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편
※2편
※3편
※첫째 더스트테일의 머샌, 둘째 네거티브테일의 네샌, 셋째 귀농테일의 새준이, 넷째 언더메이트의 공피스, 다섯째 트위치테일의 에스크인 짬뽕 AU 훈훈 일상물
언갤 오남매
#4
~겉과 속이 다르다~
"거거 요거 장남이란 것이 집안 살림 부숴먹고 아주 잘하는 짓이네 아주."
구멍이 뻥 뚫린 핫도그 가판대에 박살이 나 널부러진 합판 조각들을 보며 새준이 한탄했다. 손에 들려 있는 공구박스는 흰 뼈대로 지탱하고 들고 있기엔 지나치게 무거워 보였으나 다년간의 농사 경험으로 쌓인 요령은 그 정도 중량에는 끄떡도 하지 않았다. 옆에 서 있던 차남이 집에서 챙겨온 핫도그 박스를 옮기는 사이 새준은 공구상자를 대충 땅바닥에 내려놓았다. 모래바닥에 긁혀 쿵 소리가 난다. 작게 한숨이 나온다, 둘 모두.
"원래 넷째한테 부탁하려고 했는데, ……알잖아. 난 그쪽 엄청 불편하다고."
"뭐, 그 녀석은 그냥 부끄럼을 잘 타는 성격일 뿐이지만. 네가 한 짓을 생각하면 탁월한 선택이지."
새준이 그쪽을 바라보지도 않고 대꾸했다. 반성한다는 듯 샌즈가 시선을 피했다. 지난 번의 소동으로 살림살이 일부가 복구 불가할 정도로 박살이 났다는 것을 생각해보면 더욱 제 잘못이 컸다. 그 가구들 고치는 데에 가장 고생한 것도 별 잘못 없던—집에다 그 큰 융합체를 소환했다는 면에서 그녀도 이성을 잃었다는 잘못이 있긴 했으나— 알피스였다. 새준의 경우에는 아무것도 모르고 있던 상태에서 갑자기 싸우는 규격 외 둘을 막는 난데없는 상황이었다. 그러니까 그 망할 놈의 첫째가 문제라니까. 아니, 시초가 너잖아 너 이 간나새끼야. 한심하게 둘째를 바라보던 새준이 고개를 절레절레 저었다.
뭐, 일단 다른 조건 다 제쳐두고서라도 연구에 바쁜 전 왕실 과학자한테 이런 걸 부탁하는 것도 쪽팔리긴 했다. 새준이 뒤적이며 장비를 꺼내는 사이 샌즈는 뚱하니 간이의자에 앉아 멀지 않은 곳에서 바쁜 동생의 뒷모습을 바라보고 있었다. 공원 옆 노인정에서나 보일 법한 몸빼바지가 참으로 시선을 모으다 못해 강탈했다. 머리에 쓴 밀짚모자도 그렇고, 입에 문 강아지풀도 그렇고……. 도시와는 붕 떠 있는 모습이긴 했다. 새준이 평화로이 휘파람을 불었다.
"어이, 셋째."
"왜 불러?"
"넌 시골 살다 오지 않았던가……?"
"뭐, 그런 셈이지."
새준이 수긍했다. 밀짚모자가 따라 흔들렸다. 구멍을 막을 작은 나무판자를 잘 다듬은 삼남은 다시 끙차, 소리를 내며 공구 상자를 자기 쪽으로 끌어왔다. 샌즈는 이제 간이 의자에 쪼그려 앉아 무릎을 두 팔로 감싼 웅크린 채였다. 따스하다 못해 쨍쨍한 햇빛이 나무 아래 그늘 사이로 새어나와 샌즈의 금간 두개골 사이로 들어온다.
"그런데 왜 여기로 온 건데?"
잘근잘근, 새준은 풀의 연한 막대 끝을 물고 흔든다. 늦봄이 끝나가는 시기에 초목은 우거진다. 삼남의 손은 여전히 바쁘다.
