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시인사이드 갤러리

갤러리 이슈박스, 최근방문 갤러리

갤러리 본문 영역

크갈 업ㅂ겟지? 댄디식 마검사의 하루 (1.7)

액스 킥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08.01.27 06:15:02
조회 17140 추천 21 댓글 9


날마다 눈꼽만치 쓰구 잇는 댄디식 마검사의 하루


댄디식 마검사의 하루 (1)

오전 5시 정각에 기상. 어젯밤에 늦게까지 술마시고 떡이 된 기사(남)랑 드워프 전사(남)는 아직 안일어났음.
눈 뜨자마자 방 구석에서 이불 덮어쓰고 램프 켜놓고 스펠북 꺼내서 메모라이즈 함.
마법 쓰려면 하루 8시간 자고 한시간 메모라이즈 해야 함. 아침에 검술 연습까지 하려면 일찍 자구 일찍 일야 한다능...
같은 방에서 자는 친구들이 안깨도록 이불 덮어쓰는 에티켓
사실은 하이브리드 클래스는 퓨어 클래스한테 미움받으니까 동료들 눈치봐야함 ㅠ,ㅠ

오전 6시. 메모라이즈 끝나고 검술 훈련 시작함.
여관 뒷마당에서 몸 풀고 후리기 이백개 쯤 하고 있으니까 기사랑 드워프가 부스스한 얼굴로 기어나옴
같이 대련함. 마검사인 나는 마법 쓸 지능이랑 칼 쓸 힘이랑 피 올릴 체력이 골고루 필요하고
마법 쓰려면 중갑 못입으니 AC 맞추려면 민첩도 높아야 해서 능력치가 쫌 평준화임.
기사는 힘 만땅으로 넣었기땜에 대련 하면 결정적인데서 힘에 밀림
드워프는 체력에 종족 보너스까지 받아서 지구력에서 밀림
밀리는 부분은 근성으로 커버해야 함... 싯팔 오늘도 대련은 졌음.

오전 7시. 밥때 됐음. 밥 먹으러 가서 열씸히 처먹음. 근육 키우려면 단백질 섭취가 중요
파티의 여마법사가 빵가루 튄다고 눈치를 줌. 저뇬은 내가 잡캐라구 쫌 싫어하는듯
하지만 새로 얻는 주문 쫌 같이 좀 보려면 굽신거려야 하니 실없이 그냥 웃어줌.
여법사가 눈을 흘김.

오전 7시 반. 소화시키려구 여관 댓바퀴 돌고 엘프 레인저(궁수, 여)랑 같이 활 연습 함.
엘프가 땀내난다고 싫어하지만 (지는 똥도 안싸는척 함 ㅡ,.ㅡ;;) 민첩 올린게 아까우니 궁술도 쫌 배워야 함.
명중률은 덱스 올인한 엘프가 높음. 엘프가 표적 맞춘 화살을 또 반으로 쪼개고 세발을 연속으로 쏘는거 보니
존나 부러움. 난 그래도 엘프보단 힘이 높으니 대미지 더 쎈 활로 커버
힘 +2짜리 콤포지트 롱보우 쏘니까 엘프가 좀 삐진듯 틱틱댐

오전 8시 반. 씻구 채비 함.
칼도 쓰고 마법도 쓰려면 중갑옷을 못입음. 열씸히 훈련했는데도 아직 얇은 체인셔츠(가벼운 갑옷) 밖에 못입음
엘프도 레인저라서 원래는 가벼운 갑옷 밖에 못입는데 미쓰랄 체인메일 (원래는 중간 갑옷,
미쓰랄로 만들면 비싸지만 가벼운 갑옷이 됨) 입고 있더라능...
던 좀 모으면 엘프한테 어디서 샀는지 물어봐야겟음. 모험자 길드 카드로 할부 되는 가계면 좋겟음
튜닉 안에 얇은 체인셔츠 받쳐입고 허리에는 롱소드 차고 등에는 활 차고 던지기 다트를 조끼에 끼우고
허리에는 주문 콤포넌트 주머니를 주렁주렁 차니까 전사인지 법사인지 모를 정도로 존나 잡스러워보임.

