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라틴어인가?」Vol.2
-미사를 왜 "알아듣지도 못하는 라틴어"로 하는가?

일각에서는 전통 라틴어 미사에 대하여 미사성제를 이해하지 못하리라는 반론을 제기하는 사람들이 있다. 그런 반론에 대해서 뭐라고 대답햐줘야 할까? 답은 간단하다.

미사성제는 교육이나 교리문답 교수가 아니라 천주깨 바치는 희생제사이다!

의식의 내용은 사용된 경문보다 겉으로 드러나는 몸의 움직임으로써 훨씬 잘 이해할 수 있다. 게다가 거룩한 미사는 인간의 이성으로 온전히 헤아리지 못할 신앙의 신비에 관련돼 있다.

그러니 신자들은 각자 집에서 미사경본을 가지고 거룩한 희생제사를 준비하여, 지극히 복되신 동정 마리아와 한가지로 신성한 의식이 진행되는 동안 십자가 발치에서 거행자와 결합하여 신성한 희생제물을 성부께 바치고, 신성한 희생제물과 한가지로 자기 자신 및 생활 전체를 봉헌할진저!

동방교회의 예식에서는 가장 중요한 부분을 성화벽(이코노스타시스) 안쪽으로 들어가서 거행하여 미사성제의 신비적 성격을 강조하는 한편 우리는 라틴어, 가장 신령한 언어로 신비적 성격을 강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