쉬바니: 지난 몇 주 동안 지켜보신 것처럼, 펑크 당신은 이 자가 GTS를 사용하는 것을 중계석에서 지켜보았고,
행맨 당신은 중계석에서 펑크가 벅샷을 래리어트를 사용하는 것을 지켜보았습니다.
말도 많았고, 주고받기도 많이 주고받았습니다.
그리고 오늘, 처음으로 페이스 투 페이스로 만나게 되었습니다.
먼저 도전자에게 여쭤보죠.
말씀하셨던 것처럼, 커리어 사상 최대의 매치이며,
더블 오어 나씽에서 차기 AEW 월드 챔피언에 등극할 준비가 되었다고 하신 것에 팬들 모두 동의할 것 같군요.
펑크: 제 커리어 사상 최고의 순간이 이곳 라스베이거스에서 벌어졌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 같아요.
이 위치에 올 수 있음에 감사하고, 전세계에 계신 팬 여러분 모두 사랑합니다.
그리고 일요일, 더블 오어 나씽에 도전자로 입장해, 정중하게 챔피언으로 퇴장할 예정입니다.
쉬바니: 챔프, 의심의 여지 없이 상대가 분명합니다. 우리 모두가 CM 펑크에 대해 알듯이 확실한 상대예요. 그리고 자신감이 하늘을 뚫고 있어요.
행맨: 난 이미 CM 펑크 너에게 어떻게 할 것인지 확실하게 얘기했어. 내가 말을 더듬던?
너가 무슨 짓을 하든, 절대로 이 챔피언십을 나로부터 뺏어가지 못해.
쉬바니: 챔피언도 결연에 차있습니다.
펑크: 왜 이걸 이렇게나 개인적으로 받아들이고 있는 건지 잘 모르겠어.
너가 챔피언인 건 이유가 있잖아. 넌 행맨 애덤 페이지니까. 이곳 로스터에서 제일 터프한 새끼일 거잖아. 그걸 메고 있는 이유가 있는 거니까.
저 라커룸엔, 나를 포함해서, 타이틀샷의 순번을 기다리는 사람들이 가득차있어.
나에겐 비즈니스일 뿐이야. 내 타이틀샷일 뿐이고,
개인적인 일이 아니야.
쉬바니: 리스펙트를 분명하게 표하고 있는 것 같은데요. 계속 하시죠.
행맨: 난 3주 전부터 너에게 어떻게 할 것인지 정확하게 얘기했어. 널 부숴버릴 거라고. 널 없애버릴 거라고. 널 망신시킬 거라고.
그리고 더블 오어 나씽을 얘기한 게 아니야. 지금 이 순간이지.
난 이 순간을 몇 주도 아니고 몇 달이나 기다렸거든.
저 입장로에 양반다리로 앉는 상상하면서, 라이터를 꺼내 파이프밤에 불을 붙혀 너의 발 앞으로 굴려버리고, 너의 얼굴을 날려버리는 것을 지켜볼 수 있게.
얼마나 통쾌할까? 얼마나 기분 좋을까? 넌 얼마만에 제자리로 돌아간 걸까? 딱 이 베이거스에서.
근데 막상 이 자리에 오니까,
막상 이 순간을 마주치니까, 못하겠어.
못하겠어.
저 커튼 뒤로 돌아갔을 때 짤릴 게 무섭다거나 그런 거 아니야.
그리고 하나 확실한 건 너가 무서워서도 절대 아니야.
근데 내가 너에 대해 하고 싶은 말이 뭘까 고민할수록, 더 깨닫게 되더라고. 딱 너가 할 만한 말이겠구나.
그래서 너의 그 분노, 하찮음, 비열함 같은 것과 맞서싸우는 건, 내 생각엔 그냥 옳은 일이 아닌 것 같아.
근데 페이스 투 페이스로, 남자 대 남자로 한 가지는 말해줄게. 내가 너에 대해 어떻게 느끼는지.
난 널 증오하지 않아. 오히려 연민에 가깝지. 그리고 너와 너가 이곳에 와서 한 모든 일에 대해 전혀 존경심 같은 거 없어.
너가 이 AEW 월드 챔피언십을 갈망한다고? 내가 볼 땐 넌 챔피언이 된다는 게 무슨 의미인지도 제대로 모르는 것 같은데?
그 수많은 시간 동안에도 전혀 깨닫지 못한 거 같아.
이 링에서 일어나는 일만 상관있는 게 아니거든.
저 카메라 녹화 불이 꺼졌을 때, 커튼 뒤로 나갔을 때, 그 작은, 조용한 순간들, 아무도 보고있지 않는 것 같은 순간,
그 순간들이야말로 상관있는 거거든.
그게 챔피언을 만들어내는 거고.
근로자의 권리에 대해 엄청 떠벌리고 다니는데, 내가 봤을 때 넌 이곳에 도착한 이후로 정반대만을 보여줬어.
난 이곳을 사랑해. 난 이곳을 아껴. 이곳이 나의 집이니까.
그리고 이번주 일요일, 더블 오어 나씽에서, 난 널 상대로 이 챔피언십을 방어하는 게 아니야.
내 생에 처음으로, 난 너로부터 올 엘리트 레슬링을 방어할 거야.
펑크: 말했듯이, 왜 그렇게 화가 난 건지 모르겠네. 왜 그렇게 개인적으로 받아들이는 건지도 모르겠고,
오히려 조금 혼란스러워. 계속 수수께끼마냥 돌려서만 말하고 있으니까.
근데 내가 이곳에 왔다는 것이 그렇게 속상하다면, 넌 일요일에 뭔가라도 조치를 취해야 할 거야.
이기든, 지든, 비기든, 난 널 존중해. 행맨.
하지만 기억해. 너가 이곳까지 오기 위해 밟은 그 길은, 내가 닦은 거야.
너가 지은 이 집, 내가 깎은 나무로 만든 목재로 지은 거야.
너가 이 자리에 오기 위해, 올 엘리트 레슬링을 창설하기 위해 세계를 여행한 것은 내가 그려준 청사진 덕분에 가능했던 거야.
넌 일요일에 내 손을 악수할 거야. 아니, 지금 당장 악수해.
너의 그 잘못 짚은 분노는, 날 향한 게 아니야. 너 자신에게 화난 거지. 악수해.
JR: 결국 일어날 일이었어요. 저 조금의 불안함 때문에. 둘 사이의 불안감이 폭발했고, 해소할 방법은 한 가지 뿐입니다.
엑스칼리버: 펑크 입가의 미소를 보세요. 그리고 행맨이 자각하는 표정을 보세요.
그는 이번주 일요일 메인 이벤트를 앞두고 펑크의 함정에 빠졌다는 것을 아는 거겠죠?
JR: 일은 계속 정신없이 돌아가고 있지만, 이번 패는 펑크가 이긴 것일 수도 있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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