오전 9시. 느지막히 메모라이즈 하는 여마법사한테 가서 준비 됐느냐고 물어봄. 방해하지 말라고 막 짜증부림.
그날이냐능? ㅡ,.ㅡ;; 물어보면 파이어볼 맞을거 같아서 내가 참았뜸.
준비 됐느냐구 물어보려구 성직자(남, 대머리)한테 갔는데 한참 기도하면서 주문 충전하는 중이길래
옆에서 같이 기도함. 근데 내가 코드(Kord: 힘, 전사의 신)랑 위자스(Wee Jas, 마법의 여신)한테 기도하니까
성 커쓰버트(법과 징벌의 신) 믿는 성직자가 믿으려면 하나만 믿으라고 막 짜증냄.
이런 개독... 종교의 자유를 인정하라능!
하프엘프 바드(여)랑 하플링 도적(남)은 아직도 술처먹고 있음. 둘이 사이 좋은거 같아서 쪼끔 부러움
솔까말 바드는 나보다도 도움 안되는 클래스인데 잘빠진 하프엘프에 몸매도 좋고 대인관계도 좋고
어장관리도 잘해서 파티원들이 다들 좋아함. 나는 바드보다는 확실히 도움되는거 같은데(내 생각)
왠지 인기가 업ㅂ음. 아 십라 능력치 정할때 매력 쫌 올릴껄 그랬다능...

오전 10시에 출발함. 이번 퀘스트는 쫌 멀리 있는 광산마을 근방에 광산을 습격한 홉고블린 잡는 것임.
의뢰주가 드워프 광산길드라서 의뢰금이 2천 골드나 됨. 그래도 파티원 숫자대로 나누면 250 골드 밖에 안됨
원래는 바드가 도움이 제일 안되는 클래스인데 왠지 다들 나한테 눈치를 줌. 아 십라 억울해서...
헤헤 끼워만 주십셔 굽신굽신
말 타고 이동함. 내 말은 힘세다고 헤비 호스를 샀더니 제일 느림 게다가 처먹기는 존나 많이 처먹음
내가 쫌 무겁다 해도 니가 말인데 그러면 안되지 색히야?

오후 2시. 랜덤 인카운터 걸림. 와이번이 쫓아옴.
장거리 공격 되는 엘프랑 나랑 화살 쏘면서 유인하는 동안 여법사가 뭔가 많이 기분나쁜 얼굴로
파이어볼과 라이트닝 볼트와 매직미사일과 마무리는 샤우트(음파공격)으로 죽엿음.
공격주문 너무 많이 소모한거 아니냐고 물어봤다가 "내맘이에욧!" 하고 욕처먹음
그 날 맞는거 같음 ㅡ,.ㅡ;;

오후 7시. 해가 지고 더 이동할수 업ㅂ어서 캠핑함.
땔감 줏어오는데 엘프가 계속 쫓아와서 생나무 건드리지 말라고 잔소리함
결국 쫌 떨어진 곳까지 가서 쓰러진 나무 끌고옴. 드워프가 도끼로 잘라서 땔감 장만하구
하플링이랑 바드가 요리함. 기사랑 드워프랑 하플링이 존나 많이 처먹음.
나는 왠지 여법사가 자꾸 눈치줘서 쪼끔만 처먹음. 십라 나중에 불침번 서면서 꼬불쳐논 육포라도 먹어야 할듯...
왜 남 먹는거 갖구 간섭하냐능

