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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작] 여전히 사랑하는 사람들 - A의 경우

삼일월야공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0.12.16 03: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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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을 꾼다. 꿈 속에서 나는 찬미의 품 안에서, 다시는 볼 수 없을 그 아이의 품 안 에서 따뜻한 몸을 그 손에 쥔다. 어느 누군가가 꿈은 무의식 속에 억압된 성의 해방이라 그랬던가. 그 말대로 내 귀를 채우는 것은 살아 숨쉬는 동안 절대 듣지 못했던 달콤한 사랑의 말. 그를 통해 걷잡을 수 없이 밀려들오는 쾌락의 파도에 나는 허리를 젖힌다. 평소라면 입에 담지도 못할 상스러운 교성과 함께, 자제하지도 억누르지도 않는 감정의 분출. 결코 현실일리가 없는, 하지만 감각만은 느껴지는 모호한 경계선 상에서 그렇게 나는 채울 수 없는 욕망을 탐닉한다. 그 전부터 그랬고, 앞으로도 움켜 쥐지 못할 찬미를 안아 올린다.

“오늘은 먼저 가볼게.”

동아리 활동 날, 해산하는 시간보다 조금 일찍 나는 자리에서 일어났다. 동아리 인원들은 딱히 이유를 묻지 않고 나를 보내주었다. 애초에 그런 모임, 큰 구속력은 있지도 않았다. 밖으로 나와 핸드폰을 꺼내 경로를 검색한다. 어플리케이션이 알려주는 최소 소요 시간은 84분. 쌀쌀한 계절, 해가 지기 전에 갈 수 있을까. 늦지 않게 가서 인사라도 해주고 싶은데. 이런 생각보다는 빠르게 움직이는 게 낫겠지. 그렇게 발을 움직여 정류장으로 향한다.


발을 움직여 닿은 곳은 역 앞에 형성된 대규모의 환승센터. 넘치는 인파의 사이를 비집고 들어가 겨우 버스에 몸을 싣는다. 달리는 버스의 안, 문득 바라본 창 밖에는 청록의 철교와 흐르는 강이 있었다. 그 위로 떨어지는 것은 태양. 저 해가 저문다면, 산 자와 죽은 자를 이어주는 가교는 그 힘을 잃는다. 조금 떨리는 마음이 있었다.


버스에 내려 본 하늘은 그 빛을 잃어가는 채로. 점차 가로등이 켜지는 거리를 지나 나는 문 앞에 섰다. 아직 문은 닫히지 않았다. 문 너머에 있는 것은 영원히 깨어나지 못하는 사람들의 쉼터. 문을 열어 그 쉼터에 잠시 방문한다. 쉼터의 안, 문을 기준으로 오른쪽 네번째 벽장, 그 사이에서 셋 째 줄의 8번째. 그 안에는 찬미가 잠들어있다. 예상치 못한 결말을 맞은 소녀의 얼굴에는 미소가 떠나지 않은 채로.


“오늘로 2년이야. 그 동안 잘 지냈어?”


찬미는 대답하지 않고, 웃는 얼굴 그대로. 찬찬히 찬미가 있는 공간을 살펴보던 중 눈에 띄는 것이 있었다.


“부모님이 왔다 가셨구나.”


한 달 전에는 보지 못한 회중 시계가 사진의 옆에 놓여있었다. 그것은 분명 어린 시절 찬미가 차고 다니던 멋진 물건 중 하나.


“그 시계 잘 어울렸는데. 나는 나쁘지 않다고 생각했었어.”


어딘가 칙칙한 느낌을 준다고 했었지, 그래 잊고 있던 기억이 문득 떠올랐다. 쓰기 싫다며 시계를 작은 상자에 넣어두는 찬미의 모습이 서서히 그려졌다. 싫은 물건이어도, 부모님의 생일 선물이라면서 방 한 구서에 소중히 보관하는 그런 아이가 있었다.


“그거 알아? 너가 그거 안 차고 다니니까 너희 부모님이 꽤 서운해하셨던 거.”


조금 비꼬는 말을 했지만 찬미는 대답하지 않는다.


“미안, 이런 소리를 해봐야 어떤 의미가 있을까.


