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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플) 청삽사리

명워리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19.09.22 11:4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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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국의 영토에는 왕의 땅이 아닌 곳이 없다. 귀족들과 백성들이 소유한 땅은 땅 자체가 아닌 땅에서 나는 것들의 소유권일뿐이다. 그렇기에, 땅에서 난 온갖 귀물은 왕에게 진상되어야 한다. 그것이 신국의 국법이다.


왕의 탄일, 비담의 영지 안에 있는 절에서 청삽사리 다섯마리가 태어났다. 왕의 명으로 세운 절에서 태어난 삽사리라 의미가 남달랐다. 비담은 갓태어난 삽사리 두마리를 데리고 입궐했다.



단련를 위해 습사를 하던 덕만은 품에 삽사리를 안고 옆에 선 비담을 돌아봤다. 삽사리를 흘끗 본 덕만이 활시위를 내려놓고 기단에서 내려와 삽사리 앞에 서서 삽사리에게 손을 내밀었다. 꼬물거리는 삽사리들은 발바닥을 바둥거리며 덕만의 손가락을 젖인줄 알고 빨았다. 간질거리는 촉감에 덕만이 살포시 웃었다. 덕만의 웃음에 비담이 신이 나서 말했다.



“폐하의 탄일날 절에서 태어난 삽사리입니다. 부처께서 폐하께 드리는 탄일선물이 아니겠습니까.”

“선물은 무슨, 그저 우연이 맞아떨어진게지.”



시큰둥한 대답과는 달리 덕만은 까만 삽사리들의 눈동자를 내려다보며 머리를 쓰다듬었다. 덕만은 삽사리들에서 눈을 떼고 손을 들어 내관을 불렀다.



“후원에 집을 지어주어라.”



덕만은 땀을 씻기 위해 자리를 떴다. 내관에게 삽사리들을 넘긴 비담이 덕만의 등을 보고 씩 웃었다.



왕의 후원에 집을 지어줬다고 해서 왕이 삽사리를 보살필 수 있는 것은 아니었다. 한낱 개를 돌보기에는 왕의 하루는 너무 짧았다. 대신 사량부령은 하루가 멀다하고 후원에 들러 삽사리를 돌봤다. 그 목적이 비단 삽사리를 돌보는 것뿐만은 아닌 것 같았지만, 왕은 모르는 척 눈감아주었다. 어쨌거나 삽사리를 돌볼 이는 필요했으니까 말이다.



궁에서 좋은 것만 먹고 큰 삽사리는 무럭무럭 자랐다. 머지않아 새끼를 뱄다. 어느날 비담의 유난한 소란에 이끌려 간 후원에는 갓 새끼를 난 청삽사리 암컷이 숨을 헐떡이고 있었다. 새끼는 모두 일곱이었다. 나기는 여덟마리였으나, 한마리는 해산 중에 죽었다. 덕만은 꼬물거리는 검은 새끼들을 내려다보다 암컷의 옆으로 가서 앉았다. 제 새끼들에게 젖을 먹이는 암컷의 머리털을 쓰다듬어주었다. 암컷 청삽사리의 더운 숨이 소매 속으로 들어왔다. 묘하게 기특하였다.



"내관에게 일러 좋은 고기라도 삶아내 먹이라 하거라."

"예."



비담이 웃으며 고개를 숙였다. 덕만은 청삽사리의 납작한 귀 뒤로 털을 긁어주었다. 삽사리는 좋아서 덕만의 소매에 얼굴을 비볐다.



해산 후 3주가 좀 덜 되었을 때, 잠시 짬을 내 후원에 들른 덕만은 미간을 찌뿌리고 걱정을 가득 담아 삽사리 집을 내려다보는 비담을 발견했다. 덕만이 비담의 옆으로 걸어갈 동안에도, 심각한 표정의 비담은 알아채지 못했다. 덕만이 마지못해 소리를 내 물었다.



"무슨 일이냐."

"아, 폐하."



비담은 두 손을 모아 공손하게 인사했다. 덕만은 의아해서 비담의 시선이 있던 곳으로 고개를 돌렸다. 삽사리의 집에는 새끼 삽사리들이 낮잠을 자고 있었다. 아직 눈도 뜨지 못한 삽사리들이 서로를 베개 삼아 잠에 잔뜩 취해있었다. 덕만은 원인모를 이질감을 느꼈다. 곧 그 원인을 찾아내었다.



"새끼가 여섯마리가 아니냐."



덕만이 비담을 돌아봤다.



"한 마리는 어디로 갔느냐."



덕만의 말에도 비담은 우물쭈물 답하지 못했다. 비담의 난처한 침묵에 대신해서 어디선가 강아지의 낑낑거리는 울음소리가 들렸다. 덕만은 소리가 나는 쪽으로 걸어갔다. 수풀 사이로, 형제들보다 몸집이 작은 한마리가 울고 있었다. 덕만의 얼굴이 딱딱하게 굳었다. 비담이 어쩔줄 몰라하며 덕만에게 걸어왔다.



"폐하..."

"문지래기로구나."



