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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글 겸 상플) 일단은 조각 글인데..

니게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12.10.06 01:25:32
조회 683 추천 16 댓글 12
														




안뇽 횽들. 오늘? 어제? 바빠서 못올린 강진이 일지 대신 조각글 하나 들고 왔어.ㅎ
강진이 일지는 점심때쯤이나 들고 올께요.ㅎ













응급실에 있다보면 욕을 먹거나 맞는 일이 한두번이 아니였다. 술취한 아저씨에게 욕을 먹거나, 손찌검을 당한다거나, 위중한 환자의 보호자가 억울하고, 화가 난 나머지 던지 물건에 맞거나.. 이번에도 일어난 일도 그런 사건이였다.
 
저녁 8시가 넘어갈 무렵이면 응급실은 많은 환자들로 북적거렸고, 외상외과 코디긴 해도 응급실 경험이 있는 은아는 응급실 간호사들을 도와 바쁜 응급실 일을 도와주는 날이 하다했다. 오늘도 바쁜 응급실을 도와주고, 밤 12시가 넘어갈 무렵 응급실을 술에 취한 어느 50대 아저씨가 취중 싸움으로 크게 다쳐 응급실에 실려왔다. 술집 주인에게 신고받고 데려왔다며 구급대원들 손에 끌려온 환자는 유리에 팔을 베었는지 피가 줄줄 나오고 있었다. 구급대원에게서 인수 인계 받은 은아는 그 환자를 억지로 베드에 앉히고는 피를 닦으며 상처를 확인해봤다. 손목부터 팔꿈치까지 6~7센치 길이에 2센치 정도 깊이의 상처. 생각보다 깊게 나있는 상처를 확인한 은아는 옆에 서서 그녀를 돕고 있던 정간호사에게 당직의 콜을 부탁하고는 자꾸 움직이려는 환자를 막았다.
 
 
"아! 그참! 나..히끅..않아프다니까!! 집에 갈거야!"
"환자분! 지금 취하셔서 못느끼시는 거구요. 상처가 깊어서 의사선생님이 보셔야 해요.!"
"아 내가 괜찮다니까!!!"
 
 
않된다니까요! 지금 취하셔서 그렇지 나중에 술기운 없어지면 무지 아파요! 환자가 버럭 소리를 지르며 자기를 밀고 일어나려 하자 은아는 어떻게든 막을 수 밖에 없었다. 한 10분정도가 지나고, 그녀가 점점 지쳐갈 무렵 당직의가 다가왔다. 이마에 땀방울이 맺혀있는 그녀를 보자마자 의사는 늦게 와 미안하다는 시선을 건내고는 재빠르게 환자에게로 시선을 돌렸다. 
 
 
"상태는요?"
"다른 곳은 약간의 타박상이이구요, 왼쪽 손목부터 팔꿈치까지 길이 6~7센치, 깊이 2센치 정도 베인 상처가 났어요." 
"그래요? 환자분 잠시 상처좀 볼께요."
"아 나 히끅!..나 괜찮다고오!"
"..신선생님.."
 
 
당직의가 은아를 잠시 힐끔 보자 그의 눈빛을 읽은 그녀는 작게 한숨을 내쉬고는 있는 힘 없는 힘을 내어 다시한번 움직이는 환자를 잡았다. 겨우 상처를 확인 할수 있던 의사는 유심히 상처를 보았다. 괜찮은거 같은데..
 
 
"환자분. 상처 주위를 좀 눌러볼건데 조금 아플거에요."
 ".......아악!!!..아씨! 이것들이 사람 죽이네!!!"
 
한군데, 두군데, 세군데... 상처 주위를 촉진하던 도중, 당직의가 어디 아픈 곳을 눌렀는지 바둥거리던 환자가 갑자기 소리를 지르며 욕을 내뱉었다.
 
 
"않아프다는 사람 잡아놓고 왜 아프게 만드는데 이 개XX 들아!" 
"환자분! 일단 진정하시구요..!...신선생님!!!"
 
 
가뜩이나 술에 취해서인지 정신이 혼란한 환자가 이리저리 온몸을 흔들며 주위의 물건이며 사람을 밀쳐댔다. 갑작스런 난동에 환자를 잡고 있던 은아는 대응도 하지 못한 채 그의 팔에 맞아 응급실 기둥에 날아가듯 부딪쳤다. 그녀를 기둥에 퍽소리가 날정도로 밀친걸로도 모자른지, 이제는 이불, 배게 하다못해 링거병까지 집어던지는 환자의 난동에 주위에서 소리를 질렀다. 경비 불러! 신선생님 괜찮아요?! 갑작스런 아픔에 아주 잠깐동안, 0.1초 정도 정신을 놓았다 겨우 되찾은 은아는 기둥에 잘못 박았는지 욱씬거리는 어깨를 반대편 손으로 잡았다. 
 
 
"은아쌤 피해요!!"
 
 
언제 응급실에 왔는지는 몰라도 효은의 날카로운 외침이 은아의 귀에 들어왔다. 그녀의 비명과도 같은 외침에 번쩍 고개를 들어 앞을 확인하니 더이상 던질게 없었는지, 아니면 손에 잡혀서 던진건지는 몰라도 침대에 끼워둔 링거대가 빠른 속도로 그녀를 향해 날아오고 있었다. 아 이건 이미 늦었다. 어떻게든 맞을거 조금이나마 덜 다치게 맞아보자 라는 생각이 무의식 중에 들었고, 생각이 끝나자마자 온몸을 힘껏 움츠린 은아는 곧 닥칠 고통을 예감하고는 질끈 눈을 감았다.
 
 
"꺄아!!!"
 
 
링거대가 사람과 부딪치는 소리가 들리고, 주위의 비명소리까지 코러스로 들려왔건만, 고통이 느껴지지 않았다. 빗..나갔나? 그건 아닐텐데. 은아는 질끈 감은 눈을 조심스레, 아주 천천히 떠보았다. 눈을 뜨자마자 보이는 남색 수술복과 그 위에 걸친 하얀 의사 가운. 뭐지 이건? 도대체가 어떻게 된건지  모르는 은아는 멍한 눈으로 천천히 고개를 올렸다. 고개를 올릴수록 보이는 약간 탄 까무잡잡한 피부와 대충 깍은 수염. 형광등 불빛이 얼굴에 그늘을 만들어서 그의 얼굴이 자세히 보이지 않았지만 은아는 자신을 기둥 사이에 가두고 있는 사람이 누군지 알수 있었다.
 
 
"..교...수..님?"
 
 
그녀의 부름이 끝나기 무섭게, 쨍그랑 소리와 함께 인혁의 등 뒤로 링거대가 떨어졌다. ...설마..설마 설마 설마 설마..! 자기에게 날라와야 했건만 인혁의 등뒤로 떨어져 있는 링거대와 링거대에 맞았어야 했는데 멀쩡한 자신. 그리고 그런 자신을 감싸고 있는 인혁. 이 세가지 사실을 그녀가 머릿속으로 확인하기도 전에 그녀를 막고 있던 인혁의 상체가 천천히 은아를 향해 쓰러졌다.
 
 
"교수님!!!"
 




-



대충 내용 설명 요약.ㅋ
진상 환자에게 걸린 은아쌤->다침-> 더 심하게 다칠려고 할때 인혁쌤이 막아줌->그걸 알고 은아쌤 멘붕?ㅋㅋ

음..역시 난 강진이 일지가 좀더 쓰기 편해.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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