"마, 그런 거 물어보는 기 아니라 안카나."
"? 뭐라고?"
"니 임마 첫째나 넷째한테 넌 어쩌다 여기 왔냐 물어봐라. ……뭐, 걔네가 제대로 대답을 해주겠어?"
가끔씩 새준의 입에서 튀어나오는 사투리는 통체 귀에 익질 않았다. 샌즈는 궁금했다곤 해도 그다지 이득이 되는 정보가 아니라면 딱히 얻을 생각은 없었고, 비슷한 이유로 그저 고개를 끄덕이고 넘어갔다. 여전한 새준의 뒷모습이 눈에 들어왔다. 샌즈는 작게 하품을 했고, 몸을 스멀스멀 타고 올라오는 졸음을 거부하지는 않았다. 슬쩍슬쩍 눈이 감겨갔다. 얼마 지나지 않아 눈이 완전히 감겼고 머리가 꾸벅거리기 시작했다. 그 사이 새준은 공구들과 나무 판자를 들고 가판대로 향했다.
시간이 좀 지났을까, 샌즈가 크게 한 번 꾸벅 했다가 그 반동으로 슬쩍 눈을 떴다. 수마에 못 이긴 눈꺼풀이 자꾸만 내려앉았다. 여기서 졸 거면 다른 데에서 자는 게 차라리 낫겠군. 비몽사몽한 머리로 그렇게 생각한 차남은 슬슬 다 작업은 완료되었는지 확인할 셈으로 새준이 있을 곳을 바라보았다. 피곤함에 다 잠긴 목소리가 나온다.
"야, 다 끝났——"
쾅, 하고 소리가 났다.
"……미안, 뭐라고 했어?"
"……."
"—샌즈?"
망치를 든 채 새준이 뒤돌았다. 판자는 못과 함께 반쯤 초소에 박혀 있는 상태였다. 사다리에서 내려온 새준이 눈을 한 번 비볐다.
망치 소리와 함께 위태하게 버티던 간이의자까지 같이 넘어간 건지 그 소음은 거의 들리지 않았다. 땅바닥에 떼구르르 굴러가는 의자가 이윽고 느려지다 멈춘다. 바닥에 떨어져 잔뜩 뒤엉킨 자세로 샌즈가 벌벌 떨었다. 눈의 안광이라고는 완전히 점멸한 채, 그는 잡힐 것 없는 바닥을 손가락으로 계속 짚었다. 그래봤자 그를 의지할 것 하나 주위에 없었다. 차남은 입꼬리를 올린 채 울 듯한 표정을 지었다, 그건 절망스럽게도 익숙한 얼굴이었다. 영문도 알 수 없을 공포가 그를 덮쳐 한꺼번에 집어삼킨다. 삼남은 손에 잡힌 것을 놓지 않은 채 샌즈에게 다가갔다.
"뭐야, 갑자기 왜 그—"
동시에 단어나 완전한 문장이라고 치기에는 음운이 뭉개져 분리된 신음소리가 새어나왔다. 오지 마, 비슷한 말을 한 것도 같았다. 흠칫한 몸이 바들거렸다. 그는 아직도 잠이 덜 깬 것인지, 몽중을 헤매는 얼굴로 고개를 젓다 제 팔을 꽉 붙잡았다. 새준의 손에서 망치가 떨어진다. 품이 넉넉한 주황색 소매가 푹 꺼져 손가락 뼈에 잡힌다. 식은 땀이 눈에 보이게 흘렀고, 새준이 더 다가가려는 사이 순간 모습은 사라졌다. 순식간에 새준은 홀로 남은 채 바람에 달칵거리는 의자를 바라보았다.
……혼자는 외로웠다. 쓴 웃음을 지은 새준은 이에 물려 있던 강아지풀을 빼내고, 꾸깃하게 접어 쓰레기통에 던졌다. 그럼에도 익숙했기에 그는 다시 망치를 집어 들었다.
