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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sterhood 번역 32-1

ㅇㅇ(121.141) 2020.01.16 18:59:01
조회 63 추천 0 댓글 1
														

눈 앞의 책과 저택 소파 옆에 앉은 남자친구 사이에서 시선이 왔다갔다 한다. 계단 출입구는 비어있었지만 그래도 가끔씩 눈길히 향했다. 


이번 주 초에 있었던 사토 씨 사건으로 방학의 분위기는 완전히 어두워졌다.


있었던 일은 흐릿하다. 릴리가 의사에게 전화해서 '심장병동'이라는 얘기를 흘렸을 때 히사오와 질린 표정을 주고받은 건 기억나. 서재로 간 릴리의 비명은 불길했고, 히사오와 함게 따라가서 사토 씨가 누워있는 걸 봤을 때 느낌은 훨씬 나빠졌다.


한 순간, 누워있는 사람은 사토 씨가 아니라 히사오였다. 히사오가 사람과 부딧혀 길거리에 쓰러졌을 때 느끼던 강렬한 공황과 무력감으로 머릿속이 가득하게 돼 버렸다. 플래시백은 짧았지만 미칠듯한 공포는 여전했다. 패닉에 빠진 릴리가 옆에 무릎을 꿇어서, 스스로의 기억은 강제로 끄집어 올려졌다. 히사오가 사토 씨 곁으로 달려갈때도 내 마음은 흐려지기만 했다. 움직일 수도 없었겠지. 


어쩌면 최악의 상황이 벌어질 수도 있었다. 응급처치 훈련을 받았음에도, 내가 아무것도 못하는 데 릴리 아버지는 죽을 수도 있었다. 그러면 릴리를 다시 볼 면목은 없었겠지. 이번에는 운이 좋았다. 지금까지도 두려움은 완전히 가시지 않았다. 급격한 공황을 다스리려다가, 히사오가 사토 씨의 맥박을 체크하는 순간 훈련받았던 선생님 목소리가 떠올랐다.


맥박을 체크할 때 엄지손가락은 쓰지 마라. 맥박이 흘러서 또렷하게 느낄 수 없다. 압박은 세게 해라. 인공호흡과 압박 중에선 압박이 더 중요하다.


히사오는 엄지를 대고 있었다.


작은 단절. 나는 잠시 불안으로 굳어버린 데서 벗어날 수 잇었다. 그리고 나는 유일하게 생각나는 일을 했다. 히사오와 릴리를 밀치고(나중에 생각해 보면, 이때 잘못해서 히사오에게 발작이 올 수도 있었다.) 다시 불안에 잠식당하기 전에 힘겹게 연습했던 동작에 집중했다. 15번 누르고, 한 번 인공호흡. 15번 누르고, 한 번 인공호흡...... 점점 지쳐가면서도 동작을 유지할 수 있는 한 파멸적인 무력감은 느끼지 못할 것이고, 적어도 완전히 잠식되기 전에 언저리에 서 있는 정도는 가능했다. 마음을 가다듬으려고 필사적으로 주변을 차단했다. 릴리가 다른 사람에게 소리치는 걸 들은 기억이 어렴풋이 나는데, 갑자기 얼굴이 가까이 다가와서.... 벗어나려고 비명을 지르며 팔을 휘저었던 모양이다.


다음 기억은 히사오에게 안겨 방 침대에 앉아있는 것이었다. 히사오가 옆에 있어서 도움이 됐지만, 말을 이해할 수 있을 정도로 진정할 때 까지는 역시 오랜 시간이 필요했다. 히사오가 다시 심장마비를 겪기까지는 아직 시간이 많이 남았을거라고 자신을 설득한 후에 히사오는 잠 좀 자라고 하며 방을 나섰다. 극도로 피곤했지만 자고싶지는 않았다. 천장을 응시하는 동안엔 악몽을 꾸지는 않으니까. 


히사오는 의사들이 릴리 아빠의 상태를 안정시켰다고 전하려고 돌아왔다. 물론, 우리의 경험 상 '안정'이라는 게 당장은 죽지 않는다는 건 알고 있었지만, 그래도 다행이겠지. 


다음 날부터는 계속 집안에만 있었다. 히사오도 나도 밖에 돌아다니는 건 적절하지 못하다고 느꼈다. 동시에, 이곳에서 우리 존재가 점점 짐이 된다는 느낌도 받았다. 릴리와 칼라 씨가 있을 때는 침실에서 책을 읽으며 시간을 보냈다. 외출했을 때는 거실로 옮겼고. 이틀동안 책이 서서히 바닥났고, 서재를 사용할 마음은 도통 들지 않았다. 알고보니 히사오도 나만큼이나 사토 씨 일로 공포를 느끼고 있었다. 그의 심장을 생각해 보면 당연한 일이겠지.


