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스트 마리아(Lost Maria)다. 심심하게 주욱 나가다가 어느순간 막히는 겜이다.

아닌게 아니라 내가 왜 이 짓을 하고 있지 하다가 오? 오오?? 하는 순간이 와서 심장이 벌렁벌렁하는데 이게 막 봉오리처럼 있다가 막 터지려고 하는 순간 갑자기 거기서 턱하고 멈춤.
졸라게 꿍시렁대면서 어떻게든 길을 찾긴 했는데 암만 생각해도 왜 전개를 이렇게 이해가 안간단말야. 아 물론 스토리가 그지같다는 건 아님.
전체적인 스토리 라인이랑 배경 설정을 잘 버무려놓았음. 주인공들의 목표, 왜 얘네가 주인공이 되었어야 했는지, 주변 인물들도 그냥 지나가는 것들이 아니라 나름의 존재 이유가 있음.
한 마디로 뭐하나 쓸데없이 버릴 게 없다 이거야. 완성도는 지금까지 아주 맘에듦.
거기서 2% 부족한게 플롯의 순서인거임. 좀만 더 다이나믹하게 솎아놓지 왜 이벤트를 한 군데 몰아넣어가지고 진짜.

아무튼간에, 뭐 하나 엔딩을 하나 봐가지고 한 사이클이 끝나서 정리하는게 아니라, 스토리상 페이즈가 넘어간 듯에서 중간 정리 좀 하고 가려고.
그리고 지금 사이클이 너무 길어지자네. 저번에 한 회차에 한 30화 넘게 가져가가지고 이거 어떻게 처리 못하나 했었음.
그렇다고 일부러 죽이기도 뭐하고. 그지? 그러니까 아 이맘때 즘이면 한 번 끊고가고 되겠고나 싶어서. ㅇㅇ

자세히 정리하면 순식간에 내용 전체가 스포되니까 적당선에서 정리해봄. 좀 더 자세한 요약은 지금까지 연재분 어딘가에 해놓았음. 볼 사람은 찾아서 봐바.

일단 메인 주인공인 노아는 게임상으로 졸라게 약골임. 설정상으론 강한데 내가 키워줘야지만 그걸 느낄 수 있음. 아니 이건 넘어가고
얘가 모종의 목적을 위해서, 모종의 이유로 던전으로 변한 저택으로 향한다. 일단은 괴물들을 퇴치한다는 명분 하에.

또 다른 주인공으로 로드가 있는데, 얘 또한 모종의 이유로 저택으로 간다. 그러면서 노아랑 같이 다니면서 파티짜고 돌아다니는 겜임.

또 얘네 나라 정부측에서도 모종의 이유로 저택을 노리고 있고, 일종의 혁명군 애들도 모종의 이유로 저택을 노리고 있음.

내가 바로 요 위의 설정으로 마냥 발광하면서 밤마다 미친듯이 게임 속을 돌아다녔음. 그러면서 이게 드디어 여긴가 하는 순간이 왔을 때 슈밤 거기서 정체되드래?

어찌저찌 넘어가서 모종의 이유로 일이 흐지부지되다가 모종의 이유와 모종의 관계가 밝혀지고, 모종의 사건이 벌어지면서 다시 저택으로 모이려 하는 지점이 바로 지금까지 진행한 분량임.


그리고 지금 내가 하고있는 루트 말고 다른 루트가 있는 것 같드라.

하나는 블러드룬 버리기. 새로운 무기 얻을 때마다 이거 버릴까 말까 했었는데, 나중에 좀 중요하게 쓰이길래, 이게 있냐 없냐에 따라서 스토리가 바뀔 수도 있음.

두 번째는 한나 죽이기. 일이 더 이상하게 꼬일 것 같은데, 그것도 좀 재미지지 않겠음?
지금 하고 있는거 다 끝내면 저거 두 개 해봐야지.

밑에는 지금까지 쌓아놓은 링크. 1회차 엔딩을 어디 올릴 타이밍을 놓쳐서 못 올렸는데, 게임 시스템이랑 스토리 이해할라면 저거 다 봐야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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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고>

예고편


<1회차>

1화 / 2화 / 3화 / 4화 // 1회차 정리글(4화까지)


<2회차>

5화 / 6화 / 7화 / 8화 / 9화 / 10화 / 11화 / 12화 / 13화 / 14화 / 15화 / 16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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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에도 엔딩 나오기 전에 너무 길어진다 싶으면 타이밍 봐서 중간 정리 해야겠음. 1차 정리 2차 정리 뭐 이렇게 나누지 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