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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작] [유키리사유키] 그래서, 그 애랑은 잘 했어?

코드치기좇같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19.10.05 23:38:18
조회 1098 추천 41 댓글 12
														

https://gall.dcinside.com/mgallery/board/view/?id=lilyfever&no=467294&exception_mode=recommend&page=1


여기서 이어지는 내용. (안봐도 상관 X) 대충 유키나 - 리사 (28). 지적 안받음 떡신 처음 써봄 



-


- 그래서, 내가 양보한 그 애랑은 잘 했어?


- 안 했어.


에에? 라고 이상한 소리를 하는 리사를 뒤로 밀어두고는 그녀가 구워온 쿠키를 입에 물었다, 바삭거리는 곡물들 사이로 느껴지는 달큰한 초콜릿의 느낌이 이 쿠키는 나를 위해서 구웠다고 생각될 정도였다. 아직 이곳은 열 시간이 안 됐지만, 집에 있어봤자 할게 없었기에 불을 꺼두고 홀로 들어와서 이곳을 바라보는게 자신의 일과였다, 그 일과에 멋대로 끼어든건 이마이 리사라는 여성이였지만, 그게 싫지는 않았다.


- 그래도, 꽤 유키나랑 어울려보이던데?


- 나는 그런 취향 아니야. 굳이 찾자면 리사가 내 취향이지.


그런 말을 서슴치 않게 한다니까, 이 애는 그걸 알고나 있을까, 붉어진 얼굴을 낮부터 마시고 있던 술때문이라고 여기면서 그녀에게 빈 잔을 건네주었다. 주문을 해야 맞는거겠지만, 그녀의 기분따라 나오는 술을 받아마시는것도 좋았었다. 오늘따라 도수가 세게 나오네? 라고 조금은 흐트러진 발음으로 이야기하고.


- 그정도로 안 취하잖아, 몇달을 여기 와서 마셨는데, 그정도는 나도 알고 있어.


- 이럴때는 모르는척 해주는게 매너인거야, 유키나.


- 매너가 없어서 미안한걸.


아하하, 하고 리사가 흘러넘기고, 몇번째 잔인지 기억이 나지 않았지만, 그것 외에는 꽤 정신이 멀쩡하였다. 평소에도 즐겨 마시기도 했고, 네가 주는 술은 꽤 달콤했으니까. 자신의 앞에 가장 맛있는 안주가 있어서 그런걸까. 세번에 걸쳐 꺾어서 그 술을 마시고는. 어느새 반즈음 녹아내린 동그란 얼음을 바라보았다.


- 어쨌든, 그 유키나가 어제는 안 했다, 그거지?


- 대체 여기서 내 소문이 어떻게 퍼져있는거야?


- 정체불명, 갑부, 파트너. 대충 이정도려나~


별 상관 없는지 어깨를 으쓱거리면서 유키나는 잔을 닦아내기 시작했다, 하나도 틀린게 없었으니 그런걸까, 이곳의 단골이라면 한번즈음 유키나랑 자봤을거니까, 그런 유키나를 자신이, 이마이 리사라는 자신이 독점하고 있다는게 참 자랑스러웠다, 두달, 세달즈음인가? 그동안 그녀에게 안기면서, 차가움을 자신의 온기로 녹이는게 좋았었다.


그런 와중에, 어제의 그 이상한 여성에게 유키나의 시선이 꽂힌것이였다, 가끔씩 있는 변덕으로 다른 사람이랑 자는건 으레 있던 일이기에, 센스있게 빠져주었지만, 듣자하니 그쪽에서 먼저 섹스하자고 했고~, 그런 사람을 쳐내는건 꽤 의외네. 웃음을 섞으면서 다 마신 잔을 내려놓았다. 남은건 밤이나 새벽에 마셔야지.


- 제일 편한건 리사니까.


자신이 쓰는 잔 이외에 모든 잔을 닦아낸 유키나는 자리를 옮겨 리사의 옆에 앉아보였다. 자연스레 리사는 그녀의 팔을 끌어안았고, 붉어진 얼굴을 그녀의 어깨춤에 부벼보였다, 얇은 옷 한장 아래로 느껴지는 맨살의 뭉클한 감촉에 유키나는 눈썹을 살짝 움찔거렸다.


- 안 입었어?

- 응, 내가 여기 왔을때 입고 온적이 얼마나 된다고.


그것도 그러네, 시큰둥하게 답하고는 리사를 흘끔 바라보았다, 어제도 못했으니 쌓이는건 당연할까, 매일, 매달같이 안아주었으니까. 자신의 마음 속으로 깊게 들어오는 사람은 처음이였기에, 어떻게 대해주어야 했을지 몰랐다. 그녀의 입장에서 너무나 큰 선물을 해주어서 그 보상심리로 자신의 옆에 있어주는걸까? 사실은 그래도 상관 없었다. 조금 두꺼운 털옷 아래로 손을 넣자, 보드라운 그녀의 속살이 느껴졌다.


- 여기서 하는거려나, 유키나?


- 그런쪽은 리사가 더 많이 좋아했으니까, 여기서 하자.


