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을 시작하기에 앞서 이 글은 당시 TRC에 있었던 한낱 소총수에 불과한 사람의 시점이며 전적으로
옆에서 주워들은 이야기와 기억에 의존한 글이라 틀린 정보가 있을 수 있음을 알림.
1편 : https://gall.dcinside.com/eveonline/342739
2편 : https://gall.dcinside.com/eveonline/342756
3편 : https://gall.dcinside.com/eveonline/343112
4편 : https://gall.dcinside.com/eveonline/343939
5편 : https://gall.dcinside.com/eveonline/344375

(1월 25일부터 1월 30일까지 5일만에 홀라당 땅을 팔아먹은 Q 얼라이언스의 모습)
포레스트의 땅을 밀어버린 다음 우리의 타겟은 남은 Q 얼라이언스였다. Q 얼라이언스의 땅은 시큐가 대부분 0.7~0.9에 속한 기름진 땅이었기 때문에 전쟁 동안에도 레아자일 또한 여기가 진또배기라며 그동안의 지루한 엔토시스 플릿동안 우릴 독려 했었다.
하지만 전쟁능력을 상실한 Q 얼라이언스는 우리에게 머리가 깨진것이 너무나도 분했는지, 내가 가질수 없다면 차라리 없애버리겠어! 같은 생각으로 옆에서 야금야금 땅을 넓히던 발키리 얼라이언스에게 땅을 홀라당 팔아먹고 도망을 가버렸다.
몇몇 소총수들은 이에 분개하며 발키리 얼라이언스도 치자며 난리를 쳐댔지만 이미 발키리 얼라이언스와 블루가 되버린 것도 있고, 인원 수, 플릿 수준 등등 여러가지 이해관계를 알고 있던 레아자일은 상황이 이렇게 되버려서 미안하다며 우리에게 사과를 했다.
이쯤 되었을때 TRC 한인의 스칼딩패스 켐페인은 끝이 났다.
( 시즈그린의 킵스타 앵커 영상)
전부터 준비했다던 TRC 한인만의 신규 배틀쉽 독트린은 시즈그린이 킵스타를 앵커할때 처음 등장했다.
이는 사실 입갤 연말로밍 전부터 레아자일과 던이 떡밥을 뿌렸던 것이, TRC 한인 디스코드의 켐페인 채널에서 연말로밍의 독트린 이야기가 나왔었다. 페록스밖에 못타는 소총수들도 짬짬히 쳐둔건 있었는지 타이푼이 좋지~ 아바돈이 좋다~ 아니다 템페스트다~ 거리기 바빴지만 레아자일은 타이푼이 좋다. 타이푼을 타라. 며 이야기를 했는데 그것이 복선이었다.

( 새로운 독트린 타이푼, 첫빠따는 시즈그린의 킵스타 앵커를 지켜보던 뉴트 스틸레토였다. )
대당 70밀 하던 페록스와는 다르게 타이푼은 자릿수부터 다른 배였기 때문에 나를 포함한 TRC의 소총수들은 가슴이 웅장해졌다. 드디어 우리들도 배틀쉽을 타고 다니는구나 하며 괜히 어깨나 으쓱거리는게 패시브가 되기 시작한 것이 살짝 우습기도 했지만 바로 옆에 시즈그린의 마차리얼 플릿을 보고는 다시 꼬무룩 상태가 되었다.
이후 우리는 타이푼을 타고 스칼딩패스에 남은 프레터니티의 잔재들을 배슁하며 시간을 보냈다. 기나긴 켐페인도 끝났기 때문에 일종의 휴식시간이었던 셈이다.
https://zkillboard.com/related/30004374/202002011300/o/%7B%22A%22%3A%5B%2299003581%22%5D%2C%22B%22%3A%5B%5D%7D/
( 브랜치에서의 로밍 BR )
물론 그렇다고 질이 매우 낮은 TRC의 플릿 수준이 나아지는건 아니었기에 모아와 오스프리를 타고 브랜치로 로밍을 가기도 했다.
시즈그린 시점
트리거해피, 고퓨 시점
TRC 한인은 시즈그린의 킵스타 앵커링 이후 시즈그린의 헤드, Errestrian이라는 인물의 존재를 인식하게 되었다. 물론 예전에도 시즈그린의 배슁을 돕긴 했지만 그렇구나~ 하고 지나갔던 것이 이번에는 달랐는데, TRC 한인의 실질적인 수장인 레아자일과 그의 오른팔인 던이 ' 수령님 ' 이라는 단어까지 써가며 프로파간다를 했기 때문이다.
평소 같았으면 에레스트리안이 뭔데 씹덕아! 라며 반박을 했을지 모르겠지만 머리속이 단순했던 TRC 한인은 우리 대장 레아자일 위에 에레스트리안이라는 사람이 있는 것인가??? 하고 RC의 존재를 반쯤 잊어버리고 만다.
브랜치로 로밍을 가고 며칠 후 레아자일의 폼업 핑이 쳐졌고, 우린 페록스와 오스프리를 타고 북부 로섹으로 움직였다. 북부 로섹에 우리가 무슨 볼일이라도 있는 것일까 라고 생각하며 움직이던 도중 입갤에서도 유명한 '밥이되는쌀' 일명 조단홍의 게임이 튕기고 만다.
그전까지만 해도 여유롭게 움직이던 플릿이, 밥쌀이 튕기면서 점점 시간을 잃었고, 레아자일 또한 급한 목소리로 빨리 들어오라며 얼른 가야된다고 소리 쳤다.
우리의 도착지는 라카파스였고 이는 시즈그린의 북부원정을 도우러 간 것이었다.

