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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작물] [장편연재] 즐거운 토모 13. 욕망의 끝 4화

플스군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0.01.11 04:2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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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화 정리글 : https://gall.dcinside.com/m/lastorigin/1596905




 요코스카항은 평소보다 붐비고 있었다. 마침 요코스카항에 미 해군의 항공모함인 CVN-96 도날드 트럼프가 정박중인 것이었다. 덕분에 항모를 구경하러 온 관광객들과 휴가를 나온 미군 장병들로 요코스카는 한가득이었다.

 그 모습을 본 셋은 당황할 수밖에 없었다. 지나가는 미군에게 넌지시 물어보려던 그들이었지만 유동인구가 너무 많아 그들이 미군인지, 관광객인지 구별조차 할 수없을 정도였다. 집창촌은 대놓고 장사를 하는 곳이 아니었다. 음지에 숨어서 양지와 경계선에 있는 곳이었기에 아무것도 모르는 사람이 쉽게 찾아갈 수 있는 곳이 아니었다.

 “여기에 다시 올 줄은 몰랐네요.”

 핸들에 턱을 걸친 요크셔의 말이었다.

 “그러고보니 해자대 출신이었다 했던가. 요코스카에서 근무한 건가?”

 “설마요. 히로시마에서 복무했어요. 훈련후에 자주 여기서 정박하곤 했을 뿐이에요. 차라리 그 때 선임들이 유곽 간다고 하던 거 따라갔으면 이 고생은 안해도 되었겠죠.”

 요크셔는 정박중인 군함들을 보며 한숨을 쉬었다.

 “그리고 제대하게 된 사건도 여기서 일어났어요. 실제 제대는 히로시마였지만요. 그 빌어먹을 일만 일어나지 않았더라도 아직 군복 입고 있을 지도 몰라요.”

 그리고 이렇게 통역일이나 하고 있지 않아도 될지도 몰랐다.

 “뭐 이러고 한숨이나 쉬고 있는다고 바뀌는 게 있을까요. 나가서 정보라도 얻어보죠.”

 요크셔는 차의 시동을 끄고 차에서 내렸다. 크로아상은 조용히 조수석에서 내려 주위를 둘러보았다. 사실 내린다고 달라질 건 보이지 않았다.

 “이러고 있으니 괜히 미군 정찰 나온 스파이처럼 보이는군.”

 “뭐 다른게 있나요. 해군이 아니라 빡촌에 관심이 있을 뿐이죠. 어쩌죠. 길가는 사람 붙잡고 물으면 그것만큼 이상할 것도 없을 텐데요. 한 세네사람 붙잡으면 경찰에게 신고당할지도 몰라요.”

 요크셔는 이제는 차 천장에 턱을 괴고 한숨을 쉬었다.

 “뭐, 그래도 처음 계획대로 가자고. 아무리 사람이 많아도 미군은 분명 있고 그걸 목적으로 나온 미군도 있을 거야. 그 미군을 찾으면 될 거야. 박고싶어 안달난 미군만큼 멀리서도 티나는 존재는 없을 테니까. 내가 미군 역할이고 요크셔는…”

 “어이, 형씨들. 여자 관심 없어?”

 유창한 영어가 귀에 들려왔다.

 “이쁜 온나들 입빠이 있다고?”

 그리고 뭔가 어색한 일본어가 섞여 들려왔다. 그 이상한 영본어를 들은 요크셔는 그 말이 들려온 방향으로 고개를 돌렸다. 덩치 큰 흑인이 그들을 향해 인사하고 있었다.

 “형씨들, 관심 없어?”

 아무래도 크로아상의 계획은 필요 없을 것 같았다. 요크셔가 이야기하려 하자 크로아상은 그를 말렸다.

 “이쪽은 내가 이야기하는게 더 쉽게 풀릴 거 같아. 아무래도 일이 쉽게 풀리는 모양이군.”


 그 흑인은 유곽에서 고용된 일종의 홍보원인 모양이었다. 크로아상의 말에 그는 신나서 이런 저런 이야기를 해주었다. 홍등가의 위치는 물론 추천하는 가게까지. 셋에게는 어찌되든 상관없는 정보였다. 대신 크로아상은 바이오로이드만 있는 가게의 위치를 알아왔다.

