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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날때 글쓰기 -1-모바일에서 작성

ㅇㅇ(165.132) 2023.04.29 12:17:14
조회 100 추천 4 댓글 2
														
  더즐리는 집 근처 식료품점에 들러 길쭉한 싸구려 소세지 하나와 맥주, 그리고 독한 담배를 샀다. 그는 하루를 이렇게 시작했다. 그의 눈가엔 짙은 다크서클이 내려와있었고, 야윈 볼 때문에 광대가 볼록하게 드러나 어딘가 음침한 분위기까지 풍기고 있었다. 그는 담배 한대를 순식간에 해치우고 바닥에 걸쭉한 가래침을 내뱉고는 광장으로 무거운 발걸음을 옮겼다. 그는 왼쪽 가슴 주머니에서 수첩을 꺼내 이번 달의 일정을 살펴 보았다.

<5월 12일 에드워드 마틴, 강도 및 살인>
<5월 12일 에반 맥도웰, 방화>
<5월 16일 안나 크리스틴, 사기 및 불륜, 존속살인>
<5월 19일 크리스 리, 아동 성폭행, 살인 및 시체훼손>
.
.
그는 눈을 질끈 감고 수첩을 덮은후에, 깊은 한숨을 내쉬었다. 이번 달 아직도 8명의 사형수가 남아있었다. 유난히 사형수가 많은 달이었다. 그는 얼마 전까지 작은 상업 길드에 식품을 납품하는 유통업자였다. 그는 근처 상인들에게 좋은 평판을 얻고 있었지만, 얼마 전 미크람을 지나던 그의 수레에서 유통이 금지된 약초가 발견되었다. 그는 억울함을 호소했지만, 어쩔수없이 치안유지국에 끌려가 긴 조사를 받아야만 했다. 몇주 간의 조사 끝에 그는 무혐의로 방면되었지만, 소문이 빠른 장사판에서 그의 평판은 땅에 떨어져있었고, 설상가상으로 당시 그는 마침 쉽게썩는 약초인 오르디아와 피녹스를 잔뜩 사들여 놓은 상태였다. 그는 말 그대로 망해버렸다.

그는 술에 진탕 취해보기도 하고, 얼마 안남은 돈으로 놀음에도 손을 대봤지만, 나아지는 것은 없었다. 오히려 상황은 더욱 악화되었다. 그의 수중엔 마침내 한푼도 남지않았다. 그러나 그에게 없는 것은 돈 뿐만이 아니었다. 그는 책상서랍을 뒤져 찾은 500 데니온으로 주점 앞 할아버지에게 담배를 두대 샀다. 그는 살면서 처음 걸어보는 사람처럼 휘청이며 걸어갔다. 그가 도착한 곳은 시리온의 탯줄인 아블록스 강을 가로지르는 파르티나 다리였다. 파르티나 다리는 오늘따라 놀랍게도 한적했다. 그는 다리의 벤치위에 걸터 앉았다. 그는 담배를 씹어삼키듯이 피우고는 이내 하늘을 바라보았다. 구름 하나 없이 맑은 날이었다. 그는 고개를 떨구고 잠시 생각하는 듯 하다가, 무언가를 결심한듯 결연한 표정으로 일어섰다. 그는 얼마 남지 않은 의지를 끌어모아 최후의 과업을 시작 했다. 그는 아블록스 강에 몸을 던졌다. 자애로운 강의 여신은 그를 껴안았고, 숨을 조여오는 따스한 품안에서 그는 점차 의식을 잃어갔다.

그는 눈을 떴다.
저주스럽게도.
자애로운 강의 여신은 그에게 자비를 베풀었다.
그는 질긴 그의 명줄을 원망했다. 자신을 눈치없이 자신을 살려낸 신을 원망했다. 죽음조차 허락되지않는 자신의 운명을 원망했다.
그럼에도 변하는 것은 없었다.

그는 잠시 뒤 감정을 추스르고 병원 경비에게 담배 한대를 빌렸다. 담배 연기를 몇번 들이킴과 동시에 그는 극심한 허기를 느꼈다. 그는 이러한 상황에도 삶을 갈구하는 자신의 육신이 혐오스럽게 느껴졌다. 더즐리는 병원 밖으로 나왔다. 그가 길거리를 쾡한 표정으로 배회하던 도중, 최후의 담배를 팔아준 노인이 보였다. 노인은 그를 알아보는 눈치였다. 더즐리는 노인이 앉아있는 작은 목재의자 옆에 섰다. 노인은 더즐리를 위아래로 훑어보곤 천천히 일어나 더즐리를 물끄러미 바라보았다.

"자네 담배 좋아하나?" 노인이 말했다.
"그렇습니다. 어르신" 더즐리가 대답했다
"하나 피우겠나?" 노인이 담배곽에서 담배를 하나 꺼내며 물었다.