오후 9시. 잠잘때 됏음.
법사는 매일 푹 자야 주문이 충전됨. 여법사는 그래서 불침번도 안섬. 나는 마검사니까 당연히 불침번 섬... 어?
몹시 불공평하게 느껴진다구 하니까 불침번 첫번 시켜줌 이건 고마운 것도 더러운 것도 아니야
시간 계산을 해봣음. 두시간 불침번 서구 11시에 자서 아침 7시에 일나면 8시간 자고...
주문 쓴거 업ㅂ으니까 걍 메모라이즈 생략하고 9시에 출발하면... 십라 검술 연습할 시간 업ㅂ네
여법사가 왠지 당연한듯이 불침번 안서는걸 보니 좀 많이 배알이 꼴림

바드가 자장가 불러주니까 다들 곯아떨어짐. 엘프랑 바드는 같은 엘프 출신이라구 우호를 다진다며
한이불에 기어들어갔음. 미녀 둘이 한이불에 들어가있는거 보니 쫌 끈적한듯 우왕ㅋ굳ㅋ
동료들 자는 동안 불침번 서면서 전에 드워프한테 배운 칼가는 기술로 파티원들의 칼을 갈아줌
기사 칼이 제일 부러움. +2 바스타드소드임. 원래 불침번 설때 칼 가는건 드워프가 하던 일이라던데
내가 파티에 들어오자 내게 맡겨졋음
왠지 따까리 된 거 같은 흉험한 느낌이 들지만 파티에서 안쫓겨나려면 상관업ㅂ어
아 싯팔 더러운 잡캐... ㅠㅠ
불침번 한시간 남은 동안에는 주문 수인 연습이랑 스펠 콤포넌트 꺼내서 던지는 연습함.
마검사는 누구보다 늦게 연습하고 누구보다 일찍 일어난다고 스스로를 위안함.
내가 이 노력으로 공부를 했으면 판검사가 됐을 거라능!
아 싯팔 더러운 이계... ㅠㅠ 어떤 색히가 이계 가면 소드마스터 된다고 했냐능 패 죽이고 싶음

오후 11시. 불침번 다 끝나갈때쯤...
살살 졸리는데 근처에서 뽀독 소리가 나서 깜딱 놀랐음. 스코칭 레이(Scorching Ray) 캐스팅하면서
"누, 누구냐능! 나오라능!" 하니까 누가 어둠 속에서 손을 흔들면서 다가옴
"적이 아닙니다 지나가는 사람입니다"
일단 공격은 안하길래 파티원들 깨웠뜸
"저는 드워프 광산으로 가는 여행자입니다. 모닥불빛이 보이길래 온 겁니다."
그런데... 십라... 가까이서 불빛으로 비추어보니...
"제 클래스는 소서러 7레벨입니다. 매력 24(+7 보너스)지요."
존나 잘생겻뜸... 여법사 엘프 바드 전부 눈이 ♡.♡ 가 됐음... 싯팔...
"같은 목적지로 가시는군요? 저도 좀 끼워주시면 안되겠습니까?"
님들아? 나 파티 끼워달랄때는 다들 숫자가 너무 많아서 안된다고 하지 않앗나여? 응? ㅠㅠ

오후 11시 반. 호구조사 쪼끔 한 다음에 파티원이 한명 늘었음.
기사랑 불침번 교대하고 침낭 속에 기어들었음. 왠지 눈물이 흐름.
어무이, 왜 저를 이렇게 낳으셨나여 ㅠㅠ


...꼐쏙?


댄디식 마검사의 하루 (2)

아 십라 일나자마자 눈물 좀 닦고... 돌아가신 어무이께서 날 찾으시는 꿈을 꿧음
"돼지야 언제 효도할래"
ㅠ.ㅠ
어무이 기일이 언젠지 한번 세봐야겟다능...