저녁 식사 중에 릴리 어머니는 하루 종일 방에서 책만 읽을거라면 여기 있는 의미가 없을 거라고 넌저시 떠봤다. 결코 강요는 아니었다. 우리가 동의한다면 돌아가는 비행편을 알아봐 준다는 얘기였고, 일본에서 남은 방학을 보내라는 식이었다. 릴리가 어려울 때는 옆에 있어주고 싶었다. 그러니 고통스러운 결정이었지만, 한편으로 릴리는 가족들을 만나기 위해 스코틀랜드에 왔었다. 그리고 이런 때에야 말로 가족은 뭉칠 수 있었다. 우리 존재가 방해될지 모른다.


그럼에도....


이번 사건이 가족을 뭉치게 하는 데 썩 도움되지 않았다는 느낌은 떨칠 수 없었다. 그 반대겠지.


릴리 어머니는 어제 다시 일터로 나갔다. 어제 대부분을 사무실이나 병원에서 있었는데, 오늘도 비슷할 거다. 아키라는 칼라 씨가 남편이 고혈압인 것도 모르고 있었다고 말했다. 칼라 씨가 남편에게 화난 거 같다고도. 탓할수는 없었다.


릴리가 가족들과 병원에 가서 의사와 얘기하고 아버지를 방문했을 때, 릴리를 몹시 흔들리게 만드는 사건도 있었다. (아키라는 아빠가 바보같은 짓을 했다 고 요약해 줬지만 자세히는 알려주지 않았다.) 그 이후로 릴리도 대부분을 방에 틀어박혀 있었다. 저녁 먹을 때만 제외하면.  괴로워보여서 히사오와 만나러 갈 때마다 릴리는 걱정 말라고 하며, 그냥 생각할 시간이 좀 더 필요하다고 반복했다.


정말 걱정돼.


다시 문간을 흘겨봐도 릴리는 역시 없었다.


내일 일본으로 돌아가는 생각에 다시 집중한다.


그리고 릴리가 자신을 괴롭히고 있는 것들에 대해 이야기 해 주길 바랐다.


따르르르르릉.


"으아!"


핸드폰이 갑자기 울려서 생각이 멈춘다. 디스플레이를 보니 아키라였다. 곤혹스런 표정을 히사오와 나눈다.


"아키라야."

"왜 전화한 거지?"


궁금해서 수화기를 귀에 가져간다.


"아, 안녕하세요, 아키라?"

"안녕!"

"음....괜찮아요?"

"응. 멀쩡해. 질문거리가 있는데, 혹시 지금 바빠?"


사건 이후로 우리는 정말 한가했다.


"아, 아니요. 왜 그래요?"

"엄마가 너 데려 와도 되냐고 하더라고.  의외일진 모르겠는데, 할배가 너 가기 전에 보고싶다 그래서. 내일 너희가 돌아가니까 지금 봐야 하는거 아닌가 싶어서."

"아, 아버지가 보자고 한다고요?"

"응. 괜찮으면 10분 있다 그리 갈게."

"10분? 아, 알겟어요."

"그럼 좀있다 봐."


수화기를 내려놓곤 남자친구한테 불안함을 호소해 본다.


"사토 씨가 보재..."

"글쎄? 우리가 내일 돌아가니까 그럴만 하지. 가서 릴리한테 얘기하자."

"응."


책을 정리하고 릴리 방으로 향했다. 히사오가 세 번 노크하는데 방응이 없다. 살며시 문을 여니 릴리가 침대에 앉아있었다. 우리 방향으로 서서히 고개를 돌린다.


"릴리?"

"저기...릴리?"


목소리를 들었는지 릴리가 부드럽게 웃는다.


"히사오, 하나코. 안녕. 노크소리만 들어도 너흰지 알겠더라."

"릴리. 하루 종일 여기 있으면 안 지겨워?"


릴리가 장난스럽게 웃는다. 


"너희도. 이런 일만 없었으면 지금쯤은 에든버러에 있었을 텐데. 방학을 이렇게 만쳐서 정말 유감이야."

"괜찮아. 충분히 즐거운 방학이었어."

"으, 응!"

"고마워. 하나코, 가는 길이 너무 힘들지 않으면 좋겠다."

