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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전1]

[외전2- 6월 업데이트 요약]

짠. 오늘의 설명충이 되기 위해 준비해 뉴-지도임.

이제 우리는 구)지도 (5화 참고)에 표시된 3가지 초반 루트를 전부 탐색하였고,

사실상 얻을 수 있는 물자란 물자는 전부 털어왔기 때문에...이제는 더이상 가공 식품에 목매기 보다는,

자급자족을 할 수 있게끔 하는게 좋을 것이다.

위 4루트는 어느정도 장비가 갖추어진 중반~후반부에 털기 좋은 장소들임.

빨강색 루트는, 카터 댐을 터는 루트이고, 각종 도구와 고급 의류가 목표다.

카터 댐... 이맵에 세송이 꽃이 있다면 지금 거처인 캠프 사무소가 첫째고,

둘째가 숨겨진 방공호이며, 마지막이 카터 댐이라고 할 수 있겠다. 하지만 카터 댐안에는...

조온나 무서운 점이 하나 있는데, 바로 어둡고 음침한 댐 내부에 늑대가 한마리 확정 스폰이라는 것이다.

이 거지같은 늑대는 유니크 늑대라 이름도 따로 있음. Fluffy (플러피) 라고...

내가 진짜 이 게임 연재를 망설인 이유가 이 카터댐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왜냐고?

난 Jump Scare (갑자기 확 튀어나와 놀래키는) 계열에 진짜 약하거든... 

어린이 만화도 갑자기 놀래키는 장면 찝찝하게 봐야되는 수준임. 공포 영화? 말할 것도 없다.

인정할것은 인정해야겠음. 난 저기가 존나 무섭다... 하지만 정작 뚜껑 까보면,

늑대 한마리만 제압하면 엄청난 질과 양의 물품이 다 내 것이라는 갓-보급처이기 때문에, 

언젠가는 두려움을 무릎쓰고 가야하는 곳 이다. 고급 의류를 최소 2종은 얻을 수 있고,

수많은 고철과 장작들, 음식들, 랜턴, 기타 등등 도구들. 하루만에 들고오기도 힘든 양이 저기에 잠들어 있다.

하지만 지금 당장은 저기에 가지 않을 것이다. 음식이 급한 상황이거든...

저기에 대한 공략은 나중에 좀더 자세히 쓸것임.

초록색 루트는, 가장 기본적이라 할 수 있는 낚시 노가다 루트이다. 물고기가 목표임.

위험 요소라고 해봐야 늑대 정도고, 그나마도 우회하기 쉬우며 피난처가 가깝다.

하지만 낚시 자체가 시간이 많이 낭비되는 작업이기도 하고, 장작이 많이 필요하다.

낚시 도중 떨어지는 체온을 막을 방법은 좋은 의복과 옆의 난로를 이용하는 것, 이 두가지 인데,

날씨가 나쁜 날에는 물고기 두어마리 (약 1000~1400칼로리) 잡고 땡쳐야되는 상황이 나오는 수가 있음...

하지만 날씨만 좋으면 물고기를 여유잡아 6~7마리는 잡아 올 수 있으므로, 상황에 따라 좋은 식량 보급처가 된다.

저번화가 이 루트를 탐색했었음. 두마리 밖에 못잡았지만...

하늘색 루트는, 거처에서 가장 가까운 토끼 서식지이고, 덫을 이용한 토끼 사냥이 목적이다.

일단 이 루트는 기본적으로 덫이 없으면 탐색정도의 의미 밖에 없는 루트임. 

토끼는 덫 이외의 방법으로는 잡기 나쁜 대상이다. 애초에 엄청 빨라서 잡기도 어렵고,

총알과 화살 하나를 낭비해서 잡는다 해도 보상으로 주어지는 열량이 너무 낮음.

그럼 토끼를 왜 잡는가? 바로 가죽과 내장, 그리고 설치형 사냥 수단이라는 덫의 장점을 십분 활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토끼 가죽으로는 장갑을 만들 수 있는데, 기본적으로 이 게임의 최상위 티어 의복은 이런 모피를 이용한 의류다.

가죽으로 장갑을 만드는 걸 노리고, 추가적으로 내장을 말려서 실같은 자원을 만들 수 도 있으며, 고기도 조금 얻는 것.

그것이 이 루트의 목표가 되는 것이다. 겉으로 보기엔 늑대/곰도 없고 좋은 루트인것 같지만...

가장 큰 문제는 이동 경로가 너무 경사지다는 것이다. 컨트롤에 주의를 요하는 구간임.

정말 가파른 언덕을 다녀야해서 은근 짧은 거리인데도 시간이 오래걸리고,

특히 내려올때 발목을 정말 자주 삔다. 낮은 높이는 발목 부상이 잘 안나게끔 패치가 가해졌다고는 하지만,

나는 어느정도 익숙해진 지금도 발목 한두번씩 삘 정도로 부상이 자주 나는 구간임.