여튼 오전 7시 반 기상. 8시간 딱 쉬구 일났음
아침부터 몹시 심란하지만 이계에서 살아남을라믄 나 자신을 바꿔야함 더이상 께으르면 안된다능
체조로 몸 풀구 수통에 떠온 물을 수건에 적셔서 간단히 세면함
파티원들 깨우니까 여자들은 일나자마자 세면하고 화장한다고 난리를 떰 여법사는 캔트립
(지금 댄디에서는 Prestidigitation, 아주 사소한 효과 내는 0레벨짜리 주문. 세탁이나 목욕도 이 주문으로 대체 가능)
써서 깔끔한 척 하구 잇음
왜 저뇬들이 난리를 떠는가 생각하다가 모닥불 가 가장 따신 자리서 웅크리고 잇는 순정만화에서나 나올법한 괴생물체를 발견
아 십라... 어젯밤에 저색히가 들어왔지 참

밥은 어제 남은거 뎁히구 빵 뜯어 먹음 소서러 이 님은 팔자좋게 내가 그릇에 죽 담아 갖다 바칠때까지
앉아서 기다리구 잇음 싯팔 쫄따구 될 생각이 업ㅂ는듯...
여법사가 밥먹다 왜 그리 구리구리한 표정이냐구 타박함 별일 아니라구 하구 웃어보엿음
울거 같다가 웃으니까 미친놈으로 생각하는듯

밥먹구 여법사 메모라이즈 하는 동안 나는 말들 돌봄
말발굽 살펴보고 안장 끈이나 챙겨보고 있는데 하플링이 와서 뒤통수를 딱 때림
"왜여?" "울지말라구" "안울엇음 ㅇㅇ" "눈물이나 닦구 말해 색히"
하플링이 자기 승용견(riding dog, 하플링은 작으니까 말이 아니라 개 타구 다님) 줄건데 존나 아깝지만 선심쓴다는 투로 육포를 줌
"ㄳ"
하플링 이거 도둑넘이라서 조심하기루 했는데 생각보다 좋은 사람인듯

(ps. 이 개갯... 나중에 확인해보니 지갑이 하나 업ㅂ어졌음 지갑 분산해놓지 않앗으면 제대로 털렸을듯)

오전 9시 출발함
소서러가 타고 갈 말이 업ㅂ으니까 여자들이 자기가 가볍다구 막 나댐 제비뽑기로 여법사 당첨
여법사 짐은 내 말에 실림 출발 전에 여법사는 나를 조용히 불러서 쿠사리를 줌
"내 짐에 손대면 죽는 줄 아세요" "눼" "그리고 못생겨보이니까 인상 펴세요" "눼"
여법사는 인상 쓰다가 왠지 동정하는 투로 한숨쉬엇음 저기여 저 그정도 막장은 아니거든여 ㅠㅠ

오전 1시 육포랑 마른 과일 싸온걸로 점심 가볍게 때움
여자 셋은 소서러한테 모여서 이야기꽃을 피움 꽃을 확 뽑아버리구 싶음 ㅡ,.ㅡ;;

오후 4시 광산 근처 도착 일단 숨어서 동정을 살핌
하플링이 가서 정찰하구 옴 광산 입구에서부터 홉고블린 두마리가 지키고 잇음
일단 여법사가 슬립이나 참 퍼슨으루 잡아서 정보를 캐자구 아이디어를 내구 있는데 갑자기 폭음이 터졋음 헑?
소서러가 광산 입구에 있는 홉고블린 경비병한테 파이어볼을 쏴서 한넘은 통구이를 만들었구 한넘은 존나 겁먹구 튀네여 우와앙 참 잘했어여 \^∇^/
십라 이 개갯기가 ㅡ,.ㅡ;; 죽일라믄 다 죽이지 왜 한놈은 놓치는건지 몰겟음 동료들의 얼굴에두 황당함이 감도네여
여튼 한놈이 살아서 안으로 기어들어갔으니 홉고블린한테 경고해주는 꼴이 됐구
상황이 이꼴이라 그냥 정면으로 까고들어가기루 햇음

