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령탑 카고메는 브금이 참 좋다. 들어보자.

카고메의 구조는 간단하다. 그냥 앞으로 쭉 가면 끝이다...

가다보면 이런 방이 보인다.

들어서면 바로 보스전이다.

악마 : 과거 좌천사의 공작이라 불리우던 무르무르다.

타천사 무르무르가 덤벼온다.

무르무르는 번개/바람 무효인 대신에 불/얼음 약점이다.

바람/번개 마법을 사용해오니 이에 내성이 있거나 약점이 없는 악마들로 구성해오자.

그냥 한 사이클 돌리면 죽는다.

요나단이 새장 안으로 달려간다.

요나단 : 안심하십시오, 당신을 도우러 왔습니다. 이 분... 상당히 쇠약해져 있구나.

가면의 남자 : 누구십니까...?

요나단 : 저희는 동쪽 미카도국의 사무라이. 가비 님에게 부탁 받았습니다.

가면의 남자 : 가비...요? 아... 분하다! 이 가면 때문이다... 자신이 누군지조차 떠오르지 않아...

요나단 : 그럼 가면을 벗겨주겠습니다.

가면의 남자 : 무리입니다... 이 가면은 동지 아니면 벗길 수 없습니다. 아아... 그 동료가 누군지도 모르겠어.

요나단 : 이런... 일단 나는 이 분을 모시고 한 발 앞서 수도원으로 돌아갈게. 모두, 뒷 일은 맡길게.

요나단이 파티에서 이탈한다.

다음 층도 구조는 똑같다.

이 안으로 들어가면 또 보스전이다.

고모리 : 당신들이 오고 있는 건 알고 있었어요. 나는 무엇이든 알고 있거든요. 

고모리 : 죽고 싶을 만큼 근사한 사랑을 가르쳐 드릴게요!

고모리가 덤벼온다.

고모리는 화염 흡수, 빛 암흑 무효, 얼음 약점이다.

플린으로 부흐라 두 번 쓰면 죽는다....

월터 : 심하게 약해져 있네... 내버려 두면 위험하겠는걸.

가면의 남자 : 누구십니까?

월터 : 동쪽의 미카도 국의 가비에게 부탁 받아서 당신을 데리러 온 거야.

가면의 남자 : 가비라면....

그 울림에 짚이는 게 있는 것 같기도... 하지만 이 가면 때문에 아무것도 모르겠어...

월터 : 그럼 내가 가면을 벗겨줄게.

가면의 남자 : 그건 소용없는 일... 이 가면을 벗길 수 있는 건 동지뿐... 하지만 그 동료가 누군지도... 기억 나지 않는다....

월터 : 어쩔 수 없구만. 난 이 남자를 데리고 수도원으로 먼저 돌아갈게. 너희들, 뒷 일은 부탁한다.

월터가 파티에서 이탈한다.

쭉 올라가면 마지막 방이다.

그 전에 이곳에서 단탈리안이 출몰할 텐데 꼬셔두자. 마법 반사 방어막 스킬 <마카라칸>과 물리 반사 방어막 스킬 <테트라칸>을 둘 다 배우는 악마라 이후 전승 해줄 때 좋다.

아스모데우스 : 그 녀석들을 풀어주게 되면... 다시 세계에 종말이 도래할 수도 있으니까 말야.

이자보 : 대체 그 포로들은 누구인거야?

아스모데우스 : 게다가 여기서 그 이름을 입에 담아 버리면... 녀석들이 부활 해버리거든. 일부러 우리가 가면을 씌워, 아무것도 아닌 자로 만들었건만...

자, 애송이들아. 순순히 물러나거라. 그러면 목숨을 거두지 않겠다.

응 싫어~

아스모데우스 : 그럼 남자는 쥐어짜내고... 아가씨는 나의 시녀로 삼아주지.

마왕 아스모데우스는 아군의 체력을 확 깎아버리는 지옥의 고통, 흡마, 디아라마 등으로 짜증나게 하지만 대충 테트라칸치고 버티거나 <메디아>의 상위 스킬인 <메디라마> 정도 익히면 상대할만하다.

이자보 : 심하게 다쳤어... 한 시라도 빨리 의사에게 보여야....

가면의 남자 : 여기를 찾아오다니... 누구냐?

이자보 : 동쪽의 미카도 국에서 왔습니다. 가비 님에게 부탁받아서.

가면의 남자 : 오오... 가비라고... 에잇... 이 가면 때문에 아무것도 모르겠어. 자기 자신 조차도...

이자보 : 가면을 벗겨 드릴게요.

가면의 남자 : 아니, 소용 없다. 동지만이 이 가면을 벗길 수 있다. 그런데 그 동료가 누군지조차 모르겠어. 정말 무시무시한 가면의 마력이야...

이자보 : 가엽게도... 하지만, 어쨌든 이분이 이제 마지막이네. 그럼 이 남성분을 모시고 수도원으로 돌아갈게.

이자보가 파티에서 이탈했다.

자 이제 수도원으로 가보자.

가비 : 여러분의 활약에 감사합니다. 덕분에 저 세 명도 곧 회복하겠죠. 

가비 : 그렇다고 해도, 악마들은 그들을 죽일 수 없죠. 

요나단 : 그래서... 그 탑에 유폐를?

가비 : 그들이 회복한다면... 이 나라는 이제 악마를 두려워 할 필요가 없어집니다. 여러분은 이 나라의 미래를 위해 너무나도 대단한 일을 한 겁니다.

월터 : 칭찬받는 것 같아서 좋긴 한데... 잘 모르겠네.

