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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작] 선배X후배.txt

멀티비타민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19.01.13 22:5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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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 야한 거 가르쳐줘." 


 사건의 시작은 후배의 그 한마디였다.


 대학가 원룸에서 자취하고 있는 민정은 나에게 대접을 해주겠다며 자신의 집으로 나를 초대했다. 고향이 같아서 터울 없이 지내던 그녀였기에 나는 흔쾌히 초대에 응하며 민정을 따라 자취방으로 향했다.


 자취방에 처음 들어섰을 때, 나는 그곳의 외관에 놀라 눈을 동그랗게 떴다. 꼼꼼하게 도배 된 연분홍색 벽지와 먼지 한 톨 없는 깔끔한 가구들. 그리고 벽장을 가득 채운 아기자기한 조형물들까지. 평소 민정의 행실을 봐서 그녀가 청소를 좋아하고 청결을 중요시하는 것은 알고 있었지만, 설마 이렇게까지 소녀감성이 풍부할 줄은 몰랐다.


 최선을 다해 대접을 해주겠다며 나를 소파에 앉힌 민정은 저녁을 준비하러 부엌으로 향했다. 발에 불이 나도록 분주하게 움직이는 민정의 모습이 귀엽게만 느껴져 피식 웃은 나는 흐뭇한 표정으로 한참동안 그녀를 바라봤다.


 평소처럼 단정하게 빗은 갈색머리는 윤기가 흐르며 그녀의 걸음에 맞춰 어깨 위에서 찰랑 거린다. 오늘은 안경 대신 렌즈를 꼈는데, 그 탓인지 민정의 흑요석 같은 눈망울이 더욱 도드라져 보였다. 저렇게 예쁘고 귀여운, 심지어 똑똑하기까지 한 후배를 둔 내 자신이 자랑스럽게 느껴졌다.


간단한 식사를 마친 뒤 후식으로 커피를 타온 민정이 나를 흘끔흘끔 바라보더니 작은 목소리로 나에게 말했다.


 


 “저기, 선배. 오늘 우리 집에서 자고갈래?”


 “오늘?”


 “응. 다른 여자애들처럼 밤새 노는거……. 나 그런 것 해보고 싶었거든.”


  


 민정의 질문에 나는 눈을 깜빡였다. 엄격한 집에 태어나서 학창시절을 문제집과 시험지에 파묻혀 보냈다던 민정의 말이 떠오른 탓이다. 짧은 고민 끝에 나는 고개를 끄덕이며 대답했다.


 


 “그래, 좋아. 어차피 내일은 주말이고 알바도 쉬는 날이니까.”


 “정말? 고마워, 선배!”


 


 아이처럼 환하게 웃으며 얼굴을 붉히는 민정의 모습을 보자 가슴이 두근거렸다. 예쁜 동생을 두면 이런 기분일까. 외동으로 자란 탓에 동생이 갖고 싶다고 종종 생각했었는데. 나는 괜히 쿵쿵거리는 심장을 애써 달래며 커피를 홀짝였다.


 


 “저기…선배, 있잖아.”


 “응?”


 


 또 물어볼 것이 있는지 민정이 말했다. 나는 찻잔을 내려놓으며 그녀를 마주봤다. 어쩐지 민정의 모습이 평소와 다른 것이, 나도 모르게 불안해져 침을 삼켰다. 얼굴을 붉히며 나를 흘끔흘끔 쳐다보질 않나, 입만 뻥긋거리면서 망설이질 않나…….


 


 “……나 야한 거 가르쳐줘.”


 “……뭐?”


 


 미리 커피잔을 내려놔서 천만다행이다. 만약 커피를 마시고 있었다면 민정의 얼굴에 분수처럼 뿜었을 것이다.


 


 “…….”


 


 민정을 보니 농담은 아닌 듯하다. 진지한 표정으로 고개를 숙이고 손가락만 꼼지락 거리고 있는 것이, 아마 그녀 입장에선 큰 결심을 하고 물어봤으리라.


 


 “저기……민정아, 야한 거라니. 어떤…야한 거?”


 “앗, 그, 그게 아니고…….”


 


 침착함을 유지하면서 내가 묻자, 민정은 새빨개진 얼굴로 더듬거리며 말했다.


 


 “내가 궁금한 게 아니라, 그……그래! 사촌동생이 궁금하다고 해서! 그래서……으…….”