 홍등가. 그 이름답게 거리에 늘어선 가게들은 붉은 등을 켜고 손님을 맞을 준비를 하고 있었다. 가게마다 미인과 노인이 같이 앉아있었다. 요크셔는 들은바 있었다. 공식적으로 이곳은 성매매업소가 아닌 평범한 음식점이었다. 그곳에서 점원과 손님이 우연히 성행위를 했을 뿐인 것이라고 주장하는 곳이었다.

 갖은 호객행위를 지나쳐 둘은 목적지로 향해 걸어갔다. 바이오로이드로만 장사를 하는 업소. 그건 단순히 앉아있는 여성의 얼굴만 봐도 알 수 있었다. 바이오로이드는 보통 미인이 아니었다. 그런 미인이 이런 유곽에서 일할 리가 없었다.

 그 위화감이 드는 업소를 찾는 것은 어렵지 않았다.

 두 손님, 여긴 무슨 일이실까?”

 그 업소는 다른 업소와는 다른 분위기가 느껴졌다. 등의 색이 다르진 않았지만 뭔가 다른 것이 느껴졌다. 노인의 뒤에 다소곳이 앉아있는 여성이 위화감이 들 정도로 아름다웠기 때문이었을까. 어쩌면 노인의 태도가 다른 업소에 비해 유독 고자세였기 때문일지도 몰랐다.

 “여기가 니세들이 있는 업소인가요?”

 요크셔는 일본어로 이야기했다.

 “그렇네만, 뒤쪽은 친구?”

 노인은 뒤에 서있는 크로아상을 바라보며 물었다.

 “헬로. 아임 파인 땡큐!”

 노인은 웃으며 크로아상에게 손짓으로 인사했다. 크로아상은 당황하면서도 웃으며 인사를 했다.

 “친구는 아니고 동행입니다.”

 “뭐가 다르다고. 그래서 방은 두개로 잡아줄까?”

 “한 개로 부탁드립니다.”

 찾는 바이오로이드는 하나였다. 굳이 방 둘로 할 필요는 없었다.”

 “하나? 취향 한번 독특하시네. 종업원이 한 명이라도 메뉴는 둘로 시키는 거 알고 있지?”

 요크셔는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

 “그러고보니 여기 섹스하다 남자가 복상사한 니세가 있다 들었는데요.”

 “그런 소문은 대체 어디서 듣고. 알았어. 보내줄 테니까 2층 3호실로 가서 기다리고 있어. 여기 열쇠 들고.”

 노인은 열쇠를 요크셔에게 건네주었다. 요크셔가 그 열쇠를 잡자,

 “지명은 추가요금이야.”

 노인은 요크셔의 팔을 붙잡고 말했다. 쓸데없이 귀찮은 곳이었다.


 “생각보단 멀쩡한 곳이군.”

 크로아상은 방으로 들어오며 말했다. 방에는 흔히 생각하는 침대 하나 없었다.

 “이런데는 성행위를 하는 곳이 아니에요. 흔히 유사성행위라 하는 걸 하죠.”

 요크셔는 방 한가운데 있는 코타츠에 앉으며 말했다. 코타츠의 위에는 메뉴판이 올려져 있었다.

 “카츠동 만엔, 라멘 5만엔. 뭔가 은어라도 되는 걸까요?”

 메뉴판을 건성으로 읽던 요크셔였다. 크로아상은 요크셔를 보며 벽에 기대고 앉았다.

 “들어올 때 봤어? 몇몇 어깨들이 우리를 경계하던 거 말야.”

 “걱정 안하셔도 되요. 이런데 있는 야쿠자는 문제만 일으키지 않으면 일반인에게는 손 안대니까요. 그보다 이거 보여요? 우롱차가 10만엔이에요. 우롱차에 금이라도 탔나.”

 둘이 잡담을 하고 있을 때 누군가가 문을 두드렸다.

 “주문받으러 왔습니다.”

 문을 열고 한 여인이 들어왔다. 업소 1층에서 보았던 여인과 다른 사람, 아니 바이오로이드였다. 그 지나친 아름다움이 너무 티가 날 정도였다.

 “메뉴는 무엇으로 하시겠습니까?”

 아름다운 목소리로 그 바이오로이드는 물었다.

