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뒷북쩌는 gv후기

리엔(175.127) 2015.10.26 00:01:50
조회 956 추천 12 댓글 7


 다른 횽들의 나노 후기에 비하면 짧디 짧은 후기지만.ㅠㅠ 올려봄요.ㅎㅎ


 먼저 한줄 요약하자면,, 갈말갈은 진리다!! GV 준비한다고 고생한 스텝진들 고생했구 정말 뜻깊고 재미있던 시간들이었음 :) 무한 감사^^

 근데 난 왜 사진을 한 컷도 찍지 않은거죠.ㅠㅠ


 1. 험난한 GV 가는 길...


 스아실.. 현일이 ㅎㄷㄷ해서.. 갈까 말까 엄청 고민했었는데, 이건 진짜 가야해!! 라는 생각이 내 머릿속을 가득 채운 순간 이미 난 13000원을 입금 하고있었음.ㅋㅋㅋㅋㅋㅋ & 갤횽들의 무한 권유도. 안갔으면 2015년 제일 후회하는 일에 올랐을 듯ㅋㅋㅋㅋㅋ


수도권 갤러라 적당히 시간계산해서 집을 나왔는데.. 

1차 멘붕- 정류장 앞에서 지갑을 안들고 온 것을 깨닫고 다시 집에 다녀오느라 버스 2대를 놓침. 

2차 멘붕- 극강의 고속도로 정체로 1시간도 안 걸리는 길을 1시간 반이 넘어 도착. 1시 반에 강남을 지나고 있을 때 이미 눈 앞이 하얘짐.. 

3차 멘붕- 시청근처에서 내려 미친 듯이 질주 but 지하철 눈앞에서 놓침 

4차 멘붕- 신촌역에 도착하니 이미 2시가 넘어있었음. 다행히 신촌 지리를 아는 편이라 걍 미친 듯이 달림.ㅠㅠㅠㅠㅠㅠ


 그렇게 카페 코이에 도착해서는 체력 급 저하..ㅠㅠ.. & 10분 지각. 지각해서 정말 죄송합니다.ㅠㅠㅠㅠ 아마 정신이 나간 표정으로 허겁지겁 들어오던 겔러가 기억나시면 그게 바로 접니다. ㅠㅠ


 2. GV 후기


 체력저하로... 필기를 많이 하지 못했음. ㄸㄹㄹ 일주일이 지나니까 기억도 흐릿 흐릿하다.


 1) 최근 케백수 대하의 경향이 '재상시리즈'로 가는 건 김형일 CP님의 의지가~ 조선을 건국-조선의 위기-다시 중흥-왕조의 쇠망 이런 식으로. 대사의 깊이가 있고 시청자들이 보면서 생각을 할 수 있는 드라마를 만들고 싶어하셨다고 ㅎㅎ + 우리에게 잘 알려져있지만 잘 모르는 인물도~ >> 인내심을 가지고 할 계획이라 하셨음


 갠적으로 KBS라는 방송국의 존재 가치를 느낄 수 있었음. 시청률이 잘 나오면 금상첨화고 좋겠지만, 시청률이 기대만큼 나오지 않아도 대하드라마를 비롯한 다양한 드라마들이 꼭 필요하다고 생각함. 케백수는 노하우도 많이 축적되어 있으니 시청자로서의 소망은 지원을 좀 더 해줬으면 하는거랑 탄탄한 기획. 시청자와 소통하면서도 뚝심있게.ㅋㅋ

좋은 드라마 만들어만 주신다면 저같은 덕후는 그저 충성하겠습니다. _(_ _)_ & 케백수 지원랑 홍보 좀...... 브랜드화 한다면서요. 


 2) 자문의 과정~


 이건 질문 불판에 나도 그랬고 다른 갤러들도 많이 궁금했었던 부분이라 귀를 쫑긋 세웠음.

 

 징비록은 자문님께서 기획단계에서부터 참여하셨다고 하셨고 작가님들과 스터디&이야기 계속 나누시고 실록 작업&대본 작업에도 참여하신다고ㅇㅇ 그리고 pd,작가에 따라서 역사 고문을 많이 안쓰시는 분부터 활발히 교류하고 참여하는 분이 있는데, 정형수 작가님은 후자. 

