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스하고 사귀게 된 레즈의사랑 왕녀님

지친 몸 추스르고 사태의 실마리를 찾기 위한 조치를 취하고 왕도로 돌아가는 길에

왕녀님도 여행 하고싶다면서

둘이서 같이 여행다님

이번엔 발 가는데로 의사짓 하면서 돌아다니는게 아니라 제대로 관광지 돌면서 의사짓도 휴업... 하려는데


관광지 갈 때마다 저번에 레즈의사한테 받은 은혜에 보답하는 마을 사람들


그걸 보면서 왕녀님은 좀 슬픔

역시나 대단하신 분이라면서 것으론 웃지만



실은 왕녀님은 세상에 레즈의사가 나타나는 걸 알고있었어

어렸을 때 일년에 한 번씩 별궁의 호수에 가서 물놀이를 하라는 신탁을 받았었거든

그리고 레즈의사랑 만난 날에도 호수 위 배에서 갑자기 신탁때문에 기절해서 물에 빠졌던 거임



신탁 내용은 간단 함

앞으로 있을 재난에서 큰 일을 할 사람이 너의 앞에 나타났다

그 사람을 도우거라

하고 정신이 흐릿할 때 자기 위에서 심폐소생술 하는 레즈의사가 보였음

드문드문 정신이 들때마다 정말 필사적인 표정으로 자신을 살리려고 뭔갈 하는 레즈의사의 얼굴이 보였음



아 과연 이분이로구나

앞에 나타나긴 했는데 너무 바짝 있어서 두근두근 하겠지 인공호흡키수도 당하고 말이여



그래서 첫 만남때 별 의심 안 하고 레즈의사 거둬주고 말도 가르쳐 주고 했던거임





하지만 신탁 내용이 맞다면 레즈의사는 사람들이 많이 죽어나가는 현장에 분명 서있게 될 거란 거임

그래서 의사로서 존경스러운 모습을 보일 때 마다 슬픈거임



그 날이 오기 전까지 최선을 다해 재난을 대비하고 레즈의사에게 좋은 기억을 남겨주자!

하고 왕녀님은 다짐을 하는거임
그렇게 꽁냥꽁냥하면서 안전하고 평화롭고 즐겁게 관광여행을 하는 둘



아름다운 꽃들이 특산품인 도시에서 데이트

지느가던 화가에게 꽃밭을 배경으로 둘의 초상화도 받고

이쁜 꽃나무 밑에서 점심도 까먹고



다음은 학술도시로 가서 현대의학에 대한 전반적인 토대를 가르치면서 토론도 하고 주로 레즈의사 취향의 시간이 됐음

그리고 천문학 아카데미에서 아름다운 밤하늘도 둘이서 모포 두르고 같이 올려다봄



다음은 문화도시로 감

여기는 미술, 연극, 패션 등의 발상지임

여기서 둘이 일상복 커플룩으로 맞추고

전투복도 커플룩으로 맞춤

레즈의사는 의사니까 흰색 가운을 판타지세계풍으로 어레인지 함

왕녀님은 거기에 맞춰서 흰색 로브

커플룩으로 연극도 보고 투샷 초상화도 잔뜩 그리고 음악감상도 하고 전시회데이트도 하고
다음은 요리도시

왕국의 맛집이란 맛집은 대부분 다 모여있는 도시

요리사들을 교육하는 학교도 있음

여기서는 평범히 식도락 일 줄 알았지만

역시나 레즈의사 구하기 쉽고 싸고 영양가 많은 레시피를 요리사로부터 어떻게든 구해서 알아감

빈민층을 위한 생각임



다음은 온천도시

돌아다니면서 쌓인 피로도 풀고

둘이서 느긋하게 지냄

그리고 둘은 여기서 첫날밤도 보냅니다

역시 맨 살 보이면 렞섹 해야지



다음은 기술도시

공예품, 금속제품, 기계 등을 만들어내는 기술자들의 도시임

레즈의사는 여기서 각종 수술도구랑 그걸 위생적으로 보관할 가방을 주문함

그리고 둘 만의 커플머리핀도 주문함

이 머리핀에는 마법처리가 되어있어서

서로 떨어져있어도 생존확인이 가능함

이건 왕녀님이 몰래 추가주문한 옵션
왜 커플링이 아니냐면 레즈의사가 수술할 때는 악세서리 빼둬야 한다고 해서

반지랑 목걸이랑 귀걸이 다 탈락하고 수술할 때 머리 고정시켜줄 머리핀으로 결정



그렇게 주문한 물건이 만들어질 때까지 둘은 공예품 둘러보거나 신혼용 다기세트 본다거나 훈훈하게 지냄
이제 마지막으로 성역으로 감

성역은 성직자들의 도시로 성지순례를 온 일반교인들과 치료를 받으러 온 가난한 환자들로 북적임



환자들 보고 또 참지 못하고 나서는 레즈의사

이걸 보게 된 한 성직자가 둘을 성역 안 쪽으로 모심

신적인 존재가 실제한단 걸 알게된 레즈의사

신적인 존재는 레즈의사한테 현 세상의 문제점을 알려주면서 곧 큰 재난이 닥칠 것을 예고함



근데 레즈의사가 듣기엔 딱 봐도 재난이란게 세계대전인 거임

레즈의사는 전세상에서 1,2차 세계대전을 역사로 공부했음

딱 봐도 그 상황보다 더 심함

마법의 존재로 어떻게 억누르고 있을 뿐

게다가 그 상황에서 뒷세계 조직들이 크기를 잔뜩 키워뒀고



이제 언제 터질지 모르는 시한폭탄인 거임



레즈의사는 깨달은 거지

이 거지같은 신이 자길 부려먹으려고 데려왔구나! 근데 어쩌겠어

왕녀님을 위해서라도 힘내야지
이런 이세계 판타지 백합이 보고싶다
곧 터질 세계대전에 대비해서 왕녀님이 힘쓰고 성장하는데

결국에 터지는 세계대전

마법과 칼날이 날아드는 그곳으로 걸어들어가는

등짝레즈의사누님





시바 머가리 깨진다

누가 써줘
그리고 구닌은 이만 뒈짓