 “영어는 할 줄 아는가?”

 크로아상은 영어로 물었다. 그러자 바이오로이드는 유창한 영어로 답했다.

 “네. 원어민 수준으로 영어를 할 수 있도록 만들어졌습니다.”

 “이야기는 빨라지겠군. 메뉴는 어떻게 구성되어있지?”

 “본 업소는 전식, 메인메뉴, 후식으로 구성되어있습니다. 2인메뉴의 경우에는 다음과 같습니다.”

 테이블 옆에 무릎꿇은 바이오로이드는 요크셔가 읽던 메뉴판을 받아들고는 2인메뉴가 적힌 페이지를 열어주었다.

 “현행법상 매춘법에 바이오로이드는 포함되지 않기 때문에 제게 무슨 일을 하신다 한들 법에 저촉되진 않습니다만 가게 원칙상 성행위는 제한됨을 먼저 알려드립니다.”

 “그건 아무래도 상관없어. 타케다 켄이라는 인물을 알고 있나?”

 “저는 사적인 질문에 대해 대답할 수 없게 되어있습니다.”

 바이오로이드는 크로아상의 질문에 즉각 대답했다. 아무래도 평범하게 이야기가 이어질 것 같지 않았다.

 “원래 어느 용도로 만들어진 바이오로이드지?”

 “저는 방문하시는 클라이언트에게 안내를 하기 위해 만들어진 안내용 바이오로이드입니다.”

 “그러면 그 안내의 내용에 대해 말해 줄 수 있나?”

 “저는 사적인 질문에 대해 대답할 수 없게 되어있습니다.”

 같은 답변이었다.

 “요크셔. 아무래도 수상쩍지 않아? 같은 대답이야.”

 “손님, 메뉴는 무엇으로 해드릴까요?”

 “가게 규칙 아닐까요? 여긴 캬바쿠레가 아니잖아요.”

 바이오로이드를 무시하고 크로아상과 요크셔는 진지한 대화를 시작했다.

 “나만 위화감을 느끼는 거야? 막상 다른 질문에는 제대로 대답했어. 이건 저 바이오로이드에 무언가 인위적인 행위가 가해졌다는 거야.”

 “손님?”

 요크셔는 크로아상의 말에 진지하게 고민하면서도 바이오로이드를 보았다.

 “전에 섹스를 한 적이 있어?”

 요크셔의 질문이었다.

 “있어요. 어느 남자랑 한 적이 있어요. 여기는 아니었지만요.”

 “어디인데?”

 의외의 답변에 요크셔는 좀 더 파고들기로 했다.

 “파이프가 많았어요. 또 이상한 기계들로 가득했고요.”

 “폐기업체야.”

 크로아상의 말이었다. 폐기업체일 수도 있었고 아닐수도 있었다.

 “그 남자의 이름은?”

 “저는 사적인 질문에 대해 대답할 수 없게 되어있습니다.”

 다시 원점으로 돌아갔다. 바이오로이드는 대답을 회피했다.

 “이건 가게 규정이 아냐. 저 바이오로이드에게 걸린 락이야.”

 크로아상은 휴대전화를 꺼내들었다.

 “손님, 여기서는 전자기구사용은 자제해주시길 부탁드립니다.”

 크로아상은 바이오로이드의 말을 듣지 않았다.

 “맥? 그 바이오로이드를 찾았어. 하지만 우리가 원하는 정보를 말해주지 않고 있어.”

 크로아상이 전화를 하는 사이 코타츠에 앉은 요크셔는 바이오로이드를 바라보았다.

 “이름은 있어?”

 “제게 이름은 없습니다.”

 바이오로이드는 고개를 저으며 요크셔의 질문에 일본어로 답했다.

 “이 카츠동은 대체 뭐야?”

 “양파를 우스터 소스와 볶은 다음 계란 물을 풀고 돈까스를 올려 익인 다음 그걸 밥 위에 올려서 내는 음식입니다.”

 “이걸 시키면 그 카츠동이 나온다는 거야?”

 “네. 제가 들고와서 손님의 입에 먹여주는 서비스입니다.”

 생각보다 정상적인 영업방식에 약간 실망이 들긴 했다.

 “그럼 우롱차는?”

