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 코코로 생일상 차리기 대회가 있길래 이번주는 이거나 하면서 시간이나 보내야겠다 생각들어서

디저트를 만들어왔어

케이크랑 아이스크림, 레몬에이드를 간단하게 만들어보려고햇는데 막상 하다보니까 일이 점점 커져서 생각보다 완성에 시간이 오래걸렸다

만들면서 사람은 적당한 선에서 타협을 할줄 알아야해 적당히 못멈추면 나처럼 개고생한다

생각보다 내용이 길어질꺼같아서 횡설수설 할수도있고 중간중간 보니까 사진이 빠진것도 많더라.. 이해해줘

일단 제일 먼저 제일 간단하게 끝나기도하고 케이크 만들때 할 밑 준비도 해야하기때문에 아이스크림을 제일 먼저 만들어봣어

생크림, 연유를 이용해서 아이스크림을 만들기로햇는데 코코로하면 또 노란색아니겠어? 그래서 노란 과일을 뭐를 넣을까하다가 어차피 레몬에이드도 만들꺼

그냥 레몬을 집어넣기로했어

생크림을 열심히 저어서 거품이 나기시작하면 냉장고에 있던 연유를 조금씩 넣어주면서 계속 저어주다가

이때 깨끗하게 씻은 레몬을 반갈죽해서 레몬즙을 짜주고 한번 체에 걸러서 씨를 제거해주고 마저 열심히 휘적휘적하면

짜잔! 이렇게 레몬 아이스크림이 완성!

그런데 생각보다 색이 노랗지 않기 때문에 과학의 힘을 한방울 정도 빌려서 마저 섞어주면

아까보다는 조금 더 노랗게 변한 아이스크림이 완성이돼. 이제 이건 냉동실에 집어넣고 기다리면 끝이고

두번째로는 케이크에 들어갈 시트를 만들꺼야

재료는 설탕, 바닐라 오일, 계란, 포도씨유, 우유, 박력분, 코코아파우더, 소금

먼저 계란을 까서 흰자와 노른자를 분리해주면 되는데

이때가 멈출수잇는 마지막 기회였을지도

계란을 분리해준 뒤에는 포도씨유, 우유, 바닐라 오일, 소금을 잘 섞어서 준비해둬 이건 내가 사진을 까먹음 ㅈㅅ

분리한 흰자를 열심히 젓다보면 거품이 나올텐데 적당히 올라온거 같으면 중간 중간에 설탕을 넣고 계속 휘저어주다가 이제 충분히 거품이 났다 생각이들면

분리한 노른자를 넣어주고 다시 열심히 저어주고 잘 섞이면 박력분이랑 코코아파우더를 체에 걸러서 내린 뒤에 거품이 죽지않게 주걱으로 살살 섞어주면

이렇게 반죽이 완성이 됨 이걸 포도씨유 + 우유 + 바닐라오일 + 소금을 섞어 만든거에 반죽을 한주걱~두주걱정도 넣고 섞어주고 다시 반죽한데다 넣고 섞어주면 진짜 끝

그리고 이걸 구워주면 끝인데

나는 오븐이 없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서 에어프라이기를 대신 사용하기로 했어

에어프라이기 망에는 구멍이 숭숭뚤려있으니 구멍으로 반죽이 새지않게 하기위해 일단 망에 녹인 버터를 발라주고 그위에 종이 호일을 놓고 그 위에 반죽을 부었어

근데 ㅅㅂ 왜 이때 옆면까지 저렇게 햇는지 아직도 이해가안됨 저거 때문인지는 모르겠지만 아무튼 후에 개고생을 하게됨

반죽을 붓고 150도에서 30분을 굽기로 햇어 그리고 30분후에 잘 구워졌나 확인을 해봤는데

안이 하나도 안익었네?? 그래서 15분을 더돌렸는데 그래도 안익고 또돌려도 안익고 그래서 결국 총 한시간 반을 저거 하나구웠어

수많은 시도끝에 안까지 완전히 익었고 꺼냈는데 에어프라이기 망이 내 생각보다 컸던지 납짝하게 한덩어리가 나와서 모자랄거같아서 다시 반죽을 하고 구우려는데

종이호일 짜르기가 귀찮아서 걍 아래만 막고 옆에 타면 그냥 잘라내고 써야지 하면서 150도 30분을 돌렸는데

이번에는 한번에 만족스런 결과가 나왓어

다음으론 데코에 쓸 초콜릿

방법은 간단해 화이트초콜릿을 녹이고 거기에 식용색소 한방울~두방울정도 넣어주고 틀에 부으면

이렇게 크레파스?같은 초콜렛이 나오는데 냉장고에 잘 넣어두고

이제 본격적으로 케이크를 만들거야

하나는 일반적인 케이크, 다른하나는 크레이프 케이크를 만들기로 햇지

이때 하나만 만들어야한다고 누군가 나를 때려줫어야했다

크레이프 케이크니까 크레이프 반죽을 만들어야 해

계란을 잘 풀어주고 거기에 녹인 무염버터, 박력분, 코코아 파우더, 생크림을 넣고 잘 섞어준 뒤에 체에 걸러주면 완성!