오후 4시 30분 던전 고고싱
던전 안에서는 줄을 잘 서야 함 모험자는 항상 줄을 잘 서는데서부터 시작함 이걸 대형이라구 한다능

젤 앞에는 기사가 서는게 아니라 하플링 로그(Rogue, 도적)가 앞장섬 일행보다 약간 앞에서 함정 체크하면서 천천히 전진 적이 나타나면 뒤로 신호를 보내고 숨음
그 뒤에 기사와 드워프가 앞장섬 적이 등장하면 둘이 몸빵 하믄서 적이 뒤로 흐르지 않게 길을 막음
그 뒤에 성직자가 붙어서 몸빵을 돕고 뒤로 흐른 적을 처리하면서 힐링
대열 중간에 여법사를 모십니다 마법사는 소중하니까여
대열 그 뒤에  엘프랑 바드가 여법사 보호하면서 활 쏘구 노래 부름
그리구 팀의 후방을 책임진다 인간 마검사 백돼지!

실은 내가 들어갈 포지션이 업ㅂ어서 ㅠㅠ
마법사 렙 올리느라 전사 hp랑 공격력이 후달림. 전사 렙 올리느라 마법사 주문 갯수도 적음. 갑옷 두꺼운거 못입으니 AC 낮음. 작고 낮고 못나고 잉잉 ㅠㅠ
그, 그래도 어제까지만 해두 엘프랑 같이 법사 보호하는 자리였다능!


...오늘?


여법사 옆에 소서러가 붙었네여 오공뽄드로 발라놔도 저렇게 찰싹 붙을거 같지는 않은듯

원래 자리가 업ㅂ어졌으니 자연스레 걍 뒤로 빠져서...... 머 구경만 하구 잇음둥...... 울 아부지가 명퇴하는날 기분을 초큼 맛본 거 같다능......

오후 5시 의뢰 받을때 가져온 지도를 보며 쾌속 전진중
드워프 은광이라구 하더니 존나 복잡함 지도 업ㅂ었으면 길 잃었을듯 그래도 복잡하긴 복잡한듯 엘프가 열씸히 지도 마킹해가면서 가구 잇습뉘다
근데 역시 여법사 성깔더러운듯 소서러한테 졸라 잔소리 하구 잇음 아까까지 살랑거리던거하군 전혀 딴판이네여 꼬시다 ㅋㅋㅋ
"알겠나요? 적은 숫자의 적에게 광역마법을 쓰는건 주문 슬롯 낭비입니다. 적재 적소에 판세를 뒤엎는 적절한 한방의 마법이 마법사의 로망인 것이죠. 당신은 소서러니까 슬롯이 여유가 있겠지만, 그렇다고 해도 슬롯을 함부로 낭비해서는 안돼요. 그리고 광산 안에서는 무너질 위험이 있으니까 함부로 파볼 쓰지 마세요. 아니 시킬때까지 아무 마법도 쓰지 말고 보고만 있어요. 내가 다 알아서 하죠."
...잔소리가 왠지 자기가 돈벌어올테니 남편은 집에서 놀라구 하는 마누라 같은 기분이지만 어쨌뜬 상관없어