 “그건 우롱향이 나는 로션을 써…”

 “잠깐, 맥. 그건 지금 위험한 일이야.”

 바이오로이드는 크로아상의 목소리에 말을 멈추었다.

 “시발. 알았어.”

 크로아상은 얼굴을 찡그리며 전화를 끊었다.

 “요크셔. 플랜 B다. 저 바이오로이드를 확보한다.”

 휴대전화를 주머니에 넣은 크로아상은 품속에서 권총을 꺼냈다.

 “바이오로이드. 만일 우리가 네게 상해를 입힌다면 무슨 일이 일어나지?”

 “그건 추천드리지 않습니다. 업소 주변에는 상시대기중인 관계자들이 있습니다. 그들에게 금방 제압당할 것입니다. 이전에도 몇몇 사람들이 그런 꼴을 당하는 것을 보았죠.”

 “총기를 든 사람은 없었겠지. 요크셔. 너도 준비해.”

 크로아상은 권총의 슬라이드를 당겨 약실에 탄환이 장전된 것을 확인했다.

 “크로아상, 그건 너무 위험한데요.”

 “여기가 아닌 안전가옥에서 심층조사를 할 거야. 여기선 더 알아낼 방법도 없잖아.”

 요크셔는 어쩔수 없다는 표정으로 권총을 꺼내들었다.

 “설마 여기 야쿠자들은 자동화기로 무장은 안했겠죠?”

 “모르지.”

 크로아상은 웃옷을 벗어 그 옷으로 바이오로이드를 묶기 시작했다.

 “손님, 이런 플레이는 사전에 이야기하셔야 합니다. 또한 추가요금이 으읍!”
 
 마지막으로 입에 재갈을 물린 크로아상이었다. 그러자 바이오로이드는 읍읍거리며 소리를 질렀다. 아무리 재갈을 물렸다 한들 무시할 수 없을 정도의 목소리였다.

 “어이, 거기 무슨 일이야?”

 거친 목소리의 야쿠자가 문을 두드리며 물었다. 요크셔는 재빨리 문가로 다가가 천천히 문을 열며 바깥에 서있는 야쿠자에게 권총을 겨누었다.

 “시발, 지금 뭐하는 거야!”

 “조용히해. 지금 아무 말 하지 않으면 이 업소에는 아무 총성도 울리지 않고 우리는 저 니세랑 돌아갈 거야.”

 요크셔의 덩치의 두배는 되어보이는 남성이었지만 눈앞의 권총에 아무 말도 하지 못하고 있었다.

 “좋아. 그대로 뒤로 물러나.”

 문을 활짝 연 요크셔는 남자를 출구쪽으로 조금씩 물러나게 했다. 바이오로이드를 확보한 크로아상은 요크셔의 후방을 확보하며 방 밖으로 나섰다.

 “뭐야! 시발!”

 다른 남성들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양 복도에 각각 한무리의 남성들이 달려왔다.

 “진정해! 저 새끼들 총 들었어!”

 요크셔에게 겨눠진 야쿠자의 말이었다.

 “모두 진정해! 아무도 피를 안보고 끝날 수 있어!”

 요크셔는 남자를 붙잡아 머리에 총을 겨누고 말했다.

 “물러나!”

 요크셔는 외치면서 야쿠자들이 ‘가서 철포 가져와!’ 라고 외치는 것을 들을 수 있었다.

 “크로아상, 상황이 많이 복잡해지는 것 같은데?”

 요크셔는 살짝 뒤돌아보며 말했다. 한손으로 바이오로이드를 붙잡은 크로아상은 다른 손으로 야쿠자들에게 총을 겨누고 있었다.

 그러면서도 천천히 그들은 앞으로 걸어가고 있었다. 총 앞에서 아무리 야쿠자라 한들 섣불리 움직일 수 없었다. 이대로 천천히 차까지 돌아가면 된다. 그런 생각이었다.

 그러나 그 생각은 오래 가지 못했다.

 타앙!

 하는 총성이 울렸다. 요크셔나 크로아상의 총소리가 아니었다. 하지만 상황이 극도로 긴장되어 있었고 요크셔는 방아쇠에 올린 손가락을 반사적으로 당겼다.

