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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번역] 제 4의 사고(다르마) - 휴머니즘의 극복앱에서 작성

ㅇㅇ(218.147) 2020.02.27 23:12:15
조회 1215 추천 18 댓글 1
														

​Point 1 : X
​Point 2 : not-X
​Point 3 : both(X and not-X)
Point 4 : not(both(X and not-X))
제 3지점

아리스토텔레스 논리학적 사고에 의해 제약된 의식에서 비춰볼땐 제 3지점은 완전히 모순적이고 불가능한 것 처럼 보인다. 도대체 두 가지 별개의 독립체들이 동시에 그 자체, 그리고 다른 속성들을 포괄할 수 있단 말인가? 이에대한 해답으로 성교(sex)에 대해 다뤄보자 - 아니면 좀 더 구체적으로 성적인 사랑에 대해 이야기해보자. 이진법적인(binary) 서구 물질주의-환원주의적인 과학은 사랑이란 것을 다루는데 있어서 완전히 서투르다. 사랑을 정의할수도, 측량할수도, 혹은 그것을 어떠한 유의미한 방식으로도 다룰 수 없다. 과학은 단지 그 분야에 대한 자신의 무지함을 포장하기 위해 사랑이란 것은 모든 과학적 연구의 범주를 넘어선 영구적인 것이라 주장한다 - 오늘날 서구에서 행해지는, 웃음거리에 지나지 않는 유사과학(pseudo-science)인 심리학을 제외하면 말이다. 제 3지점은 사랑하는 사람들과의 성적 교류 사이에서 일어나는 황홀한 결합의 경험과 연관이 깊다. 이는 분명 진정한 사랑의 본질 - 둘은 하나가 된다 - 이다. 남자와 여자는 말 그대로 '서로'가 된다.

both (X and not-X)

서구 유사과학은 이것을 주관적인 망상, 말 그대로 불가능의 것으로 치부할텐데, 그 이유는 이것이 두번째로, 그리고 아마 최종적으로 중요한 논리요소에 위배되기 때문이다. 그러나 인도아리아적 사고를 기반으로 한 문화에서, 가장 깊은 주관의 내면에서 경험하는, 그리고 상호 주관적인 경험들은 합리적인 이해와 과학적 지식의 대상으로 여겨지곤 했다. 그러한 것들 중 일부가 탄트라(Tantra) 예술, 과학의 단초를 제공해준 고대 인도에서 처럼 말이다. 서구 문명은 르네상스의 시기에 이르어서야 제 3지점의 집약적인 발견에 다가갔고, 심지어 그것을 지적으로나 과학적으로나 완전한 이해를 하지 못한 채(지금도 마찬가지다.) 문화적으로 적용을 하기 시작했다. 제 3지점의 의미를 이해하고 싶다면, 제 1지점과 제 2지점에 대한 설명은 필수적으로 선행되어야 한다.