중간중간 과정사진은 없어... 게을렀던 내가 다 해치워버렸거든

이거를 팬에 구워서 준비를 하면되는데 내가 욕심때문에 너무 일을 키워서 진짜 이거 굽는게 제일 힘들었다

처음엔 그냥 하나로 편하게 구워야지했는데 생각보다 많이 해야해서 중간에 후라이팬 하나 더 꺼내서 굽기로 햇는데 큰건 잘 안뒤집혀서 한 세장 날려먹고 포기함

조그만한 팬에 구으려니 정신나갈거같아서 사진도 못찍음

구운 크레이프를 케이크 틀에 맞게 잘라주고

이제 크레이프 중간중간을 채워줄 크림(생크림 + 화이트초콜릿)이랑

만드는거 연습할겸 제일먼저 퀸구미의 색 초콜렛을 꺼내서 얄게 잘라주고

사진으로 보긴 힘든데 시트위에 크림 + 초콜렛을 넣고 크레이프를 한장올리고 이걸 총 크레이프 8장을 올릴때까지 반복을 해줘

그리고 랩으로 잘 감싸서 냉장고로 ㄱㄱ

이걸 맴버수대로 만들겠다고 40장이나 하다니 미쳤나봄

그리고 이제 다른 케이크를 만들거야

대형마트를 가도 딸기는 냉동밖에없길래 그냥 냉동딸기를 썻는데 결과는 만족스럽지않아.. 차라리 바나나를 썻어야햇어

생크림에 생크림 무게의 8%정도의 설탕을 넣어가면 휘핑을 해서 크림을 만들어서 케이크 시트위에 올리고 그위에 사온 냉동딸기를 반갈죽해서 올리면

이렇게 1층완성! 딸기로 생긴 빈 공간을 다시 크림으로 덮고 그위에 시트를 한장 더올리고 크림을 올리고 마지막으로 시트를 하나 더 올리고 크림을 쳐바르면

대충 이렇게 3층짜리 케이크를 만들수잇어

이것도 랩으로 잘 감싸서 냉장고로 집어넣어두고

이제 거의 다 끝났어

마지막으로 케이크에 색을 입혀주는 과정이 남았어

생크림 + 화이트 초콜렛을 넣고 중간불로 가열하면서 잘 섞어주고 끓기 시작하면 불을 끄고 색소를 넣고 잘 저어주고 생크림위에 뿌려도 생크림이 살아남을수있게

30도정도로 잘 식혀준다음에 아까 냉장고에 넣어둔 크레이프케이크를 와서 그위에 싹 부어주면 끝이야

이렇게 하면 완성인데 사실 이때가 8시에 집에와서 하루종일 케이크만들겠다고 혼자 ㅈㄹ하다가 새벽 두시였나그래서 정신을 못차리고있었음

사실 저렇게 할 예정이 아니였는데.. 원래의 예정은 꺼낸 케이크에 다시한번 생크림을 발라주고 그 위에 붓는 거였거든 근데 그냥 부어버림

저렇게 부어주고 다시 냉장고에 넣어두고 자러갔어

다음날 깔끔하게 방캎 갔다와서 마저남은 케이크 하나를 마무리지었어

이번에는 까먹지 않고 다시 위에 생크림으로 덮어주고 그위에 노란색 색소를 사용한 초콜릿을 부어서 냉장고에 넣어준 다음 위에 전에만든 크레파스들을 뿌려서 완성했어

완성한 사진은 아래 상차림에서봐 또안찍음 ㅅㅂ ㅋㅋㅋ

레몬에이드는 뭐 그냥 레몬 반갈죽해서 즙짜내고 거기에 사이다 넣고 얼음넣고 얇게자른 레몬 몇조각 넣어주면 끝이야

이제 다햇어.. 잘 세팅하면 생일상 끘

짜짠 이렇게 케이크 2개랑 아이스크림, 레몬에이드가 완성이됫어

워낙은 쿠키나 이런것도 해볼까햇는데 더하면 날짜 지날꺼같아서 포기

크림이 힘이없어 합쳐져버린 2,3층과 빈약한 크레이프 케이크

뇸뇸

맛은 하나는 냉동딸기가 너무 맛이없어서 케이크먹다가 딸기씹히면 조금 화나는 거 빼곤 달달해서 좋았고

크레이프 케이크는 이상하게 코코로꺼만 납작해서 두꺼운 크레이프 씹는 맛이였고 나머지는 두툼해서 맛있었어

아이스크림은 딱 그냥 레몬맛나는 아이스크림이였고 레몬에이드 맛은 생각보다 레몬이 많이들어가서 설탕을 좀 넣었으면 더 좋았을거같아

사진갯수 넘을까봐 적당히 다 짜르니 딱맞춰서 다행이야

설거지사진은 중간중간 안치우면 도저히 답안나와서 수시로해서 없어

지쳐서 횡설수설하는 글 봐주느냐 고생했어 방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