 피와 총성이 튀겼다. 요크셔가 안고 있던 남자가 죽음과 동시에 야쿠자들은 일제히 품에서 권총을 꺼내들었다. 요크셔와 크로아상은 그들이 서있던 복도에서 아무 방문이나 열고 그리로 몸을 날렸다.

 총성이 마구잡이로 울려퍼졌다. 좁은 복도에서 압도적인 수의 차이는 기량을 무시할 정도였다. 특수부대 출신인 둘이었지만 제대로 대응할 수 없었다.

 몸을 날린 방에는 다른 손님과 바이오로이드가 쾌락을 즐기고 있다 둘의 모습을 보고는 화들짝 놀라 몸을 숙이고 소리를 질렀다. 요크셔는 알몸인 둘을 보고 잠깐 놀랐지만 지금은 그것에 신경쓸 때가 아니었다.

 “몸을 숙여요!”

 업소의 벽은 콘크리트가 아닌 합판 재질이었는지 권총 사격에 숭숭 뚫리고 있었다. 둘은 조금 전 기억을 바탕으로 벽에 사격을 가했다. 총소리에 아무 소리도 들리지 않았다. 방 밖에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 알 수 없었다. 그렇게 한동안 총소리가 울려퍼졌다.

 그리고 그 소음은 곧 잦아들었다. 총은 하루종일 쏠 수 있는 물건은 아니었다. 탄창이 비어버리면 재장전을 해야 하는 것이었다. 그리고 그 순간은 크로아상과 요크셔와 야쿠자들이 비슷했다. 총성이 멎자 요크셔는 재빨리 일어나 새 탄창으로 교환하고 문 밖으로 몸을 내밀었다. 복도에는 피가 튀어있었고 몇몇은 바닥에 누워 고통에 울부짖고 있었다.

 그 사이에서도 총을 들고 어설픈 모습으로 재장전을 하려는 야쿠자도 있었다. 요크셔는 망설임없이 방아쇠를 당겼다. 뒤늦게 크로아상도 나와 반대편을 향해 방아쇠를 당겼다.

 “크로아상, 바이오로이드 챙겨요!”

 상황이 어느정도 정리되자 요크셔는 복도를 지나 계단으로 내려갔다. 업소 입구에는 여전히 노인과 바이오로이드가 앉아있었다. 그들이 놀라며 요크셔를 바라보자 요크셔는 손짓으로 빨리 나가라는 신호를 보냈다.

 “살려줘요!”

 노인이 비명을 지르며 달려가자 요크셔는 불안함을 느꼈다.

 “탄창교환!”

 요크셔는 그 틈을 타 재빨리 새 탄창으로 바꾸었다. 그리고 그것이 마지막 탄창이었다. 입구 옆에 선 요크셔는 업소 밖으로 얼굴을 내밀어 거리의 상황을 보았다.

 “시발!”

 일본어로 욕을 뱉은 요크셔는 재빨리 업소 안으로 돌아와 몸을 숙였다. 수많은 총성과 함께 업소가 총탄에 박살나기 시작했다. 목조건물에서 나무조각이 쏟아져나왔다. 입에서 나무맛이 날 정도였다.

 야쿠자들은 어디서 가져온 것인지 자동화기를 사용하고 있었다. 두 사람이 가진 권총으로는 대응하기도 힘들 정도였다.

 “상황 한번 개판이구만!”

 크로아상은 계단쪽에 엄폐하고 외쳤다. 이럴 줄 알았으면 중화기라도 가져와야 한 것인가 하는 후회마저 들려 하는 순간이었다.

 콰앙!

 그 순간 벽이 무너지며 차가 한대 튀어나왔다. 낯익은 차의 모습에 두 사람은 당황했다.

 “빨리 차에 타시지 말임다!”

 운전석에 앉은 브라우니는 조수석의 문을 열며 외쳤다. 두 사람은 지체하지 않고 재빨리 차에 올라탔다.

 “총소리가 들려서 재빨리 차를 몰고 왔슴다!”

 “브라우니, 차도 몰줄 아는 거야?”

 “모름다! 그래서 늦었슴다!”

 어쩌면 길가가 아니라 벽에서 튀어나온 것도 제대로 운전하지 못했던 탓인 걸까. 하지만 지금은 그런 것에 신경쓸 때가 아니었다.

