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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키올 사칭해서 남작한테 메일보낸거 답장옴모바일에서 작성

ㅁㄴㅇㄹ(39.7) 2015.12.01 23:02:23
조회 4390 추천 26 댓글 9


근데 뭔뜻인지 해석이 안됨. 하겠단거야 말겠단거야..

번역좀 부탁.



안녕하세요, 초소형국민체 위키 운영자 Kalaheim입니다.

이미 어제 위키올 측에서 제 블로그에 방문해 주셔서 약간의 이야기를 나눴었는데, 이렇게 메일로 다시 세부사항을 논의하려 하시니 약간 의외입니다. 혹시 내부에서 소통이 잘 안 되는 것은 아니신지요? 실례되는 질문이라면 죄송하게 생각합니다.


우선 귀측에서 초소형국민체 위키에 가져주신 관심에 진심으로 감사를 표합니다. 저희가 연합의 일원이 되더라도 베풀 수 있는 것이 별로 없음에도 이렇게 신경써 주시니 몸둘 바를 모르겠습니다.

저는 신생위키가 상생하여 상호 발전을 도모해야 한다는 귀측의 이상에 심히 공감하는 바이며, 이미 여러 위키들을 같은 깃발 아래 끌어모은 귀측의 행동력과 노력에 찬사를 보내는 바입니다. 하지만 귀측에서도 알고 계시다시피 아직 위키올과 초소형국민체 위키는 접촉의 연원이 길지 않으며, 서로 제대로 의견을 교환하는 단계에 이르지도 못하였습니다. 초소형국민체 위키가 연합에 가맹한다면 얻게 될 상당한 이득에 대해 저도 충분히 고려해 보고 있습니다만, 아직 미래를 함께 약속할 정도의 합의에 이르지는 못한 상태이며, 저는 연합의 행보에 대해 대단한 관심을 갖고 지켜보는 중입니다.


그리고 연합의 회원 위키 중 최소 한 곳 이상은 초소형국민체 위키에, 정확히 말하자면 저에게 상당한 악감정을 품고 있으리라는 점이 주된 우려사항입니다. 연합 회원 위키 전체의 의견이 한 곳에 이르지 못한다면 각 위키들의 관계가 그다지 좋게 끝나지는 않을 것입니다.

따라서 저는 귀측에서 연합 전체의 총의를 모으는 단계가 선행되어야 한다고 제안드리는 바입니다. 이쪽 입장에서는 위키올의 의견을 연합 전체의 의견이라 속단하기 어렵습니다.

만약 조건이 서로 잘 맞고, 서로 허심탄회하게 솔직한 의견을 교환한다면 그 때 가서 협의를 시작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벌써 12월이군요. 날씨가 많이 추워지고 있으니 건강에 유의하십시오. 다시 한 번, 저희 초소형국민체 위키에 관심을 기울여 주신 점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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