보통 마지막에 나온 새끼는 형제들보다 체구가 작고 허약하다. 어미는 제 허약한 새끼를 형제들과 떨여뜨려 집에서 멀리 떨어진 곳에 물어놓았다. 아마도 어미는 새끼를 포기한 모양이다. 행여 병에 걸린 새끼가 제 다른 형제들을 해칠까 두려웠던 모양이다. 덕만의 어두워진 표정을 본 비담이 안타까움에 어쩔 줄 몰라 발을 동동 굴렀다. 이러려고 청삽사리를 왕에게 진상한 것이 아니었다. 덕만은 고개를 돌려 애써 웃었다. 실력모를 화원이 아무렇게나 그린 듯 어색하게 웃었다.



"그리 볼 것 없다. 자연에서는 흔히 일어나는 일이니."



덕만은 울음소리를 내는 문지래기를 내려다봤다.



"하물며 사람도 그러한데, 짐승이야 다르겠느냐."



덕만은 안쓰러운 눈빛을 거두었다. 안타까운 동질감이야 어쩔 수 없어도, 왕에게 지나친 비약을 위험하다. 덕만은 가타부타 말이 없이 돌아섰다.




신국에 태풍이 몰아쳤다. 월성을 강타한 태풍으로 보가 무너지고 홍수가 범람하였다. 볏짚으로 엮은 지붕이 한참을 날아가 동네 바깥에서 발견되었다. 왕은 태풍으로 인한 피해를 복구하기 위해 정신이 없었다. 후원의 청삽사리 정도는 안중에 없었다. 그래서 비담이 잠시 나와달라 청을 하였을 때 짜증이 앞섰다. 반각 후에 내성에서 회의가 있던 왕이 비담의 간곡한 청에 마지못해 후원에 나왔을 때, 비담은 왕의 찡그린 표정에도 아랑곳 않고 삽사리 집으로 왕을 인도했다.



"보시옵소서, 폐하."



비담이 가리킨 자리로 시선을 돌린 덕만의 표정이 변했다. 놀랍게도, 죽을 줄 알았던 문지래기가 형제들의 품 속에서 쌕쌕거리고 자고 있었다. 비록 체구는 좀 작았지만, 건강하게 살아있었다. 단지 짜증을 풀어낸 것 뿐인 덕만의 얼굴 옆으로 비담이 신이 나서 말했다.



"어미가 버린 것이 아니었습니다. 신이 태풍이 온 다음날 걱정이 되어 와보니, 어미가 문지래기를 품고 있었사옵니다."



덕만의 가슴 속으로 왠지모를 감정이 일렁였다. 새끼들 옆으로 어미 청삽사리가 땡글한 눈동자로 덕만을 올려봤다. 비담은 기특한 어미를 내려다봤다.



"아마도 허약한 새끼를 따로 보호하려 하였나봅니다."



뱃 속을 휘몰아치던 감정이 심장을 간질였다. 덕만은 어미와 새끼들을 내려다보며, 웃었다. 갖지 못했던 화목한 가정을 꾸린 어린 미물들이 기특하고, 또 사랑스러웠다.



"...장하구나."



순간 덕만은, 어쩌면 정말 그랬으리라고, 부모는 어쩔 수 없이 자신을 버렸지만 한순간도 나를 잊지는 않았을 거라고,



끝내 나를 사랑했을 것이라고 스스로를 다독였다.



머리 속에조차 달리 떠오르지 못한 마음이었지만, 온 몸으로 그리 느꼈다.



황실의 동물이라 하나 새끼들을 줄줄이 키울 수는 없는 노릇이다. 후원에서 자란 청삽사리를 하나 둘씩 신료들에게 하사하였다. 다만, 체구 작은 문지래기만은 보내지 않았다. 왕이 직접 후원에 놓고 키웠다. 왕은 문지래기를 아꼈다. 궁안에 있는 살아있는 것들 중, 왕이 아낌없이 사랑을 표현하는 것은 문지래기 하나 뿐이었다. 사량부령이 매일같이 들려서 먹이를 주었고, 왕도 가끔 와서 돌봤다. 덕분에 청삽사리들은 사량부령이나 왕이 주는 음식이 아니면 먹지 않았다. 사량부령과 왕만을 자신들의 주인으로 알게된 모양이었다.



십년이 지나 암컷 청삽사리가 죽고, 수컷 청삽사리도 죽었다. 어렸던 문지래기도 나이가 들었다. 한 마리 개의 일생이 처음에서 끝으로 달려가는 사이, 신국에도 많은 일이 있었다. 수많은 전쟁이 있었고, 신국이 위기에 빠진 적도 있었다. 그러나 가장 큰 일은, 상대등에 임명된 사량부령이 역모를 꾀해 난을 일으킨 일이었다. 문지래기와 같이 왕의 건강도 쇠해졌다. 신국의 왕은 바짝마른 나무처럼 시들어가고 있었다.