 “브라우니, 밞어!”

 “알겠슴다!”

 브라우니는 요크셔의 말에 액셀레이터를 세게 밞았다. 업소의 정문으로 튀어나온 차는 길가로 달려갔다.

 “그쪽이 아니잖아!”

 크로아상은 외치면서도 창밖으로 손을 내밀어 권총을 쏘았다.

 갑자기 나타난 미친 차가 자신들에게 달려오자 야쿠자들은 몸을 날려 차를 피했고 브라우니는 운좋게 그 틈을 타 차를 몰고 도망칠 수 있었다.

 “시발, 브라우니 니가 도움을 될 줄은 정말 몰랐어.”

 야쿠자들이 백미러 너머로 사라지자 안도한 둘은 깊은 한숨을 쉬며 말했다.

 “그러게요.”

 요크셔는 어둑어둑해지는 하늘을 바라보았다. 여러모로 힘든 하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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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223.39)
04.11 275 3
3196248 일반 스트라이커즈 신스킨 얼굴 봐라
ㅇㅇ(117.111)
04.09 275 30
3196247 일반 만우절 자체가 억지로 일키운거 맞는게 [5]
ㅇㅇ(118.235)
04.09 315 2
3196246 일반 사실상 지들이 고로시해놓고 모른척하는게 [7]
ㅇㅇ(211.235)
04.08 406 31
3196245 일반 그림 재능없는 새끼는 라오에 남는거다 [2]
ㅇㅇ(211.235)
04.06 656 51
3196244 일반 내가 저래서 추천수 100 제한 걸어놓음 [1]
ㅇㅇ(211.235)
04.04 260 0
3196243 일반 챈 ㅅㅂ 베로니카 짤쟁이는 ㄹㅇ 좆같네 [10]
ㅇㅇ(14.7)
04.03 589 31
3196242 질문, EV2-1C 어케 깨냐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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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02 263 0
3196241 질문, r+ 버전이랑 일반버전이랑 차이가 뭐임? [1]
ㅇㅇ(223.222)
03.29 303 0
3196240 일반 진짜 스마조때랑 똑같네 [3]
ㅇㅇ(106.101)
03.28 552 0
3196239 일반 세이프티보고 성욕이 느껴지나? [5]
ㅇㅌ(58.141)
03.27 420 0
3196238 일반 이겜 노모 나왓다던데 [1]
ㄹㄹ(211.234)
03.27 381 0
3196237 일반 ㅋㅋ소완 리제가 될거같냐 [1]
ㅇㅇ(211.36)
03.27 285 0
3196236 일반 수요도 없는 봇박이는 씨발
ㅇㅇ(116.45)
03.27 210 0
3196235 일반 스킨은 갈수록 개빻았노
ㅇㅇ(118.42)
03.27 342 31
3196234 일반 유릭스 퇴사 사유 이거 아닐까 [1]
ㅇㅇ(211.36)
03.26 491 31
3196233 질문, 무슨 캐릭터인지 알려주실 수 있나요? [3]
ㅇㅇ(203.152)
03.26 395 0
3196231 일반 겜은 ai써서 뷰지그리는데 커뮤는 ai일러금지 ㅋㅋ [3]
ㅇㅇ(211.234)
03.26 847 54
3196230 일반 저건 라비단 멕이는건가 [1]
ㅇㅇ(106.101)
03.25 342 1
3196229 일반 헬조선 한남들 신경 안써도 되는건 이미 증명됨 [1]
ㅇㅇ(223.38)
03.24 368 2
3196228 일반 그림쟁이들이 괜히 라오외주 끝나면 쳐다도안보는게 아니네 [4]
ㅇㅇ(118.235)
03.23 1034 51
3196227 질문, 아이콘에 이거 누구임 [2]
ㅇㅇ(118.235)
03.22 343 0
3196225 일반 스노우볼 있는 회사 회로좀 같이 굴리자 [2]
ㅇㅇ(211.234)
03.20 815 52
3196224 일반 드라이브 정리하다가 옛날 젖천지 짤 보여서 가져옴
ㅇㅇ(218.147)
03.14 518 0
3196223 일반 솔찌 유릭스 그림 안좋아했어서 [1]
ㅇㅇ(223.39)
03.14 382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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