좋아, 라고 리사는 말하고는 일어섰다. 벽에 살며시 기대고는, 유키나를 끌어안았다. 서있을때 하는건 벽에 기대서 하는게 제일 편하였고, 네가 시작할때 자신을 안는건 자주 있었던 일이였었다. 자신의 허리를 얽어매고, 가끔씩 짓궂게 목에 자국을 남기는것도. 문쪽에서 등을 돌리고 있어서 문쪽은 바라보지 못하지만 어차피 리사가 문을 잠그고 왔을테니 상관 없었다.


- 림밤 바꿨어?


- 응, 선물해준걸로~ 어때?


- 맛있어.


응, 다행이다. 라고 속삭이면서 다시 입을 맞춰갔다. 사실 조금 사과맛이 나는 립밤보다, 자신의 입을 타고 들어오는 네 타액이 더욱 달콤하였으니까, 서로의 혀를 얽고, 조금은 서투르게 그녀의 치열을 훑어보였다, 몇분이고, 서로의 숨이 부족해질때 입을 떼고, 입을 다시 맞추면서 거친 키스를 이어나갔다. 느릿하게 달아오르는 몸을 느끼면서, 자연스레 자신의 손이 리사의 몸을 훑고 있었다.


- 으응, 유키나..


그녀의 유두를 살짝 손으로 훑어준다. 자신의 손길을 기억하는지 금세 뻣뻣해지는 유두를 꾹 누르고, 살짝 꼬집어보이면서 그녀의 반응을 바라본다, 얼굴이 금세 붉어지면서 문쪽을 주시하고, 자신의 귀에 집요하게 신음을 흘려준다. 그 행위 하나하나가 전부 자신을 달아오르게 하고만 있었기에,


- 그렇게 꽉 누르면 아픈데, 리사.


- 조금은 봐, 흐응, 줘. 유키나.


흰 와이셔츠 위로 매니큐어를 한 그녀의 손톱이 꾹 누르자, 조금의 고통이 느껴졌다, 그걸 복수라도 하는듯이, 자신은 네 바지의 벨트를 풀어낸채 그 안으로 손을 밀어넣어서 네 둔덕을 쓰다듬어내었다. 끈적하게 젖어있는걸 느끼면서, 손가락을 두개 밀어넣자 달큰한 신음을 흘리면서 자신에게 안겨오는 네가 마냥 귀여워서, 가슴을 쓰다듬던 한 손을 뒤로 빼어서 머리를 쓰다듬어 주었다.


- 유, 키나. 유키나..


- 응. 리사.


리사는 신음이 많은편은 아니였다, 따지자면 조용하게. 필요할때만 내는 정도였고, 그 효력은 굉장했었다. 적당히 흥분시켜주었고 조용히 읊조리는 이름만으로도, 그 색기있는 목소리는 사람을 흥분시키기는 충분했고, 유키나도 그 사람중 하나에 해당하였다, 손가락을 굽혀서 네가 가장 잘 느끼는 부분을 찔러내었다.


- 아, 읏..!


튀어나오듯 나오는 신음, 여기가 좋았었지? 리사는. 자신도 낮은 목소리로 읊조리자 좋은듯이 끈적하게 손가락이 젖어온다. 너는 으레 이랬다. 네가 가장 잘 느끼는 부분을 찌르면서 낮은 목소리로 속삭여주면 잘 느껴왔었으니까. 옷 안에서 꿈틀거리며 손가락이 움직였고. 그 행위는 몇분이고 계속되었다. 살짝 손톱을 세워서 안쪽을 긁어내보이기도 했고. 서로의 몸을 잘 알고있었기에 그녀를 보내버리는건 쉬운 일이였다.


- 유키나, 응..!


리사는 가버릴때면 키스를 요구해왔었다, 특히나 오늘은 더 진하게. 혀를 얽자 아까와 같은 달콤함과, 마신 술때문인지 조금의 쓴맛이 올라왔었다. 이내 그녀의 몸이 작게 경련하면서 서있는채로, 서로를 안은채로 아래를 적셔왔었다. 손가락을 빼고는 흥건히 젖은 손가락을 보이면서.


- 리사, 닦아줘야지.


- 응, 읍..


뒤늦게 올라온 조금의 취기와, 가버린 이후라서 눈이 살며시 풀려 말을 잘 못듣고 있는 그녀의 턱을 열어서 손가락을 밀어넣었다. 액으로 더러워졌던 손가락은 네 타액으로 닦였고. 그녀의 혀를 이리저리 누르거나, 만져주면서 이정도면 되었다 싶을때 손가락을 빼내었다. 리사의 시선은.. 자신이 아닌, 문? 언제나 그녀는 자신을 바라보고 있었기에, 조금 의아해서 고개를 돌려 문쪽을 바라보았다.


- 그래서, 다 끝나신겁니까?

조금은 익숙한 목소리, 어제의 그 목소리, 미타케 란이라고 했었나, 그녀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처음부터 문을 등지고, 굳이 서서 하자는것도. 자신을 안고 뒤를 바라보지 못하게. 오늘따라 많은 숨소리를 들려주어서 인기척을 느끼지 못하게 한것도 전부 리사의 계획이였을까.


그 질문을 담은 눈을 그녀에게 돌려보이자, 어느새 눈빛이 돌아온 그녀가 고혹적으로 미소짓고 있었었다.


-


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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