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인 술이 다시 뜨겁다. 지드래곤 하이볼이 품절 사태를 일으키더니, 최근엔 안성재 셰프 술까지 주목 받고 있다. 최근 1년 사이 매출이 222% 급증하며, 주춤했던 연예인 주류 시장이 다시 살아났다.
특히 4050세대까지 소비가 넓어지면서, 더 이상 젊은 층만의 전유물이 아니다. 과연 이번에는 반짝 인기를 넘어, 장기 트렌드로 자리 잡을 수 있을까.
지난 4월 지드래곤이 선보인 ‘피스마이너스원 하이볼’이 출시 직후 품절 사태를 일으키며 큰 화제를 모은 데 이어, 최근 안성재 셰프가 시음에 참여한 ‘소비뇽레몬블랑 하이볼’이 ‘믿고 마시는 맛’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한동안 주춤했던 ‘연예인표 술’이 다시 시장 전면에 등장하면서, 주류 업계가 또 한 번의 전성기를 맞이하고 있다.
종합리서치 & 데이터테크 기업 '엠브레인'의 패널딥데이터® 분석에 따르면, 2025년 7월 기준 최근 1년 간 대형마트·편의점 등에서 판매된 ‘연예인 주류’의 구매 추정액은 약 138억 원으로, 전년 동기(43억 원) 대비 무려 222% 증가했다. 2023년 159억 원에서 급감했던 수요가 다시 반등하며 활기를 되찾은 것이다.

특히 그동안 젊은 층 중심으로 소비되던 ‘연예인 술’은 최근 4050세대까지 확산됐다. 2025년 기준 연령 별 구매 비중은 20대 29.6%, 30대 25.7%, 40대 21.3%, 50대 이상 23.5%로, 전 연령대에 고르게 퍼지고 있는 양상이다.(MAT 기준)
다만, ‘연예인 주류’는 출시 초기 화제성으로 폭발적인 매출을 기록한 뒤 반짝 인기에 그치는 경우가 많다는 점은 과제로 남아 있다.

실제로 박재범의 ‘원소주’는 출시 직후 두 달 만에 40억 원 매출을 기록했으나 이후 지속적인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프리미엄 이미지를 앞세운 초기 돌풍은 있었지만, 반복 구매로 이어지지 못한 점이 한계로 지적된다.
최근에는 지드래곤의 '피스마이너스원 하이볼', 안성재 셰프의 '소비뇽레몬블랑 하이볼', 하정우의 '마키키 쇼미뇽블랑' 등이 앞다퉈 새로운 콘셉트와 차별화된 맛을 내세운 술을 선보이며 시장 분위기를 바꾸고 있다.
하이볼과 와인 등 카테고리도 확대되면서 소비자 선택지가 다양해졌고, ‘한 잔의 경험’을 중시하는 트렌드와 맞물려 관심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연예인 주류가 단기 유행을 넘어, 주류 문화의 새로운 아이콘으로 자리 잡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 데이터
원문 : 엠브레인 구매딥데이터 DD.B - 연예인 술 소비 영수증 데이터 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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