한참을 혼자 밖을 나돌아다니다 집에 돌아왔을 땐 해가 다 진 밤중이었다. 요즘 도시는 깜깜한 밤이 되어도 가로등이 있으니 밝구나. 오랜만에 제 발로 집까지 걸어오기 시작한 새준이 그리 생각했다. 도시의 길은 너무나도 많고, 그들 중 하나라도 잘못 착각한다면 한참을 비슷한 주변을 빙빙 돌아야 했다. 모든 길은 이미 정해져 있었다. 자신이 갈 수 있는 길은 한정되었고, 제한되었으며, 결국에 어찌어찌 가다 보면 어느 순간 길을 잃은 채 혼자 남겨져 있었다. 새준은 도시의 그런 면이 싫었다. 막다른 골목의 삭막함. 회벽칠이 되어 있는 냉기를 품은 시멘트 바닥. 결국 길은 찾지 못한 채 다시 집으로 돌아오는 일을 반복하면서, 여전히 이 주변 지리는 전혀 알지 못하게 되었다.
길을 잃는 그 기분이 싫었다. 홀로 남는 그 기분도 싫었다. 홀로 남아 막다른 길목에서 방황하는 상황은 최악이었다. 새준은 현관문을 열고 오늘 밑창이 조금 닳았을 분홍색 삼선 슬리퍼를 그대로 신고 들어갔다. 다른 샌즈들에게도 통용되는 사실이었으나 그의 슬리퍼는 늘 새것 같았다. 오늘은 아니었지만. 나 왔어. 누가 들을 지는 모르겠으나 새준은 허공에 그렇게 인사했다.
곧 알피스가 부엌에서 나와 빼꼼 고개를 내밀었다. 은둔형 외톨이 타입의 과학자가 이리 나와 있다니, 분명 탄산음료를 다 마셨거나 컵라면 물 부으려 나왔겠지. 새준의 추측은 200%로 맞아 떨어졌는데, 알피스는 막 김이 오르는 컵라면 뚜껑을 닫은 채 새 탄산음료 캔을 실험복 주머니에 우겨넣은 상태였다. 새준이 오른쪽 눈을 찡긋했다.
"둘째는?"
"그 녀석은 아까 낮에 나타나더니 갑자기 자기 방에 들어가서 지금까지 안 나오더라고. ……무, 무슨 일 있어?"
"아, 그렇구만."
새준은 양 눈을 모두 감은 채 고개를 끄덕였다. 사실 그 녀석 방이나 제 방이나 에스크의 방이나 다 똑같았으나—독방을 쓰는 건 장남과 개인 실험실 겸용 방이 있는 알피스 밖에 없었다— 그 녀석이 그리 방에 쳐박혔다면 자기가 먼저 나오지 않는 이상 건드리지 않는 것이 인지상정. 어쩔 수 없지, 싶은 마음으로 소파에 풀썩 주저앉은 새준이 몸을 아예 드리누웠다. 나름대로의 배려인 것은 맞았으나, 말해주기 싫은 걸 굳이 묻거나 알고 싶지 않기 때문이기도 했다. 곧 코라도 골 것 같은 태평한 모습에 알피스가 약간 주저주저하며 새준에게 다가갔다.
"싸— 싸웠어?"
"하이고, 나랑 둘째가 너랑 첫째 형님일줄 아나. 그럴 리가 있겠어?"
"……그래? 아닌 거라면 다행이지만……."
알피스는 부끄러움을 타는 성격이다. 는 새준 혼자만이 주장하는 의견이었다. 뭐, 제가 보던 모습보다 좀 변하긴 한 건 사실이다. 피부가 다 타 없어지기 직전의 연탄처럼 까맣게 변했다던지, 눈이 아주 김장한지 1년 묵힌 신김치처럼 새빨갛다든지. 하지만 원판 불변의 법칙이라고 본질적으로는 그리 성격이 변한 것 같진 않았다. 가끔 첫째한테 기 센 모습을 보이긴 했으나 그것도 왠지, 서열 우위를 점하기 위한 닭싸움 같은 기분이었달까……. 어쨌든 알피스는 알피스였고, 그래서 새준은 알피스를 알피스답게 대했다. 알피스는 '자신답게' 응수했다.