가비 : 그런데... 약간 귀찮은 일이 생겼습니다. 검은 사무라이의 시체가 없어졌습니다.

요나단 : 도대체 어떻게 된 겁니까?

가비 : 시신을 지키던 위병 둘 중 한 명은 살해당했고... 살아남은 또 한 명이 증언하기를...

검은 사무라이는 부활해서 도쿄로 도망쳤다고...

가비 : 어찌 됐던, 이 건이 공개되면 백성들이 동요할 겁니다. 호프 님은 동쪽 미카도국을 수색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도쿄의 지리에 밝은, 또 실력이 뛰어난 당신들에게 다시 한 번 도쿄로의 여정을 부탁드리려 합니다.

가비 : 또한 이번에는... 생포하라고 말씀드리지 않을겁니다.

죽이십시오.

요나단 : 예?

요나단 : 검은 사무라이가 모습을 드러내면 백성들이 혼란해하고, 나라가 엉망진창이 되버리니까. 

사무라이 : 도쿄의 상회에서 전언을 받았는데... "타야마"라는 더럽힌 자가 시부야에 와 달라고 하더군. 

월터 : 뭐? 타야마라면 그 아수라 회의.... 플린, 너 뭔가 저질렀냐?

실은...

짚이는 데는 없어 <- 선택

요나단 : 플린, 검은 사무라이에 대해 타야마에게 물어보자.

시부야로 가는 길은 신주쿠에서 쭈욱 밑으로 내려가면 된다.

아수라회의 남자 : 그러니까 통과시켜 주지! 자, 가라!

다리를 건너면 좌측에 바로 시부야가 있다.

??? : 동쪽 미카도 국의 사무라이 씨, 처음 뵙는 군. 

타야마 : 나는 아수라 회의 타야마다. 이쪽의 지시대로 움직여라. 쓸데 없는 짓을 하면...

목소리 : 도, 도와줘! 아수라 회에게 붙잡혀서....

타야마 : 이 동네에 있는 클럽 밀턴에 가보거라. 그 다음은 내 부하가 설명할 거다. 그럼 이만. 활약을 기대하지.

목소리 : 도, 도와ㅈ...! 삑- 

통신이 끊긴다.

시부야는 특히나 넓은 도시다. 

술집에서 퀘스트도 받아주고.

MP 리커버리 2개를 개방하면 파티 MP 리커버리 앱이 나온다. 7렙업을 더해서 이거만 익히면 사실상 마나가 무한이 된다.

천천히 맵 탐색을 하자.

당연히 시부야에도 터미널이 있다.

갸루(?) : 이 결계가 모르겠는 거야? 가까이 오면 바로 먹이가 되버린다고! 

어라...우웅? 또... 자기야? 아무리 일이라도 그만둬 줬으면 하는 데!

앗, 알았다! 당신 말야, 혹시 나를 노리고 있는 거야? 아아... 아쉽게도... 자긴 내 타입이 아냐. 그러니까~ 터놓고~ 말하자면~ 거리낌 없이 죽이겠단 말이지!

갸루(?) : 이 녀석이 누군지 알겠어? 야마타노 오로치 대선생이야! 이길 맘 안들지? 그렇지? 그럼 슬슬 죽어줘! 

오로치는 얼음, 화염 무효에 전격 약점이다.

따로 할 말은 없다.

도망치는 갸루(?).

터미널이 개방된다.

여유가 되면 환마 프로스트 에이스를 제작해두자. 전용 스킬이나 그런 게 쓸만한 건 아닌데 내성이 사기급이다.

클럽 밀턴은 시부야 서쪽 출입구를 타고 가면 나오는 도겐 언덕 맵 끝에 있다.

지배인 : 동료 사무라이에게 들었지. 너희들, 기대의 신인인가 그렇다는데. 강하지? 

월터 : 왜 그 악마를 쓰러트리지 않으면 안되는 거지?

지배인 : 이유 같은 걸 물을 입장이 아닐텐데? 닥치고 시키는 대로 하면 되는거야.

요나단 : 큭... 외도 놈들이.

어쩔 수 없다. 상대가 악마라 다행이야. 코우가 사부로를 친다!

코우가 사부로는 화염/ 얼음 외에는 모두 내성, 무효이며 강력한 물리 공격기인 <재블린 레인>과 <다인 계열> 마법을 써오는 강적이다.

근데 그냥 테트라칸 쳐놓고 줘패면 됨... 코우가 사부로가 약한 게 아니고 강력한 스킬이 중반부터 너무 빨리 입수 되는게 문제다.

지배인 : 이걸로 다시 붉은 구슬을 팔 수 있게 됐다고! 돈이 왕창 들어오는 소리가 들리는데? 크하하핫!

이런, 안되지. 

지배인 : 알았어, 알았어. 기다려 봐. 지금 롯본기에 보고할 테니까.

지배인은 뭔가를 조작하며 부랴부랴 그곳을 떠난다.

월터 : "롯본기 힐즈"라고? 거기에 동포가 있는 거냐?

지배인 : 그럼 틀림없지~ 살아 있다고는 장담할 수 없지만.

지배인 : 뭐, 뭐야... 노, 농담이라고. 하하... 정색할 필요는... 없잖아?

요나단 : 동료만 인질로 잡혀 있지 않았다면... 네놈을 베었을 거다!

지배인 : 그, 그리 걱정되면... 빠, 빨리 가는 게 좋지 않겠어?... 으, 응?

요나단 : 롯본기 힐즈...였나... 가자.

왠지 끌려만 다니는 거 같은 플린 일행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