 


 너 거짓말 진짜 못하는구나. 나는 혀끝까지 맴도는 그 말을 목 뒤로 삼켰다. 보나마나 몰래 사귀는 남자친구하고 모텔 방 한 구석에서 엎치락뒤치락 하면서 뜨거운 밤을 보낼 의도인 듯한데. 장난기가 생긴 나는 씨익 웃으며 민정에게 말했다.


 


 “그러니까 민정이 네가 말한 야한 것이, 서로 웃통 집어던지고 신혼부부처럼 침대 위에서 으쌰으쌰 하는 그런 야한 것 말하는 거지?”


 “윽….”


 


 정곡이군. 나는 고개를 내밀어 민정과 얼굴을 가까이 했다. 코앞에서 보니 렌즈 낀 눈동자가 더욱 초롱초롱해 보인다. 민정의 머리를 쓰다듬은 나는 선배다운 모습을 보이고 싶어서 당당하게 말했다.


 


 “그래, 좋아. 우리 순둥이를 꼬신 남자가 누군지는 모르겠는데, 이 언니가 확실히 가르쳐줘서 내 새끼 기 안 죽게 해줄게.”


“고, 고마워, 선배.”


 


 배시시 웃으며 연한 미소를 짓는 민정의 표정을 보자 심장이 또다시 두근거렸다. 커피를 너무 마신 탓인가? 나는 두근거리는 심장을 감추기라도 하듯 환하게 웃으며 자리에서 일어났다.


 


 “일단 샤워부터 하자.”


 


*


*


*


 


 “가슴, 만진다?”

 “……상냥하게 해줘.”





 상냥하게 해달라니, 평소에 내 행동이 그렇게 거칠어보였나? 나는 의문을 품은 채 「상냥하게 해야되는」 그곳을 향해 천천히 손을 뻗었다.


속옷을 입지 않고 민소매 셔츠를 입은 탓에 민정의……제법 커다란 그것이 더욱 도드라져 보였다. 나는 침을 꿀꺽 삼키며 매혹적으로 부풀어 있는 그곳에 살포시 손을  얹었다.


 손바닥 가득 넘치는 부드러운 감촉에 감탄한 나는 살짝 힘을 주어 그것을 주물럭거렸다. 내 것과는 비교도 되지 않는 부드러움과 푹신함에 손가락이 잠겨버릴 것만 같았다.


 


 “읏…으읏….”


 


 한참을 그렇게 만지작거리고 있었더니 민정의 벌어진 입술 틈새로 요염한 신음소리가 새어나왔다. 그 소리에 충동된 나는 가슴을 붙잡은 손을 더욱 열정적으로 움직이며 반죽하듯 주물렀다.


 


 “읏, 서, 선배…….”


 


 분명히 「상냥하게」의 단계는 넘은지 오래지만, 민정은 화를 내기는커녕 응석 부리듯 나를 부른다. 더 귀여운 목소리가 듣고 싶어서, 손을 움직여 봉긋하게 들어난 그곳으로 향한다.


 손바닥 전체로 쓰다듬으며 이동한 그곳은 딱딱하게 솟아 있다. 검지를 세워 그곳을 꾹 누르자, 민정이 몸을 움찔거리며 반응했다.


 


 “윽…!”


 


 입술을 깨물며 꿀처럼 달콤한 목소리를 흘리는 민정의 반응이 재밌어서 짓누를 손가락을 빙빙 돌리니, 민정이 몸을 부르르 떨며 돌아가는 그것처럼 허리를 조금씩 뒤틀었다.


 


 “선, 배…그만…….”


 


 유혹하듯 끈적한 목소리로 안 된다고 말하니, 설득력이 느껴지지 않는다. 가슴을 괴롭히는 손을 멈추지 않은 채 민정의 귀에 대고 속삭였다.


 


 “어때, 민정아. 기분 좋아?”


 


 민정은 상기 된 얼굴로 입술을 앙 다물며 시선을 돌렸다. 분명히 기분은 좋을텐데, 좋다고 말하면 더욱 괴롭힘 당할까봐 묵비권을 행사하는 것이니라. 그 모습을 보고 있으니 내 가슴이 또다시 두근거린다. 방금 전에도 일어났던 가슴 한 구석에서 일렁이는 파동이, 지금은 무엇 때문인지 확실히 알 것 같다.


 


 순수한 사랑, 혹은 가학심.


 


 “키스, 하자.”


