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시인사이드 갤러리

갤러리 이슈박스, 최근방문 갤러리

갤러리 본문 영역

터키가 한국전쟁에 수많은 병력을 파병했던 진짜 이유

CCBBLAB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19.05.24 14:33:15
조회 7068 추천 53 댓글 58



‘동족상잔의 비극’이었던 6.25 전쟁의 아픈 역사를 잊어서는 안된다. 6.25 전쟁으로 인해 한반도는 잿더미로 변했고 남북한과 중공군, 유엔군을 포함해 150만 명이 넘는 군인이 전사했다. 뿐만 아니라 남한에서만 100만 명에 가까운 민간인이 목숨을 잃었다고 한다. 이처럼 우리에게 씻을 수 없는 상처를 남긴 6.25 전쟁이지만 한국전쟁에 참전한 많은 우방국들 덕분에 전쟁을 비교적 빨리 종식시킬 수 있었다. 그 중에서도 ‘형제의 나라’ 터키의 도움이 상당했다. 그런데 터키가 빠른 한국 파병을 결정한 것에는 그 나름의 속사정이 있었다고 한다. 터키가 한국참전을 하게된 이유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자.




1950년 6월 25일 새벽, 북한 공산군이 남북군사분계선이던 38선을 기습하여 공격해왔다. 예상치못했던 북한의 공격으로 크게 당황했던 남한정부는 국제사회에 도움을 요청하였고 유엔 역사상 최초로 군대 파견이 결정되었다. 그리하여 유엔의 결정에 따라 미국, 영국과 프랑스를 비롯하여 총 16개 국이 한국전쟁에 참전하게 된 것이다. 전투원 파병국뿐만 아니라 의료지원국까지 합치면 총 21개국에서 대한민국을 향해 지원의 손길을 펼쳤었다. 




이 때 한국전쟁에 도움의 손길을 내밀었던 대부분의 국가들과는 현재까지도 많은 교류를 하고 있다. 그 중에서도 터키는 ‘형제의 나라’를 자처하며 대한민국의 든든한 우방국으로 자리매김했다. 6.25 전쟁이 발발하자 남한측으로 대규모 전투병력을 파병했던 터키이다. 때문에 21세기로 넘어와서도 터키와의 각별한 관계를 지속되고 있다.




터키는 UN이 한반도에 대한 군사지원을 결정하자마자 빠르게 파병을 진행시켜 미국에 이어 두번째로 한국에 병력을 상륙시킨 고마운 나라이다. 병력의 규모도 미국, 영국, 캐나다에 이어 네 번째로 컸으며 무려 15000명의 청년들이 참전했다고 한다. 그리고 그들의 활약도 눈부셨다.




6.25전쟁 당시 터키군은 백병전의 신으로 중공군들이 특히 두려워 했다고 전해지고 있다. 장승천 전투 당시 터키군은 많은 희생을 치루면서 남하하는 공군을 저지하였다. 한국 전쟁 당시 각종 전투에서 활약했을 뿐만 아니라 고아원과 학교를 세워 사회적인 부분에서도 큰 도움을 주었던 터키이다. 




하지만 한국전쟁 파병은 터키라는 국가에게 있어서도 큰 의의가 있는 선택이었다. NATO(북대서양조약기구)의 회원국으로 가입하며 당시 소련의 위협으로부터 벗어날 수 있었던 것이다. 터키는 위치적으로 아시아와 유럽 사이에 걸쳐져 있으며 무엇보다 이슬람 국가였기 때문에 NATO 가입이 쉽지 않았다. 




NATO는 자유주의 진영의 대표적인 결사체이기 때문에 당시 터키는 공산주의와 소련의 위협으로부터 벗어나기 위해 NATO 가입이 절실한 상황이었다. 그리고 터키는 한국 전쟁 파병을 통해 국제사회부터 인정 받을 수 있었고 한창 전쟁이 진행중이었던 1951년 9월 20일, 드디어 터키는 NATO에 가입할 수 있었다. 




당시 한국전쟁 발발은 국내전을 넘어 자유진영 vs 공산진영의 싸움이기도 했다. 때문에 국제연합(UN)도 한국전에 전폭적인 지원에 나선 것이다. 자유주의 진영의 대표격인 NATO도 한국전쟁에 상당한 위기 의식을 느꼈고 대대적인 나토군을 창설하기에 이르렀다. 아이젠하워를 총 사령관으로 하여 총 96개 사단이 나토군 휘하로 소집되었다.