오후 5시 10분 헐레벌떡 뛰어오는 홉고블린 한무리랑 조우!
하플링은 조그만 돌맹이 하나 던져서 뒤에 신호를 보내고 벽에 찰싹 붙었구, 잠깐 후 홉고블린들이 우루루 올라오네여
통로가 좁은 편이라서 전투는 예상대로 흘러감 기사랑 드워프가 길 틀어막구 하나씩 처리 가끔 뒤로 새는건 성직자가 메이스로 대가리를 까부수구 엘프가 키가 작은 드워프 머리 위로 화살 팅팅팅 바드는 바드 송(Bard Song(呪歌), 마법적 효과가 있는 노래) 불러서 응원함 여법사는 매직미사일 완드 쥐고 상황을 지켜보면서 대기
나는 할거 업ㅂ어서 걍 뒤에서 지키고 있음 근데 얼씨구? 소서러 이색히 전투 중에 슬금슬금 궁뎅이를 뒤로 빼고 있네여? 그러다가 뒤로 돌아서는 순간에 나랑 딱 마주침 흠칫하는게 초큼 수상스럽군여
"님 어디감?" "아뇨 그냥..." "그냥 머여?" "방해 안되는 위치에 서있으려고요." 하구 색히가 씩 쪼개면서 얼버무리는데
잘생긴 남자색히가 쪼개는 꼬라지를 코앞에서 보니 존나 짜증과 의심이 치밀어오르는군여 "아 그르세여 그럼 요 앞에 서세여 제가 백업해드리져" 하구 갈구는데 여법사가 짜증난 목소리로 부름
"돼지씨 바쁜 사람 붙잡고 쓸데없이 방해하지 마세요. 소서러님 이리로 오세요." 헐 내가 붙잡은거 아니거든여! 저색히가 온거임! 여법사는 내가 궁시렁대도 들은척도 안하는듯 시밤쾅!
전투는 어렵지않게 끝낫음 마무리로 여법사가 슬립 한방 놓아서 두놈 눕히구 아직 살아서 도망가려던 넘은 숨어잇던 하플링이 그림자 속에서 갑자기 튀어나오면서 궁뎅이에 칼침을 푹 놓으니 꼴까닥

오후 5시 12분 슬립으로 사로잡은 넘을 파티원들이 심문하는 동안 나는 죽은 넘들 뒤지면서 아이템 수거
아휴 더러운 홉고블린 남캐 같으니라구 씻지도 않는듯 졸라 냄새나네여 여튼 뒤져보니 은쪼가리 쪼크만거 몇조각하구 금화 은화 동전 초큼 나옴 드워프한테 털은 것일듯 의뢰 받으면서 부수입 ㅇㅋ 햇으니 이건 우리 파티가 가져도 될듯
머 거적데긴지 가죽갑옷인지 구분도 안가는 갑옷 입고 있지만 이건 버리구... 아 근데 이 거지색히들 무장도 존나 빈약한듯 굵직한 나무몽둥이(greatclub) 밖에 업ㅂ네여 초큼 팔아먹을만한걸 갖고 다닐 것이지 쯧
개중에 초큼 잘만든거 같은거 하나만 챙겻음 이거 팔믄 푼돈이라두 될라나 근데 몽둥이를 배낭에 쑤셔넣는걸 봤는지 엘프가 존나 안쓰러운 표정으로 쳐다보네여
아껴야 잘사는데 잉 ㅠㅠ

오후 5시 15분 홉고블린 심문 중
홉고블린이 우리말(공통어, Common) 못알아듣던데 드워프가 도끼자루로 대가리를 어루만져주니 공통어가 술술 튀어나오옴 우왕 드워프 어학학원 차리면 대박칠듯
숫자를 물어보니 오십마리 쯤 되는듯 오십마리면 이거 생각보다 쫌 많군여 흠 게다가 전부 전투원이라네여
보스가 누구냐구 물어보니까 대답을 안함 기사가 "협조하면 내 이름을 걸고 놓아주겠다"고 약속하지만 놈이 고개를 옆으로 픽 돌리며 외면 어쭈 색히가 깡이 제법 좋은척 하네여
근데 포로는 한넘 더 있으니 아쉬울게 없어서 드워프가 도끼를 머리에 겨누자 홉고블린이 마구 발악을 함 "아니 나 말고 옆에 저놈 저놈"
...이색히 의외로 잔머리가 도는듯 외면한게 아니라 옆에 놈 입막음 해달라고 턱짓한 모양인듯 ㅡ,.ㅡ;;
그렇게 두번째 홉고블린이 비명에 가자 첫번째 홉고블린은 초큼 안심하는 표정 그때 소서러가 끼여들어서 드워프 생존자 있냐구 물어보니 다 죽였다구 함 소서러가 안타까운 표정으루(근데 왠지 졸라 가식적인 느낌으로) 어떻게 죽었냐구 물어보니 이색히가 신이 나서 자기가 드워프 하날 목을 잘라 죽엿다구 자랑질을 함 그 말에 드워프가 열받아서 대갈통을 쪼개버렷음
기사는 자기가 약속햇는데 죽였다구 화내구 여법사는 정보 뽑을 포로를 죽였다구 드워프 타박을 함

오후 5시 30분 계속 전진 중 갈림길 발견

...께속?

