녀석의 혀놀림이 장난이 아니다. 더 하다가는 입 속을 버리게 생겼는데 그럴 순 없다. 워낙에 샌즈와의 입맞춤이 좋으니 일단 빼놓고 그대로 입을 맞춰주었다.


"하아.....하아....."


입을 떼자마자 다시 고개를 숙이고 나한테 매달리는 품이 나를 더 흥분시킨다. 오싹한 수준이다. 마치 금기를 범하는 것 같지만 사실 친구들 중에 해골과 관계한 사람이 없는 건 아니다. 끽해야 한 두명 정도긴 하지만. 고개를 저어 잡념을 버리고 샌즈를 다시 들어올려 테이블 위에 눕히고 다리를 벌렸다. 아랫도리가 아까보다 더 흥건하게 젖어있다. 골반과 엉치뼈 둘 중에 좀 더 큰 구멍에 손가락을 넣어 보았다. 


"헉....!!허헠.....안돼.....녹아내릴것같아....!"


이래봬도 다음 학기면 석사 논문 준비를 들어가야 하는 몸이고, 그만큼 실험실에서 크고 작은 사고도 많이 봤다. 니트로글리세린을 잘못다루는 바람에 방 하나가 통째로 날아가도 실험중이던 해골이 머리에 기스 자국 몇 개만 낸 채 멀쩡하게 나온 적도 있다. 녹아내리다니, 아까 경비한테 한 말처럼 그건 과장된 얘기잖아. 손가락을 펴서 조금 더 휘저어 보았다. 안쪽은 샌즈의 입 속처럼 시원하면서도 끈적했는데, 확실히 점성이 조금 낮은 편이다. 슬쩍 휘저었는데도 무언가 스르륵 밖으로 흘러버리는게 신기하기도하고......헉....저 액체가 뭔지도 모르는데 내 좆에 흘러내렸다. 신기하게도 해골 몸 밖으로 나오니까 미지근한 느낌이다. 상온에서는 성질이 변하는 모양이다. 왜 이런 건 화학과에서 논문 안내는지 모르겠다. 기왕지사 젖어버린 거 이성을 놓고 샌즈의 몸 속으로 깊숙히 박아넣어 보았다.


"하아아악!!! 으아.....하...! 생각보다....."


난, 솔직히 말하는데 그렇게 큰 편이 아니다. 얘가 왜이러지? 어쨌든 안쪽을 박아보는 건 괜찮다. 물론 인간이었다면 좀 더 조여오는 맛이 있겠지만 샌즈는 아니다. 아무래도 근육이 있는 게 아니다보니. 그래도 시원한 곳에 박아두고 계속 피스톤질을 하니 샌즈의 반응이 기가 막히다. 계속 숨이 거칠어 지더니 짧은 팔을 흔들어 내 엉덩이를 잡고 숫제 자기 쪽으로 끌어당기는게 좋긴 좋은 모양이다. 으윽. 여기까지 저질러 버린 이상 저기 의자에 앉아서 샌즈를 내 위에 올려놓고 싶은데. 좀 빼자......아니 샌즈 좀 빼자고....이 자세 생각보다 힘들어.


"계.....계속해.....그냥해...."


미칠 것 같다. 이대로 끝을 보자니. 처음이 아니라고 해놓고 처녀애마냥 왜 이러는지 알 수가 없다. 물론 허리는 여전히 왕복 운동을 하고 있다. 아무래도 계속하라는 샌즈의 한마디에 뭔가 심리적으로 끊어진 느낌이다. 좀 더 스퍼트를 내서 샌즈를 밀어붙인다. 이젠 신음소리를 낼 기운도 없는 모양이다. 왼손을 들어 자기 입을 막고 끅끅거리길래 손을 가볍게 떼주었다. 여긴 지하고 실험실엔 아무도 안와. 주말 저녁이라구.


"하악.....하아....그래애...."