그리고 동맹국의 존재가 중요해진 NATO였기에 터키의 가입을 승인한 것으로 보인다. 터키는 NATO가입을 통해 든든한 동맹국을 얻음과 동시에 미국의 상당한 경제원조를 받게 되었다. 그리고 무엇보다 소련의 위협으로부터 벗어날 수 있었던 터키였기에 본래의 목적을 제대로 취한 셈이다. 




NATO는 회원국에 대한 공격은 NATO 전체에 대한 공격으로 받아들이며 굳건한 집단안보체제를 유지하고 있었기 때문에 터키에게는 더 없이 든든한 보호막이 되었다. 타키의 NATO 가입은 원년 멤버 12개 나라를 제외하고 최초로 받아들인 가입국이라는 점에서도 큰 의미가 있다.


글 CCBB 오토앤군사 

시시비비랩



추천 비추천

53

고정닉 4

2

댓글 영역

전체 댓글 0
등록순정렬 기준선택
본문 보기

하단 갤러리 리스트 영역

왼쪽 컨텐츠 영역

갤러리 리스트 영역

갤러리 리스트
번호 제목 글쓴이 작성일 조회 추천
설문 연인과 헤어지고 뒤끝 작렬할 것 같은 스타는? 운영자 24/04/22 - -
6107 청약 땐 '앗 뜨거', 입주 땐 '썰렁'..행복주택에 무슨 일이 [119] CCBBLAB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7.25 18049 34
6106 8억 쓴 'I·SEOUL·U' 7년만에 바꾼다..이번엔 또 뭐? [308] CCBBLAB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7.25 16489 51
6105 졸업 후 11개월 걸려 들어간 직장, 1년반 만에 떠나는 이유? [75] CCBBLAB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7.25 13139 19
6104 '달' 팔아 140억원 벌었다는 '현대판 봉이 김선달'은 누구? [45] CCBBLAB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7.22 19676 12
6103 "졸업하기 어렵네.."독후감∙한자부터 코딩까지 인증해야 [113] CCBBLAB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7.22 23796 15
6102 300개 국내기업이 연 '뉴 스페이스' 첫걸음 [20] CCBBLAB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7.22 8107 2
6101 해외 취업에선 토익∙컴활∙한국사 대신 '이것' 봅니다 [51] CCBBLAB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7.22 12954 12
6100 600만원짜린데 감자보다 작은 스테이크, 담요도 없다 [66] CCBBLAB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7.22 15089 20
6099 독박숙직부터 임금차별까지..'이것' 어기면 1억원 물어야 [126] CCBBLAB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7.22 8761 6
6098 개인정보 유출 공무원의 말로는?.."이젠 즉시 파면" [36] CCBBLAB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7.22 3536 30
6097 디카프리오와 SK도 투자했다는 '이곳'..정체는? [3] CCBBLAB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7.22 2257 2
6096 "비자 발급해 드립니다" 원격근무자 유치 경쟁 [1] CCBBLAB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7.22 1682 2
6095 키스신도 찍는 AI 배우..연기 실력은? [67] CCBBLAB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7.21 8700 10
6094 동요부터 여성 위한 센슈얼 콘텐츠까지.. [9] CCBBLAB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7.21 3012 3
6093 '여름 특수' 노리는 여행업계, 연봉인상·특별 보너스 지급 CCBBLAB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7.21 1052 0
6092 "12시에 만나요 부라보콘~"..소리없는 CM송의 탄생 [11] CCBBLAB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7.20 3436 2
6091 BMW, 벤츠 꺾은 올 하반기 가장 기대되는 신차 1위는? [7] CCBBLAB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7.20 2617 1
6090 10대도 쉽게 구한다더니… '악마의 마약' 펜타닐 비상 [64] CCBBLAB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7.20 6843 29
6089 '굿샷'보다 '인증샷'..MZ세대는 왜 '이 운동'에 빠졌을까? [58] CCBBLAB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7.19 5832 4
6088 K-드라마 시즌2 확정한 넷플릭스의 속내 [33] CCBBLAB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7.19 5113 9
6087 '리틀포레스트' 꿈꾸지만..농촌 향한 청년들의 현실은? [20] CCBBLAB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7.19 2549 2
6086 "하늘에서 편의점이 내려옵니다" 드론 배달 경쟁 시작 [5] CCBBLAB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7.18 735 0
6085 시간당 9620원, 알바생 10명 중 7명은 만족..사장님은? [47] CCBBLAB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7.18 3446 4