 “하, 하지만, 선배….”


 “연습해야지. 첫키스인게 들키면 안되니까.”


 


 민정이 말끝을 흐리며 내 눈을 바라본다. 눈물을 머금은 눈동자가 더욱 도드져 보인다.


 울리고 싶다.


 나는 고개를 내밀어 덜덜 떨고 있는 민정의 입술에 입을 맞추었다. 일순간 민정의 몸이 경직되고, 곧바로 녹아내리듯 몸에 힘이 빠져나간다. 그것을 받아들일 준비가 됐다는 신호 같아서, 부드러운 틈 사이로 혀를 늘려 그녀의 입 안에 침입했다.


 뱀처럼 휘저으며 입 속을 탐한다. 민정이 부탁했던 「상냥하게」는 뒷전으로 밀어둔 뒤 혀를 감아올려 거칠게 빤다. 당황한 민정이 도망치기 위해 고개를 뒤로 빼려고 하자 남은 손으로 그녀의 머리를 붙잡은 뒤 부드러운 입술을 더욱 밀착시킨다.


 길지도 짧지도 않은 시간동안 이어진 키스를 마친 뒤 입을 떼어냈다. 타액으로 이어진 가는 선이 혀와 혀끝으로 연결되어 길게 늘어졌다. 숨을 헐떡이며 눈물을 글썽이는 민정의 눈을 마주보며 내가 말했다.


 


 “기분 좋았어?”


 


 민정은 대답 대신 개를 끄덕였다. 떨리는 눈으로 나를 마주보고 있던 민정이 몇 차례 입을 뻥긋거리더니, 이내 다짐한 듯 들뜬 목소리로 속삭였다.


 


 “……나 야한 거 가르쳐줘, 언니…….”


 


 맨 처음 했던 부탁과 같다. 하지만 말의 의미는 다르다. 상기 된 목소리와 들뜬 숨이 그것을 말해주고 있다.


나는 학구욕이 넘치는 후배, 아니 동생을 위해 그녀의 민소매를 벗겨준 뒤, 호흡을 따라 오르락내리락 하는 풍만한 가슴으로 시선을 돌렸다.


 


 “역시…크네.”


 


 허리는 잘록한 것이 가슴은 쓸데없이 크다. 질량이 느껴지는 크기임에도 쳐지지 않고 원형을 유지하는 완벽한 가슴의 정점에 화룡점정처럼 연분홍색의 그것이 고개를 들고 있다.


 탐스러운 열매를 탐내는 여우처럼 입술을 핥은 뒤 산딸기 같은 그것을 입 안에 머금었다. 민정이 허리를 틀며 쉰 소리를 내었지만, 나는 아랑곳 하지 않고 입술로 그것을 깨문 뒤 그 끝을 혀로 톡톡 건드렸다.


 


 “흐읏!! 어, 언니……!”


 


 민정이 손을 뻗어 내 머리를 감싸 안는 뒤, 달래듯 천천히 쓰다듬는다. 마치 더 해달라고 조르는 것 같아 이를 세워 그것을 베어 물 듯 깨물었다.


 


 “하으윽!!”


 


 허리를 튕기며 내지르는 민정의 달콤한 비명소리에 박차를 가한 나는 탄력 있고 딱딱한 돌기를 혀로 휘감았다. 뒤이어 게걸스러운 소리를 내며 그것을 빨다가, 민정의 몸에 긴장이 풀린 것을 확인하고 방금보다 힘주어 그것을 빨아들였다.



 “흐윽! 하으으…으읏….”


 


 숨을 헐떡거리며 쓰러지듯 민정으로 보며 입술을 핥은 나는 손을 밑으로 향해 홍수가 나있는 그곳을 살짝 쓰다듬었다. 속옷 위로 느껴지는 축축함에 감탄한 나는 장난 스러운 미소를 지었다.


 


 “설마 너, 가버린 거야?”


 “윽…….”


 


 민정이 고개를 들어 원망하는 눈빛으로 날 쏘아봤다, 오히려 그 모습이 재롱부리는 것처럼 보여 가학심이 또 한 번 들끓었다. 허리를 숙여 민정의 부드러운 분홍색 입술에 짧은 키스를 한 뒤 몸을 움직여 축축하게 젖은 틈 사이로 향했다.