그러면서도 어딘가 기대하고 있던 마음은 쉬이 가라앉지가 않아 한참을 고개 숙이고 있었다. 어떻게든 정신을 차릴 수 있었던 것 이제 곧 문을 닫는다는 할아버지의 말 때문.


“...잘 있어.”


가져온 꽃을 살포시 올려두고 몸을 돌렸다. 차마 발을 떼지 못하는 발이 나의 몸을 붙들었지만 억지로 움직였다. 어차피 다시 올 것임에도, 갈망하기 때문에 다시 찾아올 텐데도.


“오셨군요.”


겨우 힘을 짜내 바깥을 나선 내 눈 앞에는 비은이가 있었다. 이런 장소에 어울리지 않는 밝은 표정을 나를 맞이하고 있었다.


“너도 왔구나.”


“선배의 기일인데 당연히 와야죠.”


“...거짓말, 찬미 생각은 하지도 않았으면서.”


“말이 심하시네요.”


그러면서도 비은이는 내 말을 부정하지 않았다. 천천히 내게 다가와 내 손을 움켜쥘 뿐. 나는 별달리 뿌리치지 않고 그 손을 받았다. 그렇게 나는 비은이에게 이끌려 찬미가 잠든 곳을 벗어나 현실로 돌아온다. 살아 숨쉬는 사람만이 있는 생의 현장으로 향한다.


태어났을 때 부터 정해진 운명이라는 게 있는 것만 같았다. 그러지 않고서야 친구에게 점차 매료되어 헤어나오지 못하는 내 처지를 설명할 수는 없을테니. 그저 어려서부터 친한 소꿉 친구를 이토록 바라보는 건 그것이 내 운명이기 때문이다. 그 아이의 곁에서 주체할 수 없을 정도로 가슴이 뛰는 건, 분명 그 아이가 내 운명이기 때문에.


그러면서도 본심은 이야기하지 못했다. 금방이라도 터질 것 같은 마음은 내 안에 고이 접어 넣을 뿐. 운명이라고, 정해진 사이라고 굳게 믿고 있는데도 나는 쉽게 말을 꺼내지 못했다. 그렇게 나와 찬미는 그저 친구 사이로, 어디를 가든 함께하는 그저 친한 친구의 사이로.


“저는 아희 선배가 정말 좋으니까요.”

그런 우리 둘의 사이에 파고든 비은이는 이런 말을 하는 아이였다. 처음 만났을 때 부터, 자기가 가지고 있는 애정을 숨기지 않고 당당히 얘기하는 그런 아이.


“...미안한데, 나는…”


“찬미 선배 때문이죠?”


그리고 그 누구보다도 사람 마음을 잘 아는 아이.


“그저 친한 선후배 사이라도 저는 괜찮아요. 이렇게 말을 주고 받을 수 만 있다면, 아주 자그마한 연결 고리라도 있다면.”


환하게 웃는 얼굴을 나는 차마 뿌리치지 못했다. 이렇게 생긴 기묘한 인연은 찬미에게도 맞닿았다. 찬미와 비은이가 만난 것은 나의 중계로.


“그 전에 얘기했던 친구야, 비은이라고 해.”


“찬미 선배시죠? 만나서 반가워요.”


“그래 비은아, 만나서 반가워.”


어째서 찬미는 비은이에게 그렇게 환하게 웃어 보였을까. 나와 함께 있을 때 보다 더 큰 미소를 보였을까. 그 지점에서 생긴 사소한 불안. 그냥 기분 탓으로 여기고 넘어갔다. 행복해하는 두 사람이 있었으니까. 그 날 부터 우리는 셋이 함께 했다. 밝은 비은이는 마치 오랜 친구처럼 우리의 사이로 자연스레 녹아들어 없다면 어색할 정도의 그런 크기를 차지하게 되었다.


“비은이는 오늘 집에 일이 있다는데.”


“그래? 아쉬워라, 셋이 가고 싶던 가게가 있었는데.”


둘이서 이런 대화를 나눌 정도로, 비은이는 이미 빼놓을 수 없는 존재로 자리잡았다.


“저기, 아희 선배는 찬미 선배에게 언제쯤 고백 할 생각이에요?”


“..그런 거 재촉한다고 어떻게 할 수 있는 게 아니잖아.”