뭐, 어쨌든 난 오늘은 여기서 자련다. 꼬맹이는 저기서 자지? 소파에 돌아 누운 새준의 물음에 알피스는 고개를 끄덕였고, 잠시 침묵하더니 잘 자. 하곤 짧게 인사를 남기곤 사라졌다. 곧 허공에서 얇은 이불 하나가 떨어졌다. 뭐가 어찌되었든 친절한 녀석이다. 새준은 이불을 덮고, 눈을 감았다.
새준은 제 위의 심각한 불면증 환자와 불면증 직전의 수면장애를 앓는 형들과는 달리 아주 깊고 편안한 숙면을 하는 뼈다귀였다. 사실 그는 나머지 둘의 잠을 모조리 빼앗은 것처럼 잠을 잤다.
*당신은 새준의 잠을 깨우려 노력했다.
잠에서 잘 깨지 못함은 당연지사였다. 새준은 반쯤은 꿈결에 중얼거렸다.
"뭐야, 숙구가 말을 하네……."
*당신은 이해가 가지 않는다는 표정이었으나, 다시 그의 팔 뼈다귀를 흔들었다.
숙구……. 숙구라……. ……숙구일리는 없고. 그럼……. 비몽사몽한 머리로 천천히 제 머리속에 들어 있던 과거의 기억을 관망하던 새준이 간신히 한 쪽 눈을 떴다. 눈앞에 보이는 인간 아이는 어쩐지 익숙한 모습이었다. 아, 새준이 잠시 중얼거렸고, 곧 한 번에 양쪽 눈을 모두 떴다. 그의 기상시간 중에서는 최단기록 달성이었다.
단번에 고개까지 번쩍 들어올린 새준이 간신히 1cm 차이로 아이와 머리를 부딪치는 것을 피했다. 흠칫 놀란 아이가 조금 뒤로 빠졌다. 익숙한 무표정. 익숙한 몸집. 여전히 잠은 덜 깬 모습이었으나 비교적 말짱한 정신상태가 된 새준이 고개를 갸웃했다. 의도하지는 않았으나 4분의 3은 내려앉은 눈꺼풀 사이로 흰 불빛이 빤히 아이에게로 쏠렸다. 잠든지 몇 시간이 지났더라. 새준이 설마설마 하는 목소리로 중얼거렸다.
"니 막내 아이가?"
*당신은 고개를 끄덕였다.
새준은 퍽 어리벙벙한 얼굴이었다. 당연했다. 그는 단 한 번도 다섯째, 막내 에스크가 말하는 것을 본 적이 없었다. 아이가 할 수 있는 일은 언제나 어디가 고장난 듯─새준은 그것이 장남과 비슷한 의미로 '머리가 아파서' 그런 것이라고 생각했다─ 제자리에서 빙글빙글 돌거나 핸드폰으로 끊임없이 전화를 하는 일─결국 스트레스를 받다 못한 형제들이 핸드폰을 다시 수거해갔다─밖에는 없는 줄로 알았다. 그런데 지금의 막내는, 무척이나 정상적인 모양새였고, 심지어 어딘가를 부들부들 떨거나 하고 있지도 않았다.
"니─ 너, 말할 수 있었어?"
*당신은 그렇다고 대답했다.
"뭐야, 그랬던 거면……. 왜 이태껏 말을 안 했던 거지? 이렇게 머리 멀쩡한……. 아니 어쨌든, 말도 잘 하는 녀석이."
에스크는 잠시 침묵하는 모양새였다. 특유의 감정을 전혀 내보이지 않는 무표정은 예전이나 지금이나, 다른 곳에서나 늘 똑같았다.
*당신은 이렇게 말을 할 수 있는 건, 그들이 없을 때만 가능하다고 했다.