난이 진압되었다. 난을 진압하고 쓰러진 왕은 마침내 깨어나 끝을 준비하였다. 마지막으로 스스로가 지켜낸 신국의 땅을 보고 싶었던 왕은 남산으로 길을 잡았다. 남산으로 떠나는 가마에 타기 전, 왕은 자신을 향해 걸어오는 문지래기를 발견했다. 상대등이 죽고 왕이 혼절한 까닭에, 문지래기는 사흘을 굶었다. 본래 나이가 든 노견이었던 탓에, 오랜 굶주림을 이기지 못하고 다리를 절룩거렸다. 왕은 뼈마디가 드러난 문지래기를 향해 다리를 굽혔다. 병마로 떨리는 손을 들어 문지래기의 머리를 쓰다듬었다. 문지래기는 오랜만에 느끼는 주인의 손길에 굶주림도 잊고 혀를 내밀며 좋아하였다. 왕은 오랜 친구를 향해 웃었다. 왕은 문지래기를 내려다보며, 옆에 선 죽방에게 말했다.



"...이 아이는 풀어주세요."



덕만의 눈에 눈물이 고였다.



"형님께서 가끔 찾아 먹이도 챙겨주세요."

"예, 폐하."

"...너는 자유롭게 살아라."



삼일간 음식물을 넘기지 못한 것은 덕만도 마찬가지였다. 덕만의 목소리가 미약하게 떨렸다.



"이 답답한 궁안에서, 내 친구가 되어주어 고맙다."



문지래기는 뜻모를 말에도 덕만의 소매에 얼굴을 비볐다.



"이제는... 너도, 이 담장을 넘어서, 법도도 국법도 없는 곳에 가서 자유롭게 살아라. 거리낄 것 없이 살아라. 훨훨 날아가거라."



덕만은 문지래기의 턱을 긁어주었다. 곧 죽을 자의 앞에 이별이 겹겹이 쌓여 끝이 보이지 않음에도, 그 모든 이별들이 지옥이었다. 덕만의 눈에 고였던 눈물은 문지래기의 털 속으로 떨어졌다. 주인의 눈물을 알아차린 문지래기가 낑낑거렸다. 그러나 덕만에게는 이별의 아쉬움을 달랠 여유가 없었다. 자신의 삶을 아름답게 수놓아준 모두에게 공평하게 시간을 나누어주어야 했다. 덕만은 일어났다. 일어나 남산으로 향했다.




문지래기는 왕의 행렬을 뒤따랐다. 죽방이 황실 소유의 산에 풀어주었음에도 불구하고, 어떻게 알았는지 달려와 행렬을 쫓았다. 누군가가 안내해주는 것처럼 용케 길을 찾았다. 문지래기의 검은 눈동자는 왕의 가마를 향하는 것 같기도 했고, 그 가마를 따르는 무언가를 향하는 것 같기도 했다.



남산에 마련된 옥좌에 덕만이 앉았다. 추위는 느껴지지 않았다. 산 사람의 감각을 느끼기에는 너무 많이 와버렸다. 그때, 덕만의 소매를 비집고 따뜻한 생명체가 느껴졌다. 덕만이 돌아봤다. 검은 문지래기가 눈동자를 반짝이고 돌아보고 있었다. 덕만은 어이가 없으면서도 문지래기를 쓰다듬었다.



"자유로이 떠나라지 않았어."



문지래기의 얼굴을 내려다본 덕만은 한 사람의 얼굴을 떠올렸다. 문지래기를 제 것처럼 아끼고 돌보던 이였다. 어쩌면 문지래기에게는, 자신보다 그 이가 주인처럼 느껴질지도 모르는 이였다.



"그래. 너도 그 이가 그리우냐."



덕만은 허공을 향해 돌아봤다. 찬 바람이 지나갔다. 그 이는 어디쯤 갔을까. 너무 멀리 가지는 말았어야 할텐데. 유달리 걸음이 빠른 이라, 쉽게 따라잡지 못할텐데.



"그래, 같이 가자. 아가."



덕만이 허공을 보며 문지래기를 향해 말했다.



"그 이를 보러... 가자, 아가."



네가 앞서 달려 그 이의 옷깃을 잡아채면, 나도 그 이의 발걸음을 따라잡을 수 있겠지.



덕만의 말을 이해하기라도 하듯, 문지래기는 몸을 숙여 앉았다. 찬바람을 막아주는 옥좌 옆으로, 잠을 자듯 앉아 고개를 숙여 눈을 감았다.



덕만의 옆으로, 상장군 유신의 군화 발소리가 저벅이며 다가왔다.





왕이 졸하였다.

왕이 아끼던 청삽사리는 왕이 졸한 자리에서 떠나지 않았다.

이를 안타깝게 여긴 신하들이 음식을 가져다 주었으나, 청삽사리는 먹지 않았다.

식음을 끊은 청삽사리는 이틀 후, 왕이 죽은 자리에서 죽었다.

상장군 유신은 청삽사리의 시체를 왕의 무덤 옆에 묻었다.










-


청삽살개 문지래기(문지래기가 언제부터 있었던 말인지는 사실 모르겠어)를 따로 보호한 일은 얼마전에 내가 본가에서 겪었던 이야기야.

실제로 어미가 버린 줄 알았더니 따로 데려가서 보호하더라구.

마지막에 문지래기 죽음은 조선 숙종때 금손이 이야기가 떠올라서 적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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