 허벅지를 타고 꿀처럼 흐르는 액체를 보자 나도 모르게 감탄하며 눈을 깜빡였다. 생각 이상으로 가버린 듯하다. 타액에 젖어 속살을 훤히 비추고 있는 속옷을 벗겨준 뒤, 벚꽃을 닮은 그곳의 틈새로 천천히 손가락을 넣었다. 흠뻑 젖은 덕분에 손가락은 막힘없이 들어갔지만, 손끝으로 느껴지는 이유를 알 수 없는 위화감에 의문이 들어 거친 숨을 내뱉고 있는 민정에게 물었다.


 


 “설마 민정이 너……두 번째…?”


 “…….”


 


 이번에도 정곡이구나. 나의 질문에 바늘에 찔린 듯 몸을 움찔거린 민정이 고래를 돌려 시선을 피했다. 아니, 학창시절을 펜과 종이로 보냈다던 지지배가, 언제 시간이 생겨서 이런 경험을 했대? 그런 주제에 야한 걸 가르쳐 달라니, 나는 떨떠름하게 웃으며 그곳에 찔러 넣은 손가락을 움직여 내부를 휘젓기 시작했다.


 


 “자, 우리 민정이, 언제 누구랑 이런 걸 한 거야?”


 “읏, 어, 언니, 그게 아니고….”


 “아니긴 무슨, 자 얼른 대답해. 누구랑 한 거야?”


 


 아래쪽에서 찌걱거리며 퍼지는 야한 소리가 울렸다. 민정은 이번에도 대답 대신 입술을 앙 다물며 대답을 거절했다. 하지만 그 모습이 가학심을 더더욱 들끓게 하여, 왕복운동을 하는 손에 더욱 힘을 주었다.


 


 “어쭈구리, 우리 순둥이 생각보다 깡따구 있네?”


 “어, 언니…윽, 으으읏….”


 


 민정의 허리가 활처럼 휘며 부르르 떨리는 게 느껴졌다. 또 다시 갈 생각인가. 쉽게는 안 되지. 나는 손가락을 넣은 채 피스톤질을 멈추었다. 몸을 들뜨게 하던 자극이 멈추자 민정이 의문을 품은 눈빛으로 날 바라보았다. 왜? 어째서? 그녀의 눈이 말해 주었다.


 나는 피식 웃으며 또다시 손을 움직였지만, 이번에는 천천히, 아주 천천히 움직이며 그녀를 애태웠다.


 


 “자, 묻는 말에 대답해야지? 누구랑 한 거야?”


 “하으읏…제, 제발….”


 


 이불을 말아 쥐며 고개를 세차게 흔드는 민정이 요염한 콧소리를 내며 입술을 깨물었다. 그래, 미치겠지? 이 손끝으로 내가 보낸 여자가 몇 명인데….


 


 “가, 같은 반 친구였던 수아!”


 


 결국 참지 못한 민정이 소리쳤다. 순간 당황한 나는 손을 멈추고 눈을 질끈 감은 민정을 쳐다봤다. 그녀가 소리쳐서 놀란 것이 아니라, 그녀의 입에서 나온 그 사람의 이름 때문이다.


 


 “수아라면 그…네가 말한 고향 친구?”


 “으응….”


 “그……여자애?”


 



 민정은 고개를 끄덕이고 뒤이어 답했다.


 


 “고등학교 졸업하고 수아가 어른이 되려면 필요하다고 해서…그래서…그리고 여자랑 했다고 말하면 선배, 아니 언니가 싫어할까봐….”


 


 우물거리며 쥐어짜내듯 말하는 그녀의 모습에 피식 웃음이 나왔다. 그럼 야한 거 가르쳐달라고 한건 단순히 나랑 하룻밤 보내고 싶어서 말한 핑계일 뿐인가?


 


 “요망한 지지배.”


 


 아드레날린이 솟구쳐 기운이 넘치는 나는 그 기운을 민정에게 풀어주며 헐떡거리는 그녀에게 말했다.


 


 “하고 싶으면 당당하게 말해. 별 이상한 핑계 대지말고.”


 



 그날 밤은 몹시 거칠고 험난한 밤이었다. 민정이 부탁한 「상냥하게」부터 시작해 다양한 기술로 많은 것을 가르쳐줬으니.








작가 지망생이에요..근데 보시는 바와 같이 필력은 별로에요...

요즘 백합장르에 빠져서 글 써봤어요

조아라, 문피아엔 올릴 용기가 없어서 여기에 올릴께요

오타 및 문단 지적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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