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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sterhood 번역 33-1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0.01.18 21:3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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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


"배웅 해 줄 거에요? 아니면 여기서 작별인사 하는게 맞으려나?"


잠시 아키라는 히사오의 질문을 이해하지 못한 기색이었다.


"뭐? 아. 가능하면 공항으로 가 볼 게. 아침 8시 맞지?"

"맞아요. 보면 좋겠네요."


차에서 내린 다음 아키라의 반응을 기다린다. 병원에서 사토 씨를 방문한 다음부터 그녀는 몹시 조용했다.


"그래....."

"괜찮아요?"


히사오도 아키라의 상태가 심상찮은 걸 안 모양이다. 


"아. 괜찮아. 그냥 사무실로 돌아갈 필요는 없을 거 같다는 생각 중이었어. 바람이나 좀 쐬야겠다. 해안 따라서 조금 걸을까봐."

"괜찮은 생각 같아요."

"동료가 좀 있어도 괜찮을 거 같은데?"

"같이 가 줄까요?"

"괜찮으면, 하나코만 잠깐 빌릴게."


아키라가 내게 돌아섰다.


"괜찮지?"

"나, 나요?"


히사오는 미묘한 표정이었다.


"하나코만?"

"응. 걸즈 토크."

"그런 취미 있는 줄 몰랐는데요."

"야!"


아키라가 눈을 굴렸다.


"가끔씩은 나도 이런 게 필요하다고."


정말 그런 이유 뿐인지 의심스럽다. 나랑만 몰래 이야기 해 보려는게 분명하겠지. 무슨 이야기가 나올까? 호기심이 동한다.


"알겠어요...저, 저도 같이 갈게요."


히사오는 어깨를 으쓱 했다.


"나는 가서 짐이나 챙길게요."

"고마워."


히사오는 돌아갔고, 아키라는 나와 차도를 지나 길을 건너서 해안으로 향했다. 이쪽 지형도 슬슬 몸에 익어간다. 해변의 소리가 마음을 편안하게 해 줬다. 아마 아키라도 마찬가지겠지.


"여기....좋아해요?"

"릴리랑 처음 여기 왔을 때는 집 근처에서 놀기 싫을 때면 해변 따라 산책 다녔어. 대부분은 혼자였지만, 가끔 릴리랑 함께 와서 얘기했지. 마음이 좀 편안해지지?"

"맞아요. 매일 와서.... 다이어리를 적었어요."

"아하. 릴리가 얘기해 주더라고. 옛날 생각 나네. 아직도 글 써?"


지난 며칠간은.... 아무 일도 없었다. 그리고 일어난 사건이라고 해 봐야 잊고싶은 거 뿐이었다.


아키라가 장난스런 미소를 지었다.


"네가 잊으려 하는 건 말이야, 죽거나 식물인간 신세였던 늙은이를 구했다는 거라고. 그리고 오늘 일로 보면 그 남자는 어떻게 해서든 잊지 못하게 하려고 단단히 벼르고 있고 말이야."

"진심이었다고...생각해요?"

"오, 당연히. 사실 네가 우리 집안 재산의 절반이나 뭐 그런 걸 요구하길 바라고 있었다고. 얼마나 고마워 할 지 보고싶었거든."

"그런 건 필요없어요."

"흠?"

"복권에 당첨된 남자 이야기를 읽은 적 있어요. 갑자기....모두들 그 남자의 친구가 되려고 하는 이야기였어요. 남자는 누가 진짜 친구인지도 알 수 없었어요. 모두가 재산을 노리는 것처럼 보였으니까요. 나한테 그런 일이 일어난다면....나는 미쳐버릴지도 몰라요."

"하긴. 돈이 편하긴 하지만 행복을 살 수는 없는 법이지. 경험담이니 믿어. 그래도 아빠가 너를 스토킹하길 바라지 않는다면 뭔가 생각해 볼 수 있을 거야."

"으으으..."

"진정해, 농담이니까. 그래도 이게 마지막일 거 같지는 않아. 늙다리답게, 생명을 구원받았으니 사무라이 정신에 따라 영원히 따라야 하는 거라고 생각할테니까."


엉뚱한 묘사에 웃음이 나온다.


"조금...로맨틱하다고 생각하진 않아요?"

"그 안에 담긴 의미를 생각하지 않는 한은."

"속뜻?"

