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뇽 횽들아 열심히 글을 쓰다가 날아가서 눈물을 머금고 다시 쓴다

가난한? 신분에 연극 가서 돈을 쓴 보람이 있었기에 그 즐거움을 나누기 위해서 쓴다궁
앞자리에 앉을라고 일부러 괜찮은 자리를 찾았거든 ㅠㅠ
내가 디카가 없어서 사진은 못 찍어왔지만 그걸 충분히 대체할 수 있는 사진들을 최대한 긁어왔어

위 사진은 포스터, 그리고 내가 간 상영극장이야. 나 LA에 살지도 않는데 저걸 볼려고 버스를 타고갔다는 거 아니냐 ㅠ

한 마디로 말하자면, 표값만 60불을 썼는데( ㅠ_ㅠ) 하나도 아깝지 않았어!
미쿡사는 분들은 가도록!이라고 하려니 얼마전에 막 내렸엉 ㅠ


우선 캐스팅 목록-주요 인물만

크리스 파인- 스타트렉에서 처음 본 아이
Mia Barron- 팜플렛 설명보니 로앤오더 CI에 나왔다는데 누군지 모름
Dan Bitter- ㅎㄷㄷ 반전캐릭터 (스포아니지요~~)
크리스 노스 - 우아악 꽃로건~~ 무대에서 빛나더이다!!(얼굴만)
Isiah Whitlock, Jr- 미드 와이어에서 상원의원으로 나왔대, 난 모르요

대통령 선거때 이야기야, 배경은 눈이 3인치 넘게 오는 아이오와 주고,
크리스 파인이 쌩쌩하고 혈기있는 25살로 나오고, 엄청 잘 나가고, 대통령 후보를 위해 일해, 기자인지 홍보담당인지는 모르겠어
(너무 말이 빨라 ㅠ 70%정도만 알아들었거등 )


인터넷에서 퍼왔지만 내가 본 연극과 장면이 같아, 걍 내가 찍었다고 해도 상관없을 듯

꽃로건은 크리스파인 상사야, 선거 홍보 매니저.  그 이후 네이뇽의 설명 →"
이상주의자인 그는 선거 운동 과정에서 상대 라이벌의 더러운 술수와 모함에 빠져들게 된다."(어이구 글 잘 쓴다)

솔직히 말하자면 스토리나 줄거리는 정말 소름돋지만!
하지만!!!  스릴있으면서도 어디서 많이 본 내용이야, 뭐 그리 충격적인 반전같은 것도 없고
등장인물은 엑스트라합쳐서 7명밖에 안되고

-


근데 연극 효과음이나 배경무대, 장면 전환 하나하나가 정말 세심..ㅎㄷㄷ
이게 영화도 아니면서 사람 진짜 몰입하게 만드는 마력이 있음

그리고 무엇보다 크리스 파인의 연기가 장난아닙니다
크리스의 연기가 이 연극의 절반 이상을 채웠다고 난 생각함!
그 정도로 출충합디다



<이제 배우얘기- >
솔직히 얘 스타트렉때 별로였거든.... 쟤가 왜 뜨나 했는데 연극보고 마음을 바꿨어요
생각했던 거보다 기럭지도 상당하고 실물이 훨씬 잘생겼음 -ㅇ- - 각선미도 있더란 ㅠㅠ (나 이상한 사람 아님!!!)
가끔 사람들 보면 얘보고 원숭이닮았다는애들이있는데 ㄲㄲㄲㄲ

화면빨,사진빨이 그렇게 안 받는 듯 하오, 하지만 얘 연기보고 우왕 하고 감탄했오 ㅋㅋ

.... 이 소름돋는 연기를 인증할 방법이 없어서 안타까울 뿐이오. 이거 뉴욕서 초연했을 땐 제이크 길렌할이
주연했다 하는데 그것도 매우 색달랐을 듯 ^^


어쩄든! 내가 이 연극 꽃로건(크리스 노스)때문에 갔기 때문에 이 분 얘기를 하자면
..... 그 로앤오더 1시즌 모습은 어디가구  ㅠㅠ 얼굴은 미중년인데 살이 많이 찌셨다고

여주인공이 노스보고 뚱뚱하다고 놀리니까(아 살 좀 빼세연 ㅠㅠ)

셔츠를 올리고 그 통통한 배를 보여주고 두들기면서 "내가 그렇게도 뚱뚱해?"  이 장면 진심 웃겼 ㄲㄲㄲㄲㄲㄲㄲㄲㄲ

근데 이 꽃로건 분은 로앤오더 이런 거 보고 보니까 연기하는 스타일이 대체로 비슷비슷한듯거 같네, 바뀌는 게 없어
손동작하며, 말투 이런 게 10년전이나 20년 전이나 똑같아 ........연기는 잘하는데 항상 똑같음
그래서 이 부분이 좀 아쉬웠어, 그래도 연기 되게 오래하신 분인데 손동작이 항상 똑같애 ㅋㅋ

마지막으로
네이뇽 찾아보니 클루니 감독, 디카프리오 주연으로 영화도 만든다고 하는데
디카프리오 서른이 넘은지가 언젠데 새파란 25살 청년 역을 소화할 지 모르겠어
어쨌든 원작이 탄탄하므로 연극 못 본 분은 추천!



이 허접한 문장들 봐 주셔서 감사!!  나 원래 글 못 써. 논술시험 이런것도 혐오해 ㅠㅠ 이해해줘 ㅠㅠ
어쨌든 강추요~ 한국에서도 번안해서 공연해도 괜춘할 듯 (하지만 한국에서 못할거 같은게 정치 풍자가 쩔더라, 대놓고 공화당 욕하고 ㅋㅋㅋㅋ )

ㅠㅠㅠ 또 가고 싶으여 ㅠ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