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동물과의 유대감이 깊어지면서 함께 자는 습관을 가진 사람들도 많아졌다. 작은 체구에 따뜻한 온기까지 더해지니 감성적으로는 분명 위안이 되기도 한다. 하지만 과연 이 습관이 수면의 질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걸까?
실제로 일부 연구에서는 반려동물과 함께 자는 것이 오히려 숙면을 방해할 수 있다는 결과도 제시됐다. 체온, 소리, 움직임이 수면 중 무의식적으로 신체 반응을 자극해 깊은 잠에 들지 못하게 한다는 것이다. 반려동물과 함께 자는 습관, 다시 한 번 점검해 볼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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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체온이 체온을 방해한다
반려동물은 인간보다 체온이 높아 평균 38~39도 정도를 유지한다. 그 온기가 겨울철에는 포근함으로 느껴질 수 있지만, 여름이나 실내 온도가 높은 환경에선 체온 상승 요인이 된다. 수면 중 체온은 자연스럽게 떨어지며 깊은 잠에 진입하는데, 동물의 체온이 이 흐름을 방해하면 수면 단계가 얕아질 수밖에 없다.
몸에서 열이 빠져나가지 못하고 계속 머물면 자주 깨거나, 땀을 흘리며 불쾌한 수면 환경이 만들어진다. 특히 체온 변화에 민감한 사람은 더 큰 영향을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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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미세한 숨소리도 뇌는 감지한다
사람은 자는 동안에도 외부 자극을 무의식적으로 인식한다. 반려동물이 내는 코고는 소리, 숨 쉬는 소리, 가벼운 움직임까지도 뇌파를 자극해 각성 반응을 유도할 수 있다. 이런 소음은 귀로 '크게' 들리지 않더라도 수면의 깊이를 얕게 만들어 숙면의 질을 떨어뜨린다.
특히 불면증이나 예민한 수면 습관을 가진 사람에게는 이 작은 자극조차 영향을 미친다. 아침에 일어나도 개운하지 않고, 피로가 누적된다면 원인을 반려동물의 수면 동반에서 찾아볼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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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수시로 움직이며 수면 사이클을 끊는다
고양이나 개는 사람과 수면 주기가 다르다. 사람은 한 번 잠들면 깊은 잠과 얕은 잠을 주기적으로 반복하지만, 반려동물은 짧은 간격으로 자고 깨어나는 습성을 갖고 있다. 한밤중에 이리저리 자세를 바꾸거나, 갑자기 자리를 이동하는 등의 움직임은 함께 자는 사람의 수면 사이클을 끊는 요인이 된다.
자주 깨고, 다시 잠들기 어려운 수면 패턴이 반복되면 만성적인 수면장애로 이어질 수 있다. 단순한 정서적 위안보다 신체 회복을 우선해야 하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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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면역과 위생 문제도 무시할 수 없다
동물의 털, 비듬, 침 등은 호흡기 알레르기나 피부 트러블의 원인이 될 수 있다. 특히 수면 중 피부 접촉 시간이 길어지면 면역 체계가 약한 사람에게는 자극으로 작용할 수 있다.
또한 외출 후 씻지 않은 반려동물이 침구에 오를 경우 외부 세균이 그대로 침실로 옮겨질 수 있다. 면역력이 낮은 노인이나 아이가 함께 자는 경우엔 주의가 더 필요하다. 정서적 안정만큼 위생과 건강도 고려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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