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시인사이드 갤러리

갤러리 이슈박스, 최근방문 갤러리

갤러리 본문 영역

이더리움 창시자, "현재 디파이는 진짜가 아니다"...스테이블코인부터 탈중앙화해야

코박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6.02.10 14:47:13
조회 835 추천 1 댓글 2

비탈릭 부테린 가상 이미지 / [사진 = AI 생성 이미지]



 

이더리움 공동 창립자 비탈릭 부테린이 최근 X(구 트위터)를 통해 현재 디파이(DeFi·탈중앙화 금융) 시장의 구조적 한계를 지적했다. 그는 지금의 디파이 대출 모델이 사실상 껍데기만 탈중앙화일 뿐, 그 속을 들여다보면 구조적 허점이 존재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많은 디파이 생태계가 시가총액 상위권인 USDC와 같은 법정화폐 담보형 스테이블코인에 지나치게 의존하면서, 애초에 디파이가 약속했던 ‘위험 분산’이라는 가치가 오히려 훼손되고 있다는 것이 그의 핵심 지적이다.

 

비탈릭은 진정한 의미의 디파이란 단순히 중개자 없이 코드로 거래가 이뤄지는 기술적 편리함에 그쳐서는 안 된다고 설명했다. 그보다 훨씬 근본적인 가치는 금융 시스템이 품고 있는 리스크 자체가 특정 지점에 쏠리지 않고 시장 전체로 흩어지는 구조에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그러나 현재 에이브(Aave)나 모르포(Morpho) 같은 주요 대출 플랫폼에서 USDC가 기축 자산처럼 쓰이는 현상은 리스크를 분산시키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발행사인 서클(Circle)이라는 단일 기업에 모든 위험을 다시 집중시키는 결과를 초래한다.

 

이는 결국 ‘단일 장애점’이라는 치명적인 약점으로 이어진다. 만약 발행사인 서클에 경영상의 문제가 생기거나 규제 당국의 압력으로 자산이 묶이는 등 돌발 변수가 발생할 경우, 이를 담보로 돌아가던 디파이 시장 전체가 도미노처럼 무너질 수 있기 때문이다. 겉으로는 탈중앙화된 코드가 시스템을 굴리는 것처럼 보이지만, 정작 그 시스템의 생명줄은 중앙화된 기업 한 곳이 쥐고 있는 셈이다. 비탈릭은 이러한 구조적 의존성이 지속되는 한 디파이는 진정한 자립을 이룰 수 없으며, 이는 결국 전통 금융의 위험 구조를 이름만 바꿔서 가져온 것과 다를 바 없다고 꼬집었다.

 

비탈릭 부테린은 두 가지 스테이블코인 모델을 제시했다. / [사진 = 비탈릭 부테린 트위터]

 

비탈릭은 이런 구조적 한계를 극복하기 위한 대안으로, 스테이블코인 단계에서부터 리스크를 탈중앙화하는 방향 두 가지를 제시했다.  첫 번째는 이더리움(ETH)을 직접 담보로 사용하는 알고리즘 방식이다. 사용자가 자신의 이더리움을 맡기고 스테이블코인을 발행하는 이 구조는 특정 기업의 보증이 필요 없다. 대신 이더리움 가격이 급격히 떨어질 때 코드가 자동으로 담보를 처분해 가치를 지켜내는 정교한 규칙에 따라 움직인다. 이를 통해 가치를 유지하기 위한 위험을 특정 발행사가 아닌 시장의 다양한 참여자들이 나누어 갖게 되며, 이것이 비탈릭이 생각하는 가장 이상적인 형태의 ‘리스크 분산형’ 스테이블코인이다.

 

두 번째는 실물자산(RWA) 담보형 알고리즘 스테이블코인이다. 국채나 현금성 자산 같은 실물자산을 담보로 활용하되, 충분한 초과 담보와 강한 분산 구조를 전제로 설계하는 방식이다. 이 경우 단일 자산이 실패해도 페그가 유지될 수 있을 정도로 담보를 분산하고 비중을 제한했기 때문에 리스크를 크게 줄일 수 있다. 즉, 리스크를 한 곳에 두지 않고 구조적으로 넓게 퍼뜨린다면 디파이의 본질인 회복탄력성을 확보할 수 있다는 논리다.