"너무....고민하지 않으려고."

"혹시 여기 있는 동안 고향이 그립진 않았어?"

"나는 아니야. 그럴 기회가 없었던 거 같네."

"나는....전혀 없었어. 놀랄 정도로."

"그것도 다행이네."


히사오는 대화가 끝나버렸다는 걸 깨닫고는 가볍게 헛기침했다.


"흠. 사실 아키라가 오는 대로 병원 간다고 얘기하려고 왔어. 방금 하나코한테 전화 왔더라."


릴리가 약간 얼굴을 찡그렸다.


"언니가....하나코한테?"

"아키라 말로는, 네 아버지가 하나코를 보고싶어하나봐."


릴리는 잠시 침묵하다 미소지으며 고개를 끄덕였다.


"그렇구나. 내일 떠나기 전에 감사인사를 하는 거면 말이 되네."

"응. 아키라가 10분 있다 온다니까, 빨리 준비 해야 할거야."


릴리가 고개를 끄덕였다.


"하나코, 히사오... 한 가지 부탁이 있어."

"뭐든 말만 해."


02


"돌아오면..... 아버지 상태 좀 알려줘."


나는 히사오와 허탈한 표정을 교환했다. 예상 못했는데.


"가, 같이 안 가려고?"

"아버지가 구체적으로 부탁했잖아?"

"아, 아키라가 그냥 괜찮으면 보자고 했으니까....아마 나, 나만 얘기한 건 아닐거야."


히사오와 나를 콕 집어 얘기했을 수도 있지만 아마 아니겠지.


"어머니도 거기 가는 걸로 알아. 사람이 너무 많으면 아버지도 피곤할거야."


속수무책이어서 히사오를 바라보는데, 히사오도 어떻게 해야 할 지 모르는 눈치였다. 잠시 침묵을 지켜 보지만 릴리는 다른 이야기를 하지 않았다. 밀어붙여도 소용없겠지. 결국 히사오는 부드러운 한숨을 내쉬었다.


"그럴수도 있겠네. 우리도 칼라 씨 오기 전에 가야겠다. 오래는 안 있을 거야. 상태는 나중에 꼭 알려줄게."

"고마워, 히사오."


03


방금 일 때문에 아직도 마음이 부산하다. 우리는 릴리 방을 나와 현관으로 향했다. 잠시 뒤에 차도로 차가 진입했다. 아키라는 유리 너머에서 타라고 손짓한다. 아키라는 다정하게 고개를 끄덕인 다음 차들 돌려 도로로 돌아갔다. 잠깐의 침묵 뒤에 히사오가 목소리를 높였다.


"아키라. 릴리가 따라오라는 거였는지 진짜 우리만 부른 건지 모르겠어."

"그 애가 같이 기다렸으면 버려두고 갈 건 아니었지만, 억지로 부르지도 않을 거야."


아키라가 슬퍼보인다.


"그러면.... 어디로 가는 거야?"

"딱 집어 레이그모어 병원이라고 할 수도 있지만... 글쎄. 나도 잘 모르겠어."

"그런데 갑자기 왜 어머니가 데려오라고 했엉?"

"엄마랑 같이 있는 사람이 있거든. 직후에 엄마는 그 사람이랑 사무실로 가야 해."


그녀는 어깨를 으쓱 했다.


"일본 지부 사람일거야. 미국에서 거래하는 일로 다들 긴장 중이거든. 특히 아빠는 완전히 빠진데다가 엄마는 거의 사무실에 안 나오니까."


곧 병원 주차장에 도착한다. 차에서 내려 아키라를 따라 안으로 향한다. 복도를 지나 엘리베이터를 타면서 분위기는 점점 더 옥죄어왔다. 엘리베이터를 내릴 때는 파자마 입은 사람들 여럿이 복돌르 걷고 있었다. 두 명은 링거대도 밀면서 다녔다. 히사오는 조금 창백해 보였다.


병원의 공기에도 나는 그의 손을 잡는다. 안심시키려고 최대한 자신감 넘치는 표정을 지어보였다. 히사오는 내 손을 마주쥐었다. 이해의 눈빛이 오간다. 히사오가 있어서 다행이야. 화상병동 근처에 안 가고, 히사오가 옆에 있다면 나는 괜찮아.


아키라는 계속 안내하다 갑자기 휘파람과 안내를 멈췄다. 깔끔한 비즈니스 정장 차림의 나이든 일본인이 아키라를 보곤 여기 다가왔다. 그는 재빨리 인사했다. 아키라도 깊이 숙여 답했다.


