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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꼰대병 어떻게 고칠지요앱에서 작성

토미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3.08.27 12:59:53
조회 128 추천 1 댓글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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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관심있는 영화에 원작이 있으면 되도록 읽어보는 편인데, 같은 이야기라도 영상으로 감상하면 (활자로 볼 때보다)평가가 관대해지곤 합니다. 입으로는 아무리 아니라고 말해도, 이 저의 마음 속에는 조금이나마 영상 매체를 얕잡아보는 편협함이 있는 것이겠지요-영화 주제에, 제법이잖아? 아니메니까, 이 정도가 최선이겠지-같은.

아무튼 저는 <거울 속 외딴 성>의 원작을 먼저 읽었고 별로 좋아하지 않았습니다만, 어제 영화 <거울 속 외딴 성>을 보며 바보같이 눈물을 줄줄 흘려버린 것입니다. 거울 밖 세상-즉 현실 세계 파트는 생락한 후 빠르게 전개시킨 점도 좋고, '자신과의 싸움'이라는 테마를 형상화한 (아마 소설에는 없었던 것 같은)클라이맥스도 인상적이었습니다.

<유랑의 달>도 원작보다 영화가 더 마음에 들었고, 최근 (<고백>으로 알려진)미나토 가나에의 소설을 몇 편 읽었는데 영화 <고백>이나 기요시가 연출한 드라마 <속죄>만큼 재밌지는 않았습니다. 아무튼 이런 편견을 벗어나고자 추리 소설같은 것도 읽어보고 있는데, 아직은 갈 길이 먼 것 같습니다. 어째 예시가 전부 일본 작품인 것은 순전히 우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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