 

결국 비탈릭의 주장은 디파이를 다시 정의하자는 데 있다. 디파이는 단순히 온체인에서 이자를 받을 수 있는 금융 서비스가 아니라, 리스크를 특정 주체가 아닌 시장과 구조 전반으로 분산시키는 금융 시스템이어야 한다는 것이다. USDC 중심으로 형성된 현재의 디파이 대출 시장은 편리하지만, 그 편리함이 디파이가 해결하려던 문제를 다시 안고 갈 수 있다는 점에서 재검토가 필요하다는 것이 그의 주장이다.

 


뉴스 홈 | 코박 - 가상자산 투자정보 플랫폼(cobak.co)


매일아침 똑똑한 코인 인사이트, 코박 뉴스레터 구독하기



▶ +Buidlpad 디스코드 스티...▶ 오늘 코인들아가보자 좀 ㄷㄷ▶ 지금자리에서 매입하면 다음달에▶ 이런저런 일이 많았네요.▶ 빗썸 ‘오지급 사태’가 쏘아 올린 규제 강화…가상자산 2단계법 ‘급물살’ [크립토브리핑]



추천 비추천

1

고정닉 0

3

댓글 영역

전체 댓글 0
본문 보기

하단 갤러리 리스트 영역

왼쪽 컨텐츠 영역

갤러리 리스트 영역

갤러리 리스트
번호 제목 글쓴이 작성일 조회 추천
설문 해외 유명인들과 있어도 기가 전혀 죽지 않을 것 같은 스타는? 운영자 26/02/09 - -
이슈 [디시人터뷰] '따로 또 같이' 피어난 걸그룹 tripleS 운영자 26/02/10 - -
1861 300만 달러 규모의 DeFi 토큰 대량 매도: BitMEX 공동 창업자 아서 헤이즈, 시장 침체 속 토큰 매각 코박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10 13 0
1860 스시스왑, 솔라나 메인넷 공식 진출? 'EVM-솔라나 통합 유동성 공략' 코박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10 5 0
1859 경기 침체에도 불구하고: 비트마인, 8400만 달러 규모로 이더리움 매입하며 투자 확대 코박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10 26 0
1858 비트마인 약 11조 원 손실 중 코박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10 44 0
1857 2026 금융감독원 업무계획 코박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10 20 0
1856 미 시장구조법 속도 내는 사이…BTC 매도·ETH 포지션 리스크 부각 코박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10 24 0
1855 비트코인 신규 자금 유입 부족으로 약세장 심화 코박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10 18 0
1854 메모리·완제품 기업 간 실적 격차 확대 코박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10 61 0
1853 비트코인, 7만달러 반등인가 6만달러까지 다녀올까? 코박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10 32 0
1852 AI 내재화 나선 한국거래소, 70년 만에 첫 스타트업 인수 코박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10 10 0
1851 2월 10일 화요일 비트코인 : 74k까지의 단기 반등 가능성 점검 + 빗썸 사태에 대한 오해와 진실들 코박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10 21 0
1850 중국은 ‘코인’을 막고 ‘RWA’를 열었다 코박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10 620 1
이더리움 창시자, "현재 디파이는 진짜가 아니다"...스테이블코인부터 탈중앙화해야 [2] 코박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10 835 1
1848 Firmus Technologies, 블랙스톤으로부터 100억 달러 대출 확보 코박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10 18 0
1847 Hyperliquid, HIP-4 도입, 청산 위험이 없는 새로운 거래 형태 코박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10 10 0
1846 이더리움 L1이 빨라지면 레이어 2는 이제 뭘 해야할까 코박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10 38 0
1845 보고서: 1월 암호화폐 피싱 공격으로 인한 손실액 200% 급증 코박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10 508 0
1844 비농업 고용지표 대기 속 뉴욕증시 소폭 상승 출발 코박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10 134 0
1843 오늘도 78k에 비트코인을 구매한 마이클세일러도 비트코인 비관론자였다 코박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10 77 0
1842 Fed–재무부 ‘새 협약’ 논쟁 중 어떤 내용인지? 코박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10 48 0
1841 마이클 세일러의 전략, 50억 달러 손실에도 불구하고 9천만 달러 상당의 비트코인 추가 매입 코박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10 69 0
1840 중국 미 국채 보유수량 조정명령 코박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09 51 0
1839 '금' 패닉은 짧았고, 수요는 남았다 코박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09 80 0
