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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재] 초자연현상처리반 Fragments 3화

한청민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5.05.01 22:1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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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You can't judge a book by its cover (3)


해경이 총력고를 다닌 지 이틀이 지나고, 사흘째 되는 날, 성진은 갑작스럽게 해경의 집 앞에 나타났다.


“뭐예요.”


해경은 살짝 토라진 투로 물었다. 총력고에 다니라는 말 이후로 성진은 한 번도 해경에게 연락한 적이 없었기 때문이었다. 성진은 해경의 머리띠를 보더니 안심한 듯 말했다.


“무사하군. 좀 걷지.”


성진은 그리 말하며 멋대로 출발해버렸다. 해경은 머리띠를 잠깐 만지작거리다가, 성진을 놓치기 싫어 서둘러 그를 따라갔다.


“저기, 그쪽은 등굣길이 아닌데요.”


“알아.”


“학교에서 조사하라고 절 보낸 거 아녜요?”


“맞아. 그리고 이건 조사의 일환이다. 학교가 네 존재를 이물질이 아닌 일원으로 인식한 걸 확인했으니, 학교의 실체를 네게 보여줄 때지.”


“네?”


해경은 성진의 말을 이해할 수 없었다. 그러나 성진의 말을 듣자 첫날 복도에서 마주했던 흰 손이 떠올랐다. 떠올리는 것만으로도 온몸의 솜털이 바짝 서는 느낌이었다. 해경은 반사적으로 총력고가 있는 곳을 정확히 쳐다봤다.


묘한 시선. 마치 자신에게 총력고의 그림자가 드리워진 것만 같았다.


“안 따라오나?”


“아, 넵.”


“학교를 떠올렸나 보지?”


“어떻게 아셨어요?”


“일전에 투입한 네 선배도 그런 반응을 보였으니까.”


성진의 말에 해경은 침을 꿀꺽 삼켰다. 선배라니. 그런 얘기는 처음이었다. 그보다 선배가 있었다면 왜 첫 등교 때 말해주지 않았는지도 궁금했다.


그러나 해경은 어렵지 않게 짐작할 수 있었다. 굳이 묻지 않더라도, 말해주지 않았단 사실만으로 유추할 수 있는 사실이 있었다. 성진은 해경의 얼굴을 흘긋 보더니 의미심장한 미소를 지었다.


“안심해라. 내가 볼 땐 넌 임무를 무사히 마칠 수 있어.”


“무슨 근거로 말씀하시는 거죠?”


“내 감이야.”


무성의한 대답에 해경은 더 캐묻길 포기했다. 하지만 그 말은 사실이었다. 초자연현상은 인간을 굴복시키고 파괴하며, 조롱하고 기만한다. 초자연현상 앞에서 살아남는 재능이란 건 얼핏 보기에 존재할 것처럼 보이지만, 어떤 생존자 증언을 취합하고 정리해봐도 뚜렷한 패턴은 보이지 않았다.


마치 파악되길 거부하는 것처럼 보이기도 했다. 인류의 이성과 합리를, 과학적 사고방식을 비웃기라도 하듯이. 해경 역시 부모님이 국립수목원에서 각박나귀꽃 씨앗을 받아 키우기 시작했을 때, 그리고 그들이 존엄해졌을 때, 초자연현상의 실체를 똑똑히 목격했다.


인간은 명백히 초자연현상 앞에 굴복하는 존재였다. 초자연현상 앞에 인간은 미천하고, 미약하고, 미물 같았다. 인간이 초자연현상을 두고 할 수 있는 일이라곤 그들이 변심하기 전에 최대한 비위를 맞춰 생존을 도모하는 것뿐이었다.


“도착이다.”


성진은 해경을 데리고 학교 뒤편 산으로 데리고 왔다. 동네 뒷산이었지만, 이상하리만치 높은 듯 끝없이 올라가야 했었다. 그러나 끝내 정상에 이르러 성진이 가리키는 곳을 보자, 해경은 성진이 말한 ‘학교의 실체’가 무엇인지 깨달았다.


그것은 살아 움직이는 무엇인가였다.


본관 건물을 둘러싼 ‘흰 무엇인가’는 본관을 꽁꽁 싸매고 있었고, 그 꽁꽁 싸맨 무엇인가에서 튀어나온 것은 관절을 지닌 듯 두어 번 정도 꺾인 후에 창문을 통해서 본관 안으로 집어넣고 있었다.


