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지금까지 적마도사-FF1의 적마도사를 포함하여-의 주된 결함은 이동, 휴식, 전투를 일상 또는 탐색의 형식으로만 생각했을 뿐, 게임 오버의 위기, 궁지로, 주체적으로 생각하지 못했다는 데 있다. 그렇기 때문에 능동적 측면은 흑, 백마도사와 대비되어 범용성에 의해 장점을 취득할 수 있었으나 범용성은 게임 오버의 위기, 궁지를 알지 못하기 때문에 그 장점은 단지 추상적일 뿐이었다. FF1에서도 적마도사는 전문화된 마법과는 현실적으로 분리된 만능캐를 추구하지만 게임오버의 위기 자체를 중요한 문제로 고려치 않을 때 가능하다. 그러므로 적마도사는 마법사용에서 여기저기 대처할 수 있는 만능캐를 진정한 플레이 태도로 간주하는 반면, 어려운 전투를 더러운 조홍적 현상형태로만 생각하고 외면하고 있다. 이 때문에 그는 전문법 마법. 상위 흑백 마법의 의의를 이해하지 못하는 것이다.

2.게임오버의 위기가 플레이 상의 문제로 귀착될 수 있는가의 문제는 범용성의 문제가 아니라 상위마법 사용여부의 문제이다. 상위 마법사용에서 플레이어는 자기 레벨의 깡패스러움, 즉 어레이즈, 프레아를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을 증명해야 한다. 상위마법으로부터 유리된 만능캐가 현실적인가 비현실적인가를 논하는 것은 순수히 오덕후적인 문제이다.

3.게임 플레이가 캐노가다와 눈칫밥의 산물이며, 따라서 변화된 게임 플레이는 다른 캐노가다와 눈칫밥의 산물이라는 적마도사적 학설은 노가다에서 벗어날 수 있는 것이 바로 올바른 게임 플레이이며 게이머 자신도 공략집을 때로는 참조해야 한다는 사실을 잊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이 학설은 필연적으로 게임 플레이를 두 가지 부분-이 가운데 어느 한 부분은 정상적인 플레이를 초월해 있다-으로 나눌 수밖에 없게 된다. (예를 들면 ciruro처럼)

캐노가다의 변화와 눈칫밥의 변화와의 일치성은 오직 보스를 쓰러뜨리고 시나리오를 진행할 수 있는가로서만 파악될 수 있으며 또 합리적으로 이해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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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만능캐 적마도사론, 즉 마법을 전문화 하지 않는 적마도사가 도달할 수 있는 가장 높은 지점은 ‘연속마법’을 총한 하위 마법의 이회사용이다.

10.낡은 적마도사의 비기는 ‘연속마법’이며, 새로운 적마도사의 입장은 흑마도사로의 전직, 또는 백마도사로의 전직이다.

11.적마도사 플레이어들은 단지 게임을 노가다를 통해서만 플레이 하고자 했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적마도사를 전직시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