6084 어디서 일해도 괜찮다는 한국 회사, 어디? [21] CCBBLAB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7.18 3520 6
6083 요즘 정리해고 움직임 활발하다는 '이곳' [15] CCBBLAB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7.18 3698 3
6082 "글램핑, 인공수정 비용도 내줍니다" CCBBLAB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7.18 595 0
6081 삼성·SK·현대차가 '2030 부산 세계박람회' 유치 나선 이유 [2] CCBBLAB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7.18 971 1
6080 마흔 넘어 일본서 창업한 개발자의 도전 [3] CCBBLAB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7.18 769 0
6079 선장 없이 가는 '바다의 테슬라'..선박도 '자율운항' 시대 [27] CCBBLAB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7.18 1942 3
6078 공무원 5년간 안 늘리고, 신규 채용 줄여..'작은 정부' 시동 [64] CCBBLAB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7.18 3554 18
6077 게임처럼 레벨 오르면 월급도 오르는 회사 [23] CCBBLAB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7.15 5753 11
6076 두유 노 '갑질(gapjil)'?..해외서 주목한 한국의 직장 내 괴롭힘 [35] CCBBLAB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7.15 4181 26
6075 '믿고 싶은' 100년 미 증시 교훈 [10] CCBBLAB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7.15 3537 21
6074 물가 오르고, 주가 빠져야 수익률 뛴다..'청개구리' 투자에 쏠린 눈 [10] CCBBLAB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7.14 3363 1
6073 '의사 연봉킹'은 4.9억 흉부외과..성형외과 전문의 2배 넘어 [99] CCBBLAB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7.14 7166 4
6072 비장애인이 장애인 연기 잘하면 연기파 배우? [124] CCBBLAB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7.14 9431 19
6071 "집밥보다 싸다"..고물가에 날개 단 밀키트 [81] CCBBLAB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7.13 4837 3
6070 웹에선 1만원, 앱 1만2000원..앱 결제하면 호구? [8] CCBBLAB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7.13 4679 7
6069 "퇴사해서 고마워"..급성장 멎은 곳엔 해고 바람만 [13] CCBBLAB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7.13 4020 11
6068 "언제는 모셔가더니.." 잘 나가는 회사가 돌변한 이유 [3] CCBBLAB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7.12 1570 1
6067 "바닥은 언제?"..국내·외 유니콘 기업들 몸값 폭락 [3] CCBBLAB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7.12 1704 2
6066 창업·취업으로 뜨는 자격증 따로 있다던데.. [2] CCBBLAB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7.12 1418 2
6065 "주방서 넘어져도 산재"..재택근무법 만든 프랑스·독일 [15] CCBBLAB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7.11 2690 3
6064 VJ 울린 '폐지 할머니' 기억하시나요? [84] CCBBLAB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7.11 7231 20
6063 "반바지 운동화 차림으로 출근하세요" [23] CCBBLAB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7.11 3615 1
6062 싸이월드가 쏘아올린 '디지털 유산 상속'..애플·구글의 해법은? [40] CCBBLAB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7.08 7538 8
6061 한국서 잇따라 철수하는 해외 공유 킥보드 업체, 왜 [246] CCBBLAB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7.08 11785 47
6060 철없는 노동부..주52시간 개편 기로에서 '야근송' 추천 [137] CCBBLAB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7.08 10114 55
6059 "이번에 내릴 역이 하나은행역이라고?" [53] CCBBLAB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7.08 8052 8
6058 "그가 아니었으면, KF-21 전투기도 없었다" [37] CCBBLAB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7.08 9328 10
갤러리 내부 검색
제목+내용게시물 정렬 옵션

오른쪽 컨텐츠 영역

실시간 베스트

1/8

뉴스

디시미디어

디시이슈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