사고의 첫 두지점(제1, 제2)은 원시 인류가 세상과 직면한 기초적인 이원론 개념이다. 그것은 모든 존재를 지탱하는 최종적인 두가지 기둥이라 할 수 있다 : 삶과 죽음, 친구와 원수, 도와주기와 상처입히기, 싸움과 도피, 선과 악, 먹느냐 먹히느냐, 행할것이냐 행하지 않을 것이냐. 제 1지점의 'X'는 우리, 전적으로 긍정적인 독립체, 완벽한 예시(the ne plus ultra), 그리고 외부 상황이 불변하다면, 마땅히 존재할수 있는 영혼들의 유일한 집단이다. 그 외의 것들은 제 2지점의 'not-X', 즉, 그들(타인), 적수, 우리 고유 존재에 대한 부정이다. 그것들은 필히 죽거나, 파괴되어야 하며 - 그리하는 것이 올바른 것이다. 적들은 완벽한 도덕적인 확실성, 혹은 의지의 단결로 죽일 수 있는 존재다. 이 원시적인 법칙에는 대단한 위력이 존재하는데, 그것은 모든 생명체의 생존 매커니즘이기 때문이고, 인류에게 또한 마찬가지다 - 인류 진보의 특정 지점까지는 작용했던 법칙이다. 그 특정 지점은 인간사회가 고도의 한쌍 - 제 3지점과 제 4지점의 복잡한 역학 - 을 이룬 단계에 도달한 순간이다. 그 순간은 사회가 단지 원시적인 수준을 초월했을 때를 의미한다. 문화를 형성하기 시작하여 이분법에서 벗어나 세상을 더 정교한 수단으로 이해할 수 있게 된다. 여기서 예기치 못한 점은, 이는 곧 사회가 원시적인 자기확실성, 믿음의 일치, 정신의 단결을 상실하게 한다는 것인데, 이러한 것들은 원시적인 이진법적 사고의 역학에 뿌리를 두고 있기 때문이다. 이는 오스왈드 슈펭글러가 이야기한, 한 문화가 번영하기 시작한 바로 그 순간에 이미 몰락하기 시작하는 현상에 대한 이유다. 문화의 찬란한 빛은 타국, 타 공동체의 사람들은 사실 이방인이 아니라 오히려 우리와 다를 바 없는 인간이라는 아름다운 인식을 자아내고 있다. 그리고 심지어 외국인들이 [그 나라의]주체문화를 향한 전쟁을 일으키더라도 제 3지점의 의식은 그들을 지옥에서 온 악마가 아닌 단순히 반대자(opponents)로 보게 할 수 있다. 깨어있는 자들은 "X와 X가 아닌 것의 공통"이라는 이질적인(heretical) 인식을 품을 수 있을 것이다. 즉, 그들은 자기자신과 적들을 하나의 포괄적인 카테고리 - 주로 "인간"이라고 언급되는 - 로 인지할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당연하게도, 그 문화가 제 3지점의 낯설음을 넘어서 존속될수 있다면, 우리 사회에 내재된 "​리버럴 휴머니즘​"이라 불리우는 역사적으로 매우 특이한 사고방식을 전개해 나갈 것이다. 르네상스 시기부터 선진적인 사고를 가진 사람들은 이 관점을 언제나 변함없이(invariably) 취했었고, 이것은 우리의 현대 글로벌 사회의 지배적인 시야(purview)로 자리매김 했다. 혈기왕성한 오만함으로부터 나온 이 새로운 집단적인 인식은 그것이 인류 발전에 놓인 신선한 진화의 단계이며, 이전에 존재한 적 없는 것이라고 자만에 가득 찬 채 예단하지만, 문화가 성숙해 갈수록 밝혀지는 사실들은, ​그것이 그저 반복(reccurence)의 끝없는 순환속에서 반복되는 것(repetition)에 지나지 않았다는 고통스러운 인식으로 몰고가게 한다.​ 특히 슈펭글러가 "The Decline of the West" 에서 보여주듯이, 역사에 기록된 모든 고도의 문화들은 적절한 단계에서 리버럴 휴머니즘의 독자적인 변형을 이룩했다. 그리고 만약 우리가 그것을 지나치게 주목하게 된다면, 그 이후의 수순은 공멸로 이어지게 될 것이다. 그러므로 자유주의 계몽은, 그것이 어떠한 모습을 가지고 있는지와 상관없이, 전 지구적 병폐에 대한 해답이 될 수 없을 뿐더러 오히려 문제의 원인으로서 공정하게 책임을 물어야 할 대상이다. 그러나 만약 그것이 동시에 더 고도의 사고방식을 진정으로 일깨울 수 있다면, 이 역설의 폭발적인 향연으로부터 벗어날 탈출구가 되는 것은 어떠한가? 모든 비극이 끝난 뒤에 우리의 존재는, 정녕 가혹한 운명의 장난이 즐기는 비극의 결말이 예견된 유희의 노리개에 불과한 것인가? 우리보다 앞서서 이 세상에 나타난 모든 문명과 거대문화(mega-culture)이 나아갔던 길은, 신 혹은 악마가 주사위놀음을 하는 것 마냥 파멸적인 역학에 의해 죽음을 맞이한 것으로 보인다. 정말 아무런 해답도 없이 예견된 파멸을 맞이해야 하는 것일까?

한가지, 대단히 까다로운 방법이 있다. 아니 그보다는, 우리의 모든 선조 문화들이 간과한, 고통스러울 정도로 명백한 방법이다. 난제의 해답, 우리의 땅과 종들을 구제할 방법, 스핑크스의 범우주적 수수께끼에 대한 최종 답변은, 제 4지점이다.



완전한 공식

"Not (both (X and not-X))" 집단적인 자기파멸의 경각에 놓인 글로벌 문명의 흐름에서, 이것이 진정 어떤 의미를 갖는가? 여기 공식이 있다. 이것의 중요성은 무엇인가?