"……?"
*…….
영문 모를 소리를 하는 꼬마에 새준이 고개를 갸웃했다. 그들이라니, 누구? 다른 형제들? 새준의 물음에 에스크는 고개를 저었다. 똑단발이 창문이 열려 밀려오는 밤바람에 흔들린다. 아이는 누구를 바라보는지도 알 수 없을 눈으로 새준에게 말한다. 수면은 잔잔하게, 그 어느 하나 눈치챌 수 없을 만큼 작게 동심원을 그리고.
*당신은 평소에는 그들이, 당신에게 말을 한다고─
순간 아이의 고개가 왼쪽으로 훽 돌려졌다. 새준이 흠칫 하곤 상체를 뒤로 뺐다.
"뭐, 뭐야?"
"……."
"어이, 꼬맹이? 에스크?"
에스크는 자리에서 벌떡 일어났고, 이윽고 폴짝 소파에서 뛰어내렸다. 똑바른 걸음이었으나 어딘가 어색하고 눈에 익지를 않았다. 가끔은 옆으로 가려는 것인지 혹은 몸이 머리의 명령을 무시하는 것인지, 벽에 몸을 부딪치며 부들부들 떠는 아이에 새준은 잠시 멍하니 그 모습을 바라보았다. 어린 몸이 자꾸만 딱딱한 콘크리트 벽에 부딪친다. 처음 자세히 보는, 반바지 밑으로 보이는 무릎은 온통 깨지고 멍이 들어, 피딱지가 내려앉은 시푸른 색이었다.
새준은 소파에서 일어났다. 여전히 발에 걸려 있던 삼선 슬리퍼가 직직 소리를 냈다. 새준은 그가 보이지도 않는 듯, 아니, 아예 인식되지도 않는 듯 여전히 몸을 벽에 부딪치고 있는 아이를 의미심장한 눈길로 바라보았고, 곧 아이를 공중에 들어올렸다. 초록색으로 오른쪽 눈은 빛난다. 아이는 공중에서 버둥거렸다.
이제 이 정도면 됐어. 새준은 아이를 들쳐 안았고, 소파에 눕혔다. 자꾸 박차고 일어나려는 것을 그는 눈을 번뜩이며 막았다. 곧 포기했는지 아이의 움직임이 조용해졌고, 그게 끝났을 때야 어두운 마루를 은은히 채우던 초록색 빛은 사라졌다. 정적, 그리고 어둠. 새벽의 별빛이 내려앉는다. 새준은, 잠시 그리운 기억에 파묻혀……. 아이를 한참동안 바라보다가, 꾸벅거리며 수마에 빠져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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ㅅㅂ 근데 에스크 진짜 고개 저렇게 훽 돌리면 엑소시스트 같을 듯
개인적으로 생각하는 오남매들의 형제들에 대한 인식
장남: 얘한테 형제는 파피밖에 없다
차남: 이러저러해도 때리진 않는 이상한 놈들
삼남: 마 이 자식들 겁나게 이상한 것들이니 내가 챙겨줘야겠구먼
사녀: 얼떨떨함 첫째랑 둘째 존나 가끔 지하세계에 쳐넣고 싶은 충동이 든다
막내: (응답 회수 불가)
뭔가 전개가 시리어스 같지만 이건 내가 쓰고 싶은 대로 쓰는 것이므로 복선 회수가 안 될 수도 있음 그리고 웬만한 복선은 이미 언갤럼들이 알 만한 필수요소들(네샌 팔 부러진 거라든지 에스크 트위치라든지)이니 딱히 나중에 스토리로 설명할 생각도 없고
근데 쓰는 작자가 하이쓰리라 걍 귀찮다 싶으면 시리어스로 전환해서 휘리릭 끝내버릴 수도 있음 싫으면 걍 일상물로 끝낼 수도 있긴 한데 걍 ㅅㅂ 내 마음대로 쓰는 것이다
그럼 언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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