정신이 없는 모양이다. 샌즈도 나도. 조만간 열락의 끝을 볼 것 같은 느낌에 다시 샌즈의 척추뼈를 더듬어 보았다. 가슴이 아까보다 더 크게 튀어오르면서 나에게 안기더니 쇳소리를 내며 고통스러운 연기를 한다. 마구 비명을 지르는 것 같은데 들어보면 그렇지도 않아 보인다. 뭐래. 계속해 달라고 해놓구선! 아까와는 달리 나도 너무 흥분한 상태다. 척추뼈를 한땀한땀 톡톡 건드리면서 내려오니까 막대기 뿌리까지 체액이 흘러내리는게 느껴진다. 샌즈는 그만하라고 말하고 싶어하는 것 같지만 내가 자극을 할 때마다 몸을 가누지 못할 정도로 크게 들썩여서 도저히 목소리를 못 내는 모양이다. 열심히 박다보니 바닥이 미끌하다. 아랫도리가 흠뻑젖어 연구실 바닥에 체액이 떨어진 모양이다. 자세를 고쳐잡고 다시 거칠게 밀어붙이니 샌즈가 다시 입을 가리고 끄윽거린다. 또 손을 떼주려고 하는데 아......이건 절정이다. 더 이상 늦출 필요없이 그대로 가버린다. 혹시 목욕탕에서 자위를 해본 놈이 있다면 이 느낌을 알 것 같다. 물 속에 사정하는 것과 비슷하긴 한데 확실히는 모르겠다. 그렇게 방사를 해놓고 막대기가 빠져나오자 샌즈 앞으로 풀썩 엎어져 숨을 내쉰다. 흐으....샌즈, 힘들어.


"하....하아......하아.....가디건 벗겼다고.....얼마나 흥분한거야...."


샌즈는 여전히 고통이 가시지 않은 얼굴이지만 말투는 평소대로 시크하기 짝이 없다. 방금 전까지만 해도 그만하라고 애걸하던 주제에 자존심은 살아가지고. 뭐. 그게 샌즈의 매력이니까 좋다. 우리는 서로 얼굴을 맞대고 나긋하게 입을 다시 맞췄다. 조금 진정이 됐는지 샌즈가 다시 비릿한 미소를 띄운다.


"야.....근데 너 괜찮겠어?"


뭐가. 내가 뭘 잘못했나.


"왜. 너 몇 년간 사귀었던 애인이 있지 않니. 나랑 이렇게 위험한 짓을 해도 되는 거야?"


에? 그걸 어떻게 알지. 같은 학교이긴 하지만 연구실에 온 적도 없는데.


"지난번에 학교에서 손잡고 걸어가는 걸 봤어. 뭐였더라 이름이.....네가 부르는 걸 들었는데."


차라. 한 2년 정도 됐는데 차라는 내 몸에 크게 관심이 없다. 나는....관심이 없는 것도 아니고 성욕이 없는 것도 아니지만 차라가 이젠 나랑 몸 섞는 걸 좋아하지 않는데다가 처음 만났을 때는 한달 동안 그 집에서 먹고 자고 싸느라 할 거 다한 느낌이다. 집도 워낙 어두운데 있어서 꼭 지하세계 탐방하는 느낌이랄까. 음. 그런데 차라가 이 일을 알면 뭐라할까. 생각해보니 차라 전 남친이 해골이긴 했는데? 아니....남친은 아니고 그냥 친구였나. 자기 첫 상대라 하더라구.


"뭐? 정말이야? 그런 건 처음 듣네. 어쨌든 크게 상심하지 않아야 할 텐데. 뭐 상관은 없으려나."


그런 건 안 중요해. 난 지금 샌즈가 좋아. 넌 참 멋있는 놈이야. 샌즈가 피식 웃는다. 다시 평소의 귀차니스트로 돌아온 샌즈다. 테이블에서 펄쩍 뛰어 후드를 챙겨놓고 입을 뗀다.


"오늘 근무라고 했지? 마음 같아서는 오늘 너랑 더 있어도 재밌을 것 같지만 동생이 가다리고 있거든. 연구실 말고 다른 곳에서 또 보는게 어때!"


정말 쾌활한 녀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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