1838 이미 많이 빠진 시장, 이번 주 락업을 더 조심해서 보는 이유. 코박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09 59 0
1837 테더, 앵커리지 디지털에 1억 달러 투자로 암호화폐 은행 기업 가치 42억 달러로 끌어올려 코박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09 37 0
1836 알트코인 99%는 사라진다?..."이미 망했다" vs "너무 과장됐다" [16] 코박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09 2905 6
1835 빗썸 비트코인 오지급 사태 정리 코박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09 1252 0
1834 솔라나 프로젝트 주피터, 'CatLumpurr 26' 개최 코박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09 24 0
1833 고래 투자자들의 매수세가 XRP 가격 반등을 부추기고 있다 - 다음엔 1.70달러까지 도달할 수 있을까? 코박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09 70 0
1832 스트래티지 “BTC 8000달러까지 버틴다”…ETF는 버티고, 美 주정부는 비축 논의 코박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09 111 0
1831 코인 거래소를 금융사처럼? 이억원 금융위원장의 발언. [8] 코박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08 1167 0
1830 FWDI의 솔라나(SOL) 투자 전략이 실패로 돌아가면서 주가가 85% 이상 폭락했습니다. 코박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08 69 0
1829 고위험 ETP 투자 저변 확대…미성년자·고령층까지 번져 코박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08 38 0
1828 일본 자민당 총선 압승 예상 코박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08 97 0
1827 무선 전력 전송 기술 진전, 드론 장시간 체공 현실화 코박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08 33 0
1826 밈코인 다음은 결제 메타? 솔라나, 체질 개선을 위해 스테이블코인 1조 원 수혈 코박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08 69 0
1825 조용한데 이상하다… 비트코인 수급이 먼저 움직이고 있다 코박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08 119 1
1824 스베르방크, 성공적인 시범 운영 후 암호화폐 담보 대출 확대 코박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08 33 0
1823 Sui Network, 토큰 접근성 향상을 위해 Coinbase와 협력 코박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08 35 0
1822 금,은 일시 판매 중지로 BTC에 주목 코박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08 65 0
1821 AI 엔진 장착한 네이버…매출 12조 돌파, 성장축 완전히 바뀌었다 코박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08 70 0
1820 머스크, 화성 탐사 연기하고 내년 달 착륙에 집중 코박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08 62 0
1819 JP모건 “BTC가 금보다 낫다”…미국은 가속, 유럽은 규제 고민 코박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07 108 0
1818 비트코인 변동성 확대, 단순 조정이 아닌 이유 가격은 흔들렸지만, 더 중요한 건 맥락이다 코박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07 66 0
1817 비트코인 급락의 유력한 가설, 홍콩헷지펀드 파산 코박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07 132 1
1816 다우 5만은 돌파는 상징, 성격은 기술적 반등 코박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07 263 0
1815 2000원 이벤트가 가격을 흔들었다 — 빗썸 오입금 사고가 드러낸 ‘거래소 리스크’의 실체 [2] 코박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07 1194 0
1814 분열된 회복세: 시장의 회의론이 깊어지는 가운데 비트코인 반등 코박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07 97 0
1813 지금 자리가 '매수자리'인가? 코박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07 50 0
1812 Hex Trust, FXRP 발행 및 FLR 스테이킹으로 Flare 상품 확장 코박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07 38 0
갤러리 내부 검색
제목+내용게시물 정렬 옵션

오른쪽 컨텐츠 영역

실시간 베스트

1/8

디시미디어

디시이슈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