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론입니다. 같은 렌즈를 썼을 때 35mm slr에 비해 dslr의 환산초점거리가 1.5배(1.6배, 1.3배, ...)되는 현상에 대한 것입니다.  촬상면의 크기가 작아져서 이런 결과를 가져온다는 점은 다 아시리라 가정합니다. 0. 먼저 원근감의 정의에 대해 논란이 있었는데 원근감은 "멀리 있는 물체일수록 작게 보이는 정도"로 정의하겠습니다. 아래아래 글 (♡s햏의 글)에서 첫번째 사진(광각)이 두번째 사진(3배줌)보다 원근감이 강합니다. 참고로 제 정의가 옳다고 주장하려는 것이 아니라 이 글에서 불필요한 혼란을 피하기 위해 편의상 확인해 두는 것입니다. 1. 세번째 사진은 광각으로 찍은 후 두번째(3배줌)와 같은 화각이 되도록 크롭한 것입니다. 이 사진에서 원근감은 두번째 사진과 같습니다. 열개쯤 아래쪽 글인 닉스햏의 글에 있는 사진 예제도 마찬가지 결과를 보여 줍니다. 여기서 알 수 있는 것은 크롭과 광각이 똑같이 화각을 줄이는 결과를 가져오고, 이때 원근감도 똑같이 강해진다는 것입니다. 즉 "크롭 = 망원 = 화각감소"이고 원근감 측면에서 동일한 효과를 갖습니다. 2. 그러면 이때 심도는 어떻게 되느냐... 예전에 공돌이햏이 올린 아웃포커스 공식이 있습니다. https://board10.dcinside.com/zb40/view.php?id=31&page=1&sn1=&divpage=1&banner=&sn=off&ss=on&sc=on&keyword=착란원&select_arrange=headnum&desc=asc&no=4932 약간 복잡한데 결론은 아웃포커스 정도는 (f/F)에 비례한다는 것입니다.  심도가 같으려면 초점거리 길어진만큼 F값도 같은 비율로 커져야 된다는 말입니다. 그러므로 광각에서 F = a로 찍은 사진을 b배 크롭하여 b배 줌한 것과 같은 화각이 되도록 하면, 이때 심도는 b배줌에서 F = a곱하기b로 찍은 사진과 같은 심도를 갖는다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광각에서 F = 2.0으로 찍은 사진을 크롭해서 3배줌으로 찍은 것처럼 만들면 심도는 3배줌에서 F = 6.0으로 찍은 사진과 같다는 말입니다. dslr이 필카에 비해서 같은 렌즈를 썼을 때 심도가 약간 깊어진다는 뜻이 되는군요. 3. 기타 선예도 수차 등등은 크롭하면 대략 배율만큼 나빠진다고 보면 될 것 같습니다.  위의 3배줌 예에서는 3배... 4. 그러면 이 현상을 무엇이라고 불러야 좋을지의 문제가 남습니다. 저의 기본적인 입장은 알맹이(실제)가 중요하지 이름이 뭐가 중요하냐는 것입니다. 즉 크롭이나 망원이나 같은 동일한 결과를 가져오는 동등한 것이라는 점입니다. 굳이 따지자면 크롭도 맞고 망원도 맞다고 생각합니다. 크롭은 CCD 대신 35mm 필름이 있었을 때의 결과물을 크롭한 것과 같은 결과를 가져온다는 점에서 원리를 설명하는 말이 되고 (특히 dslr이 35mm slr의 바디와 렌즈를 사용하고 대략 필름 대신 ccd를 사용한다는 차이만 있다는 관점에서) 망원은 초점거리와 촬상면의 대각선 길이와의 관계면에서 그렇게 부를 수 있습니다.  (dslr은 dslr일 뿐이지 slr과 관련지어 생각하지 말자는 관점에서) 둘 중 하나만 맞다고 주장하는 것은 편협한 생각이라고 봅니다. 끝입니다.  의견이 있으면 달아주십시오.  장난리플은 지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