"다시 만나서 반갑습니다 사토 양. 가정의 문제는 무척 유감입니다."

"코지마 씨. 스코틀랜드에서 다시 보니 반갑습니다. 아버지를 대신해 이 모든 불편에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괜찮습니다. 더 일찍 오지 못해 죄송하네요."

"인버네스에 와 주셔서 무척 영광입니다. 여기 계신 걸 보면, 미국행 대표단 역할을 맡게 되신 걸로 보이는데 맞을까요?"


그는 심각하게 고개를 끄덕였다. 입꼬리가 살짝 올라가는 게 느껴졌다.


"할아버님과 다른 이사분들이 저한테 일을 맡기셨습니다. 아버님 역량에는 도저히 따라가지 못하겠지만, 그래도 상황은 어쩔 수 없으니까요."

"잘 해내시리라 믿습니다."

"아..... 아키라. 이케자와랑 나카이도 있구나. 안녕하세요."


회사원 뒤로 릴리 어머니가 우리에게 다가왔다. 그녀는 우리에게 인사한다. 아키라도 우아하게 화답했다. 히사오와 눈치를 살피다가 우리도 마주 인상했다. 갑작스런 릴리 어머니의 격식체에 조금 방심하고 말았다.


"안녕하세요, 어머니. 부탁하신 대로 이케자와와 나카이를 데려왔습니다."

"고마워, 아키라. 코지마 씨, 이쪽은 이케자와와 나카이입니다. 막내딸의 친구들이지요. 릴리와 함께 몇 주 정도 우리랑 있었어요. 남편과 같이 있는 동안..... 사건이 생겼지요. 이케자와 양이 구급차가 오는 동안 심폐소생술을 했습니다."


남자는 다시 허리를 숙였다. 이번엔 훨씬 깊었다.


"몇 번을 감사드려도 부족하겠군요."


릴리 어머니는 초조해서 안절부절 못하는 나를 일으켜 앞으로 내밀었다.


"코지마 씨, 정말 죄송하지만 이젠 가야겠어요. 퍼거슨 씨가 기다리시거든요."

"예. 떠나겠습니다."


칼라 씨와 비즈니스 정장의 남자는 작별하곤 엘리베이터 방향으로 우리를 지나쳐 사라졌다. 아키라는 동정어린 눈빛을 코지마 씨 등에 던졌다.


"절대 저사람처럼 되긴 싫어...."


히사오는 머리를 긁적였다.


"누구야? 회사 거물?"

"전 사장. 코지마 코지라는 이름이야. 일본 지부 경영을 맡고 있지. 부모님이 우리 할아버지 친구라서, 아빠랑도 오래 알고 지냈어. 회사에서는 사토 가문 다음 자리이고, 아빠 바로 다음 정도로 보면 돼. 지금 아빠 상태가 저러니까 대신 일을 맡으라는 거겠지. 근데 이번 합병은 되게 오래전부터 준비하던 거거든? 일본 지부는 별로 관여 안 했고. 코지마 씨는 마지막 단계에서 갑자기 떠맡게 됐으니 엄청난 압박을 느끼고 있을 거야. 일본의 사업 문화 상 상대를 만나기 전에 시간을 들여서 상대를 알아봐야 하는데, 벌써부터 자기 본분을 못하는 거지."

"해 낼 수 있을까?"

"그러길 바라야지. 저 사람 밑에 있었던 적은 없어서 제대로 몰라. 인수인계 해 줄 때 꽤 불안해 보이더라. 뭐, 곧 알게 되겠지."

"그건 그렇고, 좀 거슬렸ㅆ어."

"응? 뭐가?"

"갑자기 그런 말투가 되는 거. 그리고 안 들릴 위치 되니까 다시 말투 돌아갔고. 칼라 씨도."


아키라는 대충 어깨를 으쓱해싿.


"엄마는 모르겠지만, 내가 사토긴 해도 다른 사람들처럼 직장에서 예의를 차려야 하거든. 상사의 딸이니 좀 더 신경써야 할수도 있고. 직장 동료나 상사를 앞에서 평소처럼 다니면 사토라고 해도 길바닥에 나앉게 될걸? 그러니까 나도 다른 사람처럼 하는 거야."

"그래도 꽤 많이 달라."

"프로의식이다, 꼬마야. 일 하게 되면 알겟지."


-------------


그냥 한 100화라고 써놓으란말이야

32-1 식으로 가게 만들지 말고

으아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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