추천 비추천

21

고정닉 2

1

원본 첨부파일 1

댓글 영역

전체 댓글 0
본문 보기

하단 갤러리 리스트 영역

왼쪽 컨텐츠 영역

갤러리 리스트 영역

갤러리 리스트
번호 제목 글쓴이 작성일 조회 추천
설문 주류 모델하면 매출 폭등시킬 것 같은 아이돌 스타는? 운영자 26/01/05 - -
AD 함께하는 즐거움! 명품 BJ와 함께~ 운영자 25/10/24 - -
AD 겨울 스포츠&레저로 활력 충전 운영자 25/12/22 - -
공지 서버 이전 됩니다. 운영자 13.01.18 10271 0
공지 [공지] 2012 판갤 화룡배 단편/짤 대회 [15] 화룡(136.159) 12.12.18 6644 0
공지 《판타지 갤러리를 여행하는 히치하이커를 위한 안내서》 [62] 판갤러(125.7) 09.08.25 44503 8
공지 판타지와 관련된 사진과 내용이 있어야 합니다. [317] 운영자 04.12.30 48515 3
2490626 지미지미아자아자홀롤롤숑까쑝까히히히 ㅇㄶ(112.173) 13.01.18 7049 20
2490624 이전 판갤이라고 뜨는데? 육이미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3.01.18 7120 6
2490623 헉 드레곤 을타ree 인증 death까? ㅁㄴㅇㄹ(220.117) 13.01.18 10877 4
2490621 후... 자살하고 싶다 [1] ㅁㄴㅇㄹ(220.117) 13.01.18 17483 11
2490618 무과금 유저는 세이메이하고 블루캡, 그루가아한테 감사드려야 함 [1] 안테노ㄹr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3.01.18 6489 0
2490612 미드빵 순식간에 순삭됨 [1] 드뤠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3.01.18 7709 1
2490611 판소주인공 새끼들 무기밸런스가호구인듯 [2] ㄱㄴㄷ(122.36) 13.01.18 8638 2
2490610 으으 타가메 겐고로의 만화는 정말..... [1] 도스까라아스(121.140) 13.01.18 9887 0
2490609 기술이름 외치는 거 [1] 오르티(210.104) 13.01.18 12873 4
2490606 난괜찮아ㅏㅏㅏㅏ 내일아침에 소fㅏ위에 시체가ㅏㅏㅏㅏㅏ 강시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3.01.18 6560 0
2490599 오늘도힘차게 짤고수되게해쥬세예 [1] 짤수행 명구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3.01.18 7177 1
2490598 아무래도 일본 방사능 확산은 뭔가 심각한 비밀결사의 손길이 있는 듯하다 안테노ㄹr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3.01.18 4939 4
2490595 일본 이민 준비중에 있습니다 [2] 세츠나.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3.01.18 10965 2
2490594 씨바 밤이랑 우렉 마지노 싸우는 거 다시봐도 병신같닼ㅋㅋ [3] 외길MKⅡ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3.01.18 7870 0
2490592 gdgd요정s 이거 존나 대놓고 패러디하네 ssa(121.137) 13.01.18 4411 0
2490591 말 나온 김에 영화 크툴루의 부름 트레일러 Heilel(189.169) 13.01.18 4312 0
2490589 생각해보니 내가 돼지랑 다른게없다 [7] 강시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3.01.18 4190 1
2490588 변이저항 없을때 네퀘젝이나 빛나는눈 만나는거 진짜 싫다 차단수컷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3.01.18 2225 0
2490587 가끔씩 게임에 나오는 문구가 인생에 유용할 때도 있지 않음? [2] 안테노ㄹr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3.01.18 2941 0
