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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남자> 봤습니다앱에서 작성

토미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3.09.05 23:36:14
조회 108 추천 1 댓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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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사는 곳 기준 오늘이 마지막 상영일이어서
후다닥 달려가서 봤는데 과연 갤주님의 간택을 받을 만한 작품입니다.

히라노 게이치로의 동명 소설이 원작인데, 작가가 주창해온 '분인'이란 개념을 빼어나게 형상화했다는 느낌입니다.

사실 저도 원작을 읽어보지 않아서(웃음) 어디부터가 영화의 공인지는 알 수 없습니다만, 아마 활자로 읽었다면 관념적인 비유에 그쳤을지도 모를 주요 모티프들이 이미지의 힘을 입고 그야말로 몸을 휘감는 스펙터클로 도약한 장면들이 마음에 남습니다.

그 외에 쟁쟁한 배우들을 보는 재미도 충분하니, 여건이 되시면 관람을 추천드리고 싶은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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