"아이는 부모님 덕분에 살아있으니 부모님이 아무리 험하게 굴어도 평생 공경해야 해. 아빠는 진심으로 그렇게 믿어. 네가 찾아갔을 때, 그걸 적어다 내 얼굴에 문질러 버리고 싶었을걸."


기억 나는 거 같아.


"바로...그런 의미야."


아키라가 허리를 숙이더니 매끄러운 돌을 몇 개 주웠다. 하나를 멀리 날리는데, 수면을 몇 번 튕겼다.


퐁당, 퐁당, 퐁당.


"부모님이 안 계신 사람 앞에서 너무 사소한 일로 부모님 불평을 한 거 같아."


조금 수그러든다. 아직도 아키라의 솔직한 말투에 조금은 상처입니다.


"괘, 괜찮아요."

"히사오는.... 병원에 있을 때 했던 얘기가 정확했어. 너도 그렇게 생각한다 해서 불평하진 않을 거야."


아키라는 대체로 거만하고 독단적인 편이었다. 그래서 이런 발언은 좀 이상하다.


"나는...잘 모르겠어요 하지만...아마 아키라한테는 자신만의 이유가 잇었을 거에요.."


아키라는 커다란 바위에 앉기 전에 가볍게 고개를 끄덕이고는 다시 한 번 물수제비를 떴다.


퐁당, 퐁당, 퐁당. 


02


"있지, 요새는 나한테는 꽤 이상한 경험이었어. 6년동안 내 삶이 평탄했다고 하긴 어렵겠지만 그래도 꽤 안정적이었어. 엄마랑 아빠는 떠났고, 조부모님은 할아버지 건강을 생각해서 요양을 떠났지. 나는 일이랑 릴리 돌보는 데 전념을 다 할 수 있었어. 다른 문제는 없었다고. 엄마도 아빠도 생각할 필요 없었어. 매달 들어오는 돈이랑 점점 드물어지는 전화 말고도 모든 것들이 거의 존재하지 않는 것처럼 느껴졌다고. 나한테는 없는 거랑 마찬가지였어. 이 편이 쉬웠다고."


조약돌이 아키라 손에서 튕겨진다.


"지난 몇 주 동안 문제가 죽은 게 아니라 그냥 묻혀있었던 거라고 느꼈어. 6년이 지나서 부모님은 다시 생활 속에 들어왔고, 그 사람들은 아무 일도 없었던 것처럼 행동해. 보다시피, 나는 잘 대처하지 못했고."


옆에 오도카니 앉는다. 아키라는 죄책감을 드러냈다.


"병원에서 실수했다고 했잖아.... 사실이었어. 아빠가 그런데 싸우려고 했던 건 아니었지만...그래도 그렇게 돼 버렸어. 묻어뒀던 불만이 갑자기 튀어나온 거 같아."

"그들이...떠났던 것처럼?"

"어어...."


아키라가 한숨을 내쉬었다.


"솔직히 안좋은 기억만 잇는 건 아니야. 몇 가지 좋았던 일들도 있었어. 매년 새해엔 할아버지까지 모여서 신사에 가서 소원을 빈 다음 게임을 하곤 했어. 별장 여행도...."

"우리가 갔었던?"

"다른 집이긴 했지만 같은 지역이었어. 우리 셋...가끔 네 명이서 거기 가곤 했었지. 거기서 릴리랑 나는 우리의 영국인으로써의 일부분을 다시 느낄 수도 있었어. 저택은 좀 더 고풍스럽지만 거기는 뭐랄까.... 평범한 영국식 집이거든. 우리는 영어로 대화했고, 젓가락 대신 커틀러리로 식사하고... 엄마는 스코틀랜드 옛날이야기를 읽어주곤 했어. 마치.... 지금 느끼는 무형의 압박감 같은 건 없었어. 분위기는 전혀 달랐어. 아빠랑 엄마는 특히. 차에 타자마자 원래대로 돌아가버리긴 하지만, 그리고 아빠가 승진하면서 점점 더 이런 일이 드물어졌지만 그래도 좋은 기억이야."

"무형의....압력?"

"내가 머리를 입맛대로 깎기 직전까지 나는 긴머리였어. 그거 말곤 지금이랑 똑같았지만. 그러니까... 전형적인 딸 역할은 제대로 못 했었다고."

"부모님들이...  아키라의 모습을 인정하지 않았어요?"