 고문님의 특징은 드라마적 사고로 고증 작업에 참여하신다는 점인데, 어찌되었든 사'극'이기에 역사사실을 100% 그대로 따라갈 수는 없는 일.. 고문님께서는 드라마를 고려하시며 역사적 허용범위, 가이드라인을 제시해주시는 점이 좋다고 작가님께서 칭찬하셨음. :)


 약셀털이지만, 역사 전공자로서 정확히는 교육에 필요한 역사를 전공한지라 평소에 사극이나 영상을 활용한 교육에 참 관심이 많았단 말이지.ㅋㅋ 전공시간에 배웠던 매체 활용 수업도 생각나고, 사극을 제작하겠다는 제작진이면 자문을 활용해주었으면 하는 바램까지.ㅎㅎ 사극팬으로서 징비록처럼 할 수는 없을지라도 적어도 '기본'은 지켰으면 좋겠다. 고문님의 말씀을 들으면서 징부심이ㅎㅎ

 그리고 고문님 같은 역사 전문가들도 많아졌으면 좋겠다는 생각까지. 역사가 대중들에게 다가가기 위해서는 특유의 아카데믹한 벽을 조금은 허물어주었으면 하는 바람이 늘 있었는데, 고문님 감사합니다.:)  그리고 저도 고문님처럼 성공한 덕후가 되겠습니다. 크크크..



 3) 내가 한 질문


 내가 적었던 질문은 다 선정된 것같았는데.. 누구나 질문했을 법한 질문들이기도 하고 횽들 후기에 다 언급이 되었기때문에.ㅋㅋㅋ 미리 받아놓은 질문이 끝나고 즉석으로 질문 타임이 있었는데.. 망설이다가 두번짼가. 세번째쯤에 손을 듬.


"개인적으로 징비록에서 사이다를 드링킹.. 마셨던 장면은 갓력.. 만력제가 등장할 때였는데요, 만력제의 캐릭터를 그런 식으로 잡으신건 의도하신건가요? 그리고 개인적으로는

일본에 비해서 중국의 비중이 적어서 약간 아쉬웠는데, 이 부분도 의도가 된 부분인가요?" 


대충 이런 식으로 질문했던 것같음.ㅇㅇ


>> 일본쪽에서는 우리가 흔히들 아는 히데요시의 침략 야욕, 다이묘들의 불만 해소 등이라는 피상적인 도식보다는 좀 더 섬세하고 일본 백성의 고통까지 같이 그려내고자 하셨고, 명나라도 임란에 관련 있는 부분은 충실히 다루었다고 하셨음. 하지만 명나라가 당시 당파싸움이나 다른 이민족(몽골족이겠지?ㅋㅋ)들의 침략에도 정신이 없었기때문에 그부분까지 세세하게 그리기도 힘들고 균형이 깨지기 때문에 그 부분까지는 다루지 않았다고 하셨음.


 그리고 무엇보다 갓력제님은 무려 30년을 파업...하셨던 분이기에 오히려 징비록에서 나온게 많이 나온거라고ㅋㅋㅋㅋㅋ (이 부분에서 격하게 고개를 끄덕임...) 아마 갤에도 만력제가 너무 많이 활약하는 거 아니냐고 했던 횽들이 있었던 것 같은데...ㅋㅋㅋㅋㅋ

또 주요인물 말고 다른 조연들은 캐릭터를 배우분들이 거의 완성해서 오신다고.ㅎㅎ 아무래도 케사 사극에 나오는 분들은 베테랑of베테랑이 많으신지라 본인들이 척척 연구해서 오신다고.ㅎㅎ 징부심2222


 4) 주워먹은 문제


 왜 나는 답을 다 알고 있는데.. 손이 안들리는 거죠.ㅠㅠㅠ 다른 횽들의 번개같은 속도에 그저 감탄..ㅋㅋㅋ만 하다가 한 문제를 주워먹었는데..

가상 인물 4명의 이름을 대라고 해서 '신명철이랑.. 천리랑..' 이러고 있었는데, 어느 횽이 빛과 같은 속도로 정답을 말하다 신군관..이라고 ㅠㅠ 잠시동안 고요한 분위기를 깨고 나 갤러는 손을 들어 문제를 주워먹었음... 지금도 그 횽에게는 정말 미안... 초코과자는 가족들이랑 맛있게 나누어 먹었음..ㅋㅋ



내가 필기를 하면서 들은 부분은 이 정도인데.. 다른 횽들의 후기에 비해 너무 부실하다.ㅠㅠㅠ 사실 일찍 도착해서 도와주고 싶었는데.. 오히려 지각을 해서 너무 미안 미안했음.ㅠㅠㅠ 대하드라마 최초 gv 성사라니!! 사극팬으로서는 그저 감동 감동일뿐.ㅎㅎ 이제 남은 떡밥은 연기대상인가? 시상식에도 좋은 결과 있었으면 좋겠다.ㅎㅎ


그리고 갤질 n년차에 오프 행사는 처음인데 다른 횽들보면서 신기하기도 하고 반갑기도 했음.ㅋㅋㅋ 오래 오래 달립시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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