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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가 사람을 깨무는 것에 대한 지식글이야.

이루칸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10.12.06 00:08:13
조회 8509 추천 18 댓글 18

참고서적은 고양이 100배 행복하게 키우기(또는 캣 위스퍼러) 고양이 탐구생활이야. 약간의 변경사항 빼놓고는 그대로 옮겼어. 오늘은 그냥 설명하는 말투. 이것 외에도 자주 올라오는 질문인 설사와 구토 관련 정보가 궁금하면 내 갤로그를 방문해줘(방명록에 낙서해주면 고맙고)

1.쓰담쓰담을 즐기던 고양이가 집사를 물어버리는 경우.

 어떤 고양이는 짧은 시간 만에 혹은 오랜 시간 동안 애정을 담아 쓰다듬어 주면 갑자기 손을 공격한다. 이런 현상을 설명하는 이론은, 그 상황에서 고양이가 어미에게 안긴 새끼고양이처럼 행동하고 있다는 것이다. 또는 긴장을 풀고 주인과의 관계를 즐기고 있다가 문득 자신의 무방비함을 깨닫고 하는 본능적인 방어행동일 수도 있다. 이 경우 고양이는 혼란스러운 상태이며 스스로를 진정시키기 위해 그루밍을 한다. 이런 행동을 위해하기 위해서는 고양이가 혼란을 느낄 시기를 예사하고, 그러한 상황에 이르지 않도록 자주, 그러나 짧은 시간 동안 고양이와 접촉해야 한다. 쓰다듬는 시간은 점점 늘어날 수도 있다 .이 시간 동안 배나 뒷다리 근처 등 고양이가 예민하게 느끼는 부분은 건드리지 않는 것이 좋다. 그리고 어떤 경우는 등과 머리만 쓰다듬는게 현명하다.

-게시판의 의견 중 하나는 수컷이 흥분해서 짝짓기를 할 때 본능적으로 암컷의 목을 깨무는 행위를 사람에게 하는 것이라는 말도 있다.

2.툭하면 달려들어서 집사의 손을 깨물깨물 하는 경우.

 갑자기 고양이가 손에 달려들어 물 때가 있다. \\\'그만둬\\\'라고 소리 내어 혼내면 낼수록 고양이는 더 흥분해서 달려든다. 고양이가 왜 그런 행동을 하는지, 고양이에게 이상이 생긴 것은 아닌지, 무는 버릇을 없앨 방법은 없는지 궁금해하는 사람들이 최근 더 많이 늘고 있다. 실내에서 생활하는 경우, 특히 한 마리만을 키우고 있는 집에서 자주 볼 수 있는 현상이기도 하다.

사람들은 고양이가 물면 우선 무는 행동을 그만두게 해야 한다고 판단하고는 한다. 그러므로 어떻게 하면 무는 행동을 그만두게 할지부터 생각하기 마련이다. 무엇보다 먼저 고려해야 할 점은 고양이가 왜 무는 행동을 하는가에 대한 것이다. 무는 것을 그만두게 할지 말지를 결정하는 것은 그 뒤에 해도 늦지 않다.

고양이는 장난처럼 싸움을 걸며 함께 놀자는 신호로 무는 행동을 한다. 새끼 고양이들은 형제 고양이들의 등 뒤에서 갑자기 달려들어 물기 시작한다. 이는 함께 놀자는 신호며, 물린 고양이가 자신을 문 고양이에게 반격하는 것은 \\\'Ang? Do you like this? Come on!\\\'이라는 신호다. \\\'그만둬\\\'라고 혼내며 반응을 보이는 것 또한 고양이는 \\\'좋아\\\'의 사인으로 받아들인다. 그리하여 기쁜 마음에 점점 더 흥분한 행동을 하는 것이다. 실내에서 혼자 생활하는 고양이일수록 자신과 생활하는 주인을 자기의 형제라고(Pano씨를 보면 엄마로도 볼 수 있다고 본다)생각하기 때문에 그와 같은 행동을 더 자주 보인다. 더욱이 집고양이는 항상 새끼 고양이의 기분에 젖어 있기 때문에, 다 크고 나서도 그런 행동을 보이곤 한다.