"미묘했어. 상냥하긴 했지만 그래도 나한테 거는 기대만큼이나 실망감도 드러났어. 잘 모르겠어... 기품있고 여성스러운.... 그런 거. 오랫동안 그 사람들이 내게 뭔가를 기대한다고 생각했지만 그게 무엇인지는 정확히 모르고 잇었어. 릴리가 자라면서야 깨달았지. 부모님들은 내가 릴리처럼은 될 수 없다는 걸 몰랐나봐."


이야기에 스며나오는 쓴맛에 속이 불편해진다. 아키라가 릴리의 그늘에서 살고 있었다고 느낀다면, 자기 여동생에 대해선 어떻게 생각하는 걸까?


"릴리에 대해선...어떻게 생각해요?"


아키라는 내 얼굴의 고뇌를 확인하곤 안심되는 미소를 띄운다.


"꽤 많은 사람들이 자기 형제자매를 싫어하지? 근데 이상하게 난 안 그러더라고. 그리고, 릴리는 두 사람에게 필요한 딸도 아니었고 6년전에 버리기까지 했지."


퐁당,퐁당,퐁당,퐁당.


"우리가 친한 건 내가 릴리를 돌보느라 시간을 보내서라고 생각해. 부모님이 일본에 있던 시절에도 그랬어. 엄마는 가끔씩 동생 잘 돌보라고 햇었어. 그리고, 내가 가끔 가족에서 소외됐다고 생각할 때도 릴리는 나를 무조건적으로 받아줬어."


퐁당,퐁당,퐁당.


"그냥....이런 얘기밖엔 못하겠네."


퐁당, 퐁당.


"릴리, 어렸을 때도 되게 귀여웠다? 세살 때 사진 보여주면 푹 빠져버릴걸?"


퐁당,퐁당,퐁당


"헤에."


어릴 때 릴리 얘기를 꺼낸 건 분위기를 밝게 하려던 거겠지. 하지만 나머지 얘기에서 내 관심을 뺏진 못했다. 나한텐 특히 민감한 문제였거든. 아키라는 학교 친구가 없었던 걸까? 좀 거칠긴 해도 사교성은 좋잖아? 아키라는 릴리처럼 친구가 많을 이미지였다. 


"아키라....학쇼생활은 어땠어요?


퐁당,퐁당,퐁당,퐁당


"초긍학교때는.... 복잡하다는 게 정확한 표현이겠네. 이해하려나?"

"어...아니요."

"미안. 적당한 말을 못 찾겠네. 어쨌든, 집에서는 좀 겉돌았고, 학교에선 확실히 겉돌았어."

"아웃사이더?"

"초등학생 때 나만 혼혈이었거든. 눈에띄는 건 꽤 불편한 일이지. 몇 가지 단점이 있었어. 멍청해서 재미있을 정도였어. 내가 일본어를 할 수 있는 걸 신기해했고, 내 피도 붉다는 데 돌랐지. 아니면 좀 덜 재미있는 일도 있었고."

"괴롭힘....당했어요?"

"가끔. 눈에 띄다 보니까 관심이 끌렸거든. 아, 걱정하기 전에. 나는 체급보다 꽤 강했고 남자애들 여럿이 덤벼도 괜찮았어. 괴롭히는 애들은 위험한 애들은 피해가거든. 나는 꽤 강했으니까, 크게 문제되는 건 없었지."

"자, 잘됐....다고 해야 하나요?"


저런 식으로 혼자 설 수 있었다니 다행이야. 하지만 동시에 스스로가 부끄러워졌다. 나는 결코 자립할 수 없었다. 아키라는 나를 보며 생각을 짐작해 보는 듯 했다. 동정심이 드러난다.


"너는 운이 좋지 않았니?"


순순히 고개를 젓는다. 퇴원할 때, 나는 여전히 오른팔을 들어올리거나 도시락 뚜껑을 여는 기본적인 동작은 연습해야 했다. 처음 몇 년 동안에는 밤낮으로 흉터와 압박감이 움직임을 딱딱하고 어색하게 만들었다. 나보다 어린 아이들과 싸웠더라도 얼마 안 가 져버렸겠지.


"모습. 처음 봤을 때부터 네 동작이나 눈빛에 학교생활이 힘들었던 게 드러났었어."