“빠르면 빠를수록 좋다고 생각해요”

어느 날 비은이와 나누었던 그 대화, 비은이는 어떤 생각으로 그런 말을 했을까. 막연히 느껴지는 불안감을, 그저 기분탓으로만 넘기며 입을 닫고 있던 나는 이 역시도 별 생각하지 않기로 했었다. 그 편이 훨씬 마음이 편했다. 그리고 이것은 그저 안일한 생각이었다는 걸, 편한 지금에 안주하는 오만함이었다고. 며칠 후, 찬미는 고백했다.

“말해야 할 때가 온 것 같아.”

언제나처럼 걷는 거리의 한 복판에 우두커니 찬미는 멈췄다. 가게의 스피커에서는 어딘가 불길한 음색이 흘러나왔다. 가만히 있어도 가슴을 울리는 드럼 비트. 그 사이로 찬미는 말했다.


“미루면 미룰 수록 너만 괴로워 질 것 같아서.”


그 말에서 나는 불길한 예감을 느꼈다. 등 뒤로 스치는 것은 오한, 그저 기우에 지나지 않았으면 하는 소망.


“어떤 뜻이야?”


겨우내 짜낸 질문에 돌아온 답은.

“나, 비은이를 좋아해.”


하나의 비극이었다.


“...”


단언하는 그 얼굴에는 내가 어떻게 설득할 여지도 없어, 나한테서는 더 이상 말을 짜낼 여유조차 사라져만 갔다. 어떻게든 붙잡고 싶은데, 잃고 싶지 않은 끈인데도 나는 망설이고 있었다.


“지금에야 말해서 미안해.”


와닿지 않는 위로.


“나를 사랑하는 너에게 이런 말을 해서...미안해.”

내가 느끼던 막연한 예감은 이것이었을까. 찬미는 나를 생각하고 있지 않았다. 찬미가 그 두 눈으로 바라보던 건 내가 아닌 내 등 뒤의 비은이였다. 말을 하지 못하고 혼자 숨기고 있던 채로, 그럼에도 낱낱이 파헤쳐진 순정은 그렇게 깨졌다.


“비은이는…”

“알아, 비은이는 널 좋아하잖아.”


그런 사실에도 찬미는 굴하지 않고.


“그래도 나는 걜 좋아하는 걸.”


당당하게 그런 말을 했다. 이것이 찬미와 나눈 마지막 대화. 실족이라는, 참으로 어처구니 없는 이유로 다른 세상으로 떠나기 전에 찬미가 남긴 말이었다. 내가 아닌 비은이를 사랑한다는, 나를 사랑하는 비은이를 사랑한다는 잔혹한 말.


그래도 찬미의 모습은 아직까지 내 안에 남아, 결코 잊을 수 없는 것이 되었다. 분홍색 벽지가 칠해져있는 비은이의 방에서 조차, 살아 숨쉬고 있는 비은이와 한 침대에 있는 지금 이 순간에조차.


“저는 이렇게 살아있어요, 저희는 이렇게 살아있다구요.”

“...”


내 귓가를 스치고 있는 건 생의 실감. 살아있는 사람의 목소리.

“그리고 저는 언제든 선배...아니 아희 언니의 마음에 답할 수 있어요. 찬미 선배에게서는 결코 듣지 못한, 듣지 못 할 이야기를 들을 수 있어요.”


“...나는 너를 사랑하지 않는 걸.”


오히려 증오해마다 않는다. 찬미의 사랑을 독차지한 이 아이를 싫어한다. 하지만,


“그래도 언니는 어쩔 수 없이 외로운 사람이라서. 지금 우리는 이렇게 함께 있잖아요.”


어떻게 채워지지 않는 욕망은, 약한 마음의 한 구석은 몸을 허락한다. 자신을 싫어하는 사람에게 끝없이 구애하는 아이에게 내 몸을 내어준다.


“이건 분명 어느 날의 꿈이겠지.”


지금 내가 보는 것은 언젠가 꾸었던 꿈의 연속. 억압된 욕망의 해방. 나는 지금 나를 사랑해주는 사람을 품고 있다. 내가 사랑하는 사람이 아닌, 나를 사랑해주는 사람. 하지만 여전히 찬미의 얼굴은 잊혀지지 않는 채로 남아, 나를 짓누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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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b c 니까

아희 비은 찬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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