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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병문학] 사소하고 중대한 해병 예산 획득 작전!앱에서 작성

ㅇㅇ(223.33) 2021.12.21 19:25:18
조회 41136 추천 597 댓글 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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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을 맞아 흘러빠진 국방부로부터 각 부대로 공문을 전달하였다.

'2022년도 각 부대 예산안 편성'

부대의 재정을 관리하는 아이신기오로스크루지해병은 공문을 보고 경악을 금치 못했다.

요구한 예산 7469억은 커녕 고작 7468억 9999만 9990원이 들어왔기 때문이다.

아이신기오로스크루지해병은 즉시 박철곤 해병을 찾아갔다.

"무슨 일인가!"

"악! 내년도 예산이 덜 들어왔습니다!"

"뭐야? 이... 국방부 기열찐빠놈들 같으니! 당장 황근출 해병님께 말씀드려야겠군!"

정확히 69초후, 황근출 해병님 주관으로 마라톤 회의가 개최되었다.

"아이신기오로스크루지! 무슨 일인지 자세히 설명해 보아라!"

"악! 우리 부대 내년도 예산안 7469억을 국방부에 요구하였으나! 국방부에서 7468억 99999990원만 주었습니다!"

"더 많이 준거 아닌가?"

대갈똘빡 해병이 무심코 말했다.

그러자 옆에 있던 박철곤 해병이 대갈똘빡 해병에게 오함마 딱밤을 날리며 말했다.

"이런 멍청한놈! 무려 1000억이나 덜 들어왔다!"

그러자 대갈똘빡 해병의 조각난 입술이 대답하였다.

"따흐흑 죄송합니다. 제가 초등학교때부터 수학을 10등급 맞고 초등학교 2학년 중퇴를 당해서 수학이 좀 약합니다."

"알았으면 됐다! 그래서 누구 좋은 해결책 있는가?"

아이신기오로스크루지해병이 다시 말했다.

"사실 7469억원도 장차 포신항문해병직할오도짜세기합광역특별시민들께서 우리 부대에 기부해주시리라 기대되는 금액 1431억과 제갈참수 해병님께서 내년에 '해병 국방 성금 모금 전화'로 벌어들일 예산 1100억을 감안하고 요구한 금액이라, 여기서 조금만 더 깎여도 피해가 커집니다."

조용히 듣고 있던 기열 황룡이 말했다.

"야 병신들아, 일개 대대가 씨발 7469억이나 쳐먹는게 말이 되냐? 해병 국방 뭐? 요새는 보이스피싱을 그렇게 말하냐? 그리고 1431억을 씨발 기부받어? 긴ㅃ..."

제갈참수 해병이 황룡의 성대를 자름으로써 말을 끊었다. 아쉽게도 수련이 부족하여 기도와 식도, 척추, 살까지 같이 잘라버리는 찐빠를 냈지만 아무도 이의를 제기하지 않았다.

"아무튼! 이대로 간다면 내년에는 정말로 흙을 파먹어야 할지도 모릅니다. 기름진 해병요리는 꿈도 못 꿉니다."

여태까지 말이 없던 황근출 해병님이 마침내 입을 열었다.

"아무래도 흘러빠진 국방부에 직접 찾아가서 대화를 해봐야겠군! 지금 당장 출발하자!"

그러나 무모칠 해병이 말하였다.

"악! 현재 오도봉고가 영하 273.15도의 날씨에 엔진이 얼어버려 가동이 불가능합니다!"

"그렇다면 기차를 타고 간다!"

그리하여 해병들은 포신항문해병직할오도짜세기합광역특별시역에 들어가 막 출발하려는 KTX 한 대를 잡아 타고 있던 흘러빠진 여행객과 직원들을 모두 쫓아내고 KTX를 차지하였다.

예전에 포신항문해병직할오도짜세기합광역특별시역에서 근무하던 TMO병 경 의중앙선은맨날지연이야 해병이 KTX를 운전하여 최고속도로 서울에 도착하였다. 중간에 코너를 속도를 안 줄이고 돌아가 맨 끝 객차가 탈선하여 해병부대원 74명이 해병발힐라에 가는 찐빠짓을 저질렀으나 부대 내에서 KTX를 운전할 수 있는 해병이 경의중앙선은맨날지연이야 해병밖에 없으므로 봐주기로 하였다.

국방부에 도착한 해병들은 곧장 장관실로 향하였다.

오우거 장관은 방에 들어온 해병들을 보고 당황하여 외쳤다.

"이... 이놈들 뭐야! 헌병들! 끌어내!"

"소용없다!"

헌병들은 이미 해병들이 수육처리를 하여 국방부 내에서 해병들을 막을 자들은 없었다.

뒤늦게 상황을 파악한 오우거 장관은 자리를 권하며 말했다.

"허허허... 일단 여기 앉아서 이야기 하시죠."

해병대원들이 자리에 앉자 오우거 장관은 눈치를 보며 말했다.

"어... 그러니까 무슨 일로...?"

무모칠 해병이 대답했다.

"예산이 천억이나 덜 들어왔다!"

톤톤정 해병이 반박했다.

"아니다! 오천억이나 덜 들어왔다!"

아이신기오로스크루지 해병이 정정했다.

"십원 덜 들어왔다!"

그러자 황근출 해병이 아이신기오로스크루지 해병에게 말했다.

"십원이 맞는가?"

"맞습니다. 제가 강희제 시절부터 해병부대 예산을 관리해왔는데 계산이 틀린적은 고작 69번밖에 없었습니다."

듣고 있던 오우거 장관이 말했다.

"저... 제가 10원을 드리겠습니다."

장관은 안주머니에 손을 넣고 지갑을 꺼내려고 했으나 지갑이 없었다. 이미 견






"잠시만 기다리시면 제가 국군재정관리단에 전화해서 무슨 일인지 알아보겠습니다."

장관은 어디론가 전화를 걸었다.

"국군재정관리단장입니다."

"어 단장, 나 장관인데, 그 예산 분배하는 장교 있지? 그 친구좀 당장 국방부로 오라고 하게"

시간이 조금 흐른 후, 국방부 청사 내로 한 장교가 들어왔다.

"필승! 재정관리단 예산XX과장 공군대령 이진욱입니다."

그러나 이진욱 대령이 할 일은 아무것도 없었다. 이미 해병들은 역돌격을 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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