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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 휴가철 여행지에서 휴가비 아끼고, 대접받자.

백마탄환자 2003.08.11 03:36:40
조회 4083 추천 0 댓글 15

제목은 거창한듯 하지만, 실제로 아는듯 하면서 모르고 지나치는 이야기입니다. 전 올해로 20대 후반 프리렌서라는 이름만 거창한 백수입니다. -..- 올여름 휴가를 우연히도 같은 장소를 두번을 찾아가야하는 고통을..... (피서지로 찾아가는 휴가가 오히려 저 같은 귀차니즘 환자에겐 고통입니다.) 무려 두번이나 경험했습니다. 특정한 장소나, 지명, 상호등은 이야기하지 않겠습니다. 어딜가도 비슷한 경우니 생략합니다. 그럼 이야기는 여기서 시작입니다. 불경기라 올해 휴가도 없을거라는 예상과 달리 저임금 휴가비를 받고 출발한 곳은 서울 근교의 가까운 피서지를 정해 출발한후 찾아간 밤늦게 도착한 곳입니다. 워낙 늦은 밤이라 배도 출출했고, 잠잘 곳을 찾아 정해야 하는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일단 배부터 채우고 보자는 식으로 피서지에서 가까운 음식점에 들어가서 식사류를 주문했습니다. 일행이 대충 10여명 정도라 늦게(저녁 11시쯤) 도착해서 찾는 음식이라고는 그곳에서 정해주는 메뉴 한가지 뿐이었습니다. 1인당 7천원의 식사비를 내고 먹은 그 음식은 배가 엄청 고팠으나..... 개밥을 방불케하는 반찬(식초보다 더 시고 무른 깍뚜기+ 단무지 + 오묘한 맛의 김치)과 뭘로 조리했는지 모르는 요상한 밥과 같이 나오는 국수 종류를 먹었습니다. 저는 라면도 좋아하는 편이고, 반찬 투정도 없이 반찬이 없으면 찬물에 밥말아서 그냥 김치랑 먹으면 한끼 해결 해도 그만이라는 생각으로 거의 매일 살아오던 터라... 1인당 한끼에 7천원의 요금을 지불하고 황당한 요리를 먹으니 기분이 나쁘더군요. 일단 주린배를 달래고 잠을 청할곳을 찾아 나섰습니다. 흐흠.... 모텔이 눈에 들어오더군요. 남녀 따로 방잡고 두개면 충분하겠다 싶어 모텔로 들어서니, 방두개에 20만원.......;;; =요즘 모텔은= 1호선 서울에서 인천으로 가다보면 창가에 무수히 많은 수 많은 모텔에서는 아침식사 한끼도 주면서 비됴도 공짜로 대여해주고, 1회용 각종 생필품(-_-)도 무료 서비스에 3만원인데.....;; 거기다 원형침대에 전설의 108체위를 구사할수 있는 2단 러브체어에 설명서도 있습니다. 흠흠.. 그냥 있다고 들었습니다. 주머니 사정상 2박3일을 머물자니 민박을 찾아 나섰습니다. 방하나에 8만원 합이 16만원....;; 울며 겨자먹기 식으로 그냥 방을 정하고 남자들은 대부분 아침까지 술을 마시고 아침에 참을 청했습니다. 다음날 아침 여자들을 숙소에서 가까운 식당으로 가보니, 전날 먹었던 메뉴를 또 권하고, 그렇지 않으면 2인분에 10여만원짜리 회를 먹으라는 것입니다. 어쩔수 없이 여자들에게 핀잔만 듣고 1박2일 오전 출발이라는 수모를 당하고 서울로 돌아오는길에 피서지에서 다소 떨어진(읍내로 보였습니다.)곳에서 간단한 아침 겸 점심을 먹자며 들린곳이 바로 허름한듯 보인 음식점이었습니다. 최고 비싼 식사가 5천원.... 마지막 즐거운-_- 휴가라 생각하고, 밥한끼 먹고 출발하자고 아주머니 귀찮으실까봐 모두 같은 메뉴로 통일해서 먹었습니다. 1인당 식사 5천원짜리에 각종 반찬들이 푸짐하게 나오고, 젊은 사람들이 왔다고 서비스 메뉴도 팍팍 주시더군요. 총 합 5만원에 피서지에서 먹던 개밥 7만원짜리 보다 수십배 나은 식사를 마치고 돌아왔습니다. 저와 교대로 휴가를 가기로 했던 오늘 다른 팀과 같이 또 휴가를 출발하게 되었는데(저는 당일치기로) 다시 그곳으로 찾아갔습니다. 이번에는 그곳에 도착하기 전 피서지에서 20~30여분 떨어진곳에 모텔을 잡으려고 갔더니 방은 다들 텅텅 비었고 서비스도 좋고, 가격도 아주 저렴한 3만5천원에 각자 쌍쌍이 방을 잡아도 전혀 가격 부담이 없더군요. 뭐 큰 정보는 아니지만, 피서지에서 가까운 큰 간판의 음식점에서 개밥 식사를 하지 마시고. 차라리 조금 멀리 떨어져 있더라도, 변두리쪽에 숙소나, 식사를 해결하시면, 휴가비는 최소한 50%는 아끼고 200% 대접받으실수 있습니다. 별 큰 정보는 아니지만, 제가 안내해준 두번째 휴가팀은 같은 가격에 2박3일동안 있을거라고 하더군요 -_- 휴.......... 휴가 즐겁게 보냅시다. 바가지 상술에 넘어가지 말고, 꼼꼼하게 따지고, 보면 피시지에서 다소 떨어진 곳에서 숙식을 해결하시면, 좋은 대접받으면서, 가격도 저렴하거든요... 그냥 참고 하시라구요 -_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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