제 4지점의 가장 중요한 부분은, 제 3지점이라는 것이 이 부분에 대한 이해가 없으면 기능할수도, 존재할수도 없다는 것이다. 제 3지점과 4지점은 상호적으로 자기 창조를 수행하는 한 쌍인데, 마치 제 1지점과 2지점의 관계와도 같다. 당신은 '2'가 없으면 '1'을 가질 수 없고, '4'가 없으면 '3'을 가질 수도 없다. 마치 암흑이 없으면 빛을 구분할 수 없고, 하강 없이 상승을 이룰 수 없고, 악이 없으면 선이 없는 것처럼... 혹은 한 쪽 면만 가진 동전이나 이미지 없는 거울처럼 말이다. 역사상 모든 문명은 불가능의 영역인, 제 4지점이 없는 제 3지점을 수행하고자 했기 때문에 몰락했다.

이것이 어떻게 그리고 왜 일어나는가? 제 2지점 없이 1지점을 이룰 수 없다는 지식을 아직 깨우치지 못한 어린 아이의 정신 상태를 생각해보자. 상황이 좋을때는 그들은 정말로, 정말로 좋은 아이들이다 : 어머니가 있고, 따뜻한 우유, 그리고 끝없이 이어지는 흥미롭고 새로운 발견들이 있을 때 말이다. 상황이 나빠지면 그들은 지독한 아이들이 되지만, 그것을 빨리 잊게 된다 - 아이들은 아직 이 두 상태를 유의미한 방식으로 비교할만한 정신적인 지속성을 가지고 있지 않기 때문이다. 따라서 행복한 순간에 아이들은 제 1지점의 조건이 모두 충족되었다고 - 정확히는 응당 모두 충족되어야 한다고 "믿는다". 그리고 이것은 비뚤어지고 설명하기 어려운 제 2지점이 모습을 나타낼때마다 아이들이 화를 돋구게 만드는 이유이기도 하다. 그리고 당연하게도, 정신적 성숙을 이루는데 실패한 아이들은 아마 부정적인 경험을 완전히 받아들이지 못하고 신경질적으로, 심지어 정신병자로 자라게 될 것이다. 이것은 실제로 "리버럴 휴머니스트"의 단계에 놓여져 있는 문명의 상태이다. 이것은 집단적인 정신 이상 상태로 나아가고 있다 : ​오래되고 원시적인 모든 종류의 악이 제거된 사회, 만인이 행복하거나 최소한 행복을 자유롭게 추구할 수 있는, 모든 것이 이로움으로 가득찬 유토피아를 만들 수 있다고 믿는다.​ 법의 총체, 정부의 형태 그 자체, 시민들의 믿음과 기대 - 정말로, 현 문화의 총체적인 취지는 이 잘못된 이상으로부터 박제되어 있다.

진정한 이상을 찾고자 하려면 어디에서 부터 시작해야 하는 것일까? 자신들과 적들을 "both (X and not-X)"로 바라볼 줄 아는 제 3지점적 사고를 처음으로 발명한 엘리트의 시점에서부터 시작해보자. 이 초보적인 고도의 문화에겐 다행스럽게도, 다수의 군인들은 공통적으로 아직 이진법적인 사고를 고수하고 있는데, 만약 그렇지 않았다면 제 3지점의 결과를 면밀하게 다루기 이전에 더 야만적인 반대자들로 들끓는[몰락하는] 세상이 되었을 것이다. 소수의 깨달은 지성인들과 신비주의자들은 현명하게 뒤로 물러나 있을 것인데, 그들에게는 원시 인간들에게 자신들의 총체를 결집하고, 치명적인 상대에게 무자비함을 행사하는 힘을 부여하는 제 2지점의 거칠고 원시적인 위력이 결여되어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점차 문화가 번성하고 문명이나 제국으로 성장하게 된다면, 제 3지점적 관점(무엇으로 불리던 간에)은 급속도로 그들의 삶, 사고, 그리고 전체 시민들의 행동을 지배하게 된다. 제 3지점의 다양한 측면중에서 하나의 대표적인 예시인 즉 생사를 가르는 사투(mortal combat)의 상실과 전쟁을 향한 의지의 쇠약이 있겠다. 우리 시대의 우리 문화에서 우리는 순전하고도 드라마틱한 유행, 위와 같은 제 3지점의 양상이 마치 사회 고위 계층부터 대중들까지 사로잡은 몰락하는 파도 - 엘리트에 의해 바람직하게 조직된, 평화주의가 미덕이 되고 "제국"은 전쟁에서 한 발짝 물러나 군인들이 반란을 일으키거나 떠나게 되도록 야기하는, 거대한 운동 - 와도 같이 흘러내리는 최후의 단계에 도달했다고 볼 수 있는 유행을 목격하고 있다. 이 예시는 중요한 의미를 갖는데, 1960년대에 일어난 평화주의 운동은 제 3지점의 모든 요소가 전체 인류에게 퍼져나가 이진법적[선악] 도덕의 잔재와 문화적 통합을 효과적으로 파괴하는 거대한 사회 현상의 일부분을 보여주기 때문이다. 우리는 총체적 타락, 환멸, 그리고 그에 대한 반동의 단계에 접어들었다. 이것은 자연적 현상이기 때문이다 : 사람들이 점점 그들의 사회가 심연을 향해 나아가고 있는 것을 명확히 보기 시작한다는, 경고와도 같은 것이다. 몰락의 구렁텅이에서 역행하고자 과거의 방식으로 돌아가려는, 단순히 제 1지점과 제 2지점으로 회귀하고자 하는 것에 무수한 노력을 들이려한다. 그러나 대대적인 전두엽 절제술과 같은 것이 이루어지지 않는 한, 그것은 이루어질 수 없다. 우리는 의식의 새로운 계층을 벗겨낼 순 없다.[즉 우리 내면에 자리잡은 근대적 사고를 물리적으로 거세할 수 없다.] 우리가 달리의 트릭 사진에 숨겨진 이미지를 눈으로 확인한 순간, 그 모습은 결코 사라지지 않는다. 그것은 언제나 존재하며, 당신은 그것을 보기 전의 상태로 돌아갈 수 없다. 과거로  돌아갈 방법은 없다. 우리에게 주어진 미래는 파국이거나, 제 4지점이다. 그러므로 제 4지점의 추가는 공식을 완성하여 의식의 새로운 진보(제 4의 사고)를 이끌어내는데 필요한 것임을 알게 될 것이다. 우리는 제 4의 사고를 'Q'로 축약해 부를 것이다.

