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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량해전은 일당천 전법으로 대승한 전투 입니다.

징갤러(14.32) 2023.11.20 15:23:32
조회 196 추천 10 댓글 8


이순신장군은 명량해전 하루전 일기에 "한 사람이 길목을 지키면 천명도 두렵게 할 수 있다고 했는데, 이는 오늘의 우리를 두고 하는 말이다."라고 썼습니다. (난중일기 정유년 2편 1597.09.15)


이순신장군은 괜한 소리를 하시는 분이 아닙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일당천이 가능하다고 했을까요? 이 말은 명량해전 대승의 비밀을 말한 것 입니다.


왜적들은 명량해협이 좁기 때문에 비록 133척이 쳐들어 왔으나 어쩔 수 없이 기차처럼 길게 줄지어 쳐들어 왔습니다. 그러자 이순신장군이 이끄는 12척(김억추가 탄 한척은 뒤로 꽁무니를 뺌)의 판옥선 함대는 함포사격으로 선두부터 차례로 타격하여 왜선 31척을 격파하였습니다. 당시의 전투선들은 모두 나무로 만든 배라서 격침되더라도 바다 밑으로 가라앉지 않고 둥둥 떠 다닙니다. 그러다 보니 격파된 31척의 왜적선들이 명량해협을 점거하여 일종의 바리케이드를 만드는 바람에 양편 모두 전진을 할 수가 없습니다. 저절로 전투가 종료된 것 입니다. 그런데 그때 조류가 밀물에서 썰물로 바뀌며 난파선 31척이 거꾸로 나머지 일본 함대를 덮치겠다고 덤벼들게 되었습니다. 나머지 일본 전투선들은 날 살려라 하면서 줄행랑을 치고야 말았습니다. 이러한 논리로 보면 일본이 아무리 많은 전투선을 동원하더라도 결과는 똑 같거나 오히려 일본측에 불리해 짐을 알 수 있습니다. 일본 전투선은 숫자가 많을수록 퇴각이 어려워 더 낭패를 보는 형상이 된 것 입니다. 그래서 이순신장군은 일당천도 가능하다고 한 것 입니다.


그런데 이순신장군은, 9월16일 일기에서, 왜선 31척을 쳐부수자 나머지 왜선들은 모두 도망치고 다시는 쳐들어오지 못했다고 썼습니다.  왜 그럴까요? 


당분간은 난파선들이 명량해협을 점령하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난파선들은 원래, 눈에 뵈는 게 없는지라, 아군 적군을 가리지 않고 마구 덤벼 듭니다. 그래서 조선수군도 할 수 없이 저 멀리 신안 앞바다에 있는 당사도로 피신한 것 입니다. 왜적이 무서워서 도망친 것이 절대 아닙니다. 


말하자면 난파선들이 험한 썰물과 밀물에 따라 명량해협과 근처 바다를, 무인지경으로 휩쓸고 다니면서, 양쪽 편 전투선들을 모조리 몰아낸 것 입니다.


이 글은 제가 창작한 글이 절대로 아니고 이순신장군의 난중일기를 있는 그대로 해석한 글 입니다.


이상은 강영순 임진왜란에서 축약하여 소개하였습니다. 유튜브에서 강영순을 검색하시면 직접 제 목소리로 들어 보실 수 있습니다. 많이 사랑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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