“저, 저게 대체…….”


해경은 입을 틀어막았다. 보는 것만으로도 헛구역질이 나올 것 같았다. 해경은 직감했다. 저것이 그때 복도에서 봤던 ‘흰 손’이라고. 해경은 반사적으로 머리띠에 손을 올렸다. 머리띠는 무사했다. 그러나 마음은 진정되지 않았다.


“천천히 숨을 내쉬어라.”


“선배님은 저걸 보고도 아무렇지 않으세요?”


“그게 인간의 무서운 점이지.”


성진은 혀를 찬 뒤 해경의 몸을 강제로 돌렸다. 시야에서 사라지니 해경의 숨도 빠르게 진정됐다. 그러나 속이 뒤집힌 것까지 진정되진 않았다. 결국 해경은 난간을 붙잡고 산비탈에 속을 게워냈다.


“네가 저기서 구체적으로 해야 할 일을 알려주겠다.”


“뭘……. 뭘 하면 되죠?”


“본관 지하에 도서관이 있다. 거기에 뭔가가 있다는 보고가 마지막으로 접수됐지. 물론 그 보고는 전임자가 올린 거다.”


“…….”


“그곳에서 말을 튼 친구라도 있나?”


해경은 그 순간 혁민을 떠올렸다. 혁민은 나쁘지 않은 친구였다. 그렇게 공부에 열중하는 애들보다 머리가 좋았고, 다소 경박한 면이 있는 걸 빼면 이성적이고 합리적이었다. 물론 이 모든 인상은 고작 이틀에 걸쳐 얻은 인상이었다.


“침묵하는 걸 보니 벌써 생겼군.”


“친해지지 말라면서요.”


“임무에 따라선 이용해야 할 때도 있지. 그 친구를 네 조사에 동행시켜라.”


성진의 말에 해경은 귀를 의심했다. 성진의 말뜻을 어렴풋이 짐작했기 때문이었다. 그러나 성진은 오히려 해경의 표정을 보고 슬며시 입꼬리를 올렸다.


“긴말은 필요하지 않겠지?”


“…….”


“네 생존을 위해서라도 혼자보단 둘이 낫고, 둘이라면 성막을 지닌 네가 생존에 유리해.”


“셋은 안 되나요?”


해경의 물음에 성진은 비릿한 미소를 지었다. 해경은 일전의 미소보다 지금 지은 미소가 훨씬 섬뜩하고 소름이 끼쳤다. 해경의 질문에 미약하게 담긴 저항을 가소롭게 여기는 듯했다.


“셋은 집단의 시작이지. 그때가 되면 성막이라고 안전을 장담하지 못해. 둘이다. 둘은 하나가 되기 쉽지.”


“그런 식으로……. 그런 식으로 초자연현상이 움직이는 건가요.”


“외근부에서 오래 일하려면 초자연현상이 어떻게 인간을 타락하고 파괴하는지 배우는 게 좋아. 필요하다면 그들의 사고방식을 닮는 것도 좋지. 그들은 동류를 죽이려고 하진 않거든.”


해경은 저도 모르게 뒷걸음질 쳤다. 성진의 미소는 점점 뒤틀려 인간의 표정이란 기준에 아슬아슬하게 걸쳤다. 자신이 정녕 사람을 대하고 있는 건지조차 의문이 들 정도였다.


성진은 해경이 이제 총력고보다 자신을 더 두려워하는 것을 보고 표정을 거둬들였다. 무표정하고 무감각한 얼굴이었지만, 좀 전까지 지었던 표정에 비하면 훨씬 인간적인 걸 넘어서 인간으로 돌아옴에 감동할 정도였다.


“기한은 종업식 이전까지. 한 번에 모든 걸 조사하지 말고, 시간을 들여 자연스럽게 알아내라.”


“……종업식이 지나면요?”


“그때까지도 네가 살아있다면, 총력고에서의 네 임무는 이걸로 끝이다. 다른 임무가 배정될 때까지 대기하게 되겠지. 임무 기한은 초자연현상의 심도에 따라 결정된다. 총력고 상황이 변한다면, 당연하게도 네가 살아있다는 전제하에 임무 기한에도 변화가 있을 거다.”