어떻게 대답하라는 거야? 일단 고개만 끄덕였다. 그떄, 어깨에 올라간 손 덕분에 우울한 생각이 멈춘다.


"그.... 으.... 릴리가 보통 이런 거 전문이지만, 그래도 얘기할 사람이 필요하면 나도 있어. 무서워하진 말라고."


아키라는 어색해하면서도 진지한 모습이었다. 웃음을 참을 수가 없었다. 아키라에게도 기댈 수 있게 될 지는 모르겠지만, 감정적인 지지를 표해주는 건 기분 좋았다.


"고마워요."


내 기분이 나아진 걸 확인하곤 아키라가 계속했다.


"초등학생때 순탄했다고는 못하겠지만 가끔 문제 생기는 걸 빼면 괜찮았어. 깊은 관계는 아니었어도 친하게 지내는 애들도 있었고. 뭐, 어린애들이 친해 봐야 좀 천박하지만. 그, 뭐야. 초등학생들은 그냥 옆자리라거나 리본 색이 같다거나 하면 친구가 되지 성격 때문에 친해지는건 아니잖아."

"음....아키라?"

"응?"

"릴리는..... 릴리도 그랬어요?"

"릴리가 학교 다닐 즈음에 나처럼 될까봐 정말 걱정했었는데, 아마 별 일 없었을거야. 감사한 노릇이지. 눈이 안 보이니까 선생님들이 항상 주목했고, 매일 두 명이 릴리를 도와주는 당번 일을 했어. 릴리 혼자선 못 하는 일을 도와줬지. 가끔씩 릴리가 친구가 아니라 반의 애완동물이라도 된 기분이었어. 뭐, 사실은 항상 주시받으니까 괴롭힘 당할 일은 없었던거겠지만. 그리고...애들 대부분은 잊어버렸을 거야."

"잊어버렸다고요?"

"선입견이 뭐가 웃긴지 알아? 사람의 다른 점은 싹 무시하고 라벨을 하나 달아 놓지. 이번에는 릴리가 시각장애인이라는 데 너무 집중했던 거야. 다른 애들은 릴리가 혼혈이라는 건 잊어버렸어. 이상하긴 해도 어쨌든 효과는 있었지."


사람들이 내게 단 꼬리표는 뭐일지 궁금하다. 화상? 아니면 이상한 행동?


"어쨌든, 초등학교 졸업할 무렵에는 별 일 없었어. 중학교에는 이런 일 없기를 기도했는데...결국 걱정한대로 됐지."

"릴리랑...같은 학교였죠?"

"응. 비싸고, 명망 있고, 여학교에, 엄격한 데. 나같은 놈한테는 최악의 학교였지. 초등학생일때는 거의 남자애들이랑 놀았어. 다른 살마들이 소녀답다고 생각하는 건 나랑은 안맞았지. 공주 역할로 내가 뽑혔을 때, 내 외모 말고 다른 모든 게 이상하다는 게 드러났지. 나는 갑자기 학생들이랑 선생과 말다툼을 하고 잇었어. 1학년이 되고 한 달도 안 돼서 버림받았지. 3년동안 정말 외롭고 비참했어."


중학교 시절이 힘든 건 나 뿐은 아니었구나.


"부모님한테는 말한 적 없어요?"

"그 사람들이 나를 우연히 '와이프 생산라인'에 집어넣었다고 생각해? 자기 손으로 일일히 지적하기 귀찮으니까 딸 역할 하라고 저기 던져버렸던 거야. 물론 거기 싫다고 얘기는 했지만 그냥 참으라는 대답만 돌아왔지. 아빠는 심지어 이게 나를 위한 최선이라고 했어. 언젠가는 감사할거라고. 그 지옥에서 빠져나온 지 10년이 지났는데도 감사한 적은 없어."


아키라의 목소리는 무서웠지만 신랄한 내용보단 덜했다.


"와이프....생산라인이요? 릴리가? 그러면 릴리는..."


아키라는 후회하는 모습이었다.


"미안. 너무 나간 거 같아. 릴리 얘기를 할 생각은 없었는데. 안심시켜주자면, 중학교 내내 릴리는 세련된 매너를 배웠지만 릴리의 내면은 그대로였어. 내 손으로 릴리를 거기 보내진 않았겠지만 적어도 나처럼 끔찍하게 보내진 않았던 건 확실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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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이프 생산라인.
꽤 와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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