그래서 Q는 주어진 예시를 어떤식으로 다룰 것인가? 깨어난 인류는 그들의 죽음을 바라는 적들을 마주쳤을 때 진정으로 어떻게 행동해야 하는가? 우리는 운 좋게도 고대 인도아리아 문화에서 표현되어있는, 제 4의 사고의 정수를 담고 있으면서 아직도 현존하는 종교적 문학을 접할 수 있다. 그리고 이는 특히 위 예시에 부합한다. 바가바드 기타(Bhagavad Gita)는 전장에서 조우한 신과 인간사이의 교류를 기록하고 있다. 귀족 군벌인 아르주나는 혈육간의 다툼으로 시작된 전투에서 거대한 적 군단에 맞서기 위해 자신의 세력을 결집한다. 그는 자신의 친족과 친구들이 적 진영에 있는 것을 목격한 뒤, 제 3지점적 사고에서 비롯된 순간적인 충동으로 압도당한다. "나의 형제들이 저곳에 있다." 그는 마부에게 이야기한다. "나는 싸우지 않을 것이다!" 우연한 신화적 전개에 충실하게도, 아르주나의 마부는 사실 크리슈나의 화신이었다. 통찰력있고 고무적인 구절로 가득찬 장(page)을 통해 크리슈나는 아르주나를 깨달음의 다음 단계, 신적 화신의 극에 이르도록 인도한다. 그 결과 아르주나는 Q를 깨닫게 된다. 적들이 자신의 혈육이라는 사실은 예전에도 그에게 뼈아픈 것이었고, 그가 완전한 정신적 이해를 깨달은 순간에는 더더욱 가슴아픈 사실이었다. 그러나 그는 단호하게 그의 전사들을 전장으로 이끌었다. 그의 군대는 대승을 거두었고, 적들을 완전히 섬멸했다. 이 일화는 제 3지점을 고수하는 입장에서는 완전히 이해될 수 없고, 원시로 회귀한 입장에서도 마찬가지일 것이다. 이를 설명하기 위해 이 공식의 기본 골격을 전개한 뒤 그 위에 살을 붙여보자.

