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쎄 전기톱일까.."

지이이이이잉 덜덜덜더러덜더러더덛ㄹ덜

"히이익 전기톱은 왜 꺼내는거야?"

"응? 그냥..."

"뭐 뭐야 왜 다가오는거야 무서워!"

"언니...."

"왜 왜....?"

"ㅇㅇ오빠랑 사귀니까 좋아보여...."

"그 그것때메 그래? 너 ㅇㅇ이를 좋아했니?"

"하? 싫어해 그래서 소시지로 만들어 버릴거 거든?"

"소시지라니 그게 무슨 아니 전기톱 들이대지 말아줘!!"

"언니 왜 그렇게 눈치가 없어? ㅇㅇ오빠가 좋아하는건 잘도 알이채고 다리벌렸으면서 이 걸레!!"

"히이익"

전기톱을 들고 멈추는 소녀

"흐윽... 흐으늑.. 내가.. 언니를... 더 ..좋아했는데... 흐으윽..."

울먹거리며 전기톱을 내려놓는 소녀

".... ㅅㅅ아... 내가 그런줄도 모르고.. 천천히 이야기할까?"

"...큿.. 크크큭....."

갑자기 웃으며 사시미를 꺼내드는 소녀

"이야기? 그새끼랑 침대에서 몸으로 이야기 했겠지 이 걸레같은 여자!"

휙 휙

바람을 가르는 소리와 함께 사시미를 휘두르는 소녀

언니는 이리 저리 몸을 피하며 내려려뒀던 전기톱을 떨리는 손으로 집었다.

"하? 뭐하는거야... 이제 날 거부하는것도 모자라 날 죽이려고 드는거야? 용서못해 절대 용서못해!!!"

그러나 초고강도 티타늄으로 만들어진 전기톱은 간단하게 사시미를 가루로 만들어 버렸다.

하지만 사랑에 눈먼 여자는 눈에 보이는게 없었다.

맨몸으로 전기톱에 돌진하는 소녀

그때 누군가 소녀를 막아섰다.

"폭력은 좋지 않아"

하늘하늘한 옷을 입은 소녀 피지컬 릴리였다.

그때 겁에 질려 상황파악 능력이 떨어진 언니가 전기톱으로 릴리를 내려쳤다!

하지만 갈려나간것은 그녀의 근육이 아니라 전기톱의 톱날이었다!

"나의 프리즘보호막은 물리공격이 뚫을 수 없거든"

릴리는 소녀를 품에 안았다.

"미안해.. 너의 마음 이해하지 못 하는건 아니지만 레즈적위협은 제거하는게 나의 사명.... 사랑의 메지컬 허그!"

마치 별이 수축해 블랙홀이 되듯 릴리의 품 속에서 한줌의 가루가 되어버린 소녀

언니는 다리에 힘이 풀려 주저앉았다.

"....이봐"

"네?"

"소녀의 마음은 장난으로 가지고 놀 수 있는게 아니야"

"가지고 놀다니 전 그저.."

"아니 넌 이 소녀가 널 좋아한다는 걸 알고 일부러 가까이 뒀지 여러모로 도움이 됐으니까... 그런데 넌 그런 그녀를 무시하고 남자친구를 사귀었어"

"그 그치만 전 레즈가 아닌걸요"

".... 넌 나에게 전기톱을 휘둘렀지 그 벌을 주도록 할게"

릴리는 손에 쥐고 있던 소녀였던것의 가루를 허공에 흩뿌린뒤 언니에게 다가갔다.

"히이익 다가오지마!"

"걱정하지마.. 아프지 않을거야 메지컬 샤이닝 블레스 유.."

릴리는 언니의 머리를 가볍게 툭 쳤다.

7주 후 혼수상태에서 깨어난 언니

병원에서 퇴원을 한 뒤 그녀는 혼자 방에 도착했을때 가장 먼저 남자친구에게 이별을 통보했다.

그리곤 이렇게 말했다.

"아... 레섹이 하고싶다.."

장하다... 피지컬 릴리! 오늘도 마법의 힘으로 레즈의 평화를 지켰구나!

그녀의 활약은 언제나 계속 될 것이다!

To be continu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