집사가 심각하게 화를 내고 고양이에게 몇 번이고 강하게 물리적인 제재를 가하면 점차 무는 것을 그만두게 된다. 이는 물지 않게 하는 교육이 효과를 발휘한 것이 아니라, 고양이가 집사를 친구나 형제로 생각하기를 그만둔 결과라고 할 수 있다. 고양이가 쌓아가려 했던 유대 관계를 집사가 물리적으로 끊는 것이므로 고양이의 입장에서는 참으로 불행한 일이라 할 수 있다. 잘 몰라서 한 행동이기는 하지만, 때로는 무지에 의해 냉정한 일이 아무렇지도 않게 벌어지기도 한다.

고양이가 집사의 손과 발을 무는 것은 고양이의 즐거운 마음, 놀고 싶어 하는 기분이 발현될 때다. 집사에게 동료 의식을 느낄 때문 일어나는 행동이므로 이러한 고양이의 기분을 받아줄 필요도 있다. \\\'어떻게 하면 무는 버릇을 고칠까\\\'라기보다는 \\\'어떻게 하면 고양이의 감정을 받아들여 서로간의 유대 관계를 쌓아나갈까\\\'를 먼저 생각해봐야 할 것이다.

-고양이가 깨물어서, 비명을 지르며 거실까지 데굴데굴 굴러가자 그 아이가 무는 것을 그만 두었다는 전설이 있다(실화지만). 고양이가 이 집사를 형제로 생각하는 것을 그만 둔 것인지, 아니면 미X놈으로 보고 상종하기를 그만두었는지 또는 눈치가 좋아서 \\\'이녀석이 나를 좋아하긴 하는데 무는 건 아닌가봐.\\\'라고 생각했는지는 알 수 없다. - 관련게시물 주소.
https://gall.dcinside.com/list.php?id=cat&no=272911&page=1&search_pos=-261945&k_type=0110&keyword=%EA%B1%B0%EC%8B%A4&bbs=

3.고양이가 어려서 젖니->영구치로 이빨이 교체될 때 상당히 가려우므로 물어뜯는 경우도 있다. 이건 그냥 답이 없지롱 ㅋㅋㅋ(2011년 1월 추가)


그렇다면 놀아주는 방법은?

고양이의 놀이 본능을 받아들여 둘 사이의 유대 관계를 키워나갈 수 있으려면 어떻게 해야 할 까? 대답은 간단하다. 고양이의 형제가 되었다고 생각하고 함께 놀아주는 수밖에 없다.

고양이가 물기 시작하면 고양이의 기분이 되어서 함께 놀아주기 바란다. 고양이는 놀이 시간이 시작되었다고 여기고 크게 기뻐하며 더 활달하게 달려들기 시작한다. 가장 단순한 놀이 대응법은 손을 펼쳐 고양이의 얼굴을 덮어 쥐는 것이다. 이럴 경우 고양이는 더 흥분해 화를 낸다. 어디까지나 이는 놀이 속에서 화내는 것이므로 걱정할 필요는 없다. \\\'싸우는 놀이\\\'를 통해 서로 친숙해지는 것이므로 화내는 척하는 것이 당연한 것이기도 하다.
고양이는 귀를 눕히고 턱을 당겨 놀고 싶어 하는 마음을 맘껏 드러낸다. 그리고 몸을 움츠렸다가 갑자기 달려들기 시작한다. 특히 고양이는 사람의 손을 주로 노리고 달려들므로, 고양이가 달려들어 물기 0.01초(진짜로 이렇게 써 있다)전의 절묘한 타이밍에 손을 피해준다. \\\'조금만 늦었으면 물릴 뻔했다\\\'는 타이밍이 중요하다. 그러면 고양이는 더 신이 나서 놀이를 즐긴다.

보는대로 손을 피하지 않고 주먹을 쥔 채 고양이를 밀어내는 것도 좋다. 고양이는 불시의 공격에 놀라기도 하지만, 이렇게 밀고 당기는 것 자체가 놀이라는 사실을 잘 이해한다. 다양하게 변화를 주어 고양이와 놀아주기 바란다. 내가 즐겁다고 느끼면 고양이도 그 즐거움에 동조하며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을 것이다.

마지막에는 \\\'이제 그만\\\'이라는 등으로 말하며 자리에서 일어나 이전까지의 놀이와는 전혀 상관없는 일을 시작하는 것이 좋다. 고양이 역시 집사의 이러한 신호를 잘 이해하며, 스스로 놀이 시간을 끝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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