( https://br.evetools.org/related/30045349/202002021400 <- 배틀리포트 )
난생 처음보는 규모의 그리드를 접하게된 TRC 한인은 여전히 수가 많으면 긴장하는 버릇이 있었다. 이 때문에 수많은 마차리얼들을 보니 저절로 와 좆됐다 진짜.. 하는 소리가 절로 나왔는데, 이는 빙산의 일각이었다. 수십대의 드레드노트가 떨어지고 뒤엉켜서 싸우는 모습을 보니 RYC-19에서의 전투나 Q-K2T7에서의 드레드브라울은 소꿉놀이에 지나지 않았다는 것을 깨닫고 만다.
긴장은 했지만 그동안 배운게 헛으로 쓰이진 않았는지 레아자일의 프라이머리를 따라갔는데, 그당시 우리는 고퓨, 엔캅과 블루였기 때문에 레아자일이 프라이머리를 부르는 족족 블루임, 블루인데?? 하는 대답에 " 아니 씨발 고퓨하고 왜 블루야?? " 하며 신경질을 냈다. 그당시 시바코와 관련된 몇몇 일이 있었기 때문이었던가 자세히 기억은 나지 않지만 아무튼 블루가 되었기 때문에 우리는 어쩔수 없이 고퓨를 제외하고 트리거해피의 배만 쏠수밖에 없었다.
성과 아닌 성과가 있긴 했는데, 트리거 해피의 마차리얼을 단 2대! 부수는데 성공했다. 하지만 라카파스의 그리드에서 우리의 존재는 그저 상대의 프라이머리를 헷갈리게 하는정도였기 때문에 실제로도 트리거 해피는 우릴 신경도 안쓰고 시즈그린의 마차리얼 플릿과 싸우기 바빴다.

그 와중에 이시즈의 마구스가 우리의 플릿쪽으로 달려오는걸 목격한 레아자일은 곧바로 " 야 이새끼 스크램해 ! " 라고 소리치며 타겟 브로드를 올렸고 이시즈는 한줌의 재가 되었다.
이후 시즈그린이 드레드 브라울에서 패배하고 마차리얼들마저 갈리기 시작하자 레아자일은 도망을 쳐야한다며 곧바로 플릿워프를 땡겨서 도망을 갔다.
스테이징으로 돌아오면서 우리는 스칼딩패스에서의 일들은 그저 애들 전쟁놀이에 지나지 않았다는걸 깨달았고 이는 ' 이런 전투를 하고 다니는 시즈그린과 에레스트리안은 대단해! ' 라는 결론으로 이어졌다. 어째서인지는 모르겠지만 라카파스 전 이후 TRC 한인은 사실상 시즈그린의 팬클럽이나 다름 없게 되었다.
이번글은 대부분 뭔가 중요한건 딱히 없네용 쉬어가는 파트라고 생각해주새오~
대부분 제가 본 시점이기 때문에 다를 수도 있으니 재미로만 봐주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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