더즐리는 대답을 간단한 목례를 대신하고 그가 주는 담배를 받았다.
노인의 담배는 매우 쓰고 독했다. 그는 연신 기침을 토해냈다. 자신이 일생동안 펴본 담배중 가장 독한 것이라 생각했다.

"며칠전엔 앉은 자리에서 단숨에 피워내더니, 오늘은 또 처음피는 사람처럼 콜록거리는군" 노인이 말했다.
더즐리는 당황했다. 분명 자신이 담배를 태운건 주점에서 꽤나 멀리 떨어져있는 파르티나 다리에서 였다.
"어르신께서 그걸 어떻게 아십니까?" 더즐리가 물었다.
"저번에 나한테 담배를 사지않았나? 자네 눈빛을 보아하니 사정이 있어보여 자네를 뒤따라갔지. 담배 태우는걸 기다리고 말을 걸려하는데 갑자기 다리밑으로 뛰어내리는게 아닌가?" 노인은 마치 즐거운 얘기를 하듯이 말했다.
"혹시 어르신께서 신고하신겁니까?" 더즐리가 물었다.
"그렇다네. 죽게 내버려두면 꿈자리가 뒤숭숭할것 같아서 말이야." 노인은 농담을 던지며 미소지었다.

그러나 더즐리는 농담할 기분이 아니었다. 자신을 살려낸건 신도 무엇도 아닌 이 망할 노인의 꿈자리였다.

"어째서 신고를 하셨습니까? 어째서 제가 제 죽음조차 선택할 수 없게 하시는 겁니까? 제겐 아무것도 남지 않았습니다. 돈도, 인맥도, 망할놈의 약초들도 더이상 없단말입니다!" 더즐리는 치밀어 오르는 분노를 참을 수 없었다. 떨렸던 그의 목소리가 점차 커지고 날카롭게 변해 노인을 향해 날아갔다.
그러나 노인은 당황한 기색 하나없이 미소를 띄며 그에게 답했다.
"원래 자살엔 다 사연이 있기 마련이지. 그러나 누구도 자신의 죽음을 선택할 권리는 없어. 나에게도, 자네에게도 말일세."
노인은 그렇게 말하고는 담배를 한모금 빨아들였다. 더즐리는 당장이라도 멍청한 소리를 짓걸이는 노인의 정강이를 걷어차고 싶었다.
"물론 자네를 살린건 그 이유 뿐만이아니야. 자네가 죽으려했던 이유를 말해주겠나?" 노인이 물었다.
"이유를 먼저 말해주시겠습니까?" 더즐리는 '당장이라도 당신의 뺨을 후려치고 그 입을 다물게 하고 싶다.'는 속마음을 숨기고 분노를 삭였다. 어쨋든 자신에게 귀한 담배를 나눠준 좋은 사람이었기 때문이다. (병원비를 물어줄 돈이 없기도하고)
"미안하네만, 그 이유라는게 함부로 말할수 있는게 아니라 먼저 말해주기 어렵네. 자네의 눈동자가 분노로 가득차있지만, 내가 내준 병원비와 방금 준 담배값을 갚는셈치고 먼저 이야기해줄수 있겠나?"

더즐리는 여전히 분노로 차있었지만, 노인이 병원비를 부담했다는 사실에 내심 놀라기도 했다. 무엇보다 이 망할 노인네가 말하는 이유가 무엇인지 궁금했다. 그는 결국 옆에 놓여있던 망할 의자를 가져와 걸터 앉고는 노인에게 담배를 한대 더 달라고 부탁했다. 노인은 미소를 지으며 흔쾌히 담배를 내어줬다. 더들리는 자신의 어릴적부터 얼마전까지 있던 일을 모두 얘기했다. 노인의 담배곽은 어느새 비어졌다.

긴 이야기를 마치고 더들리는 노인에게 마지막으로 얘기했다.
"이게 다입니다. 제 인생은 완전히 망했습니다. 그러니 어르신, 이번엔 제가 강에 뛰어들어도 신고하지 말아주십쇼. 어르신의 망할 꿈자리에 제가 등장할 일은 없을겁니다." 더들리가 말했다.
노인이 그 말을 듣고 미소지었다. 농담이 맘에 든 모양이었다.
"농담하는걸 보니 기운을 좀 차렸나보군. 잠시 안으로 들어오겠나? 시장할텐데 식사라도 하지." 노인이 말했다.
그 말을 듣자 더들리는 자신이 배고픈 것도 잊고 장황하게 인생이야기를 한 것이 조금 낯부끄럽게 느껴졌다.

