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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팬 할아재 블로거가 쓴 글













반면에 상무는 말 그대로 군대입니다. ‘충성’구호에 박치왕 감독이 군림하고 있더군요. 프로야구 경력도 전무한 사람이 프로선수들 모아놓고 말입니다. 선수들 사이에서도 상하관계가 엄격해보였고 이는 기수보다는 나이나 프로선수시절 지명도가 기준처럼 보였습니다. (선수들의 입에서 나온 이야기)

그러니 1996년생인 박계범이는 라인맨이었습니다. 시합 전 운동장에 파울라인 긋는 라인맨 말입니다. 그 누구도 도와주는 놈이 없더군요. 자연히 출장기회도 적을 수밖에 없고요.감독이 프로야구를 전혀 이해하지 못하는半(반)군인 박치왕이니까요.











여기서 저는 이수민의 부진에 대한 답을 찾았습니다.
왜 상무시절 그렇게도 출장횟수가 적었고 구속이 오히려 퇴보했는지 말입니다.

이수민은 1995년생입니다. 상무시절 가장 나이가 어린 선수였을 것입니다. 프로무대에서 크게 지명도도 없었으니 상무에서 했던 것은 야구가 아니라 구장관리요원이었을 것이 틀림없습니다. (본인 스스로 논매다가 왔다고 합니다.)

이수민은 지금 2군 엔트리에서도 김영한(96)조현덕(98) 황선도(98) 등을 제외하면 가장 나이가 어립니다. 어제도 3루측 파울볼 수거는 이수민의 보직이더군요. 좀 늦게 나오니 상무 더그아웃에서 ‘수민아, 빨리 나와야지’하며 조롱을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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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구단버스는 보이지 않더군요.
의자 닦고, 아이스박스 열고 물 한 모금 마시니 그제야 구단버스가 저기 보였습니다.

6시 경기라 도착하자마자 선수들은 빵으로 점심식사를 하고 배팅연습은 생략하고 몸 풀고, 캐치볼하고 곧장 경기에 임하더군요.

이수민 선수는 입대하여 전역하기까지 상무에서 야구선수가 아니라 구장관리요원으로 지낸 것 같습니다. 제가 신장이 178Cm입니다 임현준은 185Cm라는데 맞는 것 같고요 이수민은 프로필에 177Cm로 나와 있는데 그동안 키는 더 자란 것 같습니다.

상무에 입대해서 2년 세월을 그냥 먹고 논 것 같습니다. 나이는 어리지, 성격은 순둥이지,허드렛일이나 하면서 몸무게는 늘고 키만 큰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