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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리뷰북동의완)이상하다 못해 살짝 도른거같은 박준영 선생님(ft.5회)

ㅇㅇ(222.108) 2020.11.04 07:33:22
조회 9873 추천 249 댓글 94
														


(짤은 거의 모두 금소니 계정 https://galpinote.tistory.com 감사합니다ㅠㅠ)


5회의 박준영은 3,4회와는 또 좀 결이 달라. 뭐랄까 정말 제대로 이성적인 호감을 가감없이 모두 드러내고 있어. 진심이 역시 제일 무서운법..

한편으로는 좀 안쓰럽기도 했어. 자고로 사랑이란 저렇게 숨길수도 감출수도 없는 거고 또 서로 따뜻하게 마음을 주고받으며 같이 앞을 보고 걸어가는 일인데 그런 온기를 느껴본적도 없고 주고받은 적도 없으며 그저 감추거나 견딜수 있는 마음이 사랑이라고 착각하고 살아온 것 같아서.
사랑을 정말 몰랐었구나, 그러니까 아무렇지도 않게 송아에게 저런 행동과 말들을 했구나 싶어서. 이미 마음의 빗장이 다 풀려버려서 다 기울어진 것도 모르고ㅠㅠ스물아홉 해외파 모쏠의 험란한 첫사랑은 이렇듯 소리소문도 없이 찾아와서 벌써 이만큼이나 커졌는데 말이지ㅠㅠㅠ너만 몰라 너만.


그러나 박준영 이상한건 이상한거지. 이상한 걸 넘어서 미쳤다 소리 내내 나왔던 그때 그 박준영_선생님_모음.zip



이건 월클미 낭낭해서 내가 도라버려써요ㅠㅠㅠ 월클 피아니스트의 애티튜드좀 보세여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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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반했다. 오피셜로 친적없는데 송아 얘길 듣고 다짐하지만ㅠ 암튼 쇼팽 발라드 3번도 꼭 넣어주시죠 꿀민ㅠㅠ좋은건 같이 보자구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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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때 박준영을 좋아하는 편.

되게 편안한듯 무심코 자기 속마음 얘기해버린거. 이전에 정경이랑 대화한걸 기억해봐. 근데 정경이가 이상한 소리한건 이미 안중에도 없는 것 같아서(준영이는 진짜로 꾸준히 먹금 잘하고 있었음ㅠ) 암튼 송아한테 그래서 나름 자기의 솔직한 심정을 말하게 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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벗, 이건 송아가 화나서 도라버리게(!) 됨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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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나써 박주녕ㅠㅠㅠㅠ그러나 이건 준영이의 잘못이라 할수없다. 다들 알다시피 준영이가 얼마나 힘들었는지..(말잇못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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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송아에게는 너무나 크리티컬 데미지였구. 그냥 이때는 준영이도 송아도 안타깝고 애처로워서 내가 또 도라버렸다ㅠㅠㅠㅠㅠㅠㅠ내새끼들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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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만에 본건데, 무슨 석달만에 본것처럼 아련한 박준영 눈빛 좀 봐줄래요? 그리고 티켓 있는데 송아보려고 줄서있던 박준영은 두번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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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나 하는거면 누구나 다 할수 있게요?ㅠㅠㅠ우리 송아한테 억덕계 안반해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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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본격적으로 송아때매 도라버린 박준영 좀 제발 봐주세요!!!!!! 정경이랑 예중에서 그런 대화하고 헤어졌는데도 준영이는 그저 송아랑 불편했던 것만 생각했고 동행 아오안, 연주 아오안, 오로지 관심은 무대 뒤의 한사람 뿐. 본인도 연주자이면서 참 바람직한 관람자세네요ㅋㅋ그 좁은 문틈으로도 잘 보는ㅋㅋㅋ 이래서 내가 문틈 악개가 되어버린 거에요 저 박준영을 보고 나도 도라버림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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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향 젤 좋은 중블에 앉아서 음악 1도 안듣고 계심. 머릿속은 온통 song a c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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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엔 보였는데 이제 안보이니까 아주 난리났음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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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절부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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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경이 옆에 있는거 알긴 알았나봐?잊어먹은줄ㅋㅋ먼저간다고 그와중에 인사는 또 하고 바람처럼 나가더니 집에 뛰어가서 싸인씨디 들고 온거. 와 박준영 진짜 찐사랑 아닐 리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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찐사랑 아닐리 없어222222ㅠㅠㅠㅠㅠㅠ송아씨 화도 풀어주고 위로도 해주고 씨디가 큰일 했음ㅠㅠ정확히는 씨디에 적혀진 글씨가ㅠㅠ이걸 붙잡고 그 힘든 시간을 견디고 또 견딘 송아ㅠㅠㅠㅠㅠ송아를 처음부터 끝까지 바이올리니스트로 대해준 사람ㅠㅠㅠ이러니 송아도 준영이를 사랑할 수 밖에 없었던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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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본격적으로 도른거 같던2222 그때 그 전화통화)

1. 길걷다 송아씨 생각나서 집이냐고 선톡.
무려 오후 10시 21분.

