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예전에 너무 영혼까지 털린적이 있어서 

자신감도 잃고 서류붙어도 기쁘기보다는 하... 또 면접봐야돼? 하...이런 공포부터 왔었다

그냥 서류 결과발표난다고 하면 속으로 하.. 제발.. 떨어트려주세요 이러고 

ㅅㅂ 전날에 도저히 못하겠어서 인사팀에 연락해서 ㅈㅅㅈㅅ 저 못함요.. ㅈㅅㅈㅅㅈㅅ 이런적도 많음

존나 후회되더라 그냥 시발 털리든말든 일단 보러갈걸

이게 내가 돌아보니까 너무 완벽주의로 하려던게 문제였음 이게 뭔말이냐면

다 완벽하게 답해야한다 이러니까 이제 꼬리질문이나 내가 예쌍치 못한 질문이 나오면? 어쩌지?? 나 멘탈 나가는건가?? 이 걱정떄문에

그냥 시발 면접을 포기하게됨 그 스트레스가 너무 커서 그리고 인사팀한테 저 못감요 하면 그떄서부터 안심함 휴... 하면서 ㅋㅋㅋ 

그러니까 좆같더라 나이는 개 쳐먹고있고 ㅋㅋㅋ 내 과거가 한심스럽고 ㅋㅋㅋ 

내가 이거 고치려고

스피치 학원도가고 대학교에서 졸업생대상으로 하는 면접캠프도 가서 2박 3일동안 면접관출신 분들이랑 합숙하면서 2일 내내 모의면접만 봤다

그런데도 안고쳐짐 ㅋㅋㅋ 막상 실전면접날엔 개떪 ㅋㅋㅋㅋㅋ

그래서 인데놀도 처방함 

소용없음 ㅋㅋㅋ

결국 내가 선택한건 뭐냐 다 내려놓자였다 ㅇㅇ

그냥 면접 가자 매도 맞는게 낫다 언제까지 매 안맞겟다고 할건데

시발 털리든 말든 똑같은 사람인데 내가 왜 눈치름봄 어제 트레이더스 가면서 보던 아저씨들이랑 별반 다를거없다

당신들이 뭔 지랄을 하든 말든 난 내 이야기하고온다. 그리고 표정 안좋든 말든 알빠아니다 이거였음

면접준비도 ㅈ도안함 그냥 장단점, 포부, 지원동기, 자기소개 이런것만 슥 준비하고 나머지 꼬리질문같은건 

못말해도 내 스스로 인정하고 아.. 그 .. 긴장해서 잠시만 시간 조금만 가지겠다 말하고 

만약에 이런경험없으면 아 이런 비슷한 경험이라도 말씀드리겠다 하면서 그냥 편하게 보게되더라 

그러니까 점점 면접이 붙더라? ㅋㅋㅋㅋㅋㅋㅋㅋ 뭔가 다 내려놓고 진짜 내 자신에 대해 솔직하게 말하거나

내가 느낀점을 그냥 솔직하게 말하니까 뭐 몰라도 아 이건 모르는데 내가 이거는 안다 이런식으로 말하니 되더라 ㅋㅋ

그니까 너무 완벽하려고 하지마라 물론 완벽하면 좋다 진짜 베스트이긴한데

그 완벽하기가 너무 힘들다 그리고 더 떨릴걸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