주점 안에는 아무도 없었다. 노인은 주방으로 가 작은 프라이팬을 꺼냈다.
"계란과 베이컨 괜찮나?" 노인이 물었다.
"예, 좋습니다." 더즐리는 짧게 대답하고는 주위를 둘러봤다.
낡은 주점에 잘 어울리는 가구들이 즐비했다. 주점은 금새 맛있는 냄새로 가득찼다. 더즐리는 맛있는 냄새에 정신을 차릴수 없었다. 얼마전까지 죽음을 갈망하던 사람이라는 걸 잊은것처럼. 노인은 그에게 식사를 접시에 담아 내어줬다. 계란 두개에 베이컨 한줄이 놓인 노인의 접시에 반해 더즐리의 접시는 풍성하게 가득차있었다. 음식을 눈앞에 둔 더즐리는 감사하다는 말만 짧게 남기고는 게걸스럽게 음식을 먹기 시작했고, 노인이 가져다준 맥주도 남김없이 비워냈다. 그는 체면을 신경쓸 겨를도 없이 입가에 번들번들하게 기름을 뭍혀가며 순식간에 접시를 비웠다. 배가 불러오자 그는 자신이 무례했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그는 입을 닦아내고 멋쩍게 헛기침을 한뒤 노인에게 물었다.
"그래서 어르신, 그 이유라는게 무엇입니까?"
"그 전에 내가 물어보지, 지금도 아블록스 강에 몸을 던질만큼 죽고싶은가?" 노인이 말했다.
더들리는 물론 여전히 죽고싶었지만, 그때만큼 죽고싶지도 않았고 무엇보다 그렇다고 대답하면 노인이 이야기를 안해줄것 같았다.
"아닙니다. 지금은 덜 죽고싶습니다." 더즐리가 말했다.
노인은 더즐리의 대답에 실소를 터뜨렸다.
"그렇다면 이야기해주지. 내가 자네를 살린건 후임자가 필요했기 때문이야." 그는 웃으며 대답했다.
더즐리는 후임자라는 말이 궁금했다. 이 주점을 이을 사람을 얘기하는 게 아닐까라고 생각했다.
"이 주점을 얘기하는게 아니네, 이곳은 내 친구가 하는곳이야." 노인이 더즐리의 생각을 꿰뚫어본듯 말했다. 더즐리는 조금 부끄러워졌다.
"자네는 뮤소 광장에서 처형당하는 사람을 본적이 있나?" 노인이 물었다.
"어렸을때 어른들 몰래 본적이 있지만 그 이후로는 처형식이 있으면 피해가는 편입니다." 더즐리가 대답했다.
"그렇다면 날 봤겠군." 노인은 잠시 뜸을 들이더니 맥주를 한모금 마시고는 이야기를 이어나갔다. 그의 눈빛은 놀랍도록 진지해졌다. "나는 시리온의 처형집행인이네. 지금까지 이 손으로 500명이 넘는 사형수를 처형했지. 노예부터 귀족까지, 그리고 포로부터 장군까지 오랜 시간동안 내 손으로 죽음을 안겨줬네." 노인이 말했다.
더즐리는 놀란 표정을 감출려 했으나 그의 목소리에는 당황한 기색이 뭍어났다.
"제가 후임자가 되라는 것은 저보고 살인자가 되라는 이야기입니까?" 더즐리가 물었다.
"살인자? 살인자가 맞긴하지! 이유야 어쨋든 내 손으로 사람을 죽였으니 말이야." 노인이 웃으며 대답했다.
"이 일은 고된일이네. 나는 사람을 죽이지만, 나 또한 사회적으로 죽은 사람이 되고 말아. 아무한테도 내가 사형집행인이란 이야기를 할수 없지. 행여나 새어나갔다간 욕짓거리나 돌팔매를 맞기 쉽상이고, 더 나아가 유족에게서 살인청부를 당할수도있어." 노인이 말을 이었다.
"그런데 어째서 그걸 처음 만난 제게 말씀하시는겁니까? 제가 돈되는 일이라면 흔쾌히 받아들일만큼 비루해 보였습니까?" 더즐리가 대답했다.
"돈없는건 사실아닌가? 자네 입장에선 직장과 수입이 생기는 꼴이니 거절할 이유가 없지." 노인이 말했다. 더즐리는 반박하려 입을 열었으나 노인은 더즐리의 말을 끊고 자신의 말을 이어갔다.
"무엇보다 내가 자네를 고른것은 자네가 어느정도 죽음을 겪어보았기 때문이야. 자네는 이미 사회적으로 한번 죽었고, 육체적으로도 어느정도 죽음을 겪었지. 죽음이 어떤 의미인지 알고있는 사람이 이 일을 맡기에 적합하다네."
더즐리는 노인의 말을 듣고 침을 삼켰다. 그는 노인이 하는 말이 그의 경험에서 우러나오고 있다고 느꼈다.
"나라에선 범죄자를 후임으로 추천했네. 그러나 이 일을 범죄자가 맡게 되면 이 일은 하나의 형벌이라는 꼴을 인정하는셈이야. 또한, 범죄자에게 범죄자의 처형을 맡길수도 없고, 목숨이라는 귀중한걸 죄인의 손에 넘기는 것도 참 우스운 일이기에 나는 이 일을 이어줄 후임자를 찾고있었네." 노인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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