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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현실 RPG 연재] 진지바 -13-

십마사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15.11.27 21:26:24
조회 3287 추천 26 댓글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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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ingiva OST - Uncomfortable Crow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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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진지바의 이야기로 돌아옵니다.

[당신은 지배자의 감옥에 갇혔다. 당신의 감방에서 가장 먼곳으로부터 정체불명 생물의 신음소리가 들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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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동료들도 비슷하게 갇혀버렸다. 그들의 목소리가 벽을 통해 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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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떠벌이입은 당신과 대화를 시도하려하지만, 그의 말소리가 당신에게 닿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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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다가 당신의 감방동료는 주변을 서성거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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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곧이어 지배자가 당신에게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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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이 지역은 메마르고 황량하지. 하지만 여전히 새로운 세대는 태어난다]


[마치 죽어가는 나무가 마지막 열매를 흙에게 양보하듯이. 어째서 그것이 낙담할 일이겠는가.]


[여기는 병으로 마지막 한방울의 물까지 짜내는 일 이외에는 할게 없다. 모든 준비가 거의 끝나가고있다.]


[마치 구멍난 석유통처럼 공허의 물질이 새어나가고있다. 

여러사람이 그곳을 지나가게되면 새어나가는 구멍은 더욱 커지지.]


[너의 무단행위는 상상보다 많은 놀라움을 남겨주었어. 모든 사회가 이 사건으로 동요하고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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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킬리안 아이'라고 들어봤나?]


[네 영혼의 X-레이라고 생각해라. 너의 가장 미묘한 정수를 주출하는데 도움을 주는것이라고 해두지.]


[이 변화무쌍한 장소는 정수를 풍부하게 추출 할 수 있는 방법을 가지고있지. 마치 방사선의 아우라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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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수, 정수. 달콤하고 향기로운 삶의 활력소야.]


[병을 채워...목구멍을 적셔. 못쓰게 될 때까지 약효를 진행시킨다.]


[그렇게해서 내 절망을 적시는데 약간이나마 도움을 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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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번째는 누구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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킬리안 아이의 첫번째 히생자로 진지바의 감방 동료가 선택됩니다.

[당신의 감방 동료가 선택되었다. 

감방 문이 열리고, 수많은 손들이 좁게 열린 문을 동해 그를 낚아채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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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알이 쏘는것에 마주친 희생자는 가장 친숙했던 경험들을 떠올린다.]

[쏘는것의 그물망이 그들의 기억이 있는 장소로 이동시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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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들은 부모의 팔에 의해 들려졌을때의 느낌을 기억한다.]

[그들은 손가락으로 보송보송한 털카펫의 거친 섬유를 쓸어내릴때의 촉감을 기억한다.]


[그들은 붉은가슴익룡의 모닝콜을 기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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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마침내, 그들은 한때 사랑했던 연인의 배를 만질때의 부드럽고 유연한 촉감을 기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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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그들의 영혼이 떠나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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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에서 나온 영혼은 이곳으로 가서 갈려지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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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혼의 유용한 부분은 분쇄기에 들어가 제조된다.]


[그리고 고운 가루로 갈려지게되어 캡슐 안에 포장된다.]

[한번의 4개의 캡슐을 채운다.]


[영혼의 쓸모없는 부분이나 파괴적인 부분은 주스기로 보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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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번째 희생자의 영혼 분리가 끝나고 지배자의 대화가 계속됩니다.

[오래 전. 같은 여자와 사랑에 빠진 두 남자가 있었다.]

[그녀의 주의를 끌기 위해 두 남자는 생각을 공유했다... 

그들은 일련 단계의 유혹적인 마법을 그녀에게 사용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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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욱 기교있는 주문을 가진 남자가, 여자를 차지하는 승자가 되는것이지.]

[동등하게 재능있었던 남자들의 주문은 그의 동료만큼이나 강력했었다.]


[빛의 화관을 두른 연꽃처럼 그들의 주문은 눈에보기에 매우 관능적이었지. 각각의 남자는 결과를 기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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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치 태양의 광선처럼, 빛나는 마법은 그들의 목표를 동시에 맞추었다.]