성진은 거듭해서 생존을 전제했다. 해경은 총력고를 모른 채 성진의 말을 들었다면 지겹다고 생각했을지 몰랐다. 하지만 지금은 달랐다. 성진의 경고가 마음에 새겨질 정도로 깊게 체감했다.


막중한 임무가 떨어진 것 같아 어깨가 무겁게 느껴지면서도, 해경은 전임자를 생각하면 꼭 그런 것 같지도 않단 생각이 들었다. 자신 따윈 총력고에서 죽더라도 언제든지 대체될 수 있을지 몰랐다.


자신이 전임자가 죽고 어떤 인수인계도 없이 그 자리를 대체했듯이.


“오늘은 등교하지 말고 쉬도록.”


“그, 하나만 물어봐도 될까요?”


성진은 해경을 놔두고 하산하려다가, 고개만 돌렸다. 해경은 성진과 어렵게 눈을 마주하며 입을 열었다.


“만약 제가 총력고에서 다른 애들을 빼내오면…….”


“구출은 네 임무가 아니다.”


“하지만 그렇게 한다면요?”


해경이 재차 묻자, 성진은 다시 몸을 돌렸다. 해경은 움찔했으나, 성진은 그 자리에서 더 다가가지 않았다.


“당사에서 해줄 수 있는 조치는 없다. 너도 알지 않나?”


“그런 걸 묻는 게 아니에요.”


해경은 두려움을 꾹 누르고 성진을 쳐다봤다. 이렇게 할 수 있는 것도 성진이 아직 인간이라는 믿음 덕분이었다. 성진은 또다시 묘한 미소를 지었다.


“아, 그런가. 네가 재능 있는 애란 걸 잊었군. 그래, 안심해라. 당사가 해줄 수 있는 조치도 없고, 당사가 따로 조치하지도 않을 거다.”


“그게 기만이 아니라고 어떻게 믿죠?”


“이틀 만에 남자친구라도 만들었나?”


성진은 비꼬듯 말했지만, 비꼴 의도가 없다는 건 해경이 잘 알았다. 해경이 혁민을 염두에 두고 말하고 있단 건 성진도 알고 있었다. 해경은 지금이 아니면 물어볼 기회가 없다고 생각했다.


“선배님이 어떤 이유로 입사했는지 몰라도, 저는 아직 당사가 정말로 옳은지 모르겠어요. 그러니 저는 알아야 해요. 이 세상을……. 이 세상을 어떻게 살아가면 좋을지 답을 내리기 위해서라도요.”


“꽤 당돌하군. 그런 게 궁금했던 건가.”


“적어도 선배님이 살아가는 방식엔 선뜻 동의할 수 없어요. 선배님 말씀대로라면……. 제가 가장 믿지 말아야 할 말은 선배님의 말이니까요.”


“하지만 네가 가장 믿어야 할 말은 내 말이기도 하지.”


“…….”


“좋아, 의심받는 선배 포지션인가. 내가 해줄 수 있는 대답은 정해진 것 같군. ‘네 좋을 대로 해라.’ 어느 것이 그 친구에게 나은 결말이 될지, 네가 판단해라. 원한다면 ‘장막’의 권한도 허용시켜주지.”


“그런 목적으로도 사용할 수 있는 건가요?”


해경이 깜짝 놀라서 묻자, 성진은 어깨를 으쓱했다.


“외근부에 들어온 사람 중 열에 아홉은 사적인 용도로 장막의 허용 권한을 얻어내지. 그야 당연한 것 아닌가? 인간은 무지를 두려워하고, 무지하기에 불안해하고, 무지하기에 알고자 한다. 하지만 고작 수 초의 미래를 들여다보는 것만으로 무지가 채워질까?”


“…….”


해경은 테스트에서 봤던 풍경을 떠올렸다. 다신 떠올리기 싫은 장면들이었다. 성진은 다시 몸을 돌려 하산했다.


“난 네게 거는 기대가 크다. 이건 진심이야.”


“저는 그게 좋은 건지 잘 모르겠네요.”


해경은 성진에게 닿지 않을 작은 목소리로 중얼거렸다. 그녀에게 주어진 일은 암담했으나, 달리 어찌할 도리는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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