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런볼 사둔게 있어서.
컴퓨터 하면서 먹었거든요. 컴퓨터 하면서 그냥 안보고 먹었어요.
그런데 다 먹고나니까 ㅠ ㅠ
다 먹은 자리에 벌레가 있는거에요.
쌀벌레같이....
그것도 한두개가 아니라 기어다니는 것도 있고 저 옆구석탱이엔 한뭉치 있더라구요 ㅠ ㅠ ;;;;

그래서 너무 놀라고 화도 나서 봉지에 있는 소비자 거기 번호 나온곳으로 전화했거든요.
전화받은 사람한테 막 설명하니까 종종 있는 일이니 이해해달라고 하시더라구요 ;;;;;;;;;;;;;;;
그러더니 주소를 가르쳐주면 과자를 교환해서 택배로 부쳐줄테니 벌레나온 그 과자봉지를 보관해뒀다가 회수할 수 있게 택배 아저씨한테 주라고 하더군요.
그래서 처음에는 알았다고 하고 전화를 끊고 생각해보니까 도저히 이건 아닌거 같아서
다시 전화했습니다.

그래서 아까 전화했었는데 이건 아닌거 같다고. 벌레를 먹을 수도 있는 건데 이렇게 그냥 넘어가는게 너무 억울하다고 하니까. 그럼 어떻게 해도 안되면 저희집에 방문한다고 하더라구요.
그런데 그것도 어차피 다 벌레나온 과자봉지 회수해 가려고 그러는거 아니에요??
그래서 됐다고 그러니까. 그럼 환불을 해준데요. 그러면서 천원짜리 드셨냐고 그러길래
네 그러니까. 그럼 천원 부쳐드릴게요 그러더라구요 ㅡ,.ㅡ;;;;

이렇게 넘어가기엔 너무 화나고 억울해요. ㅠ 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