(내친구가 저때 톡하는건 술마시자고 나오랄때 빼곤 없는데. 아 혹은 최애가 병크친 위급한 상황이거나. 암튼 친구라니까 뭐.네에..)

2. 송아도 칼답하려는데 그거 못참아서 바로 콜하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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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자는거 깨웠는지 걱정할 거였으면 애초에 그시각에 전화를 안걸면 되는일 아닌가요?? 근데 무려 걷다가, 날씨가 좋아서, 전화를 하셨다네요..이거슨 마치라이크 달이 떴다고 전화를 주시다니요 같은 재질?? 아..박준영..사실 톡하기 전에 무려 멈춰서서 송아 생각하다가 연락한거였으면서 하는 말이,

그냥 좋아서요. 날씨가.

(이문장의 주어가 날씨가 아니라 송아씨로 들리는건 나만의 착각은 아닐꺼야..그와중에 도치법 또 좋아하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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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등판하셨다!!!!!!!!!!!혼걷누걸!!!!! 브갤피셜, 썸 한번이라도 타봤으면 알수 있다는(눈물좀 닦고ㅠㅠ) 그 묘한 뉘앙스의 그것. 너랑 걷고싶은데 너는 집에 있으니 그냥 나혼자 걷는중이다. 말을 돌려서 말하신, 고급플러팅(a.k.a. 진심) 만렙의 박준영 선생님!!!!!!!!!!! 이건 언제나 치트키인 박준영 목소리와 뾰로퉁해서 살짝 찡얼거리는 말투가 진짜 대박인데ㅠㅠ 말하고 서로 아차.하는 것까지 미쳤ㅠㅠ (대놓고 설레라고 넣어준걸 이토록 잘살려준 준본송본 천재만재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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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 밥도 먹고 빨리빨리 다해 그게 뭐든 다 하라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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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영이 송아 발견하기 직전에 나즈막히 콧노래 부르던건 다들 알고있니? 혹시 몰랐으면 다들 듣고 와ㅠㅠㅠ 웨.이브기준 56분 43초쯤에 이어폰끼고 볼륨 맥스로 해서 들어봐. 박준영 허밍하고 있다고!!!!!!!!!!!!!!!! 못들은 사람 꼭들어봐!!!!! 그저 송아랑 첫 (공식)데이트한다고 신나서 콧노래 흥얼거리는 박준영!!도랐습니까ㅠ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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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긴 저렇게 이쁜 송아가 곧 여친될껀데 좋을만도 하겠죠. (또!)도라버려서 흐흐..하고 웃는것좀 보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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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는 내가 더 도라버리겠다ㅠㅠ너무 좋아서ㅠㅠ사실 5회에서 진짜 도라버린건 박준영이 아니라 나였을지도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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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얼굴이 도랐으니까 보고 가자. 그치만 그 볼일이란건, 대출거절ㅠㅠㅠㅠ내새끼ㅠㅠ돈길만 걸어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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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전설 오브 레전설 또 등판했다. 수많은 단원들도 같이 설레서 연애하는 것처럼 만들었던 갓돌담길. 무슨 말이 필요합니까? 그저 갓돌담길ㅠㅠ힘든 날 생각나는 사람.
그게 사랑임을 왜 모르니 왜ㅠ(모를수밖에ㅠㅠ느껴본적도 없는 맘이라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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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때부터 시작이네 송아보면 숨통 트이던 박준영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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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더 좋구요. 꼭 해요.

이 대사가 난 참 좋더라.꼭 하라는거..자기하고 싶은대로 다하고 말하던 박준영의 순간들..마음이 이미 활짝 열린것도 모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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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속하자고 손가락 거는 거 진심 도랐ㅠㅠㅜㅠ너무 설레고 이쁜데ㅠㅠㅠㅠ스물아홉ㅜㅜ 이때부터였을까 과연 둘은 키스할수 있을까.하는 매우 쓸데없는 걱정을 했던게ㅠㅠ저러다 방송심의지킴이가 되지는 않을지, 지나치게 퓨어해서 나샛기 쓸애기가 아닌지 밤마다 고민하게 만들었던 박준영 채송아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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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라도 좋을거같다 박준영이 남친이고 채송아가 여친인데ㅜㅜ부럽다 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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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화에 회수된ㅠㅠ손스치는 거ㅠㅠ이게 또 그렇게 슬프게 회수될줄은ㅠㅠ그저 작가님 빌드업 대단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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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근데 나 그때 걱정 왜했지?희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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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 읽어줘서 고마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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