거기에 숲길을 가야해서 길잃기도 쉽다. 어느정도 컨트롤이 익숙하면 여길가는걸 추천함.

마지막 보라색 루트는, 활을 얻을 확률을 보고 가는 루트이다.

사실상 어느정도 여유가 있을때 가게되는 루트임. 일단 활은 말린 묘목과 말린 내장으로 제작이 가능한데,

이 두 재료를 말리는데 약 7일 정도를 소모해야한다. 화살대에 묘목이 추가로 들어가는건 덤.

이런 활을 좀 빠르게 얻어 자원의 낭비를 줄이고 싶다, 라고 생각하면 이 보라색 루트를 한번 여행하는게 좋다.

하지만 역시 단점은 다수의 늑대, 그리고 곰 출몰 지역을 지나기 때문에 소총/조명수단이 꼭 있어야 하고,

만약 공격당했을 경우를 대비하여 수리용 키트와 천을 여분 가지고 있을 때 가는 것이 좋다.

서두가 길었지만, 여하튼 내가 여행할 루트는 하늘~초록~빨강~보라이다.

하늘) 덫은 빨리 깔 수록 좋으니 빠르게 덫을 설치하고,

초록) 당장 먹을 식량을 구해서 열량 보충 수단을 찾으며,

빨강) 어느정도 준비가 되었다면 카터댐에 가서 플러피를 처리하고 자원을 긁어 모은다음,

보라) 마지막으로 경로상의 묘목/버섯등의 보급품과 활을 찾으러 간다는 것이,

나의 향후 계획이 될 것 이다.

서론이 길었는데, 굵은 글씨만 읽고 내려와도 무방함.

일단 아침에 하도 눈보라가 불어재껴서 책읽고 템정리만 하다가 피로도가 많이 줄었다.

일단은 하늘색루트, 즉, 토끼 덫을 놓으러 가는 동시에 주변의 사슴 시체와 동굴에서 추가적인 보급을 하는게,

오늘의 궁극적인 목표가 되겠음. 사슴 시체에서는 고기도 조금 나올테니 부족한 열량은 그걸로 채우자.

덫은 저번에 사냥꾼(함정꾼)의 오두막에서 얻은게 하나가 있다. 딱히 없는 사람은,

재생목(가구 분해시 얻는 나무)하나와 말린 내장(동물 해체로 습득. 바닥에 놓고 말려야함.) 하나로 제작이 가능하니,

여러개를 만들어두면 좋은 보급원이 된다. 무엇보다 묘목을 안쓰는게 가장 좋은 장점.

이렇게, 토끼가 보이는 구간에 설치해 두면 토끼가 일정 시간이 지난 후 잡힌다.

돌아왔는데 저 원이 흐트러져 있으면 너무 오래 방치해서 탈출한 것이니 하루 한번 정도 체크 해주는게 좋음.

로프도 감겨 있어 호수 방향으로 빠르게 내려갈 수도 있다.

가져가도 무방하지만 로프는 더럽게 무거우므로 바리바리 들고 다니기 나쁨.

일단 두고 가도록 하자.

저 아래엔 늑대도 좀 서성이는 중. 앙상한 두 나무 옆의 긴 점이 늑대다.

자카예프 팔몽둥이 마냥 총알 한방 박아주고 싶은 마음이 격하지만 낭비이니까 참자.

구석에는 동굴하나도 있음. 곰은 안나온다.

내부에는 시체하나 + 잡템이 있다. 저어기 새 책이 한권 있으니 주워가겠음.

스샷이 누락되었는데 사격 레벨링 스킬 북이었다. 근데 25시간 짜리라 한 세월 걸릴듯...

사슴 시체. 난 이제껏 노루라고 번역했는데...(구한패에선 노루라고 해놓음) 공식 번역은 또 사슴이더라...

사슴이 맞다고 하니 뭐, 앞으로는 사슴이라고 하겠음.

사슴은 보이는 족족 고기는 버리더라도 가죽과 내장은 채취해 주자.

최상위 티어 신발과 바지는 사슴가죽으로 제작해야 됨. 각각 2개 / 3개가 필요하다.

난 이게 두번째 가죽임. 첫번째는 예전에 냥꾼 오두막 에서 집었지 아마.

숨기...라고 오역되어 있는데, Hide가 가죽이라는 뜻이 있어서 이렇게 된 듯.

공식 번역된지 얼마 안되서 오역이 조금 있으니 양해부탁. 고기는 얼마 없긴 하지만 집어가자.

총시간이 1시간 정도 걸리는데, 현재 자신의 체온/피로/갈증/허기가 그 시간안에 바닥나는지 아닌지를 잘 보자.

만약 애매한 컨디션에 이걸 강행하면 체력이 걸레짝이 된 체로 작업이 마무리되고,

그럴땐 늑대가 널 참 좋아하기 시작한다. 난 여유가 있고 집도 가까워 전부 집어갈 계획.

일단 여기서 끝.

스샷 용량이 좀 되는 편이라 한번에 10개씩 올릴 것임.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