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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장 140개 규모 꽃밭이라니"... '100대 명산' 30만 평 물들이는 국내 최대 진달래 군락지

아던트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6.04.17 10:12:47
조회 426 추천 4 댓글 0


비슬산 진달래와 사찰


4월 중순, 평지의 벚꽃이 지고 나면 시선은 자연스럽게 산 위로 향합니다. 해발 약 1,000m 능선에서는 이제 막 진달래가 절정을 향해 치닫기 시작하며, 조화봉에서 대견봉까지 이어지는 4km 구간이 분홍빛으로 가득 찹니다.

평지보다 한 박자 늦게 찾아오는 봄이 이 능선에서는 훨씬 강렬합니다. 비슬산 진달래 군락의 면적은 99만㎡, 30만 평에 달합니다.

국내 최대 규모로 꼽히는 이 군락지는 해발 고도 덕분에 4월 10일-20일 사이 단 열흘 남짓 절정을 맞으며, 그 짧은 기간에 연간 30만 명 이상이 찾아옵니다.

올해는 제30주년을 맞이하는 참꽃문화제가 4월 17일 개막 기념행사를 시작으로 18일-19일 본행사까지 이어집니다. 입장료와 공영주차장 이용은 모두 무료입니다.
비슬산


비슬산 진달래 군락


비슬산(대구광역시 달성군 유가읍 양리 산1)은 천왕봉(해발 1,083.4m)을 최고봉으로 대견봉(1,035m)과 조화봉이 동서 방향으로 뻗은 능선을 형성하고 있습니다.

능선 형태가 거문고를 닮았다 하여 '비슬(琵瑟)'이라는 이름이 붙었으며, 이 능선 일대 99만㎡가 국내 최대 진달래 군락지로 알려져 있습니다.

능선 아래에는 2003년 천연기념물 제435호로 지정된 암괴류가 길이 2km, 최대 폭 80m, 두께 5m 규모로 자리하고 있으며, 지름 1-2m의 화강암이 산사면을 덮고 있는 국내 최대 규모의 지질 유산입니다.

산 아래 신라 시대에 창건된 유가사가 탐방의 출발점 역할을 합니다.
사찰과 진달래 군락의 조합


비슬산 봄 사찰


능선 정상부 가까이에는 대견사가 자리합니다. 고려 시대 고찰인 이 사찰은 일연 스님이 1227년부터 22년간 주석하며 삼국유사를 구상한 공간으로 전해집니다.

1917년 폐사된 뒤 약 100년간 터만 남아 있다가 2014년 3월 1일 복원되었으며, 현재 대견보궁·선당·종무소·산신각이 부지 3,633㎡ 안에 들어서 있습니다.

진달래 군락 절정 시기에 능선을 오르면 분홍빛 꽃밭 너머로 대견사가 자리한 풍경을 마주하게 되며, 맑은 날에는 대구 시내까지 조망됩니다.

진달래 군락과 천연기념물 암괴류, 복원된 고찰이 한 능선 위에 공존한다는 점이 이 산을 단순한 봄꽃 명소와 구분 짓는 요소입니다.
축제 일정과 유가사 코스 트레킹


비슬산참꽃문화제


제30회 참꽃문화제는 4월 17일(목) 오후 7시 국립대구과학관 광장에서 개막 기념행사로 시작되며, 본행사는 18일(금)-19일(토) 비슬산 유스호스텔 일원에서 진행됩니다.

유가사에서 출발하는 트레킹 코스는 왕복 6.5km로 완만한 숲길이 이어져 초보 탐방객과 가족 단위 방문객에게 적합하며, 소요 시간은 약 3시간입니다.

참꽃은 예로부터 화전이나 비빔밥 재료로 활용되어 온 식재료이기도 하며, 축제장에서 관련 체험도 만날 수 있습니다.
무료 투어버스·교통 대비 안내


비슬산 진달래 군락지


공영주차장과 축제장 입장은 모두 무료입니다. 국립대구과학관 광장의 제1·2·3 무료 주차장에 주차 후 무료 셔틀버스를 탑승하거나, 유스호스텔 앞에서 무료 투어버스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투어버스 상행 막차는 14시 30분, 하행 막차는 17시 30분으로, 방문 전 시간 확인이 필요합니다. 버스를 이용할 경우 665번 또는 달성 5번을 타면 행사장 인근까지 이동할 수 있습니다.

연간 탐방객이 30만 명을 넘는 만큼 축제 기간 교통 혼잡이 예상되며, 달성군 공식 홈페이지와 유튜브 실시간 CCTV를 통해 개화 상태를 미리 확인하고 방문 일정을 조율하는 편이 효율적입니다.


비슬산 진달래 산책


99만㎡의 진달래 군락, 천연기념물 암괴류, 삼국유사의 산실 대견사까지 한 산 안에서 만날 수 있는 비슬산은 30년 동안 해마다 같은 봄을 선사해 온 달성군의 대표 명소입니다.

절정 기간이 열흘 남짓에 불과한 만큼, 4월 10일-20일 사이 달성군 공식 채널에서 개화 상태를 확인한 뒤 발걸음을 옮겨 보시길 바랍니다.



▶ "58억 원 투입됐는데 입장료는 무료라니"... 곳곳에 12경 절경 담긴 58km 해안길▶ "1만 8천 평이 전부 500만 주 꽃으로 물들었어요"... 단 10일만 열리는 4월 봄꽃 축제▶ "30년 군사지역이 만든 원시 해안이라고?"... 4.7km 기암괴석·바다 절벽길 걷는 트레킹코스▶ "베네치아인줄 알았는데 여기가 한국?"... 무료라는 게 믿기지 않는 이색 명소▶ "6.1km 내내 바다와 벚꽃 위를 달린다고?"... 지상 18m 가로지르는 국내 최장 도심형 해안열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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