[내 사랑의 연약한 심장은 가는 톱으로 자른것처럼 한번에 두 방향으로 향했다.]


[그녀의 심장은 쪼개졌고. 죽었다. 하지만 동시에 일어난 일은 아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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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후에 한 남자는 명성을 얻었고, 다른 한 남자는 사라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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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은 누구냐?]

대화 중간에 '그'라는 말대신 '나의'라는 말이 나온것으로보아, 지배자 자신의 과거였던것 같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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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리서 큰 울음소리가 들려온다... 누군지 결정 된 듯 하다.]

[불타오르는 빛에 이끌려, 대상의 삶이 그들의 앞에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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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으로 힘머가 희생됩니다.

티비도 영혼이 있나보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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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적인 힘에 이끌리어. 그들의 과거가 영화 평론처럼 풀린다.]


[그들은 쓴 과일과 단 과일의 맛을 기억한다]

[그들은 어머니의 단호한 반대의사를 기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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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들은 수많은 사소한 후회들과, 조그만 승리를 기억한다]

[그들은 그것이 얼마나 고통스러운지 기억한다]

[마침내, 지친상태로, 그들은 작은 창문을 통해, 그들의 행성의 폭풍우를 볼때를 기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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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폭풍우속에서 놀았었길 바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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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그들의 영혼이 떠나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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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머의 영혼이 추출되고 지배자의 대화는 계속됩니다.

[이 나라는 남자가 그리 많지않아... 왜 그런줄 아나?]

[한 계급의 동물이 다른 동물을 정복했을때...]

[여성은 오직 생산의 용도로 사용되지. 

반면 남성은 --- 조금이라도 쓸모가 있다면 -- 노동을 위해 사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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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가 암소라면 우유를 짜일것이고. 네가 숫소라면 밭을 갈아야한다.]

[남성은 식용으로도 쓰일 수 있다. 그들이 보통 거세당하는 이유지. 좀더 다루기 쉽게 만들어주거든.]


[물론 일부는 번식 목적으로 남겨두긴 하지만... 다시 주제로 돌아와보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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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날 우리 사회는 남성이 그리 많이 필요하지 않아. 
눈치채지 못했을 수도 있겠지만, 기계의 도입으로 인해 힘든노동은 그리 많이 필요하지 않게되었지.]

[과거 전쟁에서는 쓸만했을지는 모르지만... 무기의 발전은 남성의 강점을 거의 없애다시피 할 수준으로 발전했다.]

[무기 자체에 눈이  달려있는데, 누가 사수를 필요로 하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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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전 여자아이보단 남자아기가 선호되었지만. 지금은 그 반대다.]


[과거엔 남아를 선호한다고해서 직접적으로 영향을 많이 주지 못했었지만, 오늘날 우리는 아이를 낳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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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조한다.]


[제조는 수요의 노예이지. 그리고 여성은 오늘날의 가장 이상적인 노동자이다... 그것도 머리 없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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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성에겐--거세를, 여성에겐--참수를]

[머리가 종종 양쪽 성별에서 문제점이 될지라도-- 영혼도 문제가 된다.]


[난 내 눈으로 직접 영혼이 추출되는 것을 보기 직전까지 영혼을 믿지않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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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은 누구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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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처에서 익숙한 목소리가 들려온다... 결정이 된 모양이다.]


귀염둥이 카름스가 희생당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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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품방울처럼 반짝이는 눈동자가 대상을 매혹시킨다]

[신속하게, 목표는 그들의 사적인 역사의 회랑으로 떨어진다]


[그들은 매일 매순간의 최악이고 최고인 순간을 기억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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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들은 곤충의 날개에 있는 복잡한 특징을 기억한다.]

[그들은 방금 깎은 잔디의 냄새를 기억한다.]

[그들은 여태까지 꾸었던 모든 꿈들을 기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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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들은 그곳이 아직 있었을때의, 끝없이 펼쳐진 야생의 숲을 달렸을때의 즐거움을 기억한다.]

[마침내, 그들은 떠올린다, 그들이 할 수 있었던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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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그들의 영혼이 떠나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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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러와 카름스의 영혼이 추출당하고, 진지바의 차례가 되어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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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너스 영상


힘머 희생


카름스 희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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