이진법적 사고를 가진 전사들은 'X'로 보고, 그들의 몸과 마음을 바쳐 사투를 하는 적들을 'not-X'라고 하자. 제 3지점의 의식은 이것을 "공통"으로 동일시 할 수 있는데, 이는 즉 자신과 적대자를 본질적인 단결체로 이해한다는 것이다. 적에 대한 동정심으로 무장해제된 상태에서 그들을 진정한 적으로 볼 수 없기 때문에, 싸울 수 없고, 설령 싸운다 한들 적어도 훌륭하게 해낼 수 없다. 제 3지점은 환각적인 통각과 실재하는 현실과의 괴리를 결코 극복할 수 없는데, 이 세계에서의 실재하는 삶은 독립체와 서로에 대한 숙명적인 대립에서 비롯된 힘[즉 현실세계에서 인간의 공상에 격렬하게 저항하는 힘]을 포함하고 때문이다. 싸우고자 하지 않는 자는 살아갈 수 없을 것이다. Q는 고등적 통찰의 다음 단계이다. "not(both(X and not-X))". 이 단계를 이해한 자는 이 공식의 "not"에 해당된다고 볼 수 있다. 그리고 실제로 힌두 전통과 그 파생 문화에서 이 궁극적인 깨달음은 공허(vacuity)의 양상을 나타낸다... 삼매(samadhi) 혹은 열반(nirvana)에서 계승되는 숭고한 무(nothingness)의 부류가 바로 그것이다. 이 공식은 그러나 좀 더 직관적인 방식으로 나타낼 수 있는데, 그것은 제 4지점의 의식은 하부계층의 정수를 포함한다는 사실이다. 구체적으로 설명하자면, 친구와 원수, 그리고 불교의 용어를 빌려 모든 지성체들을 정신적으로 통합하는 매우 '인간적인(humanist)' 인식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이는 더 상위의 개념에 의해 부정될 수 있는데, 일체임을 부정하지 않고 그것을 포괄하여 만물에게 필요한 모든 것들을 이끌어내는 더 위대한 이해가 바로 그것이다. 이는 산스크리트어로 다르마(Dharma)라 부른다. 이는 가장 고결한 정신적 지각으로부터 "의무"라는 것을 암시하며, "운명"또한 그러하다. 이는 우리에게 친숙한 힌두의 개념인 카르마(Karma)를 초월한다. 다르마의 개념을 충분히 이해하고, 받아들일수 있다면 세상은 구원을 받을 수 있을 것이다.

이것은 실제로 순수한 원시적인 힘의 효과적인 대안이 될 수 있다. 아르주나는 그의 적들에게 형제애를 느끼면서도 싸움을 멈추지 않고 승리를 거두는데, 그 이유는 아침과 저녁을 이끌어내고, 대륙의 판상을 움직이며, 별이 탄생하고 은하가 부서지는 것과 같은 동일한 힘[자연적 순리]에 의해 이끌려 있기 때문이다. 그는 신과 같은 존재, "만물을 불러오고 만물 사이에 존재하는 자"(Gita 18:46)가 되었다. 모든 구체적인 상황에선 마땅히 해야 할 구체적인 것이 존재하는데, 이는 필히 다르마, 신의 의지가 행하는 작용이다. 그리고 전장에 서있는 그 순간, 신은 아르주나에게 자신의 의지를 드러낸다. "나는 만물을 파괴하는 위대한 시간 그 자체이며, 이들을 죽이기 위해 이 자리에 거했다. 그대가 설령 싸우지 않더라도, 모든 전사들은 그들의 죽음을 받아들이게 될 것이다."(Gita 11:32) 아르주나는 현명하게도 우주적 세파에 자신을 수놓음으로써 그의 일을 행하고자 하는 신의 뜻에 따라 행동했다. 기타가 우리에게 전하는 방대한 메세지는 Q를 받아들인 자는 이와 같은 일을 언제나, 자신의 일생동안, 그리고 심장이 뛰고 있는 한 기꺼이 행할 수 있다는 사실이다. 그의 삶은 운명이라는 것이 무엇인지 온전히 밝혀내게 될 것이다.

세상의 파멸을 피하고자 하는 우리의 문제는, Q라는 것을 어떻게 집단적인 수준으로 적용할 수 있냐의 문제이다. 이 순간까지는 해결이 불가능한 문제였는데, 그 누구도 이 근원적인 과정을 이해하지 못했었고, 진정으로 무엇을 해야 할지 몰랐기 때문이다. 당신이 읽고 있는 이 글은 현 상황을 전환하고, 당신에게 운명의 대행자로서 거듭날 기회를 줄 것이다. 이 처방은 매우 급진적인 것이고, 리버럴 휴머니즘과 대면하게 되면 위험한 부류의 것으로 치부되며 돌아다닐 것인데, 리버럴 휴머니즘의 저명한 병리학은 다시 부활한 다르마라는 것을 검열하고 그것의 불길을 진화시키고자 할 것이다. 그러나 무릇 첫 시작에서 얻을 수 있는 모든 것은 소수의 대담한 영혼들이다. 만약 그들이 신념을 지키며 다르마를 널리 공포한다면, 그 수는 늘어날 것이며 최종적으로 무지하고 타락한 엘리트들은 이 땅을 구원으로 인도할 진정한 깨달음을 얻은 선택받은 자(Elect)들로 대체될 것이다.


Joseph Rex Kerrick - "The Second Coming of Q" 일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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