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출처 - 픽사베이 )미국 전기차 업체 테슬라의 직원들이 고객 차량 카메라에 찍힌 사적인 영상들을 함께 돌려봤다는 증언이 나왔다.로이터통신이 6일(현지시간)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전직 테슬라 직원 9명을 인터뷰한 결과, 2019년부터 2022년까지 테슬라 직원들이 고객의 차량 카메라로 촬영된 영상과 이미지를 내부 메신저로 공유한 사실이 드러났다.공유한 영상 중에는 한 남성이 알몸으로 차량에 접근하는 영상을 비롯 고속 주행하던 테슬라가 자전거를 탄 어린이를 치는 모습도 담겨 있었다. 심지어 차량의 시동이 꺼져 있는 상태에서도 영상 녹화가 이뤄진 것으로 보인다는 증언도 있었다.이는 자율주행 기술 개발을 위해 수집한 고객 차량 영상 자료를 돌려보는 과정에서 이뤄진 것으로 보인다고 로이터는 전했다.테슬라는 자율주행 시스템인 '오토파일럿' 개발을 위해 차량에 카메라를 설치했으며 전 세계 수백만 대의 차량에서 방대한 양의 영상 데이터를 수집하고 있다. ( 사진 출처 - 픽사베이 )테슬라의 고객 개인정보 취급방침은 '고객이 데이터 공유에 동의하면 차량이 수집한 데이터를 테슬라에 제공할 수 있다'면서도 '해당 데이터가 개인 계정이나 차량 식별 번호와는 연결되지 않는다'고 명시하고 있다. 그러나 테슬라 전 직원 7명은 테슬라에서 사용한 컴퓨터 프로그램이 녹화 위치를 보여줬으며, 잠재적으로 차량 소유자가 어디에 살고 있는지 알 수 있었다고 말했다.한 테슬라 전 직원은 "나는 고객들이 우리가 이런 사적인 상황을 보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는지 궁금할 때가 많았다"라고 말했다. 테슬라 측은 로이터의 답변 요청에 묵묵부답인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보스턴 소재 노스이스턴 대학의 사이버 보안 및 개인 정보 보호 연구소 전무이사 데이비드 쇼프니스는 "테슬라 직원들이 민감한 동영상과 이미지를 공유하는 것은 도덕적으로 크게 비난받을 만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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