2490586 타입문과 나스가 없었다면 월야환담빠를 달빠라고 칭했을까 [2] Kranri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3.01.18 3199 0
2490585 테라의 룩덕질을 멈출 수가 없는 거야?! [2] 디스(119.65) 13.01.18 4313 0
2490584 배가고프진 않은데 무언갈 먹고싶은게 병이냐 [2] 강시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3.01.18 3018 1
2490583 울타리씨는 뭐하나요? 또 닉세탁 안 하십니까? [2] ㅇㅇㅇ(110.70) 13.01.18 2087 0
2490582 월야환담 얘기.txt [3] qwer(119.82) 13.01.18 4131 0
2490581 방금 선글라스 낀 경찰이 서 있었는데 [3] 드뤠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3.01.18 2304 0
2490580 키킼... 어이 신, 또 시련인가? 생동여붓의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3.01.18 1778 0
2490579 드래곤볼은 프리더까지가 리즈시절 아니냐 [2] 오르티(210.104) 13.01.18 2775 0
2490578 난 피자 집의 프리더 에피가 웃기던데 [3] gif(175.205) 13.01.18 2745 0
2490577 형제 여러분 찬송합시다 [1] Heilel(189.169) 13.01.18 2094 0
2490575 아직 2시밖에 안 됐건만 이리도 졸리다... [1] ssa(121.137) 13.01.18 2197 0
2490574 크툴루 신화가 호빗보다 먼저 나왔는데도 인지도가 넘사벽이라니.... [7] Heilel(189.169) 13.01.18 2892 0
2490571 씨발 내방에 물터져서 좇됬다 DJay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3.01.18 1836 0
2490569 모에칸에 스모커랑 타시기인가 부하년이 서로 몸 바뀌는 망가가 있던데 [5] gif(175.205) 13.01.18 11390 0
2490567 뱉고 싶은 명대사는 없어도 [3] 오르티(210.104) 13.01.18 2405 0
2490566 판갤 여러분 다 같이 캐롤 들어요☆ Heilel(189.169) 13.01.18 1229 0
2490564 닉세탁의 원조 [1] 오르티(210.104) 13.01.18 1883 0
2490563 크툴루에서 저 나오는 괴물 이름이 "네퀘젝" 맞음?? [2] qwer(119.82) 13.01.18 2209 0
2490561 미드빵 하러왔다 [1] 드뤠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3.01.18 1265 0
2490558 찌질찌질 신지의 담당 성우.jpeg [1] (113.130) 13.01.18 2858 0
2490557 평범한 인간도 과학 기술의 발달로 우월해질 수 있다. [1] 크룻파파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3.01.18 1441 0
2490556 근데 솔직히 카드겜들 캐쉬 존나비쌈 미친거 같음 아침에먹는밥(182.218) 13.01.18 666 0
2490555 너는 내가 반드시 지켜줄게. 가 멋있게 보이기 위한 제 1조건. qwer(119.82) 13.01.18 898 0
2490554 각성한 신지에 무슨 가치가 있다는거냐 [1] 오르티(210.104) 13.01.18 1341 0
2490553 크툴루를 처음 접했을때 뭔가 낯익다고 생각했었는데 [4] Heilel(189.169) 13.01.18 1235 0
2490552 근친에서 기형아 문제가 해결되면 모두들 근친을 하지 않을까? [7] 크룻파파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3.01.18 1761 0
2490550 오레가 젯타이 마모루 같은 대사는 [1] 오리코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3.01.18 1166 0
갤러리 내부 검색
제목+내용게시물 정렬 옵션

오른쪽 컨텐츠 영역

실시간 베스트

1/8

디시미디어

디시이슈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